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주식실패자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0-04-18 19:36:11
그냥 하소연 하고 싶어져서요. 친정 식구에게 하면 넘 속상해 하실까봐..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

신랑 친구가 좀 잘 되었어요. 처음에 고생을 좀 했는데 그 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었고
그 회사를 팔게 되어 아주 큰 돈을 (40억) 갖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주당 판매가가 얼마이니 향후 그 이상을 가게 될거 같다는 얘기를 해 주었고
저희가 그 주식을 사게 되었네요.
저희가 산 이후로 많이 떨어졌지만,, 주식이란게 본인 책임이 있는지라 이냥저냥 지냈는데
그 회사가 상장폐지가 된다네요.(사전징후가 전혀 없었고,, 대표가 사기꾼이라는.T.T)
그 친구도 몰랐나봐요. 회사 판 이후로도 이사로 있다가 상장폐지 나오자 바로 사직서 냈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도 10억정도는 손해를 봤다고 합니다.

휴~~~저희도 2천을 고스란히 날리게 되었구요.
그 이후로 그 친구는 연락도 없습니다. 저희한테는 없지만 다른 친구들한테는
연락을 하더라구요.
신랑도 속상해하고,,저도 그렇고,,,,
거래정지에서부터 상장폐지까지 여러시일이 걸렸지만
진척상황이라도 연락주기를 기다렸는데...
끝내 연락이 없더라구요.

신랑과 저의 판단이니 손해 본 것은 어쩔수 없단 생각 뿐입니다.
근데 한편으로 너무 속이 상해요..
그 친구를 어떻게 볼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제가 맘이 더 큰 사람이었다면 대범히 넘길텐데....
현명하지 못한 사람같아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정말 현명한 판단을 했으면 좋겠어요.


IP : 211.207.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8 7:38 PM (221.140.xxx.157)

    그냥 넘기셔야 될듯 싶어요..아쉽지만요.본인의 결정이었으니까요..

  • 2. 주식이란게
    '10.4.18 7:46 PM (121.161.xxx.245)

    내탓이지요^*& 그 친구분은 더맘이 찢어집니다
    저두 주식해서 부도나 종이쪽지가 되버렷지만 쓰린맘은 결국 내탓이라고 돌리고 이젠 잘살고 잇어요
    전 더 큰돈을 없앴네요...아직 젊으실테니 힘내세요,,,그칭구분 원망은 마시구요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고,,,더 좋은일이 잇을겁니다,,,좀더 멀게 보세요

  • 3. 맞아요
    '10.4.18 7:46 PM (122.47.xxx.35)

    비싼 수업료이지요.

  • 4. ^^;
    '10.4.18 8:01 PM (121.164.xxx.182)

    제 생각엔 친구가 상폐사실을 알면서도 원글님께 알려주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봐요.
    (그럴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꺠끗이 잊어버리는 게 현명할 것 같아요.
    그 친구에 대한 원망도 함께...

  • 5. ㅇㅇ
    '10.4.18 8:08 PM (59.29.xxx.249)

    이번에 상장폐지 갑자기 된 주식 많아요. 코스닥 아닌가요?

  • 6. 쿨하게
    '10.4.18 9:58 PM (58.225.xxx.107)

    그 친구는 악의나 고의성이 없었고
    강제성이나 사기나 협박도 없었는데 마음으로 정리하세요.
    세상에는 비상식적이고 어이없는 일들도 너무나 많지 않나요 ??

  • 7. ...
    '10.4.18 10:38 PM (121.139.xxx.43)

    정말 내 탓이지요.

  • 8. 세상에는
    '10.4.18 10:41 PM (125.177.xxx.79)

    살다보면,,참 어이없이 당하는 일 많아요,,ㅜㅜ
    ^^
    어쩔 수없이 겪게되는 일에 대해선..
    또 앞으로도 겪게 될 어쩔 수없이 일어날 일에 대해서도,,

    맘을 고쳐먹을 수 밖에요^^
    세상보는 눈이 달라지고 돈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 9. ..
    '10.4.18 11:06 PM (118.33.xxx.65)

    회사명이 어떻게 되나요?
    2천이면 그래도 양호하신거예요.

  • 10. g
    '10.4.18 11:13 PM (117.53.xxx.148)

    저는 300 에서 끝났지만 제 친구는 10년전에 1500 씩 세명이 날렸어요. 사장이 시작하는 회사에 투자해가지구서는...

  • 11. 에휴
    '10.4.19 10:01 AM (222.101.xxx.142)

    정말 내탓이에요
    저도 여유자금 이천만원정도 조만간 상장될거란 회사에 투자했는데 부도직전이에요..
    그사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샀는데..
    상장되면 몇배의 차익을 기대하고 산거기때문에 결국 누구원망할순없는거죠
    아쉬운건 회사어려워지기전에 그사람은 다 털어버렸다는거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6965 서울대공원 1 컴맹 2010/04/18 294
536964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11 주식실패자 2010/04/18 1,473
536963 스페인에서 먹어본 빵인데 이름이 궁금해요. 5 뭘까요? 2010/04/18 1,269
536962 송파근처 장애우 복지시설 아시는 분 3 나나무스꾸리.. 2010/04/18 345
536961 차 밧데리 땜에 질문있어요. 2 답답해서 2010/04/18 336
536960 미국은 직장갈때도 화장 안하나요? 34 .. 2010/04/18 9,869
536959 오늘 MBC특집드라마 , 누나의 3월 꼭 보세요. 8 4.19혁명.. 2010/04/18 1,327
536958 휘발유값이 후덜덜하네요 5 승용차 2010/04/18 1,002
536957 도와주세요. 1 루피 2010/04/18 328
536956 자랑 좀 할께요...^^;; 13 신랑고마워 2010/04/18 1,591
536955 거울에 따라 너무 늙어보이기도 하네요 15 ㅠ,ㅠ 2010/04/18 2,273
536954 가까운 친척 교회 권사에게 당했어요. 어째야 할지요.. 26 우리땅 2010/04/18 9,686
536953 넛맥가루 알려주세요~@ 2 코코몽 2010/04/18 980
536952 화전 진달래 2010/04/18 204
536951 미국에서 한국으로 택배 보낼 때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3 택배 2010/04/18 610
536950 캔모어 재봉틀 가정용 고치는곳 아시는분~~~? 재봉틀 2010/04/18 275
536949 과외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게되면 환불요구해도 될까요? 7 과외비 환불.. 2010/04/18 1,175
536948 학교상담요 1 고민맘 2010/04/18 366
536947 세탁링이라고 혹시 아세요? 4 .. 2010/04/18 618
536946 김연아 쇼 하네요~ 14 치즈케.. 2010/04/18 2,190
536945 세탁세제 액체세제를 더 선호하세요? 11 .. 2010/04/18 1,872
536944 송파쪽에 냉면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9 냉면 냉면~.. 2010/04/18 1,204
536943 청와대 터에 대하여 대한인 2010/04/18 425
536942 가습기 있어야 할까요? 한달된 아기 코딱지 때문에.... 8 aurama.. 2010/04/18 1,101
536941 만일 까르티에 시계를 산다면 사이즈는 어떤것이 좋을까요? 4 조언감사 2010/04/18 902
536940 속터져서 하소연해요 7 만두맘 2010/04/18 1,236
536939 어머니들 좀 급한데요 ㅠㅠ 아픈데가 있는데 좀 여쭤보고 싶어요. 7 아스 2010/04/18 1,125
536938 신랑이 이유없이 외박했습니다. 4 어찌해야할지.. 2010/04/18 1,168
536937 괜히 맘이 무겁네여... 5 주절주절 2010/04/18 979
536936 형님네 결혼한딸(조카) 출산했다는데 전화로만 축하하는경우 5 마늘 2010/04/18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