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외교적 성과는 무엇인가요?

[해외영업]

저와 남편은 정치성향이 너무 다릅니다.
집에서는 아예 정치 얘기를 안하는 편이죠
한나라당 추종자이신 남편은 본인뿐 아니라 친구들까지도 선거전까지는 모두 MB를 지지했었어요
얼마전 그 중 한친구와 전화통화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선거 잘 못 했다는 평가를 했어요... 듣다가 웃겨서 제가 피식했죠
전화 끊고 신랑한테 아직 후회안하냐고 했더니
본인은 외교적으로 아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네요
거기다 독도얘기를 확 퍼부으려다가 또 싸울 것 같아서 아예 말을 안했죠
대화도 통화는 사람과 해야 하잖아요
정치면에선 정말 완벽하게 다른 시각이기때문에 집에서는 뉴스도 같이 안 보는 편이에요

아니 그런데 도대체 외교적 성과가 뭐죠?
신랑이 해외영업쪽 일을 하고 있어서 그쪽으로 엄청나게 성과가 있다는 데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나 싶어서요
G20 정상회의에 대한 것도 엄청난 것이라면서 무턱대고 욕한다는 식으로 말해요

[요번에]

요번에 원전도 알고 들어가면 나라 완전 거덜낼 것 같던데요? 잘하긴 뭘 잘해요.
현대건설도 말아먹은 자 이고
자고로 경제인이 대통령되서 잘 된 나라가 없어요.

[성과라면]

만방에 대한민국을 쪽팔리게 한거? 요정도???

[국제적으로]

지금 우리나라 봉인 거 아닙니까,
해먹을 일 있으면 지금 해먹어라 서로들 그러리라 알고 있는데요.

[외교란 실리]

외교란 모름지기 실리가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손해 안 보려고 외교를 하는 것이지요.
물론 북한 같이 체면을 중시하는 외교도 있습니다.
예전 '고난의 행군' 중에 월남에서 쌀 가져가라고 하니
거지 같이 비굴하지는 않겠다고 안 가져간 경우가 그것이죠.

요즈음 MB의 외교적 성과의 대표작은
1. G20 정상회담 개최
2. 원전 수주
3. 2차 핵안보정상회담 유치
위의 세가지 정도 입니다.
G20정상회담이야 뭐 계속 돌아가면서 하겠죠.
뭐 선 잡았다는 이야기인데 사실 경제도 안 좋은 시기에
돈 쓸데 많은데 선잡아서 골치 아픈 것 먼저 떠 맡은 거겠죠.
사실 예전 노무현 시절 APEC정상회담이나 거의 규모는 비슷할 겁니다.
유럽 몇 나라 제외하고 거의 APEC에 소속되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APEC해서 경제에 도움된 것 있었습니까?
두번째 원전은 이미 다 알고 계시다시피 적자니 뭐니 말이 많습니다.
게다가 우리은행 합병 기사를 보니
원전 자금이 부족해서 은행합병을 추진한다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자금 상황도 안 보고 밀어붙여서 나중에 신인도만 떨어뜨릴 것 같습니다.
MB의 가장 큰 치적(?)이니 나중에 책임 당연히 져야 할 겁니다.
핵안보정상회의 역시 G20보다 더 경제적 실익 없는 회담입니다.
이번 유치는 미국이 북한에게 시위용으로 자리 내 놓으라는 수준입니다.
결국 돈 내놓고 미국의 원맨쇼를 보는 것이지요.

[..]

핵안보정상회담은 오늘 식당서 동아일보보니 월욜에 미국 오마바가 제안했다고 합니다.

[글쎄 그게]

오바마와 이명박의 개인적인 친분때문에 오바마가 혜택을 준 거라고 MBC 워싱턴 특파원 김상철이 뉴스를 하더라구요 .
그냥 이명박도 아니고 우리 이명박이라고 호호호호.
김상철인가 얘가 김주하가 제일 좋아하는 선배라고 하더니만 확실한 개독인가 보네요.

[북핵]

북핵은 미국에 바짝붙어 아양떨면 해결되나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들이 만들어둔거 역행하는거 보고있으면 기가찹니다...
북한이 바보도 아니고...미국과의 이런식의 동맹(?)에 어떻게 대처하리란건 불을 보듯 뻔한거 아닌가요?
제발 이제까지 돌아가는것도 기가찬데...앞으로는 암짓도 하지말고 임기나 그냥 채우고 내려오라고 따라다니며 뜯어말리고 싶네요...

[나라망신]

도매상을 차린 거죠.

[개인적인 친분]

ㅎㅎㅎㅎㅎㅎ
자국 이득 없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줄만큼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봅니다

말의 켯속이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데
청년실업 백만 시대에 취업은 잘 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