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모아니라 형제덕도 보고 살더군요. @@!

복많은 사람은 조회수 : 2,673
작성일 : 2010-04-12 02:38:40
예전에 연끊었던 친구가 있어요.
아래 글 보니 평생지기 친구라는 글이 있던데 평생친구가 될뻔했는데 너무나 피곤하게 하길래 참고 참았다 한번 터뜨렸더니 고까워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연을 끊었어요.

뭐 여기 자게에서 흔히들 올라오는 친구가 이래요, 저래요는 거의 다 해당됩니다.
그때는 이런 게시판을 몰라서 도대체 쟤가 왜저러나 싶었어요.
그리고 참다가 결국은 터뜨려버린거구요.
결국 친구간의 비교, 자격지심, 열등감 이런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난건 아니구요.
공부를 좀 더 잘했을 뿐입니다.
다른 조건이야 걔가 훨씬 좋구요.

친정이 부산이고 뭐 저도 당연히 부산에서 자랐지요. 그친구도 부산출신이고 당연히 부산 살고 있구요.
저는 직장 때문에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산지 10년 넘었습니다.

부산도 나 살던때랑 많이 달라져서 정말 볼곳도 많고 해서 잠안오는 주말 밤에는 이거저거 검색하는 재미로 시간 보내서 부산 맛집 검색해봤더니
세상에 부산에 제법 유명한 스시부페 대표자에 걔 이름이 나오는거에요.
우와 깜짝 놀래서 좀더 검색을 해봤더니 오빠가 대표고 걔는 오빠회사에 관리자 급으로 일하고 있더군요.

갓 대학 졸업했을때도
자기는 능력이 있는데 오직 대학 간판때문에 취직하기가 어렵다고
정말 취직하면 일은 이렇게 하는거다 하고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데~~
이런 말을 하다가 취직못하니 결국 오빠가 운영하는 학원에 강사로 취직하더라구요.

그러다 같은 학원강사랑 연애해서 결혼하더니
그 남편도 강사 그만두고 자기 오빠가 하는 회사에서 같이 일하더니~~

뭐 그러다가 인연끊고 안본지 한참 되었는데 ~~~
지금은 그렇게 오빠가 하는 스시부페에 관리자 급으로 일하더라구요.
(오빠가 사업수완이 좋은가봐요. 정치에 뜻도 있다고 작은 신문사 개업한다고 저도 거기 가봤거든요. 결과야 별로였지만~~ 로타리 클럽인가 그런데도 다닌다고 하고 돈되는 사업 이거 하다 벌고 또 다른거 하고 그러더라구요.)

와~!
오로지 공부해서 공채의 한길로만 살아온 저나, 우리 형제들에 비하면
그렇게 쉽게 특채(걔가 대학졸업반때 한참 꿈꾸던거였죠. 공채보다 특채가 더 사장입장에서는 좋다네요. 책임감이 있다고~)되서 괜찮은 직업 얻는 거 보니 정말 타고난 복이라는거 부모복(형제복)이라는거 정말 대단하구나 싶네요.

이제 와서 걔한테 무슨 감정이 안 좋아서 그런게 아니구요.
정말 저런 혜택받는 집에서 태어나는게 정말정말 부럽습니다.
살아보니 그런게 더더더 부럽습니다.

저희는 친정도 시집도 우리에게 비빌 언덕은 커녕 우리가 항상 베풀어야 하는 입장이라서 저렇게 쉽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거 노력하지 않아도 능력에 비해서 많은 것을 가질수 있다는거 그런 환경이 솔직히 부럽습니다.
IP : 121.136.xxx.1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4.12 2:56 AM (125.181.xxx.215)

    스시부페 관리자가 놀고먹는건 아니잖아요.
    오빠가 놀고먹으면서 돈주는건 아닐테고, 그만큼 일하고 부려먹으니까 돈을 주는거겠죠.
    그나마 식구니까 돈관리는 믿을만할꺼고..
    결과적으로 공채로 일하는거에 비해서 부러울건 없는것 같은데요. 시험 안치고 스시부페 들어가서 그러세요? 아니면 월급이 님보다 많아요?

  • 2.
    '10.4.12 2:57 AM (125.181.xxx.215)

    부러울려면 부자집에 태어나서 놀고먹는 여자가 부럽지..
    스시부페든 공채든 일해서 먹고 사는건 매한가지..

  • 3. 스시
    '10.4.12 7:36 AM (116.121.xxx.209)

    뷔페에서 얼마를 버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서 일하는게 덕보는건가요 ㅋ

  • 4.
    '10.4.12 8:58 AM (119.196.xxx.57)

    그렇죠. 형제덕도 부럽고 부모덕도 부럽고.. 근데 주변에 보니 손벌리는 형제만 없어도 참 부러워하더라구요. 다들 넉넉하진 않아도 기본 도리만 할 수 있음, 큰 일 있을 때 서로 나눠내고 각자 할 도리 하고 생활 간섭 안하고 그런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5.
    '10.4.12 9:09 AM (110.9.xxx.68)

    열심히 스스로 일궈낸 사람이 부러워요.
    남한테 얻혀서 얻는 건 하나도 안부러워요.
    대신..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노력을 알아서 함부로 부러워하기도 그렇네요.

  • 6. 원글
    '10.4.12 9:24 AM (122.203.xxx.2)

    공채로 들어갈 능력없어도 한마디로 자기 능력으로는 번듯한 직장 들어갈 실력이 안되면서도 취직할 수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요즘 취업난이 얼마나 심한가요?
    그리고 일해서 돈버는건 맞겠지만 그런 일자리 자체가 그렇게 쉽게 주어지는거 정말 부럽지 않나요?

    저도 전님처럼 기본적으로는 스스로 일궈낸게 대단한거라 생각하지만
    주위 여건이 좋으면 쉽게 쉽게 많은걸 일궈내는거 역시 부럽습니다.

    그리고 주위 형제가 취직만 시켜준건 아니겠죠~~
    음으로 양으로 얼마나 부모덕, 형제덕을 보고 살겠어요?
    저희는 솔직히 그런거 전무해서 그게 부럽답니다.
    배아프다는게 아니라요.

    우리 부모,형제도 형편만 된다면 서로서로 돌보고 살겠지요. 그게 인지상정이구요.

  • 7. 이어서
    '10.4.12 9:30 AM (122.203.xxx.2)

    그리고 저런 비빌 언덕없는 사람은 최후의 보루라는게 없잖아요?

    그런데 저런 사람들은 이게 아니면 그나마 이게 있다. 뭐 이런게 있잖아요?
    그렇다면 인생이 덜 빡빡하지 않을까요?

  • 8. ㅁㅁ
    '10.4.12 9:35 AM (125.181.xxx.215)

    그렇긴해요. 그런데 저게.. 부모라면 좀 더 부러울텐데.. 형제라니까 좀 덜 부럽네요.
    형제는 아무래도 부모보다는 더 눈치보일것 같아서요.
    어쨌거나 부모 형제 잘두면 좋죠...

  • 9. 그래서..
    '10.4.12 9:39 AM (110.9.xxx.68)

    그런 사람들이 덜 치열하죠.
    제 동생이 공립 교사인데..
    국가유공자 자녀들이 시험에 생각보다 늦게 합격한다더군요.
    남들보다 엄청난 가산점을 받고도 쉽게 합격하지 못 하는 건..
    믿는 구석이 있어서 열심히 공부하지 못 하는 이유로 생각됩니다.

  • 10. 윗님
    '10.4.13 1:41 AM (115.21.xxx.110)

    짐작만으로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국가유공자 자녀들은 그들만의 환경의 어려움이 있답니다.
    5점이 엄청난 가산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믿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는 단정은
    참 오만해 보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517 드디어 나라가 망하려는가 보다 23 구름이 2009/02/09 2,649
438516 박보영의 매력이 뭔가요? 4 궁금 2009/02/09 1,307
438515 탈모에 좋은 식품 알려 주세요 4 고민 2009/02/09 535
438514 초등1 여아인데 냉이 있을까요? 4 아이 2009/02/09 612
438513 인터파크에서 하는 홈매니저 파출부 서비스 이용해보신분? 2 가사도우미 2009/02/09 408
438512 시청 광화문 근처 저녁먹고 놀기 좋은곳요~!-소개해주세요 1 한떡쏘지~!.. 2009/02/09 265
438511 저도 워낭소리 보고 왔어요.. 3 감동 2009/02/09 734
438510 피부 관리실 한 달에 몇 번 가시나요? 16 30대 2009/02/09 3,515
438509 영유가려면 알파벳 알고 가나요? 5 걱정아닌걱정.. 2009/02/09 419
438508 [급질]주부의 감각으로 조언 부탁드려요~;; 2 2009/02/09 225
438507 요즘 졸업식에도 꽃다발들고 사진 직나요? 9 masca 2009/02/09 850
438506 요즘같은 날씨에 입을 옷.. 5 질문.. 2009/02/09 835
438505 허벅지 살은 어찌 빼나요? 8 30대 후반.. 2009/02/09 1,427
438504 주민등본에 이름없고..말소.. 2 궁금이 2009/02/09 326
438503 요즘 와인이 좋아져요~ 4 와인추천 2009/02/09 431
438502 차 팔려는데.. 엔카 어떤가요? 5 중고차 2009/02/09 405
438501 1회용 렌즈 어디가 싼가요? 3 아~~~ 2009/02/09 336
438500 초등생 선물.. 3만원대 문구세트 괜찮은거 없을까요? 3 선물고민 2009/02/09 637
438499 임산부가 먹기 좋은 차로 머가 있을까요 9 태양 2009/02/09 758
438498 닌텐도 구입하려구여. . 2009/02/09 153
438497 찜질방에서 특판한 흑마늘 농축액이 60포에 196,000원이었거든요? 찜질방 대화.. 2009/02/09 225
438496 발렌타인데이 3 생각많은 처.. 2009/02/09 242
438495 오래가는 노인성감기 한의원치료받으면 빨리 좋아질까요? 1 궁금맘 2009/02/09 184
438494 밴키즈 가구 제눈에만 촌스러운지요? 3 가구 2009/02/09 519
438493 포항 식당 소개 해 주세요 2 커피좋아 2009/02/09 275
438492 입었던 옷 6 대청소 2009/02/09 737
438491 출산선물용 기저귀 7 출산선물 2009/02/09 438
438490 칼맞는 꿈 왕소심 2009/02/09 821
438489 어디가 그래도 나을지? 1 여쭤봐요 2009/02/09 304
438488 방과후 집으로 안와요 5 걱정 2009/02/09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