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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도 모르는 시부모님 제사

제사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0-04-12 09:44:34
제가 큰집은 아니지만 여차저차 해서 제사를 모시게 됐어요

벌써 20년..시아버님 구정 지나 사흘 후 제사..그후로 한달여 지나면 시어머님 제사

제사라고 친척들이 오는것도 아니고 ..다들 살기 바쁘니 시누들 잇어도 전화 한통 안하고..

오늘도 남편과 단둘이 조촐한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음식 하기도 싫으네요

그래서 남편한테 20년이나 모셨으니 아버님 제사랑 합치면 안될지 남편 의견을 물엇어요

날벼락만 맞았네요..아들(고3)한테까지 물려 줘야지 제사 모시는 사람 태도가 불량 하다나 뭐라나  ㅠ.ㅠ

부모 제사도 안모신다는 애들한테 뭔 조부모 제사까지 물려준다고 참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생각 나네요

요즘 유럽 어느 나라가 부러운 사람이 ..제사날 푸념질이네요 ㅠ.ㅠ
IP : 221.159.xxx.9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0.4.12 9:47 AM (125.181.xxx.215)

    아들을 위해서 제사 없애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내가 죽으면 아들한테 제사상 안받겠다 결심이시라면 없애는게 장래 며느리와 아들을 위해서..

  • 2. ...
    '10.4.12 9:49 AM (124.53.xxx.175)

    시집에 제사가 구정 바로 이틀뒤인가 그런데 시모께서는 구정준비하면서 제사에 쓸음식 전 같은건 미리 함께 만들어서 냉동해뒀다가 쓰시던데요.그럼 좀 간단하게 치를수 있던데요.

  • 3. 원글이
    '10.4.12 9:53 AM (221.159.xxx.93)

    저는 아이들에게 화장 하라고 햇어요..장기기증서에 서명도 다 햇구요..
    아이 아빠는 워낙 보수적인 사람이라 대화가 안되죠
    아이가 안구기증서에 서명 했다는 말 듣고 아이를 엄청 혼내더라구요..사고방식 차이가 그정도니..자기 부모 제사에 대해 민감한건 말 다햇죠 뭐..답답해요

  • 4.
    '10.4.12 9:54 AM (211.207.xxx.110)

    얼굴도 모르는 조부모님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은 아직 살아 계시고요..
    남편한테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시부모님제사만 지낼거라고 했더니
    난리가 났네요..
    지금 시부모님 살아계셔서 제가 참고 있는데
    그 분들 돌아가시고 나면 제 계획대로 할겁니다..

    모든 분들을 하루 날짜로 합해서 지낼예정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나보다 먼저 갔을 때는
    제사를 아예 안 지낼겁니다..
    물론 얘들한테도 그렇게 유언할 겁니다..

    좋은 날도 아닌 죽은 날을 기념으로하는 것 너무 싫어요.

  • 5. 원글이
    '10.4.12 9:55 AM (221.159.xxx.93)

    음식 준비 같은건 이제 문제도 안되죠..제사 20년차잖아요
    근데 애아빠랑 대화가 안통한다는게 좌절하게 만드는거죠..제사 문제뿐 아니라요
    제가 몸이 아프니까 자꾸 더 꽤가 나네요..갑상선기능저하에 디스크에..10년된 어지럼증에..

  • 6. 원글이
    '10.4.12 9:57 AM (221.159.xxx.93)

    저도 아들한테 말햇어요
    엄마 아빠 살아 있을때 잘하라구..저도 절대 안물려 줄거에요..제가 악착 같이 오래 살아서 그런 악습 따위 며느리한테 안물려 줄라구요

  • 7. 농반진반
    '10.4.12 9:58 AM (124.5.xxx.34)

    그런 말이 있죠
    아마 우리 다음 세대에 지금처럼 제사 고스란히 물려주었다가는
    아들 결혼 못할 수도 있다고...
    물려받을 재산이 많다면 모를까 누가 그걸 하려고 들겠어요?

  • 8. 11
    '10.4.12 10:01 AM (125.181.xxx.215)

    남편과 단둘이 지내는 제사.. 제사 안지낸다고 잔소리할 시댁식구들도 없어.
    잘됐네요. 그냥 아프다고 뻗어 누우면 되는거 아닌가요.
    남편혼자 음식차리던지 말던지 내버려두시구요.

  • 9. 00
    '10.4.12 10:06 AM (112.153.xxx.212)

    참..남편분도 ...아픈아내 위해주면 안됀데요...ㅠㅠ
    20년이나 지내왔으면 합쳐서 지내도 됄텐데...
    혹 제사도 12시 떙할떄까지 기다렸다 지내시는지요?

  • 10. ..
    '10.4.12 10:14 AM (110.13.xxx.30)

    남편이 4형제중 장남입니다..올해부터 명절(설/추석)..제사 모두 가지고 왓어요..일년에 제사 6번 있고요..제사때 다른 형제들 , 씨부모님 아무도 전화 안 합니다..그냥 저랑 남편이랑 둘이서 술따르고 절하고 -.-;;..전 속으로 정말 개그다라고 생각해요..우리 아들 제사 절대 안 물려 줄거예요..

  • 11. 그렇게
    '10.4.12 11:11 AM (118.222.xxx.229)

    효심이 지극하신 분더러 음식 정성스레 장만하라 하세요.
    제삿상 세 번만 차리고 그 설거지 다하면 효심은 저 멀리 화성으로 날아갈 듯...

  • 12. ,,
    '10.4.12 11:28 AM (110.14.xxx.110)

    정 그러면 반찬가게에 주문하세요 그리고 님이 한척 하면 되고요
    양도 한접시 꺼리만 딱 놓고 먹고 치우게요 남편 많이 시키고요
    손님이 안오니 다행이죠

  • 13. ..
    '10.4.12 11:36 AM (125.139.xxx.10)

    원글님에게는 얼굴도 모르는 시부모지만 남편에게는 부모인데요.
    저희는 제사는 안지내지만 조부모까지 합하지 않고 추도식을 해요. 가까운 친척들 오셔서...
    아마 남편이 부모라서 합하기 싫으신 듯 합니다.
    살아서 자장면 한그릇이라도 더 사먹이라는 말이 맞는데 고정관념을 바꾸는게 아직 어렵겠지요
    우리 아이들 세대에서는 제사 지내는것이 이상한 일이 될지도 모르지요

  • 14. ...
    '10.4.12 1:22 PM (121.182.xxx.91)

    얼굴을 몰라도 시부모인데.....

  • 15. ..
    '10.4.12 3:56 PM (114.207.xxx.49)

    내 부모제산데 남편이 님처럼 한면 서운할 거 같아요. 전 반찬가게에서 사서(기분 좋게) 내 남편 내 자식의 부모이시고 조부모이시니 경건한 맘으로 제사를 지냈으면 하네요. 님이 기꺼운 맘으로 음식까지 하시면 좋겠지만 저만 해도 부담 백배거든요. 조상 잘 모시면 당대(님대나 님의 자식)에 복이 온 다네요...

  • 16. 점점
    '10.4.12 4:10 PM (122.34.xxx.19)

    울 집 식구들이 잘 먹는 음식으로
    제사준비하고 있어요.
    결국 우리 식구가 먹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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