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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슬프고 힘드네요

직장맘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10-04-08 15:15:16
어제 출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전화가 왔어요

아직 돌도 안지난 아기가 다쳐서 병원에 간다고 오라고요...

다리가 후들거려서 어떻게 병원까지 갔는지 모르겠어요

택시 안에서 어찌나 많이 울었는지 기사분이 위로해 주시더군요

눈썹 근처... 일곱 바늘 꿰맸습니다.

차라리 내 피부가 찢어졌으면... 아기가 우는데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근육까지 찢어졌다는데... 얼굴이라 흉터 남으면 안 되는데...

베이비시터에게 화도 나고 직장에 계속 다녀야 하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고...

항생제를 맞아야 하는데 모두 양성이 나와 맞지도 못했어요

아기 아빠가 페니실린 부작용이 있는데 아기도 닮았나봐요

의사 말로는 세타계열 항생제를 맞으면 안된다는데

그럼 저희 아기는 항생제를 맞을 수 없는 건가요?

아침에 아기의 부은 눈을 보니 또다시 속이 쓰리고 또 쓰리네요

속이 타들어가는 날이에요

아기 대신에 제가 다 아팠으면 좋겠어요
IP : 124.138.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10.4.8 3:22 PM (210.111.xxx.130)

    아이를 키우다보면 정말 가슴이 아플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더군요.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할지 유구무언이군요.

    제 어린 아이의 경우 팔이 부러진 적이 있었는데...
    충격을 오랫동안 기억할 정도의 나이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님...
    아이가 아픈 것이 부모의 가슴을 후벼파는 것임을 공감하여 그 아픔이 반이 되도록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2. 토닥토닥
    '10.4.8 3:33 PM (121.167.xxx.113)

    에구 저두 직장맘인데 남일같지가 않네요. 힘드셨겠어요

    세파 계열 항생제일거구요..

    다른 계열 항생제도 있으니 항생제 필요한경우 맞는걸로 대체해서 처방해줄거 같네요.

    힘내세요

  • 3. 힘내세요
    '10.4.8 4:47 PM (203.234.xxx.44)

    저도 직장맘인데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금방 아물기를 바래요~~~

  • 4. ..
    '10.4.8 4:52 PM (121.135.xxx.123)

    제 가슴이 다 아프네요. 직장맘들 눈 빨개서 출근한 날은 아기가 아픈 날이에요..
    아기들은 살의 생성력이 좋아서 흉터 크게 안질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바로 병원가서 처치했다면 더더욱요.
    제친구도 몇년전에 자기 남편에게 아기맡겨 놓고 저희집에 와서 놀다가 그 남편에게 급하게 전화가 왔었어요.
    아기가 다쳤는데 눈썹있는 곳이 1.5cm 찢어졌다구요. 여자아기인데..
    친구가 집으로 달려가면서 화내고 속상해하던 모습 그리고 저희 모두 당황했었던 게 아직 기억이 나요.
    그런데 그 딸아이, 지금은 흉터 없어요. 눈썹있는 데였는데 티가 안나요.
    그리고 아기가 다치는 건 정말 눈깜짝할 새라서 누가 막기가 어려운 일이에요.

    부은 부위가 빨리 가라앉기를 바랍니다.
    잘 아물거에요.. 직장맘들 다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기운 내세요..

  • 5. 기운 내세요.
    '10.4.8 4:57 PM (110.11.xxx.47)

    집에서 엄마가 24시간 붙어있어도 눈 깜짝할 사이 사고는 납니다.
    그럴때 남편이 집에서 뭐 했냐...소리 나올때가 제일 서러워요.
    내가 돈 못 벌어서 무시 당하는건가...싶기도 하고...
    그런 말 하는 남편도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말일테구요...
    금방 다 지나갈겁니다. 저녁때 만이라도 아기 많이 예뻐해주세요.

    특히 병원에서 이것 저것 검사 받을때 엄마 마음이 제일 찢어지죠...
    큰 일 치루셨네요. 남들도 다 한 두번씩 겪는 일이다...생각하세요...

  • 6. 남의
    '10.4.8 5:04 PM (124.111.xxx.16)

    일같지 않네요.저도 애 4살땐가 베이비시터가 보셨는데 공위에서 장난하다가 tv 모서리에 눈근처를 다쳤어요.남편이 애 실명할지 모른다고 응급실로 간다고 해서 택시타고 갔더니 연고 바르고 퇴원했다고 하더라구요.다행히 눈은 아니었지만 얼마나 놀랬는지.그날로 아주머니 짐싸시고,, 남편은 저한테 직장 그만두라고 난리치고,,, 하지만 제가 본다고 해도 그런일이 안일어나리라는 보장을 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여태 다니지만, ,,..모두 겪는일이예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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