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82 선배님들께 조언 여쭙네요.
저희 회사는 일본에 있는 상사이고 (사장님은 재일교포) 전 영업부는 아니고 관리부인데 관리부중에도 여러팀으로 나눠 지거든요.
인사부 재무부 회계부 기획부
관리팀에 한국 사람은 저뿐이고 이번에 접대할 상대는 한국외환은행인데 보통 은행 접대는 재무부가 맡아요.
저는 회계팀이예요..
그런데 재무팀의 외환은행 담당자는 지금 신혼여행중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한국말도 전혀 모르는데 접대하는 지점장님이 한국분에 일어를 거의 못하세요.
동참하시는 차장님은 재일교포라 둘다 가능하고요.
아무래도 저희 사장님이랑 얘기를 하실 땐 100% 한국말일텐데 안녕하세요도 잘 모르는 일본 직원을 옆에 두고 가느니 저보고 가시자고 하네요.
사실 저는 외환은행과 막 거래를 시작할 무렵 인사차원에서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어요.
그 땐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이유에서 외환은행 담당을 맡으라고 했는데 막상 실무를 보는 외환은행 쪽 직원들은 다들 일본사람이라 저희 재무부와 소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고 제가 할 일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식사 자리에만 제가 참석하는게 웃긴거 같아요.
사장님께 강한 거부를 하기는 했는데 사장님은 그럼 뜬금없는 영업직원이라도 데려가야 하는거냐며 좀 화를 내시네요.
접대라는게 그냥 식사만 하는거긴한데 눈치봐서 술이나 반찬 떨어졌으면 시켜드리는 정도이긴 한데 그런걸 사장님(이라고 쓰고 사장이라는 작자라고 읽음-_-;) 혼자 하라는 것도 좀 그렇기도 하고 근데 또 가는게 맞는건지 어떤건지 정말 상황 판단이 안돼요.
식사자리에만 따라가는게 내 자신이 좀 우스워 보이진 않을까..뭐 이런 걱정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 현명한 언니.동생님들 조언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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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자리 참석해야 합니까?
호호호 조회수 : 449
작성일 : 2010-04-16 14:22:16
IP : 125.102.xxx.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스워
'10.4.16 2:27 PM (119.67.xxx.204)보일건 없구여....일일 통역사(^^)의 신분으로 가시는거니...다녀오세여..
2. 식사자리에만
'10.4.16 2:29 PM (115.178.xxx.253)참석하셔도 전혀 우습지 않아요..
보통 그렇게들 많이 하기도 하구요.. 남녀 섞인곳은 1차는 같이 식사하고 때에따라 2차에 여직원 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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