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을 못하겠어요... 흑...
작성일 : 2010-04-15 18:06:22
848324
처녀때는 돈만생기면 옷이랑 신발, 가방 그리고 화장품들을 사들였는데...
결혼하고 대출을 머리에 이고~ 임신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점점점점점.... 쇼핑할일이 없어지더니...
이젠 뭐사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원래는 아이때문에 맘편히 쇼핑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 그리고 솔직히 조금은 아까워진 돈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번주 일요일 남편이 아이를 하루동안 full time으로 봐준다길래, 백화점도 갔다가 명동에 자라, h&m,망고등등 구경갔는데...
오늘 카드로 한 30만원정도 써야겠다... 예산도 잡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손에 들고온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한통... -.-
이걸사자니, 어울릴 옷이없고, 저걸사자니, 퀄러티 대비 너무 비싸고, 이건 입어보니 별루고...
컨버스 운동화나 하나 꼭 사고 가야겠다 다짐하고 매장에 갔는데... 생각해보니, 인터넷으로 사면 똑같은걸 더 싸게 살 수 있고...
저 왜이러나요.
쇼핑도 하던사람이 잘한다는데... 저 정말 감을 잃었나봐요.
돈을 좀 생각없이 써줘야 감이 살아나는지...흑...
주구장창 보그지만봐대서 눈이 하늘이 달렸는지...
IP : 112.152.xxx.2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10.4.15 6:19 PM
(58.141.xxx.71)
저도 그래요
딱 그맘이에요.. 명동이나 동대문에서는 컬러티대비 비싼거 같아서 못사겠구
또 백화점에서는 너무 고가라서 손이 척척 나가질 않고
에효.. 맨날 입던옷 그냥 입고 다녀요
2. 어머 어머...
'10.4.15 6:26 PM
(211.109.xxx.231)
저랑 똑같으세요...
저 역시 쇼핑 감을 잃었어요...
하지만 저는 컨버스 운동화 하나는 건졌네요^^ 행사할때 2만원~~~
3. .
'10.4.15 9:33 PM
(125.177.xxx.160)
토닥 토닥 ...
우리같은 마눌이랑 사는 남편들은 복받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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