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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만 가는 사이

잠못드는밤 조회수 : 917
작성일 : 2010-04-19 19:37:04
부부생활 하지 않은지 1년이 넘어갑니다.
그래서 인지 무슨일이 생겨 사이가 어긋나면 풀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서로간에 대화 없이 지낸지 벌써 한달이 되어갑니다.
이번 일요일이 시댁쪽 결혼식이 있습니다.
시누이 결혼식 축의금 문제로 다퉜습니다.
참고로 지금 거의 일년째 놀고 있는 신랑...오빠니까 뭐하나 해주고 싶답니다.
물론 그 마음은 이해한다고 저도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이젠 아이가 셋이니 집도 장만해야하고 아이들을 위해 써야 하지 않냐고 하며 오십만원 정도 얘기했더니 굉장히 불쾌해하더라구요..
결혼할때 전 예물이고 뭐고 아무것도 받지 못했고...더더욱 우리 시동생들 우리 결혼할때 축의금 한푼도 안냈습니다.
그래서 서로 서운한 마음에 돈때문에 다투게 되었습니다.
내가 시댁에 가기 싫어하는 것같다며 신랑은 자기혼자서 차를 가지고 자신의 남동생하고 결혼식 5일전에 미리 지방에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게 아니라며 제가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남편은 자기 생각이 맞답니다.
아이가 셋이나 됩니다.
솔직히 시골에 시댁에 가면 반찬이고 청소고 아무것도 안되어있어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가서는 아이 셋에 집안일까지 정말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정말 자존심이 상합니다.
따라가겠다고 하기도 싫고 나를 무시하는 신랑이 더더욱 괘씸하기 까지 합니다.
그래서 손위 형님하고 통화하며 오냐고 묻길래 이래저래해서 안가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축의금도 한푼도 안주고 싶습니다.
아이들때문에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서로 밥도 같이 안먹고 챙기지도 않습니다.
신랑 밥 안차려 준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저 사람이 나란 사람을 정말 무시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 순간 아무것도 하기 싫었습니다.
직장을 구하겠다는 의지도 없고 맨날 영화나 다운받아 보고 정말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친정엄마는 오늘도 전화와서 아직 안풀었냐며 우릴 보며 답답해 하시며 저더러 결혼식에는 가야한다며 자꾸 당부하십니다.
어찌해야할까요?
IP : 114.200.xxx.6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0.4.19 7:52 PM (122.36.xxx.102)

    뭣하러 셋이나 낳으셨어요 ㅠㅠ 정말 너무 화나요..님 남편...축의금을 본인 상황 봐 가며 하는거지...그리고 많이 해 주고 싶고 오빠노릇 제대로 하고 싶으면 많이 벌어 놓든가 하셔야죠...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도 있는데..상황판단 못하는 남편들 보면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전 정말 시댁이 너무너무 거지 같아서 딸하나만 낳고 안 낳습니다.
    누구 고생 시킬 일 있습니까? 가난한집 자식들은 나라의 시녀, 머슴밖에 안된다는말 정말 저는 너무 공감하거든요.

    맘이 안편하시면...결혼식엔 가시고 축의금을 님이 원하시는 대로 넣으세요..결혼식가서 님이 힘들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일하시는 모습 보시면 남편도 뭔가 반성을 하겠지요.

  • 2. .
    '10.4.19 8:26 PM (110.14.xxx.110)

    노는 남편에 아이 셋이라 갑갑하네요
    님은 일하시는건가요
    오빠로서 뭐 하나 해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여기 82에 물어도 형제간에 부주 굉장히 많이들 하시고요 남자들 자기가 형편이 그러니 더 발끈했을겁니다
    얼마나 해주고 싶었는지 몰라도 서로 타협을 하시지..
    근데 5일전에 내려가자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가서 할일이 뭐가 그리 많다고
    아이셋 데리고 가봐야 일도 못하는데요 남편 혼자 가서 많이 하게 두세요

  • 3. 축하금
    '10.4.20 9:31 AM (220.86.xxx.184)

    도 형편에 맞어야 되지 않을까요
    진정으로 남편이 원하는 만큼 축하금을 하고 싶으면 임시 알바라도 구해 돈을 벌어야되는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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