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나 보고싶던 사람을 만난 후기...

브리짓존스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0-04-08 06:03:41
2-3주 전에 설레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어요...제가 너무나 보고싶어 하던 사람 (잠정적인 어장관리남?) 이 출장길에 근처에 오게 되어서 이틀 후면 만나게 된다고...

그 글을 쓴 주말에 어느 바닷가 동네에서 만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데이트를 했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꽤 많이 나눴답니다.  테이블이 대여섯 개 밖에 없는 조그만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얼마나 대화에 몰두를 했던지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길에 보니 식당 종업원 전체가 옹기종기 모여서서 그 사람과 제가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더라구요.

이전에 만난 적이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첫 만남"인 데이트를 그렇게 마치고 그 사람은 자기 사는 곳으로 돌아갔구요, 헤어지면서 그 사람이 "다시 보고싶다"고 말을 했는데 저는 그게 소위 사귀자는 의미인지 아니면 단순히 기회가 되면 다시 보고싶다는 의미인지...긴가민가...혼자서 또 수없이 고민을 하며 며칠을 보냈더랍니다.  고민하는 동안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와도 좀 냉랭하게 대하곤 했더니 그 사람 곧장 그걸 눈치채고는 왜 갑자기 자기에게 거리를 두는지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고민하는 바를 솔직히 털어놓았더니 그제서야 비로소 그 사람이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감정표현을 하더라구요, 이전에는 정말로 감정이 절제된 중립적인 내용으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마음이 어느 정도 가라 앉은 지난 주말에 그 사람을 다시 만났답니다.  부활절 휴가라고 그 사람이 꼬박 12시간이 걸려서 날아온 것인데, 지난번에 만난 이후로 딱 두 주 만이죠.  서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확인한 이후여서인지 두 주 전에 만났을 때보다는 훨씬 더 편안해진 마음으로 데이트를 했답니다.

그 사람이 돌아간 지 이틀이 채 못되었는데 한 두 달 쯤 지난 듯 마음이 아리네요...

그리움도 달랠 겸 지난번 답글 주셨던 분들께 소식도 전해드릴 겸 후기 올려봤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IP : 128.186.xxx.1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8 6:33 AM (157.100.xxx.162)

    축하드려요^^
    서로 봐도봐도 또 보고싶고..그립고 가슴아리고....

    제게도 그런 소중한 시간이 분명 있었는데 그게 언제인지..이젠 기억조차 가물가물한데
    님이 올리신 글을 읽다보니 새록새록 그마음..그 기분이... 생각이 나요.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잘 보내시고 좋은 결실 맺으셔서..이곳에 또 소식남겨주시면
    젤먼저 다시 축하인사드릴께요^^

  • 2. ^^
    '10.4.8 9:11 AM (220.76.xxx.106)

    좋을 때입니다. 즐기소서...

  • 3. ...
    '10.4.8 9:17 AM (180.71.xxx.167)

    아름다운 사랑이 연출 될련가 봅니다.^^
    이봄날을 행복으로 연출 하소서!!!!

  • 4. 흐뭇합니다.
    '10.4.8 9:26 AM (115.178.xxx.253)

    두분아 차분하게 본인들 마음가는걸 너무 서두르지도 않으시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예쁘고 아름답게 연애하시길.. 결혼까지 하시면 더 좋고요.
    행복하세요

  • 5. ...
    '10.4.8 10:55 AM (180.68.xxx.29)

    님글 처음부터 읽어봤다고 하면 82 죽순이 인증하는 건가요~ ㅎㅎㅎ
    결혼한지 10년차 된 아줌마는 그저 부러울뿐이고..
    그 감정을 외면하지 말고 부디 오래오래 즐기옵소서~

  • 6. 흐흐
    '10.4.8 11:34 AM (121.167.xxx.20)

    왜 내 심장이 두근거리는지,,, 주책이죠..?^^
    너무너무 부럽네요..결혼 10년차가 되니 저 남자가 그래도 한때 내가 사랑했던 남자 맞아?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해요..^^
    쨋든,,아름답고, 가슴아린 사랑,, 꼭 해보시고
    좋은 결실 맺으시길,,,^^
    부럽당,,
    부러우면 지는건뎅..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111 은행 직원한테서 돈 도둑맞을 뻔 했어요 (수정했어요) 5 150만원 2010/11/02 1,758
533110 전세 계약을 좀 빨리 하자는데요.. 꼭 답변 부탁합니다. 2 낼 계약 2010/11/02 380
533109 원래 유명유치원, 어린이집은 들어가기 힘든건가요? 1 딸엄마 2010/11/02 441
533108 스탠딩 김치 냉장고~ 지펠 어떨가요?? 1 내 안에 된.. 2010/11/02 424
533107 자이글... 2 생선구이먹고.. 2010/11/02 403
533106 항상 형을 이겨야 하는 동생이 있다면? 6 그냥 2010/11/02 511
533105 미국 시민권을 얻으면 아이들에게 어떤 점이 좋을까요? 8 ... 2010/11/02 1,298
533104 가스레인지 수세미로 빡빡닦았는데요 3 살림초보 2010/11/02 526
533103 이거 오지랖 맞겠죠? 1 2010/11/02 337
533102 미움의이유 1 정말궁금 2010/11/02 284
533101 저는 사람이 아닌가봐요ㅠㅠ 2 말(馬)입니.. 2010/11/02 440
533100 유천이 트윗글 6 쵸니짱 2010/11/02 1,369
533099 나이 44인데 생리양이 어마어마해요 18 생리때 괴로.. 2010/11/02 2,526
533098 무시래가 열무로 말려도 될까요? --;; 1 시래기좋아용.. 2010/11/02 213
533097 이사하루 전에 미리 계약금은 달랠 수 있는 건가요? 4 이사예정맘 2010/11/02 512
533096 맞벌이하시는 분들... 시부모님께 그냥 현관비번 알려주시나요? 15 에휴 2010/11/02 1,221
533095 [중앙] 청와대 “강기정, 비겁하게 면책특권 뒤에 숨지 말라” 6 세우실 2010/11/02 400
533094 돈문제는 왜 시댁이랑만 얽혀있나요? 용돈이고 뭐고 친정에는 안드리나? 15 근데... .. 2010/11/02 1,192
533093 커피를 텀블러에 넣으면 원래 커피맛이 변하나요? 18 고민 2010/11/02 3,667
533092 김치 주문해놓고 김치 2010/11/02 281
533091 서울 3억 미만..아이 키우기 괜찮은 동네 12 저도 도움 .. 2010/11/02 1,936
533090 다이아 반지 사보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9 조언부탁.... 2010/11/02 1,353
533089 개념없는 윗층때문에 스트레스 장난 아니네요. 1 조용히좀살라.. 2010/11/02 543
533088 코스트코 밀레 스판등산바지 5 등산바지 2010/11/02 2,450
533087 사람 정말 믿을게 못된다.. 상처 2010/11/02 623
533086 서울삼성의료원에서 충주까지 택시로 싸게 갈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4 택시 2010/11/02 487
533085 살던 전세 빼지 않고 새로운 집 전세로 들어갈 때? 7 문의 2010/11/02 531
533084 돌쟁이 아기 뺨에 손톱자국 났다고 쓴 엄마에요. 이런 경우에 어찌해야 할지... 9 도와주세요 2010/11/02 996
533083 가끔 팔이나 다리서 툭툭하며 튕기는 느낌이 나는데 무슨 증상일까요? 1 갈켜주세요 2010/11/02 353
533082 산재소송에 관해 아시는 분 계세요..?? 1 d 2010/11/02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