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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에 10만원 글읽고.. 정중하게 여쭙습니다.

고민중 조회수 : 5,640
작성일 : 2010-04-16 23:27:47
사실상, 한발 늦게 .. 원글을 내린후 올려진 베스트 글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82짬밥이 나름.. 인지라.. 댓글로 원글 내용을 거의 이해했습니다.
물론.. 존쟁의 쟁점이 되는 요지도 이해했구요..

일단,
원글님 입장에서 100만원도 목돈이요 큰 돈이다 하신 입장도 충분히 이해되고,
객관적으로 요즘 치솟는 물가 대비 칠순에 100만원이라는 돈 얼마 큰 돈 못된다 하신입장들 다 이해,공감됩니다.
물론,
문제의 쟁점에는 다른 핵심이 또 있어 더 큰 분란과 분쟁이 됨도 이해됩니다.
그저,
저는 3년후 있을 저희 홀어머니 칠순 준비에 얼마를 준비하고 예상하면 될 수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시댁에서 결혼할 때 100만원 현금 받은거 전부고, 생활비 50만원씩 1년 드리다가 어려워서 이해구하고
이제 35만원씩 결혼 2년차 드립니다. 치매보험 5만원정도 들어가고, 물론 경조사비 적게나마 따로 챙기고요.
(현 생활상태를 말씀 드리려구 한거구요. 플러스+, 마이너스 - 따지자는것 전혀 아닙니다)
저희가 많이 늦은 결혼을 해서 나이가 많지만, 그에비해 아직 경제적으로 안정권에 접어들지는 못했습니다.
결혼2년차 아이도 없고요. 경제적으로 안정권에 못들어 아이갖는 일도 지금 많이 고민하고 있지요.
(뭐 그렇다고 찌질하게 생활수준없이 사는것은 아닙니당, 적잖은 나이에 아이도 없는 상태에서의 경제력이 문제)

핵심은,
저희 사정은 이렇지만,
시어머니 칠순에 섭섭치 않게 해드리고 싶은 욕심이 좀 있습니다.
남들 보란듯이 키우고 싶은 부모맘처럼, 남들 보란듯이 그 날 하루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왜냠.. 홀로 두 아들 정말 힘들게 고되게 키우셨거든요. 남들 알고 모를 서러움도 많고..
물질적으로 지원받은거 없으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정말 귀한 심성갖고 반듯하게 사는 신랑보면,
그만큼, 어머님 홀로 모진 세월과 바람 이겨내셨기 때문이라고 때마다 생각하고 진심으로 어머니께 감사합니다.
어머님때문에 좋은 신랑만나 호강누리는 저로서는.. 반드시..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세상..
모두가 아심같이..
진심이란 마음도.. 돈있어야 표현되는 세상이니..
제 진심 표현하기에.. 얼마의 적절한 돈이 있어야 할지요...

부족하지 않게 남부럽지 않게 해드리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또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나 준비되면 된는지.. 지금부터 약3년후..

사실, 결혼직후 바로, 시어머니 칠순 제목으로 결혼전이신 시아주버님과 함께 적은 금액의 적금 모으고 있는데,
지금 경제시세로는.. 택도 없잖나 싶어져서.. 요즘 들어 특히 심란해하던중에
제목글 읽고.. 묻습니다.

일반적으로들 평균잡아 얼마씩이나 드는지, 그리고 어떻게들 준비하시는지.
일반적인 잔치패턴 말고, 겉치레 빼고, 실속있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등...

82의 지혜를 모아.. 미래를 다시 준비해보려구요^^
많은 도움 주세요~~~








IP : 95.103.xxx.21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6 11:32 PM (203.229.xxx.234)

    말씀하신 상황을 고려 하여서, 그저 제 의견을 말씀 드린다면
    3~5백 정도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 정도 준비 해 두시면 식사건 해외여행이건 치를 수 있거든요.
    그런데 다른 형제분들의 입장과 형편도 고려 하셔야 합니다.
    혼자 튀면 다른 분들이 불편 할 수도 있거든요.

  • 2. 돈보다..
    '10.4.16 11:37 PM (115.140.xxx.35)

    어머님 모시고 같이 여행 다녀오심이 좋을 듯해요. 사람이면 누구나 진심과 가식을 읽을 수 있잖아요.원글님이 진심으로 어머님을 생각한다면, 돈 몇백 드리는 것 보다, 시간 내셔서 같이 여행하면서 말벗도 해드리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3. ㅌㄷㅌㄷ
    '10.4.16 11:45 PM (118.222.xxx.254)

    원글님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뻐보입니다.
    해외여행은 혼자 가시면 300만원이면 넉넉하지않을까요??
    그리고 식사는 몇 분을 모시고 할지가 중요하죠.
    1인당 5만원짜리만 잡아도 20명이면 벌써 100만원이니...
    호텔 식사면 더 비쌀거구요.
    매달 10만원씩 그렇게 500만드시고 그때가서 한 집에서 50씩 더 해서
    현금 100만원 마련해서 드려도 좋을듯해요.

  • 4. 죄송합니다.
    '10.4.16 11:52 PM (110.10.xxx.158)

    짠밥 -> 짬밥
    솓구치게 -> 솟구치게

  • 5. ....
    '10.4.16 11:57 PM (211.244.xxx.198)

    다 상대적인거 아니겠습니까 그 원글을 못 읽으셔서 그러는데 파악하신것 처럼 100만원이 적어서 일어난 논쟁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뭘 원하시는지 여쭤보시고 형편대로 하시면 되죠.
    님 시어머니는 님의 이런 마음 씀씀이 만으로도 참 행복해 하실 겁니다.

    누구는 집 받고도 월수 350이 빡빡하다고 10만원 적게 드릴려고 머리쓰고, 누구는 시집에서 100만원 받은게 다인데 칠순을 섭섭하지 않게 해드릴려고 마음쓰고.
    어머니들이 모여서 자식비교 며느리 비교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6.
    '10.4.17 12:10 AM (220.127.xxx.185)

    호텔의 경우, 중식당이나 일식당은 값이 많이 비싸고, 뷔페는 가장 싸요. 신라호텔 뷔페의 경우 1인당 6만8천원 정도 들어요. 그런데 알아보시면 연회비 15만원 정도 내고 호텔 뷔페 10% 할인되는 신용카드들이 있어요. 인원이 좀 많을 경우 그런 신용카드를 만드는 것이 총경비는 절감되죠.

    저는 1인당 5백만원짜리 유럽 여행 보내드렸는데 유럽 여행은 많이 걸어야 하고 여름 땡볕에 힘드셔서 고생하신 것으로 알아요. 원글님이 영어로 의사소통 좀 되신다면 모시고 직접 여행가는 것이 훨씬 좋아요. 유럽 가실 것 가까운 동남아로 바꾸셔서, 아니면 제주도라도 가족들이 함께 가는 것이 더 나을 거예요.

    이모님이 몇 분이신지 모르겠는데 한두 분이라면 같이 보내드리는 것도 괜찮아요.

    어르신들은 많이 걷는 유럽이나 미국 여행 힘들어하세요. 미국의 경우 많이 걷지 않더라도 나라가 워낙 커서 버스 이동 시간이 많아 노인분들 많이 힘들어하시구요. 동남아의 좋은 휴양지를 더 좋아하십니다. 일본 온천 여행도 괜찮구요.

  • 7. ,,
    '10.4.17 12:10 AM (124.199.xxx.22)

    저도 지금 고민중이고..
    또 친한 친구들, 후배들도 한참 민감한 사안으로 만날때마다 이야기입니다.
    최근 후배 한명은 부부가 시아버님 형제분들 모시고..시부모님까지..합이 9명이서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네요..비용은 여행결제한 것만 천만원 정도 이구요.
    식사는 따로 했구요....생신날에.. 호텔에서 먹다보니..2백정도 나왔다고 합니다..많이 부르지 않았고 직계 친지분들 위주로만..

    다른 동네 언니는 형제들끼리 매달 10만원씩 집집마다 모은다고 합니다..역시 여행+식사,,여행은 가족 모두 여행이라고 하네요..

    님 경우에는 지금 미혼의 시아주버님이 있고,,님에게서도 아이가 없는 듯한데.
    아무래도 자손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잔치를 해도, 여행을 가도 약간 썰렁할 것 같습니다.
    혼자되어 두 아들 키우느라 고생하신 시모님 챙겨드리고픈 마음은 참 이쁘시구요...
    또 그렇게 꼭 하세요....^^

    제 생각에는...시모님 건강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으나...이모와 함께 여행을 보내드리고..
    잔치는 잔치대로(친지분들위주로 부르시면 그렇게 많이 들지 않을 듯...)
    대부분 집안들 칠순 치를때보면 거의 천만원 드는 분위기더라구요..
    잔치만 한다면 사람들을 많이 불러서..천만원.
    여행보내드리면 여행에 식사비해서..천만원...
    그런데 칠순에 사우회다 계다..회사 등등에서 또 부주로 받기도 하고...공개적인 부주는 안 받는계 상례이지만, 각종 모임에서 주는 것은 받더라구요.

    말이 자꾸 모아지지가 않는데..ㅎㅎ
    암튼 형제분이 모아서 천만원은 맞춘다는 맘으로 돈을 준비하세요.
    예상보다.모자르면 그때 힘들고 남으면 기분이 좋을 듯..~^^

    참,,,여행, 식사, 등등은 별개로..
    시모님 옷은 한벌 해드리시구요... 반지나 목걸이..화려하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시면 이쁜 짓 했다 소리 듣고 오래오래 뿌듯하실겁니다.
    (주변에서 실컷 큰 돈 쓰고, 요것 몇 십 아꼈다가 서운해 하시는 부모님때문에 잔치 끝에 속상해하는 것 간혹 봤네요)

  • 8. 남들 보란듯이
    '10.4.17 12:16 AM (210.124.xxx.5)

    하실 생각이시면,꽤 많은 돈이 필요해요..
    칠순은 왠만하면 자식이 잔치를 해드리는 거라서,부조금을 받지 않는게 일반적이라
    자식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잔치를 할거면 큰아주버님과 상의를 하시고,아니면 약소하게 친지들 모시고 식사하고,
    가족여행 제주도든,저렴한 동남아든 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머님과 이모님들 같이 보내드리면 더 좋지만,그럴려면 너무 돈액수가 커지네요..
    우리 사촌오빠는 칠순때 형제자매들 부부동반으로 여권도 만들어주고 하면서 여행보내드렸는데,그 오빠는 회사 사장님이니까 돈이 많아 그렇지
    왠만해서는 여러명 보내드리기 어려워요..
    풍악 울리고 잔치할려면(인원이 좀 되면)부페같은데 천만원 정도 든다고 하던데요.
    가족여행으로 가세요..

  • 9.
    '10.4.17 12:22 AM (211.178.xxx.53)

    아까 10만원 원글님과 너무나 비교되는 글...
    더불어 엄청난 칭찬의 댓글이 달릴 글...

    10만원 원글을 두번 죽이는 글이네요^^

  • 10. 칠순
    '10.4.17 12:29 AM (125.181.xxx.55)

    작년에 저희 시아버님 칠순 잔치 해드렸어요.
    아버님께선 200명 불러서 뷔페서 말 그대로 잔치 하시길 원하셨는데
    예산을 짜보니 960만원 나오더라구요..
    (사회자며 가라오케며 한복 대여며 등등 돈이 많이 들겠더라구요)
    아들이 4명이나 있어도 돈 낼 사람은 저희밖에 없었는데...;;
    게다가 며느리라고 딱 하나 있는 전 임신 38주..
    남편과 시동생을 시켜서 아버님을 잘 설득해서
    가까운 분들 50분만 불러 호텔 뷔페에서 식사만 대접해 드렸어요.
    400만원 좀 넘게 들었구요.
    근데 결론적으로 좋은 소리 하나도 못 들었어요 ㅠ.ㅠ
    팔순 때는 시동생들이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해서 돈 좀 보탤 수 있을테니
    아버님과 친척분들이 원하시는 요란뻑적지근한 잔치 해드리려구요..

  • 11. 음..
    '10.4.17 12:46 AM (124.199.xxx.22)

    님 의중을 제대로 알겠네요..
    이모님과 여행보내드리세요..노인네들 추가부담없는 패케지로..쇼핑코스빼고....
    일인당 100..넉넉히 150잡으시면 될듯...
    그리고 식사(식사하는 장소가 부페이고, 밴드부르면 바로 잔치~로 가는거죠~)는 아주 먼 친척까지는 말고..어지간한 친척, 친지분부르시길...이건 어머님께 여쭤봐야 답이 나옵니다..
    잔치를 할 경우에는 답례품 간단하게 준비하기도 합니다..수건이든..우산이든....
    뭐 챙기다보니 챙길 것이 많죠??
    ㅎㅎㅎ 아까 댓글에 옷과 반지 같은 것도 준비하라고 한 사람입니다.ㅎㅎㅎ
    위에 다른 댓글에도 있는데..

    근데..시모님 심성도 착하실 듯..
    자식 등골 휘게 하는 것 원치 않으실 분같으네요.....^^;;

  • 12. 아이고
    '10.4.17 1:12 AM (211.54.xxx.179)

    착하신 분이세요,,,^^
    여건이 그러시다면 저는 호텔보다는 조용한 한정식집이 나을것 같구요,,
    일인당 식사비는 호텔이나 뭐 별 차이 없습니다,
    어머님 좋은 옷 한벌 해드리고,,사진은 찍으시는게 좋구요,,스냅은 말구요..
    여행 보내드리되,,이모님들이나 일행분건 굳이 내드린다는 말 미리 하지 마시고,,경비로 용돈 조금 드리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안 받는다고 해도 친지분들은 부조를 좀 주시니 그것도 따로 어머님 드리세요,

  • 13. 고민중
    '10.4.17 7:39 AM (95.103.xxx.217)

    우왕.. 빠른 답변들속에 솔직히 생각 못했던 좋은 정보들 너무 많아 감사하고..
    무엇보다..
    제목글에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 이번 글 올리며 특별히 내용 신경많이 썼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
    아버님이 외도하셔서 젊은시절부터 홀로 두 아들 키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하셔 사셨어요. 시아버님없는 시댁 경조사 홀로 다 챙기시고요. 막내며느리로 여느집 큰 며느리몫 다해내고. 어찌보면 자존심없어 보였을 그 삶이 옳았다는걸 철없는 제가 느끼듯..
    힘없고 어려울때 무시하고 함부로했다던 시댁어른들한테, 울어머니 기좀 살려드리고 싶은거에요. 울 어머니가 얼마나 훌륭했는지..
    보란듯이 고생끝 낙이 있는 우리 어머니 삶이라고 제가 대신 자랑해드리고 싶은거죠.
    (ㅜ.ㅡ)

    그래서 남부럴듯이..란건..
    어머님 시댁식구들을 대상으로 한 한정적인거구요..ㅋㅋ..
    격식갖쳐 진실하게 제대로 하고 싶은거에요. 요란맞게 말고..
    아무래도, 여행은 이모님들하고 가까운 일본 온천 여행 함께 보내드리는것이 좋겠네요^^
    얼마나 들까요? 이모님들이.. 흠..현재 3분정도 계실거에요

  • 14. 저는..
    '10.4.17 9:46 AM (58.120.xxx.55)

    부모님 두 분 다 칠순잔치 못해드렸어요..
    자식 셋다 당시 너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지금에라도 해드리고 싶다 하니(호적 나이가 틀리거든요) 됐다며
    손사레를 치세요.. 가식이 아니라 진짜루..
    (자식들에게 부담되는 게 최고 걱정이신 부모님이세요...)

    ....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시는 부모님이니까 제가 너무 죄송스러워요.
    여기 82에서 보면 이상한 친정부모, 시어머니들 얘기 많은데
    저희 엄마는 정말 그런 거 하나도 없거든요. (아버지는 얼마전 돌아가심..)

    그래서 저는 그냥 매주(아니면 격주) 꼭 식물원이나 수목원 가요.
    엄마가 화초를 좋아하셔서 그런 데 가서 새로운 화초 구경하고,
    식물원 옆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엄마도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가끔 "그때 갔던 식물원 눈앞에 어른어른 거려~"라고 하시거든요.
    매주 새로운 데 가니까 매주 다른 식물원 이야기를 하시지만..

    그렇게 하면 화초 사오는 데 아무리 많이 써도 보통 2만원? (집에 없는 걸로 사오니깐..)
    기름값 어쩌구 해도 일주에 엄마와 나들이하는 데 쓰는 돈이 4만원 정도?
    그리고 엄마하고 계속 대화도 되고요. 베란다 정원 보면서 이건 어디서 사온 거 저건 어디서 사온거 하고요.. (댓글 달다보니 산으로 갔네 그려...)

  • 15. 마음..
    '10.4.17 9:53 AM (58.120.xxx.55)

    윗글에도 썼지만 (시)부모님께 마음으로 고맙다고 여기면 돈이 아깝지 않은 거죠.

    10만원..의 원글님도 이해가 되는게 그 원글님은 시부모나 남편에 약간 원망같은 게 원래 있던 분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살갑지 않은 시모가 그러니 화가 나고 더 얌체같이 굴게 되는 거구요. 이 글의 원글님처럼 스스로 후덕한 시어머니, 남편 만났다고 여기고 계셨음 그 10만원 글의 분도 그러지 않았을 거에요. 다른 분들이 두 분 글의 표면만 놓고 비교하진 않으셨음 하네요.

    그리고 저는 칠순 안치렀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건
    자녀, 손자들과 같이 하시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제가 여행을 종종 다녀보니요(엄마+동생+조카(동생 아들네미들. 즉 엄마의 손자들),
    노년의 나이에는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친구들끼리나 부부끼리 오는 것보다
    자식들, 손자들과 함께 와서 아들딸네미나 손자들이
    어머니, 할머니 이러면서 위해주는 모습에 더 으쓱해 하시는 거 같던데요.

    제 생각에, 유럽같이 멀고 비싼 데 부모님만 달랑 보내는 것보다
    가까운 동남아 등에 자녀+손자가 같이 가서 함께 가족 여행을 하는 게
    부모님에게는 더 좋은 추억이자 자랑꺼리(!)가 되는 거 같아요.

    여행 갔다 와서 자랑하는 것도 되지만,
    여행 다니면서 부부끼리만 오는 동년배들에게도 더 '으쓱'해 하신다는 거죠.
    (보이지, 난 이렇게 사랑받고 효도받고 있는 엄마/할머니야~ 이런 심리요. ^^;;)

  • 16. ..
    '10.4.17 10:07 AM (125.241.xxx.98)

    우리는 절대로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같이 안다니신다는것

  • 17. 여행 + 모피
    '10.4.17 10:25 AM (125.131.xxx.199)

    제 생각엔 먼저 어머님께 뭐가 가장 해보고 싶은신지 여쭤보세요.
    그 외롭고 긴 세월동안 너무나 부럽고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뭔가가 꼭 있을겁니다.
    누군가에게는 외국 여행이고, 누군가에게는 모피코트, 또 누군가에는 촌스러운 시골 잔치일수도 있습니다.
    해서 일단 어머님 맘 속에 뭔가 한 맺힌 무언가가 있나 한번 여쭤보시고요.
    그래도 없다 모르겠다 하시면 원글님 생각대로 이모님들과 일본여행 다녀오시고, 제 생각엔 모피코트 하나 해드리면 좋을거 같아요.
    모피가 아니라면 무스탕등 털 코트 좋은거 하나 해 드리세요.
    겨울에 자식이 해줬다고 자랑할 만한 털 코트 하나 장만 해드리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일본 여행은 1인당 백만원 잡으시면 가까운 온천여행은 가능할겁니다. 모피코트는 원글님 경제력 허락하는대로 해드리시면 될테구요.

  • 18. 우리는
    '10.4.17 12:13 PM (116.124.xxx.17)

    이번에 양가 다 환갑과 칠순이에요
    각각 300만원씩 드려요.
    저희가 300드리고 다른 형제들은 알아서 각각 형편대로 드리구요.

  • 19. 제일 좋은건...
    '10.4.17 4:05 PM (125.185.xxx.61)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 아닐까 합니다.
    저흰 틀니를 해달라..하시네요. 병원에서 400만원 든다고 했다고 했다네요.
    환갑 300예상하고 적금들었던거에 보태서 저희가 해드릴까 하고 다른 형제들이 식사를 하던지 여행을 보내드리던지 할 생각이에요.

  • 20. ces507
    '10.4.17 9:17 PM (125.177.xxx.222)

    무엇보다 현재 님의 형편에 맞게 하는게 제일 현명한것 아닐까요?
    돈의 액수가 많으면 어느누가 싫어 하겠어요.
    하지만 지나치게 해서 뒷처리가 무리가 된다면
    그 예쁜맘과 달리 사람인지라 짜증이 날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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