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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멈출수가 없어요..

비어버린마음 조회수 : 16,087
작성일 : 2010-04-11 20:16:56
알아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절 보고 미쳤다고 하거나 혹은 어이없어 할지 모른다는거..
그런데 제 마음을 잡을 수가 없어요. 조각 조각 다 부서지는 것 같아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어요. 행복했습니다. 남편도 고양이를 좋아했고.. 세식구 참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소파에 세식구 같이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1년 8개월이 지나고.. 갑자기 남편이 숨이 끊어질듯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에 실핏줄이 터질때따지 재채기를 해대고 콧물을 흘렸습니다.
기침이 도가 지나쳐져 기도가 부어서 숨을 못쉬고 응급실에 실려가서 산소마스크 쓰고.. 그렇게 1개월이 흐르고 대학병원가서 천식 진단 받고.. 알레르기 검사해서 고양이 알레르기 나오고..
아예 방을 하나 내줘서 고양이 짐을 다 옮기고 그쪽 방에서만 지내게 했지만 한달이 지나도 나아지질 않았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흡입하는 약을 하고 먹는 약도 먹었지만 새벽이나 아침에 발작하며 숨이 꺼억 하고 넘어가는데 도저히 지켜볼 수 없어서 가족같은 고양이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결정을 할때까지 얼마나 아이를 잡고 울었는지.. 그 하얀털에 흘린 눈물이 얼만지.. 그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꺼억 꺼억 대면서 미안해 미안해.. 무지개 다리를 건널때까지 지켜준다고 했는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얼마나 말했는지 몰라요. 제발 내 마음 알아줬으면 내 마음 알아줬으면.. 했는데.

그렇게 아이를 친한 후배네 보내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이를 만나러 오늘 다녀왔습니다. 고양이를 예뻐는 하지만 아직 잘 방법을 몰라서 눈꼽이 덕지 덕지 끼어있어 휴지에 물을 묻혀 닦아 주었습니다. 후배는 안절부절 못하며 미안해 합니다. 눈 닦아 주었는데 눈물이 많아 자꾸 또 끼네요.. 하면서. 밥그릇에 밥도 조금밖에 없고.. 물도 별로 없고..

아이 표정이.. 화난것 같았어요..

그냥 나만 기다렸겠죠 올때가 됐는데 왜 안올까.. 왜 안올까.. 한번도 이렇게 늦은적이 없었는데.. 나만 기다렸겠지요?

제가 그럴 자격도 없는데.. 버린 주제에 무슨 할말이 있겠어요..

울면 안되는데 엉엉 또 아이를 붙잡고 울고

집에 돌아와 안방에 들어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남편이 계속 말거는데도 너무 남편이 미워서.. 말도 안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답답하다며.. 그냥 다시 데려오자고. 내가 죽었으면 죽었지 그냥 같이 살자고. 하는데..

말도 하기 싫어서 그냥 울기만 했습니다.

너무 속상해서 울수밖에 없네요. 다시 숨넘어 가는 남편을 볼수도 없고, 아이 보기도 괴롭습니다.

어딘가로 떠나버렸으면 좋겠네요. 가슴이 답답해서 계속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그냥 머리속이 다 지워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마음안에 구멍이 난것 같아요..

IP : 125.129.xxx.217
1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1 8:23 PM (211.109.xxx.121)

    같은 경험을 한 사람으로서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내가 죽었으면 죽었지 그냥 같이 살자"고 하는 그런 남편에게
    너무 야박하지 않으신지요.
    입장을 바꾸어 님 남편이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 님에게 그리 대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진정하시고..남편을 좀 소중히 여겨 보세요.
    고양이 알레르기는 치명적입니다. 숨이 넘어가는 남편을 보고도 모르십니까.

  • 2. *
    '10.4.11 8:30 PM (121.161.xxx.248)

    정을 준 고양이를 잊지못하고 슬퍼하시는건 이해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누가 더 보호 받아야 하나를 생각해 보세요.

    님의 아픈 마음과 아픈남편중......

  • 3. ...
    '10.4.11 8:30 PM (221.155.xxx.250)

    그만큼 고양이를 사랑하는 맘은 알겠습니다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원글님은
    남편이 더 중요하십니까? 고양이가 더 중요하십니까?
    남편이 더 소중하니까 지금과 같은 결론을 내리신거겠지만 남편이 말 걸어도 미운 마음만 생긴다니 남편은 원글님에게 잘 하려고 내가 죽었으면 죽었지 그냥 같이 살자는 말까지 했는데
    왜 미운 맘이 생기십니까? 마음 추스리세요.
    기분 나쁘시더라도 극단적인 예를 들자먼 남편분께서 그 증상이 심해져서 원글님 곁을 떠났다고 칩시다. 그럼 고양이랑 둘이 살면 행복하실것 같으세요? 그건 아니잖아요.
    냉정해야할 부분은 마음 독하게 먹을 필요가 있는거에요.
    원글님 글 중에 첫줄에 적으신 말처럼 하실분 많을것 같아요.

  • 4. 우선순위
    '10.4.11 8:34 PM (121.170.xxx.67)

    남편이 더 중요하십니까? 고양이가 더 중요하십니까?
    남편이 더 소중하니까 지금과 같은 결론을 내리신거겠지만 남편이 말 걸어도 미운 마음만 생긴다니 남편은 원글님에게 잘 하려고 내가 죽었으면 죽었지 그냥 같이 살자는 말까지 했는데
    왜 미운 맘이 생기십니까? 마음 추스리세요.
    기분 나쁘시더라도 극단적인 예를 들자먼 남편분께서 그 증상이 심해져서 원글님 곁을 떠났다고 칩시다. 그럼 고양이랑 둘이 살면 행복하실것 같으세요? 그건 아니잖아요.
    냉정해야할 부분은 마음 독하게 먹을 필요가 있는거에요.
    원글님 글 중에 첫줄에 적으신 말처럼 하실분 많을것 같아요.
    2222

  • 5. -
    '10.4.11 8:35 PM (125.182.xxx.47)

    님 이해할 수가 없네요. 남편분이 산소마스크까지 꼈는데 남편분을 탓하다니;;
    무슨 이런 경우가 ㅡㅡ
    남편이 불쌍하네요 저는 ㅠㅠ

  • 6. 그저
    '10.4.11 8:37 PM (115.143.xxx.44)

    그저 놀라울 뿐이에요. 제가 남편분 가족이고 이걸 안다면 원글님과 살지 말라 그러고 싶어질 것 같아요. 그래도 남편분은 원글님이 좋으니까 그 꼴을 보고도 같이 살겠죠. 만약 내 남편이 그러면 전 그날로 쫓아버릴 거예요.

  • 7. 이런 경우도
    '10.4.11 8:39 PM (211.207.xxx.110)

    다 있군요...
    결혼안하신 분이라면 이해하겠는데..
    결혼까지 하신 분이...남편과 고양이를 동급으로 보시는 것 같아서.. 맘이 많이 안 좋네요..

    원글님이 제 딸이었다면..
    원글님이 제 며느리였다면..

    오늘은 하루 종일 우울하네요..

  • 8. 그래도
    '10.4.11 8:42 PM (211.107.xxx.88)

    그래도 고양이를 이뻐하는 후배분이 곁에 있어서 다행이네요. 후배가 고양이 이뻐하면서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님이 너무 나서면 후배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의 길이 막힐 수 있으니까 후배를 고양이 주인으로 전적으로 인정해주세요.
    님이 정말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고양이가 후배와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정말 착하십니다. 남편분 잘 돌봐주세요.

  • 9. 거참
    '10.4.11 8:42 PM (122.36.xxx.181)

    아니, 그래서 남편대신 고양이를 선택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모진 말씀들을 해대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과 고양이가 동급이라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게 맘 주고 키웠던 고양이를 남에게 입양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위로받고 싶어 올린 글인데 거따 대고 나같음 같이 못산다라니 허허허.
    님들에게는 그냥 고양이'따위'와 남편을 비교하는 글로 보이실 테지만, 애완동물에게 맘 다 줘가면서 키운 사람은 알거예요. 고양이가 그냥 따위,가 아니라 아이 같은 존재라는 것을. 너무 모질게 말하지 마세요. 그냥 지나치시던가요.

  • 10. ...
    '10.4.11 8:43 PM (125.130.xxx.37)

    그저님,,, 누가 누굴 쫒아냅니까?
    안살면 안사는거지 부인은 남편 위하지 않으면 쫓아낼 수 있는 사람입니까?
    남편분 아픈거 생각안하고 어이없다 하실분들 말씀은 입장차이가 있어서 그렇다치지만...
    부인이 저러는게 싫어 못살면 못사는거지....쫒아내다니요?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 11. dd
    '10.4.11 8:45 PM (222.112.xxx.222)

    이 글 읽고 참 기분이 아햏햏 해지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님이 만약에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숨이 넘어가게 기침을 하고 산소마스크까지 썼는데
    남편이 고양이 다른데 데려다줬다고 집에와서 울고불고 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알러지 무시할 거 아니예요. 님도 보셨잖아요? 기도가 부어올라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정말 죽.을.수.도.있.어.요. 남편이 죽기를 바라시진 않잖아요?

    만약에 남편과 와이프가 바뀌어서 글 올렸다면 댓글 폭발했을 겁니다.
    죄송하지만 철이 너무 없으시네요.
    내가 죽더라도 고양이 데려오라는 남편이 참 안됐네요. 많이.

  • 12. /.........
    '10.4.11 8:46 PM (124.53.xxx.155)

    뭐가 우선인 지 모르는 당신은 이혼당해도 싸겠네.
    고양이 따위라고 하진 않겠지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살아야
    애완동물도 함께 이해하지.

  • 13. 정말
    '10.4.11 8:49 PM (115.21.xxx.110)

    불쾌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미친* 소리가 절로 나오네..
    당장 이혼하시고 고양이 찾아서 키우세요!

  • 14. 정말...
    '10.4.11 8:51 PM (219.250.xxx.148)

    가족 중 원글님 같은 분 없는 거 정말 다행이에요.
    무섭네요. 사람보다, 그것도 남편보다 고양이를...

  • 15.
    '10.4.11 8:53 PM (221.143.xxx.236)

    갑자기 남편이 숨이 끊어질듯 기침을...
    이 부분을 읽으면 얼마나 놀랬던지
    읽다보니 고양이를 못키우는거군요 ...
    때로 고양이가 자식 같을 수도 있다는건 알지만
    감정의 과잉상태네요
    얼마나 낙심하고 있으면 남편분이 그런 소리를 할지??
    그나마 남편이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려고 노력할때 가정 지키세요
    남편분 지금 마음이 마음이 아닐것 같은데
    홧김에 그럼 이혼하고 넌 고양이랑 살아라 해도 할말 없는 상황이네요
    결론이 확실한 일에
    다른 사람과 고양이는 적응중인데
    혼자만 자기연민과 감정 과잉상태인것 같네요
    자기 자식도 사정상 같이 못사는 사람 많아요

  • 16. .
    '10.4.11 8:56 PM (221.148.xxx.73)

    당연히 행동은 남편을 택하셨지만,
    마음은 고양이를 떠나보내지 못하셨군요..
    하긴 사람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거기까지는 이해를 하겠는데 남편이 말거는데도 남편이 미웠다니.. 원글님 남편이 무지 착한거에요..

    저로서는 원글님의 눈물까지는 정말 전혀 이해할 수 없지만.. 글을 안 쓰고 지나가기가 어렵네요..
    많이 힘드신가봐요.. 음..

  • 17. 고양이
    '10.4.11 8:57 PM (210.57.xxx.166)

    저도 두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으로... 원글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것 같아요.
    위에 답글 다신분들도 다 본인 의견을 얘기하신 거겠지만, '절대로' 사람과 동물. 남편과 고양이를 절대 비교하고 계시는게 아니라는 것두요.
    고양이들은 강아지와 달라서 상처를 많이 받거든요. 아무데서나 적응을 잘 하는 것도 아니구요.
    남편분도 마음이 많이 아프실꺼에요. 그러니 괴로워도 참으셨겠죠.

    지금은 이 상황때문에 힘들고, 고양이를 보면 마음도 아프시겠지만... 후배분께 잘 부탁하시고.
    자주 보러가세요. 그리고 남편분께도 잘 해드리구요.

    결혼을 하게 되면, 제게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니 함께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쫓아버릴거라느니 집을 나가실거라느니 하는 이야기보다는 더 좋은 방향으로 조언을 주시거나 위로해주시는게 어떨지요.

  • 18. 아..`답답..
    '10.4.11 9:01 PM (122.36.xxx.102)

    저 같은 사람은 정말.....원글님..죽었다 깨나도 이해 못 하겠어요 ㅠㅠ
    제 남편과 딸 둘다 똑같이 너무 감성적이라...답답한데 제딸이 나중에 커서 감성적인 부분이 너무 클까봐 걱정됩니다...어찌..어찌하여 사람보다 짐승을 더 애처로워 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이해가 안되네요....

  • 19. ,...
    '10.4.11 9:01 PM (121.133.xxx.68)

    저희 딸램 초3에 사촌집 놀러갔다가 전화받고 놀랬네요.
    눈 흰자 양쪽이 다 시뻘개지고 몸전체가 가렵고...집으로
    바로 데려왔어요. 저희 아이 고양이 좋아합니다. 그후로 고양이
    기르겠다는 말 안하구요. 스스로 느끼는 증세가 얼마나 심한건지
    괴로운건지?? 가늠이 되죠. 대신 강아지는 멀쩡합니다.

    고양이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갖고 있다 들었어요.
    제가 봐선 잘된거라 생각됩니다. 결혼하면 중심을 잡으셔야 해요.
    결혼은 했어도 미스때 생각으로 여전히 행동하려면 상대방은 힘듭니다.
    82에 많은 아내들이 그런 철없는 남편들 때문에 고통받고 어떤 분은
    현재 진행형인 분도 계시죠. 님이 남편에게 그러신듯...
    감정 과잉상태 맞습니다. 자기연민도 강하시고...고양이= 자신
    중심을 잡으시길....

  • 20. 에휴
    '10.4.11 9:02 PM (222.108.xxx.140)

    저도 고양이와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애틋함은 이해하지만...
    이런 경우가 진짜 주객전도된 사례네요. 아무리 고양이가 애틋해도
    완전 버려진것도 아니고 후배가 맡아서 잘 키우고 있는데요.(원글님맘에 안차지만요),
    그냥 후배분을 잘 믿어주세요. 후배분도 원글님이 그래놓으셔서 맘이 불편하고 짜증나겠어요.
    원글님 욕심에...반대로 고양이 끌어안고 살다가 남편분이 험한일을 당하시면
    그땐 어떡하실건가요? 아니면 같이 살 수 없는 지경이 되시면 어쩔거구요?
    오죽하면 남편이 그 지경을 당하고도 다시 데려오자고 할 정도랍니까?
    원글님 이기주의 심하세요. 상황을 적절히 빨리 파악하고 현명해지세요.
    어느 누가 들어도...행여 님 친정부모님이나 애묘인이 들어도 완벽히 님 편을
    100% 들어줄 수 없겠습니다. 연민에서 벗어나시고 정신차리세요.

  • 21. 그리도
    '10.4.11 9:02 PM (116.120.xxx.111)

    고양이가 좋다면 어쩌겠나요
    남편말고 고양이랑 사셔야지요

  • 22. 흠...
    '10.4.11 9:04 PM (124.50.xxx.80)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치유하기도 하지만,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주는 사랑, 돌아오기를 기대하지 않는 사랑...의 대용물일 뿐입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 두려우니까, 거절 당할까봐 겁이 나니까...그런 거부에 대한 두려움의 반증이죠.
    우린 어쨌거나 사람이니까요, 소통되는 건 사람과의 사랑입니다.
    다음 세상에서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태어나 자라시거나,
    고양이나 개, 지렁이 같은 축생의 삶을 바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건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시는 일입니다.

  • 23. 이해해요
    '10.4.11 9:04 PM (114.203.xxx.82)

    님 답글읽고 상처받지 마세요...
    저는 아기도 키우고있고 15살넘은 강아지도 키우고있는 사람입니다.
    애완동물은...아이이죠. 사람과 동물을 헷깔려서 하는말이 아니라 같은 생명이기에
    님에게 너무너무 소중한 아이인거맞아요.
    어떤답글은 아이를 낳아서 정을 붙이시면된다하시는데... 내 자식도 첫째 둘째 셋째 다 소중하듯이 내 새끼도~ 내가 거둔 강아지도 다 소중한겁니다.
    님.... 사람들은 경험하지 않으면 님처럼 백프로 공감할수없어요.. 다 각오하고 쓰신거니 너무 상처받지마세요.

    여러분...님께서 마음아프신것은 고양이에 대한사랑이 포인트가 아니고요..
    거두고 책임져주기로한 생명에 대한 미안함때문이에요. 사랑을 주고 책임을 져주기로 약속한
    생명인데.... 그래주지못한것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이요.
    님도 우선 마음을 좀 냉정하게 가지세요.
    그냥 털 알레르기가 아니라..남편께서 아주 위험하셨네요. 그렇다면 지금 님께서 이런저런
    미안함과 죄책감에 시달리셔도 결론은 하나에요. 아시죠?
    고양이 맡긴 후배에게 고양이용품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고.. 간간이가서 보고 그러세요.
    지금 님께서 하실수있는 최선이네요.

    정이 많으신분인가봐요..... 남편을 미워는마세요. 지금은 고양이가 약자같아서 남편이 미워보이시겠지만... 남편이 정말 더 아파서 약자가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또 남편이 불쌍해서 님께서는 울고계실꺼에요.그쵸?
    고양이가 방한칸에서 남에게 피해를주며 사는것보다는
    다른집에가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랑받는것이 더 행복한삶일꺼에요. 힘내세요~~토닥토닥

  • 24. 에구
    '10.4.11 9:07 PM (123.109.xxx.204)

    이해는 가지만...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단순히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구만 우째~

  • 25. 이해해요
    '10.4.11 9:09 PM (114.203.xxx.82)

    참고로
    고양이가 임산부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지고있는것이 아닙니다....에휴.

    톡소플라즈마라는 병균이 고양이 배설물에 있을수가있어요.
    그건...고양이가 생쥐를 잡아먹고 살아있는 나방을 잡아먹고 할때 생길수있는 바이러스로
    길고양이가 아닌이상...집고양이 혹은 애완견에게는 있기 어려운 병균이에요.
    저는 임신중 혹시 톡소플라즈마같은것이 위험할까싶어
    산부인과 선생님에게 검사할까 물어봤다가 자세히 설명듣고 검사도 안하셔도 된다고 얘기들었어요.
    특히...지금 어른들인.. 놀이터에 모래깔려있는 시절에 자란 사람들은 톡소플라즈마에 항체가
    다있고요~ 요즘아이들은 그 항체가 없을수도있네요.
    그 병균이 치명적이고 위험한것이 아니라... 임산부 태아에게 감염될경우 위험한것이니
    참고하세요.

    무조건...임산부에게...강아지나 고양이가 위험하다
    위험한 병균이있다... 이런거 정말 위험한 생각이에요.

  • 26. 이해
    '10.4.11 9:09 PM (68.37.xxx.181)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댓글들 읽고 넘 상처받지 마세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견디기가 좀 나아지실 겁니다.

  • 27. 이해
    '10.4.11 9:09 PM (112.148.xxx.223)

    되요 저는 ...
    그런 심정이라는 거지 진짜 그런것도 아니고
    그만큼 슬프다는 건데 뭔 그런 악플들을 다시는지..

    원글님 자주 찾아보시고 그래도 봐줄 동생이 있다는 게 정말 잘된거네요

    원글님도 감정적이 된 거 맞지만
    여기 리플다는 분들중 일부도 감정 과잉상태 로 여겨지네요..

    슬픔에는 동물이거나 인간이거나 다 같은거예요 그 마음을 아니까 저리 맘이 아프다는 거구요

    저도 제 판단 실수로 죽게된 아이가 있어서 오년이 지났는데도 가슴을 쥐어뜯을 때 있어요...

  • 28. 무크
    '10.4.11 9:10 PM (124.56.xxx.50)

    님 남편은 무슨 죄????
    님 정서적으로 문제가 좀 있으신 거 같아요.
    그저 애완동물에게 정 주는 정도가 아니라 애착형성이 잘못 된 거 같은데 상담 해 보시지요.

  • 29. ...
    '10.4.11 9:10 PM (125.130.xxx.37)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남편분이 더 소중하셨고 숨넘어가는 남편 그냥 두고볼 수 없어서
    고양이를 보내셨겠지요. 그렇지만 마음한켠 지켜주지못한 죄책감을 감당할 수 없고
    또 그러다보니 본의아니게 남편분 탓을 하게 되는 그런 일련의 과정이겠죠.
    남편분 몸도 아프신데 마음까지 아프시게 하지 마시고 어서어서 털고 힘내십시요
    그리고 그 고양이가 잘 살 수 있도록 시시때때 후배분 독력해주시고 도와주시구요.

  • 30. -_-
    '10.4.11 9:11 PM (211.200.xxx.110)

    어떻게하면 애완동물에게 저리 애착을 가질 수 있는지...
    저로선 죽었다 깨나도 이해못하겠어요..
    고양이한테 아이라니...헐....징그러워요

  • 31. 그냥
    '10.4.11 9:11 PM (220.117.xxx.153)

    가려운것도 아니고 응급실에 산소마스크면 죽을수도 있다는 소린데,,저런 말이 나오시는군요,,
    그 후배네도 그만 가세요,,데려다가 할만큼 해주는데 전주인이 와서 눈물바람에 얼굴 씻겨주고 뭐하면 절대 안 반가워요,,
    만약 마누라가 저런데 남편이 아내 밉다,,고 글 올리면 바로 여기서 댓글 100개 달립니다.
    며느리 맞기 무서운 경우에 하나 더 추가합니다.

  • 32. 근데
    '10.4.11 9:15 PM (222.108.xxx.140)

    만일 남편이랑 아내가 입장 바꿔서 어딘가에 글이 올라온다면...
    온 여성사이트가 발칵 뒤집힐만한 글 아닐까요?ㅠㅠ

  • 33.
    '10.4.11 9:15 PM (121.144.xxx.37)

    고양이한테 애착이 심해 아이라는 표현도 하는군요.
    아픈 남편앞에서 서운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남편말이 더
    어이 없습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 34. dd
    '10.4.11 9:16 PM (222.112.xxx.222)

    자식같이 키우던 고양이 보내고 마음아프다는 것을 탓하려고 댓글 단 것이 아닙니다.
    다만 원인을 알고 난 후에도 그 괴로운 기침을 하며(기침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경험있는 분들은 다 아시죠) 한달 넘게 참아주었던 남편이 밉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겁니다.
    남편분은 무슨 죈가요. 없던 천식까지 앓고..
    남편이 고양이를 이유없이 미워해서 그냥 싫어해서 보내게 된거라면 남편이 밉다는 걸 이해하겠지만, 본인이 키우던 고양이로 인해 그야말로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게 된 남편이, 그러고도 슬퍼하는 아내를 보다못해 내가 죽어도 고양이 데려오라는 남편이, 대체 무슨 죕니까?

  • 35. &&
    '10.4.11 9:22 PM (114.203.xxx.102)

    저라면 남편에게 많이 미안하겠습니다.
    그 후배도 참 힘들겠어요.
    기껏 맡아주고 잘 키우고 적응시키려 노력할텐데
    전주인이 와서 눈물바람 하면 그 후배 참 힘들겠습니다.
    원글님은 자기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고 자기자신의 감정에만 빠져서
    정말 중요한 것에 신경을 못 쓰시는 것 같아요.
    만약 이 글이 남녀 바뀐 상태에서 쓴 글이라면
    정말 비난이 빗발쳤을 듯 합니다.

  • 36. 삐리리
    '10.4.11 9:24 PM (58.142.xxx.105)

    에고..얼마나 속이 상할까..? 냥이랑 헤어진것도 슬픈데, 욕을 바가지로 먹으니..

    딱 한마디만 할께요..다음냥이네나 디씨냥갤에 글쓰지 그러셨어요?

    여긴 82cook ..주부, 요리사이트에요..위로받으려다가 돌팔매를 받고 있으니..에그~

    냥이네나 냥갤은 이해와 위로가 많을거에요..이미 거기회원일지도 모르겠지만..

    숨돌리고 맘 가라앉히세요..그래도 남편분 말이라도 "그냥다시데려오자고. 내가 죽었으면죽었지그냥같이살자" 고 하니 이쁘게 봐주세요.

    한국남자중에 냥이 좋아하는 남자 만나기 매우 어렵더군요.

  • 37. 지나가다
    '10.4.11 9:25 PM (58.127.xxx.250)

    만약 남편이 그 고양이 생각에 눈물흘리고 있고 여자는 엘러지에 걸려
    옆에 있을 때...남편이 여자 밉다고 눈 홀기고 있으면...
    여기 82쿡 분들...99%는 그 남편 미친 x이라고 했을 듯...

  • 38. ..
    '10.4.11 9:28 PM (124.111.xxx.80)

    실핏줄 터지도록 기침하는 남편분이 오죽하면 다시 데려오자고 얘길하다니.....
    고양이는 개에 비해 교류감이 적다고 하던데 그것도 아닌가 보네요.

    고양이 때문에 그간 고생한 남편분 입장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미워하는 맘은 거두시길 바랍니다.

  • 39. 99%
    '10.4.11 9:28 PM (220.117.xxx.153)

    아니고 100%입니다.

  • 40. ...
    '10.4.11 9:33 PM (119.149.xxx.33)

    낚인 듯...

  • 41. .
    '10.4.11 9:34 PM (221.148.xxx.73)

    정말 남녀바뀐 상황에서 이 글이 쓰여졌다면 글쓴이는 완전 매장당했을 거에요.
    애묘사이트가 아닌 이런 곳에 글 올리는 원글님도 솔직히 좀 현명치 않아 보이구요..
    글에 썼다시피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이해받지 못할 거란걸. 그런데 왜 비난을 부르는 일을 하시는 건지..
    애묘사이트에 쓰셔도 되잖아요..
    원글님을 이해할 순 없지만 비난글들 보면서 다시 아플 마음이 안타까워서 하는 말이에요..

    또, 고양이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우는 아내 때문에 고양이를 다시 데려오자는 그 남편은 뭔 죄래요?

    중요한 건, 그 고양이를 원글님이 책임지지 않으려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야말로 어쩔 수가 없어서 보낸건데. 심하게 죄책감 갖지 마세요.

    그 후배네 집에서 적응할 고양이보다,
    고양이를 쳐다보고 있는 원글님의 등을 쳐다봐야 되는 외로운 남편이 불쌍합니다 -_-
    얼른 눈물 닦고 남편에게 미안하다 하시고 포옥 앵겨보세요..

    원글님,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해 보시길.. 조금 현명하게요..

  • 42. ..
    '10.4.11 9:34 PM (61.102.xxx.67)

    아유 참....
    원글님의 아픈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지금 남편분이 옆에 멀쩡히 계시니 고양이가 안쓰러워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이지요.
    만약 남편분이 고양이 때문에 아파서 병원에 계시거나
    너무 아파 상황이 급박하다면
    남편분 때문에 맘아파 눈물을 흘리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땐 고양이 생각이나 날까요?

    오죽하면 본인 생명의 위협을 주는 고양이를 다시 데려오라고 하실까요....
    남편분 참 착하시네요.

  • 43. 제발이지
    '10.4.11 9:35 PM (211.230.xxx.152)

    울 오빠가 저런 여자 안 만나기를....
    요즘은 평범한 사람 만나기 진짜 힘든 세상같네요

  • 44. ..
    '10.4.11 9:41 PM (221.143.xxx.236)

    울고 짜고 남편 홀겨보고
    고양이이게 미안해죽을것 같다고 자책하면 고양이에게 덜 미안합니까??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되는 행동들인가요??
    이기적이라는것은 ..그대상이 고양이여서가 아니라
    그저미안하고슬픈 자기감정에만 충실할뿐
    남편이나 고양이나 그후배나 누구에대한 배려도 없기 때문이예요
    슬픈 내감정만 중요할뿐,,,
    일단 맡아준 후배 제2의 고양이 보호자로 믿어주고 뒤에서 안보이게 도와서 고양이가
    빨리 적응하길 바래야지
    거기서 눈곱 타령하면 뭘해요??
    아무레그래도 잡주고 재우는건 후배지 원글님이 아니예요
    대로 어던 변화가 필요하고 결단이 필요한 상황에
    슬픈 내감정은 하나도 중요한 변수가 아니예요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이라도 어쩔수없이 떼놔야 할 상황이면
    내감정보다 아이를위해서 무엇이 중요한가 생각해야지
    붙잡고울면 뭐해요??
    아이손 붙잡고 펑펑 울고
    집에와서 식구를 미워하고 돌봐주는사람 원망하고
    그러봐야 아이에게 도움될건 하나도없어요
    원글님이 젤 도움이 안되고 있어요
    자기감정에 빠져서..그걸 사랑하기때문이라고 사랑이 커서 그렇다고 스스로 믿어버리지마세요

  • 45.
    '10.4.11 9:45 PM (221.147.xxx.143)

    원글님 알러지로 고생해 본 적 없죠?
    그러니 병원까지 가서 치료 받을 정도로 고생인 남편을 보고도 밉다는 말을 하죠.

    보니까 님은 남편보다 고양이가 우선이네요.
    그냥 이혼하고 고양이랑 결혼해서 사세요.

    --------------------->
    자기 배우자 보다 동물을 더 우선 시 하는 님이 얄미워서 해본 소리고요.

    좀 더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말씀드려 볼게요.

    아기를 낳으세요.
    보니까 정에 굶주린 분이네요.

    뭔가 자신이 케어해 주고 사랑해 주고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는 생명을 가지게 되면
    마음이 좀 안정이 될 겁니다.

    아직 자식이 없는것 같은데 아기를 가지세요.
    아기가 생기면 일찌감치 고양이를 후배에게 보낸 것을 차라리 다행이라 여기게 될 겁니다.

    너무 광적(?)으로 집착하는 듯 해서 설마 자식보다 고양이를 더 그리워하진 않을까..
    하는 마음도 좀 들긴 하지만..
    암튼, 일반적으로 자기 자식 생기면 모든 관심이 그쪽으로 쏠리게 되긴 할거에요.
    키우다 보면 말도 못하게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울 거고요.

  • 46. 나 참
    '10.4.11 9:47 PM (68.98.xxx.178)

    원글님이 이해는 가는데..
    너무 철이 없는 행동을 하셔서.

    고양이 남 주고 나서 그러고 있는거 봐주는 남편분이, 정말 대답하십니다.

    저 요새 알러지때문에 눈물을 줄줄 흘리고 비비고 콧물 흘리고 엉망으로 살아요.
    정상적 생활이 안 될 정도입니다.
    저는,고양이에 대한 알러지가 아니지만 만약에 저의 원인이 고양이라면,
    그리고 남편이 고양이를 남 주고 와서 원글님처럼 그런다면..가만히 안 있을겁니다.

    고양이 데려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애키우고 제사 모시고 모임가고 그렇게 살든가!!라고 할겁니다.나는 고양이처럼 그냥 귀여워나 해 주고.

  • 47.
    '10.4.11 9:47 PM (221.147.xxx.143)

    아 참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세게 말하자면,

    진정 고양이와 후배를 생각한다면 앞으론 방문하지 마세요.
    가서 질질 짜고 울고 불고 청승 좀 그만 떠시고요.

    님의 속이 어쨌건 간에 제3자가 보면 님의 모습 진짜 어처구니 없다는 거 아시죠?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님 남편이 그렇게 괴로워 하잖습니까. ㅉㅉㅉ

  • 48. 무섭군요
    '10.4.11 9:52 PM (125.185.xxx.183)

    남편분은 어쩌라고요?

  • 49. 오와....
    '10.4.11 9:52 PM (119.70.xxx.172)

    답글 읽고서 완전 쇼킹상태에 빠져 있네요.
    왜 이렇게 답글을 겁나게 달으시는 겁니까????
    반말을 찍찍거리시는 분이 있지 않은가.
    이혼이라느니 겁난다느니 지나치게 감성적이라느니 당신땜에 우울하다느니.
    남편보다 짐승이 더 중하냐느니.....평범한 사람....아이고 기절하겠네요
    원글님께 비난댓글 달으시는 분들은 무슨 권리로 생판 남인 원글님을 상처주시는 겁니까?
    그렇게 불쾌하시면 패스하시죠.

    원글님. 반려묘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말도 못하는 고양이에게 인간들에게보다 많은 위로를 받아오셨는지. 글만 봐도 읽히는 군요.
    그리고, 맞아요. 다른 분들다는 더 감정적이시고, 감성적이신분 같아요.
    원글님도 다 알고 계신것 같네요. 그렇게나 의지하고 사랑하던 고양이를
    남편때문에 다른 집으로 입양 보내실때 얼마나 굳은 결심하셨겠어요.
    고양이는 다 알고 있을겁니다. 원글님에게 원망어린 눈빛을 보낼정도로 눈치가 있는 아이라면
    사실 그것도 원글님의 자격지심일거에요.
    인간기준에서의 잣대로 고양이를 보시는 건, 많은 애묘, 애견인들이 저지르는 실수라고 생각해요.
    남편분이 그렇게까지 심각한 호홉기 질환을 일으키신다니,
    원글님 자신도 어떤 결정이 옳다는 거 다 알고 계신거겠죠.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빨리 맘을 굳게 다잡으시길.


    애정을 많이 쏟은 반려동물의 본의치 않은 이별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릅니다.
    고양이는 곧 새 주인에게 익숙해질거에요.
    힘내세요.

  • 50. 저는
    '10.4.11 9:59 PM (115.41.xxx.10)

    고양이 알러지로 남편 분이 잘못된줄 알았어요.
    읽어내려가다 이거모야... 이렇게 되네요. -,.-

  • 51. 자기감정
    '10.4.11 10:04 PM (211.107.xxx.88)

    원글님이 고양이를 지켜주지 못한 상실감에서 괴로워하는 건지
    고양이가 원글님을 떠나서 지금 불행하게 지내기 때문에 그걸 괴로워하는 건지
    자기 마음을 잘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고양이가 행복하게 잘 지내길 바란다면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후배가
    완전히 고양이의 주인으로 자리잡게 도와줘야한다고 봅니다.

  • 52. 저도
    '10.4.11 10:05 PM (116.38.xxx.42)

    미혼때 친정에서 10여년 개 키우고
    친구처럼 이뻐하고 했지만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천식이, 숨쉬기가 힘들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옆에서 보시고도
    남편이 미우시다니..

  • 53. 세상에..
    '10.4.11 10:05 PM (116.124.xxx.111)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이네요..원글님..저도 동물 좋아하고 키우고 싶지만 아이가 알러지가 있어서 맘 접었습니다. 물론 전 키워보지도않은 상태라 정준 동물에 대한 님의 맘을 이해 못하는지 모르지만. 입장 바꿔보세요..남편분이 너무 불쌍하네요..그냥 긁거나 가려운것도 아니고, 산소마스크에 병원에 실려가시면서 한달을 버티시고, 맨날 눈물바람 하는 와이프한테 내가 죽어도 키우자니..참..대단하신건지, 부인에대한 사람이 크신건지..모르겠지만요
    만약 님이 고양이 알레르기에, 숨을 못쉬고 실려가는 위중한 상황인데, 한달이나 그 고통을 참았는데도 남편분이 후배네 데려다줘놓고 툭하면 찾아가서 눈물바람이면 님은 남편분처럼 생각하실수 있을까요? 뭐가 중요한지 모르시는 철없는 분이군요..정말 남녀가 바뀌어 올라왔으면 매장당했을 글..

  • 54. ..
    '10.4.11 10:11 PM (121.190.xxx.113)

    그 후배는 뭔 죄람...

  • 55. ㅠㅠ
    '10.4.11 10:14 PM (123.214.xxx.253)

    저랑상황이 같으시네요..
    저도 남편이 데려온 고양이 내가 더 이뻐하며 키우다가 남편이
    알레르기가 와서 천식처럼 기침히고 살도 쭉 빠지고..님보다 아주약간 덜한듯..
    자면서 기침을해서 잠도 못자고 콧물달고 살고..살이 10키로가까이 빠져버리니..
    고양이들 안보낼수가 없더라고요,,
    저도 보내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렇게 많이 운적이 처음인거 같아요
    눈물이 안멈추더라고요..
    보내고도 몇달을 생각만하면 눈물이 나오고..
    자식잃어버린 심정이랑 똑같아요..
    저는 제가 차라리 아팠으면 죽자사자 견뎠을텐데 바보같은 남편은 건강하지도 않은가 싶어서
    저도 원망이 되더군요,,
    마음이 뻥뚫려버린 그 심정 겪어본 사람만 알겠죠,,
    남들이 욕하던 말던 저도 그심정 이해해요..힘내세요..
    그래도 님은 자주 찾아보며 만날수 있어 좋겠어요,,
    저는 남편이 미련남는다고 사진찍어논것도 지워버리고 제가 찾아가려해도 알려주지도 않아요,,
    저는 제가 그 아이들에게 죄지은 심정이에요
    지금이라도 데려올수만 있다면,,조금만 생각하면 눈물바람이네요..

  • 56. .
    '10.4.11 10:17 PM (121.166.xxx.101)

    고양이에게 주었던 정을 거두기가 참 힘들겠지만, 고양이를 위해서도 후배집에 당분간이라도 방문하지 마세요. 고양이도 그 후배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후배는 고양이에게 잘 해 주고있겠지만, 원글님이 그러고 있으면, 후배에게 원글님은 시어머니역할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마음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가장 원글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죽다가 살아난 남편이예요.

  • 57.
    '10.4.11 10:18 PM (218.155.xxx.224)

    천식은 없지만 알러지 떄문에 콧물 재채기 말도 못하게 괴로와요
    응급실 산소마스크 사건 이후에도 집에서 한달씩이나 같이 지냈다니 ..
    고양이 키우기 전에는 천식 알러지 없었지 않나요 ??
    남편분 참 놀랍네요

  • 58. ㅠㅠ
    '10.4.11 10:19 PM (123.214.xxx.253)

    이해못하실것 같지만
    제가 낳은 자식 입양보낸심정이랑 똑같은거 같아요..

  • 59. ..
    '10.4.11 10:20 PM (124.111.xxx.80)

    이런걸 이별에 대한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몰이해로 몰아치시는 님도 계시는군요.
    원글님이 남편분이 밉다고만 안하셨어도 이런 댓글이 나올까요?
    고양이랑 떨어져서 너무 가슴아프고 슬프지만 남편이 저리 힘들어하니 어쩔수 없었다고 표현했다면요??
    모르겠습니다. 전 아무리 동물이 사랑스럽지만 인간의 생명이 더 귀중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저도 인간이라서 그런건지 몰상식해서 그런건지.....

  • 60. 원글님
    '10.4.11 10:24 PM (220.127.xxx.185)

    은 자기연민에 빠져계신 것 같고요.

    알러지가 그 정도면 생명이 위험한 수준입니다. 그걸 한 달 동안 남편에게 참게 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고양이 보고 와서 남편이 밉다는 것도 말이 안 됩니다.

    원글님은 자신의 마음의 고통에는 지극히 예민하면서 남편의 육체의 고통과 마음의 고통에는 참 둔감하신가봐요. 본인더러 그 고통을 참으라 하면 한 달이 아니라 하루도 못 참으실 걸요.

    본인이 산소마스크 쓰는 고통을 안 당해봤으니 남편이 밉네 어쩌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 거지요. 제가 남편이면 그 고양이 제가 남 갖다주라고 했을 겁니다.

  • 61. 원글님...
    '10.4.11 10:25 PM (116.126.xxx.158)

    우선 토닥토닥...
    제가 그 심정 잘 압니다.
    자식이 아직 없으시니 그 사랑스런 고양이가 원글님의 자식처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존재겠지요.
    그러나 다행히 후배 분이 돌봐주시고, 가끔 가서 보실 수도 있으니 그나마 낫잖아요.

    남편 분, 정말 힘드실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응급실에 실려가 열흘 산소통 끼고, 기관지 확장제 맞으며 입원해 있었지요. 그 당시에는 혈압도 거의 잡히질 않았습니다. 진짜 죽었다 살아났어요. 그 이후에도 밤이면 응급상황이 몇 번 발생하고(물론 흡입식 천식치료제와 비염 약도 매일 썼습니다), 공포에 떨었거든요.

    그럼에도 고양이는 버릴 수가 없었답니다. 고양이가 주는 행복의 양이 제 고통의 양보다 더 컸기 때문이지요. 한 번 고양이에게 정을 주며 살기 시작하면 그건 마약과도 같아지지요. 그러나 저는 제 몸을 제가 책임지면 되었지만, 원글님은 원글님 자신이 아픈 게 아니라 남편 분이잖아요...남편의 건강이 우선이 되어야지요...

    우리 고양이 두 놈은 2년 전부터는 언니네 가족과 함께 산답니다. 다행히 그 집 식구들은 고양이 알러지가 없더군요. 지금도 가만히 앉아있으면 제 고양이들 생각이 간절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고양이가 사라졌음에도 계속 제 몸에 남아있는 천식때문에 힘이 들기도 합니다.

    남편분의 천식도 마찬가지일거예요. 그거 고양이 없다고 사라지는 증세가 아니더군요.

    고양이들은 생각보다 적응을 잘 합니다.
    저랑 8년을 함께 살았는데도 이 녀석들 제가 가면 슬슬 피하기도 해요, ㅎㅎㅎ.
    철저하게 현재가 중요한 놈들이죠.
    후배 분이 아직 고양이와 동거하고 고 놈을 건사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잘 몰라서 애 몰골이(죄송) 그랬을 수 있으니, 믿고 맡겨보세요.

    아이고...다른 신경 쓸 일이 더 많아지시면 좋겠는데...
    아무튼, 힘 내시고요, 고양이가 잘 지낼거라는 건 제가 보증할게요.^^ 가끔 후배 집으로 맛있는 간식들 배달시켜주세요. 그리고 울음 뚝!

  • 62. ..
    '10.4.11 10:27 PM (125.187.xxx.194)

    뭥미?? 고양이 때문에... 누가 고양이고 누가 사람이지 모르겠네요
    이해불가 입니다.

  • 63. ......
    '10.4.11 10:42 PM (125.149.xxx.237)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에요....남편분 살려야죠~^^* 근데 살짝쿵 당황스런글이네욤

  • 64. ..
    '10.4.11 10:46 PM (121.167.xxx.141)

    아직 신혼이니깐 남편분이 그런 위로라도 해 주네요. ㅠㅠ 저두 이렇게 못된 댓글은 안 쓰지만 너무하시네요. 저두 몇년전 강아지 두마리 키웠는데 강아지 알러지 때매 천식 진단 받고 한동안 고생했어요. 그 고통을 누구 보다 더 잘아는데 남편분은 응급실까지 가고 산소마스크까지 낀상황까지 갔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글을 쓰시나요? 여기서 많은분들 댓글 보셨으니 상황 파악 되실꺼라 생각되고 밖에 나가서 이런 생각 절대 입밖으로 내지 마세요. 부모 욕 듣습니다.

  • 65. ..
    '10.4.11 10:47 PM (114.204.xxx.161)

    정말 당황스러운 글이네요.. 후배도 남편도 한다고 옆에서 그렇게 도와주는건데.. 님만 어린애처럼 이것도 갖고 저것도 갖고 싶고.. 둘중에 하나도 포기 못하고 욕심많아 엉엉 우는 어린애 같아 보여요, 다 큰 성인이세요.. 고양이한테 미안한 마음이야 십분 이해하지만 어떻게 남편이 밉다는 마음을 가질수 있나요. 본인때문에 그리 고생하면서도 기르자는 남편 너무 고맙지 않으시던가요?? 참 좋은 환경에서 배려받고 사시는 분같으신데요.. 그거 감사하며 사세요.

  • 66. 글을 쓴 곳이
    '10.4.11 10:48 PM (119.67.xxx.164)

    원글님이 이 글을 올리실 때는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 받으시기 위해 올리셨을텐데. 솔직히 이해는 안 갑니다만 동물을 사랑하는 그 마음은 참 예쁘네요. 그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도 함께 키워 나가신다면....

  • 67. 남편분은
    '10.4.11 10:49 PM (211.217.xxx.1)

    님의 마음 십분 헤아려 주는것 같이 느낍니다.
    자신의 고양이 알러지가 있는것에 미안해 하실텐데 그런 반응이라면 서운하셨을것 같네요.
    고양이에게 준 마음 이제 거두고 남편에게 자신의 삶에 열심히 하시는것이 님에게 더 좋을듯 하네요.

    솔직히 이해되진 않네요.

  • 68. 어머
    '10.4.11 10:49 PM (125.140.xxx.37)

    이렇게까지 고양이를 사랑할수도 있는거군요.
    고양이란 단어대신 우리아이라는 말을 넣으면 그 감정이 이해되긴합니다만-_-;;
    그래도 감정적으로 남편보다 고양이에게 기울어계신듯해요....
    남편분이 심하게 안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 69. ...
    '10.4.11 10:50 PM (112.149.xxx.70)

    상식적으로,
    사람과 동물을 구별못하는 분이네요- 정말 이해안감-

    님과 같은 분과 사시는, 남편이 너무너무 안됐고,불쌍합니다.

  • 70. 어찌할까
    '10.4.11 10:52 PM (180.66.xxx.141)

    이해해요/님과 오와/님의 댓글이 가장 따뜻하게 느껴지네요.저도 개를 네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그 애들하고 정이 너무 많이 들어 버려서 너무 힘이 듭니다.떼놓고 어디 갈 수가 없고요.외출도 잘 못합니다.이게 지나친 것일까요? 너무 걱정이 되고요.나중에 애들이 나이 들어서 저보다 먼저 세상 떠나면 그 상실감을 어찌 견딜까 감당할 수 있을까 싶어서 무섭고 서글프고 눈물이 납니다.이렇게까지 생각못하고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한마리 키우다 보니 너무 이뻐서 두마리 세마리...네마리 그렇게 되더라고요.지금은 공연히 개를 키웠다는 후회가 듭니다.너무 정이 들어서..이 정이 무섭습니다.사람만이 아니라 짐승이건 개건 소건 말이건 다 일단 정이 들면 사람 못지않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제가 경험해보기 전에는 몰랐습니다.사람과 비교해서 누가 더 중하냐 ..그런 문제가 아니랍니다.다 소중합니다.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거...그게 정말 힘든 일입니다.

  • 71. 같은입장.
    '10.4.11 10:52 PM (121.138.xxx.117)

    남편분과 제가 똑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저도 고양이 엄청 좋아했지만 어느날 갑자기 남편분 같은 천식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버텨보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천식 치료 교수님께 치료 받고 한달에 한번씩 가서 주사 맞고
    흡입제 끼고 살고 계속 약 복용하고 천식에 좋다는 건 다 해보고
    내가 자는 방에는 고양이 절대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제 이불,속옷,잠옷은 우리집 세탁기로는
    빨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집 세탁물에는 이미 고양이 털이 붙어있으니까요.
    내 방 들어갈 땐 거실에서 입고 있던 옷 싹 다 벗고 들어가고 고양이 화장실 청소, 밥 주기 거의
    다른 가족 손에 맡기고 온갖 노력을 다 했지만.. 결국 1년만에 제가 죽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전 정말 장담컨데, 원글님이 만약 남편분 같은 천식을 앓게 된다면.. 원글님도 못 버팁니다.
    정말 장담합니다. 천식이 얼마나 죽을 것 같은 병인지 아십니까? 저도 여기저기 아파본 적 있고
    하지만 천식은 정말 최고 최악입니다. 숨이 안쉬어진다는게.. 상상 그 이상이에요.
    저도 응급실을 한 달에 두 번은 실려갈 정도였고,
    대학병원에서는 의대생들이 제 천명소리(일명 쌕쌕 고리) 를 줄서서 들으면서 공부할 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음에도 어떻게든 고양이와 함께 살려고 했습니다. 그만큼 좋아했으니까요.
    근데 이러다가 내가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정도 입니다.

    그리고 고양이에 대해 얼마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놈들 적응력 무시하지 마셨음합니다.
    원글님만 기다리셨다... 라고 생각하는건 원글님 착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후배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겠끔 해주는게 지금은 최상일 듯 싶습니다.
    사료 사서 배송시켜주시고, 모래도 사주시고, 사진찍은거 원글님과 공유하고 좋아하고
    디씨 냥겔같은 사이트 알려주시면서 노하우 공유하시고.. 그러셔야지 거기가서 맨날 질질 울어
    봤자 후배가 좋아할까요 고양이가 좋아할까요-_-;;

    전 솔직히 고양이 정말 좋아하는 입장이지만.. 애묘인들이 고양이 알러지, 천식 무시하는 글
    (나도 알러지 있지만 아프면서 키운다, 등등의 드립) 을 볼 때마다 화가 치밉니다.
    게다가 본인이 천식이면서 힘들어도 키운다고 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가끔보는 원글님 같은
    글들.. 나는 괜찮은데 남편이 천식이라 힘들어한다 라는 글에 줄줄이 달리는 천식도 관리 잘하면 괜찮아요 같은 댓글들.. 보면 정말 화가 치밀어요. 그게 얼마나 힘든 병인지 아십니까?

  • 72. 이해불가
    '10.4.11 10:52 PM (221.140.xxx.237)

    아무리 동물이 좋다지만 사람 목숨이 달려있는데.....
    이해불가 입니다.
    어떻게 하면 고양이에게 그런 마음이 들수 있죠?
    사람이 숨이 넘어가게 아프다는데.....음....

  • 73. .
    '10.4.11 10:53 PM (67.251.xxx.116)

    저는 이런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요....
    그 친구한테 정이 떨어지더군요.

  • 74. 저도
    '10.4.11 11:00 PM (210.123.xxx.157)

    어릴때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며 자라봤지만.
    아이라는 표현이 듣기가 불편하네요. 이름을 차라리 부르세요..
    그리고 남편이 저리 고통스런 상황인데 다른 누가 눈에 들어오냐구요..
    위에 어느분 말처럼 저도 제아이 배우자 고를때
    지나치게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피하라고 해주고
    싶네요.

  • 75. 아니
    '10.4.11 11:02 PM (211.224.xxx.135)

    세상에 막말이 나오는데 그냥 패스~~ 세상에 어떻게 사람이 고양이를 낳았을까나 제발 좀 오버하지마시고 적당히 삽시다.

  • 76. ㅉ ㅉ
    '10.4.11 11:07 PM (59.20.xxx.121)

    ㅉ ㅉ..할말 없게 만드네요

  • 77. 원글님..
    '10.4.11 11:14 PM (114.108.xxx.51)

    이글 자삭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 불편한 글 같아요.
    원글님도 위로를 받고 싶으셨을텐데 댓글 보면 두번 우실것 같고
    글 자체가 충격(?)으로 다가오시는 분들도 계실것 같아요..
    우너글도 댓글도 맘이 넘 불편한 글이네요 ㅠㅠ

  • 78. 고양이
    '10.4.11 11:17 PM (211.107.xxx.88)

    고양이 좋은 분한테 잘 가서 정말 다행이고
    남편분도 원글님 이해해주는 아주 좋은분이고...

    원글님의 상실감만 잘 다스리면 될 것 같습니다.

  • 79. ..
    '10.4.11 11:29 PM (218.39.xxx.30)

    그나마 아는 후배네 집에 있으니 다행이잖아요..
    아는 후배마저 없었다면 생판 모르는 집에 보냈어야하는데
    그걸로 위안삼고 언능 털고 일어나세요..
    남편분 챙기셔야죠..
    저도 솔직히 고양이, 개한테 이러는거 이해안되는데
    자식처럼 키우셨을거 생각하니 맘 아프실꺼 같기는 해요..

  • 80. 자기 감정에 몰입
    '10.4.11 11:36 PM (203.234.xxx.122)

    원글님의 감정을 이해는 하지만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마치 낡은 인형에 몰입해서 그 인형에 집착하는 어린아이같다고 해야할까요.

    그 인형에 집착하는 그 상태를 이해받기 바라고
    그 인형에 대해 떼를 쓰고 심술을 부려도 이해받기바라는 어린 아이.

    원글님은 고양이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해도 그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있고
    그래서 광적으로 집착하고 아쉬워하고있어요.
    약간 히스테리컬한 감상입니다.

    원글님 속마음은 결코 고양이가 남편보다 중하지는 않을 거에요.
    하지만 고양이때문에 서러워하면서 스스로의 서러움을 살짝 즐기고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정말로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고양이가 새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성숙하게 도움을 주겠죠.
    도저히 같이 살 수 없으니까요.

    저는 고양이와 떨어져살게되어서 울고
    그것으로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는 원글님이 정말로 바라는 것은,
    그 황당한 감정조차 예쁘게 봐줄 남편의 사랑이나 주변인들의 관심인 것처럼 보이네요.
    그래서 스스로 더욱 감정을 오바시키는 것같습니다.
    눈물의 표면적인 이유는 고양이지만..

  • 81. 저두
    '10.4.11 11:40 PM (119.71.xxx.74)

    고양이가 좋다면 어쩌겠나요
    남편말고 고양이랑 사셔야지요 2222222222222

  • 82. 에고
    '10.4.11 11:44 PM (59.5.xxx.118)

    원글님..
    저도 고양이 무척이나 좋아라 하고 20년가까이 키우고 끼고 살았던 사람이라 어떤심정인지 잘 알아요..
    하지만.. 내 남편의 건강을 해치는 애완동물일 경우 그 사정은 달라집니다.
    저의 남편은 아토피가 아주 심해서 동물과 같이 지낼수 없더군요..
    고양이를 키우고 팠지만.. 키울수 없어서 아쉽고 . 안타깝고 그랬어요.
    그럴경우 차선은 냥이가 잘 지낼수 있는 곳을 알아봐 주는거죠. 그게 서로를 위해서 좋은거구요.
    저도 참 고양이 좋아하고 동물 좋아하지만..
    결코 남편보다 중하지 않아요.. 원글님도 그럴거에요..
    남편분도 충분히 고통을 감내했네요..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속상한 글이네요...

  • 83. ..
    '10.4.11 11:45 PM (67.248.xxx.179)

    윗분 글에 동의해요.
    고양이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어린 아리처럼 떼쓰는 게 보이네요.

    저도 애완동물 키우는 사람이랑 개신교인들이랑은 가족으로 절대 엮이고 싶지 않아요.
    사람보다 개가 더 중요한 사람들...
    저도 정이 많은 편이고 생명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일부러 애완동물 않 키워요.
    주위에 원글님같은 사람들, 자기 가족보다 애완동물이 더 중요한 사람들 봤거든요.
    정상이 아니지 않나요? 전 일부러 않키워요. 그렇게 될까봐.
    사람한테 못 얻는 걸 동물에서 바라고 집착할까봐요.

  • 84. ...
    '10.4.11 11:46 PM (121.136.xxx.61)

    개콘의 개그맨 버전으로다...

    남편이 고양이 알러지에 죽어봐야,....
    아... 남편이 고양이보다 소중한 거 알기야....

    예전에 개를 끔찍히도 사랑하는 연예인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원인 모르게 죽었다지요.
    부검을 해보니까 아이 위 속에 개털이 잔뜩 있었다는...
    뭐 유언비어겠지만요...

  • 85. 제이미
    '10.4.11 11:47 PM (116.123.xxx.115)

    저는 가족의 반대로 인해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원글님 심정이 어떨지 십분 이해합니다.
    그 찢어지게 아픈 마음..
    저도 몇 달 동안 마음이 아프다 못해 실제로 몸이 아프기까지 했으니까요.

    다만 원글님의 남편분은 원글님과 고양이를 정말 사랑하고 이해해주는 정말 좋은 분이십니다.
    이 많은 댓글들 섭섭하다 생각마시고 지금은 남편분을 위한 결정과 행동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친한 분 댁에 고양이가 갔다는 것도 정말 큰 행운이에요.
    가서 눈물보이면서 후배분 마음 불편하게 하지 마시고
    후배분 불편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자주 가셔서 즐겁게 놀다 오세요.
    물론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느끼는 그 행복을 100% 다 느낄 수 없겠지만
    친한 분 댁에서 자주라도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릅니다.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결국 남편입니다..
    그리고 경험담인데 아이를 낳고 나면 그 아픈 마음 정말 많이 좋아집니다...

  • 86.
    '10.4.11 11:50 PM (119.194.xxx.105)

    도저히 이해불가이네요 아이라니 님은 고양이를 낳으셨군요
    사람이 고양이를 낳을수도있군요
    곰이 웅녀된이후 처음듣는소리군요
    남편목숨이 중하지 고양인 살아가잖아요
    고양이가 숨이넘어가고 죽어나가는게 아니라 사람이 죽고있는 판국에 허참~

  • 87. 원글
    '10.4.11 11:53 PM (125.129.xxx.217)

    천천히 다 읽어보았습니다 따가운 말씀들에 오히려 마음이 가라앉네요. 좋은 남편이니까제가 더 응석을부렸겠지요..너무 잘못된 행동인걸 잘압니다 당연히 보냈어야했고 지금도 미련을가지면 안되는데 남은마음이 죄책감이되어 너무나 괴로웠습니다.개천의용으로 친정집 부양하고 사업실패한 남편 다독여 다시 일으켜세우고 제 인생은 너무 책임감의 연속이었어요. 제 고양이는 힘든 제가 절 지탱해주던 힘이었구요. 다들 나에게 기대울때 내가 안고 울수있는 단 하나의 존재..
    이제 안녕하고 후배네 집에서 적응하도록 비켜줘야겠어요
    참 인생이 쓸쓸하네요.그래도 답글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88. 원글님
    '10.4.11 11:58 PM (211.107.xxx.88)

    원글님 마지막 댓글 보니 원글님이 더 이해가 갑니다.
    하나남은 지탱해주던 힘마저 허락하지 않으니...
    마음 비우시고 이젠 책임감에서 좀 벗어나시고
    원글님을 위해 사세요.

  • 89. 원글
    '10.4.12 12:01 AM (58.230.xxx.218)

    어이가 없네요-_-;
    저도 알레르기 천식인데요, 격어보지 않으면 저딴소리 안나옵니다.
    급하게 발작와서 산소호흡기통 달아본적 없죠?
    빨대도 구부러진 빨대로 백미터 전속력으로 달리고와서
    숨쉬고 있는기분이라면 이해하시나요
    남편분 정말 불쌍하네요.
    그 고통을 겪고도 자기깐에는
    바로 고양이못보내고 방을 내주고 한달이나 생활하셨을생각을하니
    화가 치밀지만 막말나갈까봐 참습니다

  • 90. 힘!
    '10.4.12 12:04 AM (124.50.xxx.154)

    원글님 힘내세요! 전 결혼 십년차 아이 없고 업둥이 냥이 녀석들 정말 제 아들 딸처럼 키우고 살아요.. 다행히 저희 남편 천식도 없고 알레르기도 없고 다 이해해주고.. 녀석들 애교에 같이 넘어가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해요.. 여기 댓글들 뭐라 뭐라 그래도 정말 듣기 거북한 댓글 많지만.. 전 님 마음 이해해요.... 괜히 눈물 나네요....

  • 91.
    '10.4.12 12:11 AM (124.50.xxx.154)

    원글님 후배님이 애기 잘 키워주실 거에요.. 그나마 가깝게 아는 분한테 간 것도 그 녀석 운이겠지요.. 그러니 조근조근 팁만 알려주시고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일주일이면 이제 겨우 숨어있다가 얼굴 익히는 시기잖아요. 그나마 소식 들을 수 있고 얼굴 볼 수 있는 곳에 갔으니 운 좋은 거라고.. 좋게 생각하시면 마음이 한결 편하실 거에요...

  • 92. 제이미
    '10.4.12 12:15 AM (116.123.xxx.115)

    내가 안고 울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 그러셨군요.
    저도 외롭고 힘든 객지에서의 자취 생활..
    텅빈 집에 들어가면 나를 위로해 주던 그 사랑스런 생명체를 보내고 얼마나 상실감에 빠졌던지..
    아 저도 눈물납니다.. 보고 싶어라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그래도 이렇게 조목조목 털어내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하시죠?
    저도 여기 82가 아니라 다른 고양이 커뮤니티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93. 새로운 도전
    '10.4.12 12:17 AM (116.32.xxx.6)

    가족 같은 고양이를 소중한 남편의 건강을 위해 보내야만 하신 슬픔 이해합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사랑하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선 선택을 해야만 했잖아요.
    남편분도 아내의 슬픔을 알고 마음써주시는데 이제 그만 마음 추스리세요.
    그리고 새로운 취미를 갖어 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마음도 한결 더 편안해지고 위안이 될것 같아요.

  • 94. 동물이
    '10.4.12 12:21 AM (125.131.xxx.199)

    아무리 애완동물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한들 동물이 사람이 될수는 없습니다.
    어차피 동물은 인간보다 수명이 훨씬 짧아요. 미리 이별했다고 생각하세요.

  • 95. 자기와 다르다고
    '10.4.12 12:26 AM (118.222.xxx.229)

    틀렸다고 하는 저 편협한 시각의 수많은 댓글러들을 보니
    참 씁쓸합니다...역시 이런 사람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인 건가 보군요...

    원글 쓰신 분은 결국 사랑하는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이미 보냈고
    그립고 미안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 것 뿐인데
    왜 눈물조차 흘리지 말라고 오지랖들인지...

    유산 노리는 친척들, 자식들 놔두고 기르던 고양이, 강아지한테 재산 상속하는 외국인들은 그럼
    모두 정서적으로 문제 있고 사람보다 동물을 더 우위에 두는 미친 사람들인가...

    마녀 사냥하는 자신들이 곧 마녀인 것을...

  • 96. -_-
    '10.4.12 1:24 AM (118.42.xxx.38)

    저도 우리강아지 8년 키웠고 자식도 없고
    우리강아지가 저희 부부 아들인 사람인데요.
    그래도 원글님이 이해불가네요-_-;

    남편이 강아지때문에 저리 아프면 저도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보낼것입니다.
    어떻게 '숨넘어가도록' 아팠던 남편에게, 밉다는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의문스럽네요.
    입장바꿔 남편분이 원글님께 그리하면 어떨지 좀 생각해보세요.....

  • 97. 이곳까지
    '10.4.12 1:33 AM (121.138.xxx.190)

    댓글들이 넘 심하시네요. ㅠㅠ
    대놓고 욕을 하지 않나, 남의 가정 쉽게 이혼하라지 않나... 충격입니다.
    전 솔직히 고양이 무서워해요. ㅡㅡ;;;
    그래도 '다른것'이 무조건 '틀린것'은 아니죠!!! 82까지 이런 생각들이시라니 넘 놀랐어요.
    원글님이 답글에 '내가 안고 울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라고 하셨네요.
    속상하다고 올린건데... 부부싸움하면 별별 생각, 말 다하지 않나요?
    조언이나 충고를 넘어 비하, 단정, 매장시키는듯한 댓글은 지양했으면 합니다.

  • 98. ㄴㄴ
    '10.4.12 1:47 AM (125.134.xxx.211)

    저도 애묘인이라 원글님이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이해해요~ 그래도 후배집에가서 눈꼽 닦으면서 엉엉우는짓은 하지마세요;; 고양이 눈꼽이 많이 낀다면 눈병일 수도 있으니 병원진찰 한번 해보시고요...

  • 99. 토닥토닥~
    '10.4.12 2:29 AM (121.166.xxx.71)

    저도 두마리집사예요 원글님같은 상황오면 저도 가슴은 아프지만 보낼수밖에 없을거예요
    남편 원망도 조금은 할거같아요..상황따라 다르지만...
    댓글보니 님한테는 고양이가 단순히 애완동물이상의 존재셨네요..댓글보기전까지진 저도 "좀 심한거아닌가"했는데 좀 더 이해가 가요.그래도 좋은데 간거잖아요 너무 미안해 마세요
    좁은 방안보다 훨씬 나을 거예요
    사람도 시간지나면 섭섭한거 잊어지는데 고양이라고 안그렇겠어요??더 잘해주는 주인일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제 옆에 없으니 너무 보고싶고 그러시겠지만 힘내세요
    시간좀 지나면 그때보러가세요 지금은 후배분한테 좀더 새로운주인될수있는 기회를 주시구요
    힘내세요!!!

  • 100. 아이고...
    '10.4.12 2:56 AM (221.151.xxx.194)

    저 역시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고 저 역시 부모님과 살 때는 원치 않게
    다른집으로 분양한 경험도 있어요. 정이 든 만큼 보고 싶어서 눈물 짓기도 했구요.
    근데 아직 보내신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잖아요...
    아마 계속 생각나실 거에요. 그때마다 하염없이 울기만 하실 건가요 ;ㅅ;
    그나마 친한 후배에게 보내신게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보고 싶을 때 얼마든지 가서 볼 수 있잖아요 :)
    후배가 초보집사라면 시간을 좀 더 주세요.
    후배와 고양이가 친해질 수 있도록. 원글님은 옆에서 그냥 가벼운 조언 정도
    주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보내셨으니 고양이의 반려인은
    후배이지 원글님이 아니라는거. 참견하듯 보일 수 있으니 적당히~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도 고양이와 그 후배도 다 즐거울 수 있는 때가 오지 않을까요?

  • 101. 어이없어요
    '10.4.12 8:09 AM (180.65.xxx.156)

    천식이 얼마나 위험하고 아픈병인데...
    남편분이 정말 불쌍해보여요.
    할말 없네요...

  • 102. ..
    '10.4.12 8:39 AM (121.124.xxx.231)

    동물은 동물일뿐인데,
    애정이 지나쳐서 내 남편의 생명을 위협하는데도 마음이 아프다니,,,,

    그럼, 원글님이 저런 고통을 받는다면 그래도 사랑할수있겠습니까,,,,
    참으로 그 남편분도 안되셨네요,

    동물이 인간보다 우위라니,,,, 참나,,,,

  • 103. 참네
    '10.4.12 8:41 AM (121.167.xxx.70)

    어후 정말 ....어지간하면 그냥 있으려고 했는데...
    아이 라는 표현 정말...
    야옹이 엄마. 당신 말마따나 남편이 무지개 다리를 정녕 건너야 정신 차리겠어욧?
    살다 살다 참 어이없어서..

  • 104. ...
    '10.4.12 8:43 AM (115.136.xxx.224)

    그래도 다행이 후배가 키워줘서 잘 된거예요. 당분간 발길을 끊으세요. 후배 입장에서 님이 매우 부담되실듯.....

  • 105. ..
    '10.4.12 8:56 AM (218.232.xxx.39)

    그 시어머니 아시면... 참 며느리 이뻐라 하시겠어요.
    @#$#@$ ..

  • 106. 쯧..
    '10.4.12 8:58 AM (124.111.xxx.139)

    남편이 무슨죄인지...너무너무 불쌍하십니다...
    시어머니나..시댁쪽식구들이 이 글보면 당장 이혼시키려들듯...
    저런 며느리 들어올까봐 겁나네요-_-

  • 107. 참나
    '10.4.12 9:05 AM (218.38.xxx.130)

    본인이 숨막혀 죽기 직전에 산소마스크 쓰고 회생했어도.
    그렇게 마음이 비어버린 것 같고 괴로울까? 자기 몸 아픈 것 때문에 아무 생각도 안 날 것을.

    참 한가하네요. 참 배부르네요.
    남편 불쌍해요. 이혼하세요. 고양이랑 천년 만년 사시죠.

  • 108. 헐~~
    '10.4.12 9:20 AM (118.36.xxx.65)

    고양이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저도 개키워보고 예뻐했지만 가장 소중한건
    내 가족이잖아요.
    남편이 소중하다면 맘속에서 '아이'를 지우세요.
    남들이 보기에도 원글님 너무 철없는 어린아이같아요.

  • 109. 빈혈
    '10.4.12 9:39 AM (210.105.xxx.253)

    어린아이같이 순수하다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철이 안드신건가요....아이를 낳으세요.....

  • 110. 이해해요..
    '10.4.12 9:58 AM (119.194.xxx.184)

    저도 애들 보내놓고 얼마나 마음이 힘들던지..
    그래도 후배 집에 보내셨다니 종종 얼굴 보실 수 있으시겠어요.
    애들 너무 보고 싶네요 ㅜㅜ

  • 111. 누나맘
    '10.4.12 10:06 AM (222.109.xxx.208)

    내 남동생 너무너무 걱정된다...이일을 어찌할꼬...

  • 112. 헐...
    '10.4.12 10:14 AM (218.159.xxx.123)

    원글님 여기말고 고양이모임에 글올리셨으면 좋았을것을.
    여기 반려동물 죽었다고 슬퍼하면 얼마나 비웃고 조롱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데요. 모피코트 질문 올라와서 뭐라고 하는 사람 있으면 니가 보태줬냐 너 채식하냐.. 사회생활도 안해봐서 그모양이다..

    아이를 낳으면 애정이 그리로 간다? 우리나라 애 수출로는 언터쳐블인데..

    고양이동호회에 글 올리셨어도 입양 보내라고 했을 상황이지만, 세상천지 모르고 철딱서니 없는 화성인 취급은 당하지 않을 거에요.
    박민철씨라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애니멀커뮤니케이터가 있어요. 저라면 그 분 도움 받아서 고양이에게 꼭 전해줄 거에요. (정말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어서 그런거고, 친구가 널 잘 돌봐줄거라고)

    원글님, 꼭 고양이모임에 글 올려서 조언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아 그리고 원글 삭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시면 계속 저런 며느리 우리집에 들어올까 겁난다는 댓글 달릴 거니까 삭제하시는 게 좋겠어요..)

  • 113. caffreys
    '10.4.12 10:17 AM (203.237.xxx.223)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철철 넘치시는군요.
    남편을 버린 것도 아닌데... 왜 너무 오버해서 화들을 내시는 건 아닌지...

  • 114. 이해하기 어렵다.
    '10.4.12 10:38 AM (211.251.xxx.89)

    이런 글은 공감대가 있는 사람들끼리만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강아지나 고양이 예뻐하지만, 이런 글을 인터넷에서 접하게 되면서 길에서 산책하는 애견인들을 보면 살짝 평범한 사람은 아닐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되요.
    지나치게 애완동물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랑이 많다라기 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라는 것이 맺기 힘들고 피곤하니까 일반적으로 사랑을 주는 관계인 동물에게 올인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누구나 동물 귀엽고 사랑해요. 그런데 위 상황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위험한 경우인데, 대다수 사람이 보기에는 원글님이 수긍이 가지 않는거에요.
    저는 어려서부터 천식을 앓는데, 천식이 어떤 병인지 알면 남편에게 저런 마음을 먹을 수 없을거에요. 천식 앓는 사람과 고양이를 동급으로 놓다니. 욕이 나오지만 참습니다.

  • 115. 루피
    '10.4.12 10:45 AM (118.222.xxx.229)

    박 모모라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신빙성 없다는 사람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지금 상황이 고양이보다는 님과 남편분이 더 힘든 상황이네요...
    친정을 부양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살다가, 결혼해서 이제 좀 누군가와 서로 기대고 살 수 있다고 생각했을텐데 남편마저 일이 잘 안되어 결국 님의 부담이 더 커졌으니
    님의 힘듦을 위로해줄 수 있는 존재는 그 고양이밖에 없었을 거예요...때론 말 못하는 동물이 내 가장 가까운 사람보다도 훨씬 큰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 압니다.

    모든 사람이 다 님을 미친 취급하고 이해 못하는 것 아니니 위로받으시구요.
    동물 키우다 보면 가끔 별의별 경우를 다 당하기도 하지요?^^
    어차피 대다수 사람들에게 이해받으려고 하시지는 않았을테니
    악한 댓글들 보더라도 크게 상처받으시진 않으리라 믿어요.

    슬플 땐 우시고
    누군가 욕하고 싶을 땐 혼자 큰 소리로 욕도 하시고
    그렇게 쌓인 감정들 다 배출해버리세요.

    그렇게 한달 두달 지내다보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좀 덜해집니다...
    그 아이에게 미안하겠지만,,,인간이란 원래 망각의 동물이니까요...
    후배에게 그 녀석 이름표 꼭 떼지 말라고 하세요. 혹여 집 나가거나 하면 찾기 쉽도록요...

  • 116. 힘내셔요.
    '10.4.12 10:48 AM (210.113.xxx.52)

    내가 지켜주어야할 존재..
    내 아이같이 모성애를 느꼈던 존재.. 이신거잖아요.

    동물에게 사람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기 보다는...
    여자의 모성본능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내 아이처럼 느끼는...

    그런데요, 원글님...
    때로는 차선책이 더좋은 결과가 될수도 있어요.
    고양이도... 다 인연이 있어서 님을 거쳐 다른분한테 갔을수도 있어요.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제 놔 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하고 빌어주세요

  • 117. 왠지..
    '10.4.12 10:49 AM (122.35.xxx.86)

    저도 그럴것같아요.. 전 동물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왜 원글님의 마음은 이해가 되는지..
    정떼기 어려울것 같아서, 동물 안키워요... 개도 고양이도 사람보다 일찍 죽으니, 그 슬픔을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개나 고양이 같은 동물이 아닌, 거의 20년내내 매일 타던 차를 폐차 시키는데도 눈물 흘리는 사람도 있어요..(울 아버지)

  • 118. 루피
    '10.4.12 10:59 AM (118.222.xxx.229)

    그리고 일반적으로, 펫 로스(pet loss)의 경우
    1. 충격, 현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음
    2. 깊은 슬픔
    3. 회복기
    4. 일상으로 회귀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 녀석이 없는 하루하루를 짧게나마 일기로 남기시면서
    이제 남편과 셋이서 함께 살지는 못할거라는 현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해보세요.

    내 손으로 내쳤다는 사실을 견디기 힘드시겠지만,
    셋 모두를 위해 가장 나은 선택이었다는 걸 그 녀석도 이해해줄 거예요.
    그렇게 믿으세요...화이팅...

  • 119. 나도 개 키우지만
    '10.4.12 11:01 AM (112.149.xxx.75)

    남편은 호흡기건강이 약한지 모르겠으나
    원글이는 정신건강이 심각한 수준이라 생각됨.
    그래도 그 와중에 남편이 화내지 않고 괭이 다시 데려오잔 말한다는 걸로 봐서
    남편은 당신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넘치는 것 같음.
    그 남편이 당신 손에 밥 얻어먹는 백수가 아닌 다음에야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긴한데...
    지나친 애견인들이나 애묘인들 좀 무섭더군요.
    대개 보면 상처가 많아서 자기자신이 스스로 감당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고양이나 강아지가 있어야 정상인처럼 생활할수 있는 장애인 수준인데
    본인은 장애라 생각안하고 기호라 생각하고 정상이라 생각하던데 정상아닌 사람 많아 보여요.
    남편과 낳은 내자식이라도 남편 제끼고 자식이 1순위된 가정은
    사연이야 어쨌든 건강하고 바람직한 가정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물며 참...
    또 비난 댓글이 주르륵 달릴거 같으네...참...

  • 120. 헐..
    '10.4.12 11:21 AM (211.176.xxx.110)

    남편은 남편대로 답답하다며.. 그냥 다시 데려오자고. 내가 죽었으면 죽었지 그냥 같이 살자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는 님남편을 보니 눈물이 멈추지 않을거 같네요-_-

  • 121. 맘아파
    '10.4.12 11:31 AM (112.214.xxx.211)

    저도 언젠가 강아지 얘기 올렸다가 댓글에 상처받아서 강아지 얘기 못올려요.
    다들 이해 못한다는둥...부정적인 글들이 주루룩...
    저도 자식같은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제발 여기 이런 글 올리지 마세요.
    여기 댓글 읽고 저도 상처받고 있으니까요.
    만약 강아지와 대화가 가능하다면 떠나보낼 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교감을
    나누면 좋을텐데 고양이한테 미안하잖아요. 제 마음은 그렇게 이해되네요.

    저도 예전에 사납던 진돗개때문에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던 기억때문에
    늘 죄책감에 괴롭더라구요. 모두 제탓이라는 생각으로...

    에휴 어쨌든 마음 추스리시고 잘 마무리하세요.

  • 122. 아침부터
    '10.4.12 11:35 AM (218.159.xxx.144)

    짜증나는 글이네요.
    고양이를 아주아주 좋아하시는 극소수의 분들은 이해할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절대 이해받을수 없는 정신세계네요.
    원글님, 불쌍한 남편분 놔드리고 고양이데려와서 둘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계속 남편분한테 죄짓지 마시고. 원글님 남편분 너무 안되셨어요.

  • 123. 뭥미?
    '10.4.12 11:39 AM (175.117.xxx.81)

    그아이... 라니
    표현참...

  • 124. .
    '10.4.12 11:40 AM (121.131.xxx.130)

    원글님 글 지우시는 게 나을 듯...
    참 까칠하고 못ㄷㅚㅆ게 말하는 사람들 많아요. 장애인이니 정신과 치료니..

  • 125. ??
    '10.4.12 11:46 AM (114.205.xxx.180)

    말이 통하는 남편의 고통은 헤아리는데 인색한데
    고양이의 고통을 헤아리는데는 참 넉넉하군요...

    역지사지란 말이 있지요??

    하물며 남편이 내편이 아니고 시어머니편만 들어도
    사네마네 할건데...
    어찌 고양이편을....
    남편이 싫다고 보낸것도 아니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질병때문에 그리되었는데... 참 ....그냥... 철없습니다.

  • 126. 단지
    '10.4.12 11:49 AM (115.143.xxx.44)

    원글님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남편이 집안 좋고 능력좋고 돈 잘 벌어다 주는 사람이었으면, 숨도 못 쉬고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걸 보고도 이 정도로 심한 마음이 들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거야 뭐 제3자의 의문이고요 원글님은 원글님 생각대로 사는거죠. 하여간 남편분 인생 참 불쌍하네요.

  • 127. 헐;;..
    '10.4.12 12:20 PM (114.201.xxx.178)

    단지님 -_- 여기서 시댁 경제력과 남편 능력이 왜나오죠?
    진짜 헐이네요..애들말로..
    저도 강아지 2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1년전에 이런글 올라오면 저도 전혀 이해안갔을지
    모르지만...저는 솔직히 글쓴님 이해되거든요 지금은..
    아기때 데려와서 애지중지 키워놓고 그안에 사고치는고 길들이고 미운정 고운정 다들면
    정말 자식같이 소중해요. 전 몇일전에 저희개가 택배아저씨한테 발에 차였는데..
    이건 저희개가 푼수같이 갑자기 달려들어서 반갑다고 난리부리다가..택배아저씨가
    강아지를 싫어하시는 분이셔서 순간 발로 차셨어요. 솔직히 개를 잡고 있어야 하는 제잘못
    이었기때문에 아무말도 못하고 죄송하다고 했지만...우리개가 아저씨 가시고 나서
    시무룩해서 웅크리고 있을때 진짜진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내자식이 남한테 맞고온것마냥
    마음도 너무안좋고요...
    원글님이 고양이를 보낸건 남편의 건강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에요.
    정말 고양이를 더 생각했다면 끝까지 데리고 있었겠죠.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보냈지만
    아직 정을 못떼고...또 후배집에서 내가 데리고 있을때보다 훨 잘지내고 있다면
    마음이 덜 아프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니 더 속상하고 가슴아프셨을것같아요.
    그 과정에서 남편원망도 든거고요..(어쨌든 남편의 알레르기때문에 포기한거고..)
    사람이니까 순간 그럴수 있지 않을까요?

    전 다예약해놓은 해외여행 남편이 갑자기 아파서 손해보고 포기했을때
    순간적으로 얘는 아파도 왜 하필 이럴때 아파..하고 순간 짜증스러웠던적이 있어요.
    그냥 사람이니까 그순간 그럴수 있죠.

    할튼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별로 책임감 없는 스탈 -_- 이었는데
    강아지 키우면서 얘 죽는 순간까지 꼭 내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 엄청많이해요
    오바육바겠지만 나 아니면 누가 이렇게 이뻐해주나 뭐 이런 착각이랄까 ㅎㅎ
    그런마음에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또 포기할땐 포기해야죠. 남편분이 건강해야 님 가정이 행복할 수 있어요.
    후배분께 고양이 간식이랑 좋은 사료랑 보내주시고 신경많이쓰시는걸로 위로하세요.
    가끔은 타협도 필요한것 같아요...

  • 128. 쯧쯧
    '10.4.12 12:25 PM (122.35.xxx.14)

    비어버린 마음으로 어찌 살겠어요
    남편과는 헤어지시고 고양이 데려다 둘이서 사세요

    그런데
    어쩌다 고양이를 낳으셨어요?

  • 129. 단지2
    '10.4.12 12:31 PM (115.143.xxx.44)

    감히 남의 남편 처지를 들먹인 이유는 원글님이 손수 쓰신 댓글에 - 개천의용으로 친정집 부양하고 사업실패한 남편 다독여 다시 일으켜세우고- 이 대목이 있기 때문이에요. 은연중에 너 내 덕에 살았는데 너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아이도 못 키운다는 느낌이 베어있는거 같아서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건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오직 저만의 느낌이고요. 원글님은 나름 남편 사랑하시겠죠. 단지 아이? 때문에 짜증날 뿐이고요.

  • 130. 아놔
    '10.4.12 12:33 PM (59.29.xxx.154)

    댓글들 정말 까칠하네요..보기 싫을 정도로..
    원글님 마음 이해할수있는 사람 여기 한명 더 있네요..힘내세요

    그리고 위에 댓글중 박민철이라는 애니멀커뮤니케이터..절대 의뢰하지 마세요
    삼겹살 먹을때면 삼겹살이 말을 걸어와서 맘대로 못먹는다는 사람이니까요..

  • 131. 세상에..
    '10.4.12 12:42 PM (121.50.xxx.11)

    고양이를 못키우게 한 남편이 너무 밉다니....
    미쳤군요...
    이혼하고 고양이 키우세요..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 132.
    '10.4.12 12:45 PM (221.140.xxx.65)

    댓글이 까칠하다며 열 내는 사람들이 제일 싫더라.^^;

  • 133. 이해가 간다는 분들
    '10.4.12 12:48 PM (121.88.xxx.184)

    원글님의 어느 심정까지가 이해가 가십니까??

    저는 어려서부터 고양이를 다섯마리 정도 키웠고 강아지는 그보다 더 많이 키워봤습니다.
    키우던 강아지를 잃고 과장없이 2년을 그 강아지 이름만 들으면 대성통곡을 하기도 해봤구요.
    고양이는 개가 갖지 못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동물이라고 수도 없이 주위 사람들에게 떠들도 다닙니다.

    그런 고양이가 떠나갔으니 눈물이 끊임없이 납니다!! - 저는 딱, 요기까지만 이해가 됩니다.

    그 고양이가 어떤 연유로 떠나갔는지 자세히 써 있는데 남편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울기만 하는 원글님이 이해가 가신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차라리 고양이를 데리고 오라는 남편분의 심정은 어떠실것 같습니까?
    원글님 정말 미성숙한 사람 맞습니다.
    어린아이가 저런 행동을 보여도 참 밉고 야속한 일인데 어떻게 성인으로 결혼까지 한 사람이 저렇게 아이같은 심리를 갖고 있는지.....
    천만번 이해하려고 해도 저는 남편분이 가엾을 따름입니다.
    원글님 정신 차리세요.

  • 134. echo
    '10.4.12 12:48 PM (219.254.xxx.139)

    댓글들 정말 까칠하네요..보기 싫을 정도로..222
    아니, 원글님이 남편을 버리고 고양이랑 살겠다고 했어요? 남편 건강때문에 찢어지는 마음 부여잡고 고양이를 후배 집에 보낸거잖아요. 정말 친자식처럼, 힘들때 기댈 수 있는 언덕처럼 그렇게 키웠던 애를 보내는 그 마음만 이해해주면 안될까요?
    아놔, 원글님이 짐승보다 사람이 더 귀한줄 몰라서 그렇게들 원글님을 교육하려 드세요? 그리고 길에서 강아지를 안고 다니면서 "우리 아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엄청 많이 봤구만요, 고양이를 "아이"라고 했다고 그걸 또 뭐라 하시다니...
    원글님, 이런 글은 여기에 올리지 마세요, 상처만 받습니다. 그리고 아픈 마음 쉽게 치유되지도 않습니다. 제가 겪어봐서 알아요. 이별도 일상의 일부라는걸 느낄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거에요. 마음이 아파도 참아야죠, 일단은 나와 내 가족이 살야하 하니까.

  • 135. ㅇㅋ
    '10.4.12 12:52 PM (59.9.xxx.180)

    세상엔 참 이상한사람이 많네요..개념리스 ㅋ

  • 136.
    '10.4.12 1:01 PM (221.147.xxx.143)

    헐;;.. ( 114.201.227.xxx >>

    남편 능력 이런 언급이 왜 나왔기는요.

    원글님이 댓글에 그러셨잖아요.
    친정 못살아서 원글님이 부양하고, 남편 사업 실패해서 본인이 다 일으키고,
    그렇게 힘들때 유일하게 힘이 되어 줬던 게 고양이었다고요.

    위 댓글 보고 '단지'라는 분이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집도 잘 살고 남편도 능력 좋아 돈도 잘 벌었다면 지금처럼 그렇게까지 기분이 들겠냐고 말이죠.

  • 137. 어쨌거나
    '10.4.12 1:05 PM (59.12.xxx.147)

    동물 사랑하는 저로서도 원글님 이해 안 됩니다.ㅠㅠ

  • 138. ...
    '10.4.12 1:06 PM (58.229.xxx.250)

    일단 원글님 토닥토닥...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남편분 천식온 게 꼭 고양이 하나 때문만은 아닐거예요.그게 고양이 알레르기라고는 해도...몸이 급격히 나빠져서 알레르기가 발병한거지 건강하면 그렇게 심하지는 않거드요. 게다가 1년 8개월이나 같이 살았었다고 하니... 그간 몸이 이런저런 이유로 굉장히 나빠졌다는건데... 평소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받는 일 없었나 잘 생각해보시구요... 식생활도 바꿔보시고(채식! 현미밥!) 효소 같은 것도 이것저것 같이 찾아서 드셔보세요.(유명한 한의원 가서 침도 맞아보시고, 한약도 드셔보세요) 무엇보다 공기 좋은 시골 같은 데로 이사가시면 고양이랑 셋이 살 수도 있고 건강해지기도 할텐데...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일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 139. 헉..
    '10.4.12 1:09 PM (210.94.xxx.89)

    정 떨어집니다. 죄송합니다. 원글님..

  • 140. 루피
    '10.4.12 1:11 PM (118.222.xxx.229)

    물론 이해가 안 갈 수는 있습니다.
    동물을 안키워본 사람,,,키웠지만 큰 정을 주진 않은 사람...이해가 안가겠지요...
    그렇지만, 본인이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해서, 그게 해서는 안되는 일은 아니지 않나요...
    자기와 다르다고 삐딱하게 보지 마세요. 왜 정신이상자 취급을 하십니까?
    오히려 그런 분들의 마음이 더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고양이는 다섯 마리나 키웠고 강아지는 더 많이 키워봤.다.는
    '이해가 간다는 분들'님,
    그래서 지금은 몇 마리나 키우시나요...?
    개,고양이 평균수명이 15-20년은 된다는데 지금까지 다~ 돌봐주고 계시는지요...

    동물 키운다는 사람도 다 천차만별입니다.
    한 때 키우다가 딴 데로 보내서 지금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면서도 두 발 뻗고 편히 사는 사람도 있고,,,
    좋은 곳으로 가서 나름 잘 살고 있는 거 알면서도 내내 안쓰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려동물들,,,등 따숩고 배 부르다고 다 행복해하는 건 아니라는 것,,,
    아는 사람들은 알 겁니다...

  • 141. 천식환자
    '10.4.12 1:17 PM (116.40.xxx.63)

    로서 한밤중에 숨끊어질듯 호흡이 정지돼서
    응급실 자주 갔었던 사람으로서 님이 인간으로 안보입니다.
    그 고통을 안당해 본 울남편도 고양이,개라면 치를 떨어요.
    전 새집증후군으로 그랬었는데,
    그후 집 옮기고 천식치료 받아 인간답게 살고 있습니다.
    님은 전생에 고양이였나보지만, 님남편은 무슨죄래요?

    님같은 사람이 이세상에 살고 있다는것부터 참 싫으네요.
    한마디로 개념이 없다못해 남편분이 불쌍하네요.
    몸이 약해져서 알러지가 생겼다해도 알러지 치료중에 회피요법이라는게 있어요,.
    음식,동물털,꽃가루 ...
    접하지 않으면 그냥 증상유발 안되는..
    누굴 탓하겠어요. 고양이한테 맘 뺏긴 님이 원죄지.. 세상이 이런 사람도 있군요.
    전 키톡에 음식잘하기로 유명한 분중에
    아무리 그림같이 잘 꾸미고 정갈하게 차린 상이라도 곁에
    개사진이 있으면 패스 합니다.정말 더럽더군요.
    그후 그분이 레시피는 아무리 댓글이 많이 달려도 안보고..
    님이 한번 호흡곤란에 쌕쌕거리는 이승과 천당을 경험해봤다면
    고양이를 그리워하는 눈물을 흘릴수 있을지..

  • 142. 댓글들도 참...
    '10.4.12 1:33 PM (119.64.xxx.94)

    남편이랑 고양이를 동일선상에 놓고 본다고 비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원글님은 결국 남편을 택했잖아요.
    그치만 남편이 알러지만 없었어도 고양이와 다 같이 있을 수 있었을텐데... 하다보니
    남편이 밉기도 하고 그런거죠.
    남편 죽든말든 고양이 데리고 살겠다하면 욕먹어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는데 윗님도 그렇고 왜이렇게 욕을 못해서 안달인지...

  • 143. 댓글들도 참...
    '10.4.12 1:47 PM (119.64.xxx.94)

    그리고 위에 덧붙여 원글님께 한말씀 드리자면...
    버리고 뭐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자식 시집/장가 보냈다고 생각하고 맘 편히 사세요.
    나만 그리워하면서 그럴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집에서 나름 행복하게 살수도 있는겁니다.
    무슨 이억만리 떨어뜨려 놓은 것도 아니니 자주자주 보러가시면 되는거잖아요.
    그리고 저렇게 말씀하시는 남편분 생각해서 남편분께도 잘해주셨음 좋겠네요...
    남편이라고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 144. 고양이
    '10.4.12 2:26 PM (211.107.xxx.64)

    고양이가 잘 살기를 원한다면 후배한테 잘해주세요. 원글보니 후배가 많이 미안해하고 있네요. 후배 자신이 고양이의 주인임을 확실하게 인지하도록 원글님은 한발 물러나 계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고양이 잘 살고 남편분도 건강 회복하고 원글님도 마음 잘 다스리셔서 행복하게 사셨음 합니다.

  • 145.
    '10.4.12 2:36 PM (59.23.xxx.74)

    남편이 아니고 온통 고양이 걱정?허걱~~

  • 146. ㅠㅠ
    '10.4.12 2:53 PM (219.251.xxx.142)

    천식 환자분들께는 고양이, 개가 더러워보이겠지만..
    그리고 애완동물 안 기르시는 분들은 원글님 마음 잘 이해 못하시겠지만
    고양이 (혹은 개)에게 마음의 치유를 받은 사람들은...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마음이 아프고 쓸쓸할 때 그 따뜻한 온기 가득한 부드러운 몸을 안고있으면
    얼마나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는데요..........
    남편분도 고양이 좋아하셨고 알러지 증상만 없었음 같이 오래살수있었을텐데
    그러지 못하게 되어서 속상해하는 울고싶은 마음을 쓰신 글인데
    나와 다르다고 왜 그리들 비판하시는지요...

  • 147. ㅠㅠ
    '10.4.12 2:56 PM (219.251.xxx.142)

    그리고 원글님!! 절대 그 고양이 버렸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후배분이 기르시고 계신다니 언제든지 찾아가 볼 수 있잖아요 앞으로도요..
    길거리에다 무책임하게 버리신 것도 아닌데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음 해요...
    원글님께 미안해서
    몸도 마음도 아프실 남편분 잘 도닥여 주시고요,,,
    허한 마음 잘 달래시길 바랄게요..
    ㅜㅜ

  • 148. 기가막힌다.
    '10.4.12 3:06 PM (110.35.xxx.49)

    내 동생도 고양이 알러지있는데
    골목저만큼만 나타나도 긴장해요.
    가까이 오면 벌써 몸이 반응하니까, 괴로우니까요
    원글님 미친거같아요

  • 149. 우선순위
    '10.4.12 3:10 PM (98.248.xxx.209)

    지금 원글님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고양이를 보낸 것이 왜 그리 슬픈가가 아니라 본인의 감정의 우선순위가 바뀐 것이라고 보여요.
    많은 가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지요.
    남편과 아이 중 아이가 더 중요하시다는 분이나 고양이를 보내게 된 원인을 제공한 남편이 미워지려는 원글님이나 공통점은 내 마음에서 남편이 차지하는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거지요.
    남편과 문제가 많은 분일수록 아이에게 유난히 올인하고 집착하는 것처럼 원글님도 남편과 애당초 편안한 관계가 아니시다 보니까 고양이에게 더 마음을 주신 게 아닐까 하네요.
    그런데 우선순위가 잘못되면 가정이 흔들리게 마련이랍니다.
    남편과 언젠가는 헤어질 마음도 있다가 아니라면 천식까지 올 정도로 심한 앨러지가 있는데도 그렇게 말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아는 게 성숙한 인격이라고 보여요.
    물론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잃고 마음이 아픈 게 당연하고 그게 오래갈 수도 있지만, 그걸 꼭 남편에게 심하게 표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돼요.
    그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것도 하나의 인격이고요.
    원글님의 글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건 애완동물에 대한 감정의 차이가 아니라 부부간의 문제가 심화되어 동물에게 더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참 안타까워서가 아닐까요.
    하지만 배우자가 건강상의 이상이 와서 부득이하게 벌어진 상황이시니 지혜롭게 처신하시고 남편분을 잘 보살피시면 좋겠네요.
    아무리 미운 남편이라도 그래도 남편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입장이 바뀌어서 자식이 남편분과 같은 상황이 되어 고양이를 보내야 하게되었는데 이렇게 슬프고 아이가 미워질라고 한다고 글이 올라왔으면 그것도 비난 댓글이 많이 나왔을 것이고,
    남편이 아내에 대해 이렇게 썼어도 당장 이혼하라고 난리하는 댓글들이 올라왔을 것이고,
    한 집 사는 시어머니가 이렇다 해도 난리가 났을 거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이 일로 남편과 더 악화되시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150. ,,
    '10.4.12 3:13 PM (61.81.xxx.240)

    저로서는 이런 사람이 있다는게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그냥 남편이랑 이혼하고 고양이랑 사셔야 할 분인 듯

  • 151. 아니 진짜..
    '10.4.12 3:13 PM (119.64.xxx.94)

    남편 죽든말든 고양이를 안보낸것도 아니고
    고양이 보내서 서러워서 그러는데
    미친거 같다느니 별 소리가 다나오네요.

  • 152.
    '10.4.12 3:24 PM (218.38.xxx.130)

    위에 '우선순위'님이 현명하게 쓰셨네요

    만약 원글님 자녀가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천식 걸린 자식 때문에 고양이를 딴데 보내게 돼서
    내 아들이 내 딸이 밉기만 해요..고양이가 보고 싶어요 눈물만 나요 이런 글을 올렸다면??

    참 상상만 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지만,
    원글님은 그럴 거 같네요.

    애정을 쏟을 대상이 잘못됐습니다.
    물론, 고양이한테 쏟을 수도 있지만 그럼 고양이랑 결혼하셨어야죠.
    왜 멀쩡한 착한 남자 바보 만드세요.

  • 153. 사월의눈동자
    '10.4.12 3:30 PM (220.85.xxx.253)

    저도 고양이 알러지로 발작해서 천식으로 입원했었고,
    작년 여름 한달쯤 된 아기고양이를 데려온 날부터
    코, 목구멍 부어서 기침해대고 숨 못쉬고 콧물 질질 나오고 야옹이와 접촉한 피부는 딱딱해져서 내가 살 수 있을까 생각했었어요.미친듯이 천식 관련글 찾아다니고 온갖 효소, em, 공기청정기 등 사들이고 현미 검은콩 밥에, 노력했더니 이젠 정상생활 가능하게 돌아왔어요.
    저도 사실 믿기지가 않는데요. 식이요법 환경정리등 노력해 보세요.
    전 끝까지 같이 살거예요. 나한테 버림받으면 다른데서도 버림받게 되는것 같아요.

  • 154. 클래식
    '10.4.12 3:55 PM (121.160.xxx.1)

    붙잡고 울수 있었던 단 하나의 존재였다고 원글님이 쓰셨잖아요. 전 동물 자체를 별로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원글님 심정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세상에서 내 어깨에 지워진 짐이 너무 힘겨울때 내 마음에 안식처가 되어준 단 하나의 존재였는데, 결국은 그 단 하나마저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 사람이기 때문에 남편에게 미운 감정 들 수도 있지 않나요? 산소마스크에 병원까지 오갈정도의 심각한 상황인것도 괴로울 것이고, 마치 자식과도 같던 존재라 여겼던 고양이니 당연 상심이 크시겠죠... 원글님~! 고양이 자주 보러 다니시면 되죠. 힘내세요~!!

  • 155. 짜증나네요
    '10.4.12 3:56 PM (124.54.xxx.31)

    얼마전 고양이고기 먹는거 티비에 나오던데...세상은 참 극과극이네요..
    전 고양이나 강아지에 너무 지나친 애정을 쏟는 사람들 좀 병같이 생각되거든요.
    그냥 님 남편이 불쌍하네요..

  • 156. 왕짜증
    '10.4.12 4:01 PM (118.219.xxx.142)

    낚인거 맞죠?

  • 157. 결혼
    '10.4.12 4:15 PM (121.130.xxx.35)

    하지 말고 혼자 고양이 데리고 살지...
    철딱서니, 저도 한 감수성하는데 이건 좀 아니잖아요.
    어찌 저렇게 자기 중심적인지..

  • 158. .
    '10.4.12 4:27 PM (119.66.xxx.37)

    원글님 글 읽으면서 저도 제 이쁜 냥이를 보낼 수 밖에 없어서 우울증도 더 심해지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탁묘시키다가 도저히 상황이 안되어서 정말 좋은 주인 찾아서 입양보냈답니다. 그것만해도 다행이라고 복받았다고 안도하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니까 유난히 애교가 많던 냥이가 눈앞에 어른거리며 아직도 생각이 나는데 그래도 새 주인이랑 잘 있을 생각하니 아주 우울하지만은 않아요.

  • 159. 어이상실
    '10.4.12 4:38 PM (222.119.xxx.174)

    원글님 쓰신 첫째줄 빙고~!!!

  • 160. dma
    '10.4.12 5:02 PM (112.148.xxx.242)

    이곳82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네요.게시판이나 댓글들을 보면 참 나랑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구나...죠. 그리고 아예 생각조차 할수 없는 일로 슬퍼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걸 이해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참...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나랑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군요.

  • 161. 울어서 해결이되나요
    '10.4.12 5:03 PM (211.176.xxx.48)

    원글님 울어서 지금의 상황이 해결이 되나요?
    오죽하면 남편이 죽으면 죽었지 다시 같이 살자는 말이 나오게 하나요?
    원글님 가슴이 조각조각나는건 잘 느끼시면서 남편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그냥 밉기만 하신가요?
    울지마세요. 자기연민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세상에 내가 제일 불쌍하죠? 그 슬픔에 그냥 잠겨있고 싶으신가요?
    그러지 마세요. 보기 않좋습니다.
    계속 그러고 계시면 원글님이 고양이를 너무나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렇게 자기연민에 빠져있고 싶어서 그러고 계시는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 162. ...
    '10.4.12 5:11 PM (119.71.xxx.19)

    음...저희집에도 고양이 6마리가 있습니다 키운지 8년 됐고 3살된 아기도 있고 아이 태어난후로 아기와 고양이의 안전을 생각해서 고양이는 고양이방에서만 생활합니다 남편은 비염에 알레르기 아토피도 있어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식에서 벗어난다해도 얼굴을 볼수 없는 온라인이라해도
    상대방을 상처 주는 말은 서로 피했으면 합니다
    제3자인 저도 댓글을 읽으며 마음이 아프네요 사람이냐 고양이냐가 원글의 촛점은 아닌데
    너무도 까칠하십니다 원글님이 고양이 보내고 맘아파 쓰신 글인데....고양이를 키우고 남편을 버리겠다는 글이래도 그건 원글님의 선택인거지요 그걸 가지고 주관적인 비난의 댓글은 성숙한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 163. 미친
    '10.4.12 5:19 PM (121.180.xxx.2)

    제정신이라 생각되지 않네요.
    최근들어 가장 열받는 글이네요.

  • 164. 솔직히
    '10.4.12 5:50 PM (221.140.xxx.65)

    인간의 생명보다 애완 동물을 우선시하는 사람을 어디 제정신이라고 말 할 수 있나요?

    그리고 119.71.237.xxx님 비염에 아토피까지 있는 남편분 심해지면
    나중에 우울증으로 갈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 165. ....
    '10.4.12 5:50 PM (180.66.xxx.193)

    저도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이정도가 될까봐 안키우고있습니다.

    고양이를 위한다면 후배집에 가지마세요. 새주인과의 관계를 방해하는거에요.

    그리고 남편분의 건강회복에 힘쓰시고
    동물이 아닌 하나밖에없는 남편분과의 관계회복에 힘쓰면 좋겠습니다.

  • 166. ..
    '10.4.12 5:54 PM (180.227.xxx.75)

    저도 애견인으로써 애완동물 사랑하시는건 이해하지만요
    가끔 애완동물을 의인격시 해서 자살이나 심한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종종봤어요
    고양이도 원글님 마음을 이해할꺼에요

  • 167. ..........
    '10.4.12 5:55 PM (114.202.xxx.148)

    전 이 대목에서 헉 했네요.
    고양이 알레르기인것 밝혀지고도,,,한달이나 고양이와 같이 더 살았다니.....
    천식,,,그거 평생 가져가야 되는 병 아닌가요...
    저 어느해에 기침/가래 감기가 겨울내내 떠나질 않아서, 정말 괴로웠던적 있거든요.
    기침을 해도해도, 기도에 뭐가 남아있는거 같고,,,
    기침을 하다하다보면, 기도가 헐어서 아프고....
    남편분은 그보다 열배, 스무배 더 심한 상황이었던거 같은데,,,
    참,,,남편분은 잘 만나셨네요.
    자기 목숨 갑자기, 저 멀리 떠날수도 있는데, 다시 데려오자니....
    저 이제 8살짜리 아들 키웁니다만,,,
    제 아들이 장가가서 그리 살고 있다면,,,,노발대발, 당장 파혼시킬거에요.
    내 아들 목숨이 더 중하거든요.

  • 168. 참....
    '10.4.12 5:59 PM (114.202.xxx.148)

    저 위에,,,남편 비염/아토피 있다는 분..... 환경 바꾸세요.
    저도 집에 원단 쌓아놓고, 먼지 폴폴 날리면서,,신랑이 항상 저 때문에 비염이라던걸,,
    웃기네, 자기몸이 원래 그런걸, 왜 내 탓을 하냐 했었는데,
    일 접고, 원단 다 치워버리고,,,,,,,환절기를 두번을 지냈는데,
    그 동안 남편, 비염 근처에도 안 갔어요.
    일 하는 동안엔, 항상 비염약 달고 살았거든요.
    아무리...애완동물이니 반려동물이니 해도,,,,,,
    저로서는, 내 가족이 건강하게, 나랑 오래 사는거보다, 더 좋진 않아요

  • 169. 에그...
    '10.4.12 6:00 PM (218.153.xxx.93)

    참 다들 너무하시네요
    원글님이 댓글 다신거 안 읽어보셨나요?
    결혼전부터 힘들었고 그 고양이로 인해 위로받았으며 남편 사업이 어려워 힘들어도
    참고 살다보니 고양이에게 더욱 애착과 위안을 느꼈대잖아요??
    그럴수 있죠...
    더구나 남편분이 그런 사정을 이해하니까 또 그런 말을 하셨을 테구요.
    암튼 참 안쓰런 상황이군요
    저는 고양이 안 키웁니다만 원글님 애타는 마음이 짐작됩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언젠가 마음도 안정되고 살림도 안정될테니...조금 기다려 보세요~

  • 170. ..
    '10.4.12 6:15 PM (168.154.xxx.35)

    원글님 맘 이해해요~

    그래도 사람이 우선이니... 마음 잘 다지세요~

  • 171.
    '10.4.12 6:23 PM (221.140.xxx.65)

    힘들 때 위로보다 더 한 걸 받았다 해도 지금은 사람의 건강이 중요하죠.
    천식 환자에게 애완 동물의 털은 죽음입니다.
    원글님이 남편분과 오래 사실 생각이라면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172. 헉..
    '10.4.12 7:11 PM (175.117.xxx.254)

    님 마음은 십분이해가 가지만 남편이 미워서 말도 안했다는 글보고
    그건 아니다 싶네요.
    그래도 남편분이 먼저 아닐까요?? 남편분 큰일 나실뻔한건데..
    에고.. 안타깝네요.. 남편분이 많이 서운하실것 같아요..

  • 173. 댓글
    '10.4.12 7:32 PM (220.76.xxx.217)

    원글님도 미쳤다거나 어이없다는 댓글 감안하고 올리신거 같은데요? (원글님 글 첫줄)
    위로하실 분은 위로하시고, 어이 없어 하실 분들은 어이없어 하는거죠.
    전 진짜 남편분 안타깝다는 생각도 하기 전에 그저... 어이없어요.

  • 174. ..
    '10.4.12 7:45 PM (116.126.xxx.12)

    여기 인간 외에는 다 무생물이거나 고기로 보이는 사람들 왜이리 많은지... 원글님이 언제 남편보다 고양이가 중요하다고 했나요? 그랬음 남편을 갖다 버렸겠지.

  • 175. hh
    '10.4.13 3:42 AM (180.70.xxx.59)

    댓글들 보니 참 무섭네요.
    요즘 아이라는 표현이 좀 과하게 쓰이긴 하죠. 쇼핑몰 주인도 자기가 파는 옷보고 이아이, 저아이 합디다. 그냥 자신이 보기에 소중하고 예쁘고 그런 것들에 아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지, 진짜 사람 아이라고 생각해서 쓰는 건 아니잖아요.
    원글님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이해돼요. 저는 새를 키우다 죽음을 지켜봐야 했고, 1년 정도 지난 후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예전에 갖지 못하던 감정을 새롭게 느끼고 있거든요. 똑같이 동물을 키워도 어떤 이는 애완동물의 개념이나 키워준다는 마음으로 키우는가 하면, 어떤 이는 가족처럼 같이 살죠. 여기서 후자의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분들은 동물을 키워봤든 안키워봤든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아주 심한 댓글을 단 사람들이에요. 이혼하라거나 반말투로 무례한 댓글을 단 사람들이요. 전 그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더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심지어 무섭기까지 해요. 원글님이 남편을 선택한 이상 남편보다 고양이에게 좀더 미안한 마음이 드는 감정을 이리 몰아붙이다뇨. 만약 반대로, 뭐 이런 상황의 가능성은 0%지만, 원글님이 남편대신 고양이를 택했다면, 원글님의 남편에 대한 감정은 지금의 감정과는 또 비교가 안될 정도로..슬프다는 표현으로는 모자랄 정도..원글님 자신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아마도 살 수 없을 정도가 아닐까 해요.
    동물도 얼굴에 감정을 다 드러냅니다. 웃지도 않는 동물이 감정 드러내는 표정 보면 신기할 정도예요. 그걸 보고 느꼈을 원글님 아픔이 전해져 오는데, 심한 댓글 쓰신 분들은 자신들의 정서나 관리하시길.

  • 176. 어떤
    '10.4.14 11:30 PM (118.222.xxx.229)

    이에게는 고양이는 그냥 사람이 아닌 동물.에 불과하지만
    원글님에게는 그야말로 가족.인 거죠...
    사랑하는 가족을 강제로 떠나보내고 슬퍼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아들만 가진 사람이 딸 시집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모르듯이
    딸만 가진 사람이 아들 군대보낸 엄마의 마음을 모르듯이
    동물과 가족으로 지내온 사람의 (그 동물을 잃은) 슬픔을 모르면서
    함부로 욕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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