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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가 왜 그리 종류가 많은가요?

... 조회수 : 471
작성일 : 2010-04-08 17:44:15
살림을 82에서 배우는 사람입니다.
믹서 하나면 다지기, 갈기(마늘) 다 되는 게 아닌가요?
마늘 가는 쵸퍼도 따로 있고 원통형 믹서, 핸드 블랜더도 있는데
기능별로 이것들이 다 필요한 것인지 믹서 하나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전 성능 좋은 국산 믹서 하나(용량 3L) 뿐이었구요.  
최근 장터에서 작은 믹서를 하나 구입했어요.
아, 제빵용 거품기와 쥬서기도 있네요.
제게 믹서란 칼로는 할 수 없는 가는 기능이 주된 용도입니다만...
마늘은 미리 갈아놓으면 맛이 떨어지고, 칼로 다져야지 찍어 누르면 맛이 독해져서
그냥 칼로 바로바로 잘게 다지는 편입니다.
체칼도 칼이 더 편하지 싶은데 많이들 쓰시네요.
IP : 115.95.xxx.1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8 8:51 PM (220.79.xxx.115)

    블렌더(흔히 말하는 믹서)는 수분이 포함된 것을 갈아버리는 기능이고,
    날을 살펴보시면 위로 꺾여 올라가 있어요.
    날이 돌아가면 원심력으로 흩어져 나간 내용물이
    블렌더 컵에 부딪혀 다시 가운데 날로 떨어집니다.
    이때 수분이 충분해야 컵안에 든 내용물이
    블렌더 날의 회전에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며, 골고루 섞여서 갈아집니다.
    핸드블렌더는 컵속에 날을 고정시키는 게 아니라 모터가 든 손잡이에 날을 달아서,
    원하는 용기에 넣고 내용물을 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구요.

    분쇄기는 날이 평면이며, 컵의 바닥쪽에 위치합니다.
    원심력에 따라 다시 가운데 날로 떨어지는 원리는 같지만,
    바닥쪽에 있는 날에 걸리는 큰 조각들은 다시 잘게 잘려집니다.
    만약 내용물에 수분이 있어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고 컵에 묻게 되면
    다져지지 않은 큰 조각이 생겨나요.
    그래서 분쇄기를 쓸 때는 수분이 적은 것이 좋습니다.
    대성아트론 같은 건 모터 파워가 좋아서
    곡물이나 얼린 고기 같은 것까지 갈 수 있는 분쇄기예요.
    (물론 블렌더 날도 있어서 블렌더 기능도 겸합니다)
    리큅이나 한일에서 나오는 커터기는 소량을 분쇄하는 건데
    마늘다지기가 대표적인 기능이에요.
    원글님께서 하시듯이 칼로 다지는 효과를 냅니다.
    믹서로 하면 몽글몽글 갈아져 버리는데 그것과는 좀 다르죠.
    푸드프로세서라는 것도 커터기 일종입니다.

    종류가 다양하게 보이지만 크게 블렌더와 커터 두 가지고요,
    실은 용량과 모터 파워, 재질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하시는 거죠.
    특히 내용물 용량에 맞춰 쓰지 않으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우니까요.

    제 경우는 칼을 무서워하는 편이고 칼질이 워낙 느려서
    특히 다지기할 때 커터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커터기 안 쓰면 만두속 같은 거 만드는데 하루 종일 걸리거든요.
    그러나 채칼은 의외로 안 쓰게 되네요.
    채는 직접 썰어야 맛이라고 배워서 그런가 봅니다~
    채는 아무리 느려도 직접 썹니다.

    참. 그리고 제빵용 핸드믹서는 진정한 의미의 믹서입니다.
    내용물을 고속으로 섞어주는(mix) 기능만을 수행하니까요^^

  • 2. 원글이
    '10.4.8 10:19 PM (218.153.xxx.180)

    많이 배웠습니다.
    대성 아트론은 분쇄/믹서 기능 칼날이 위 아래 양방향이고
    커트는 수평이네요. 위아래는 새로운 방식인가봐요. 암튼 커터와 블랜더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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