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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겉돌아서 당구장에서 살았다는 남편

이해불가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0-04-07 16:08:47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도서관에 다닌다고하고는 당구장에 갔던 사람

제가 받아주지않는다고하니까

자신이 잘못한 살아온것은 아는데
집에가면 뭘해야할지 몰라서 도서관에 간것이라고요
처음에는 지인들이 자격증시험준비한다고해서 자신도할까했는데
나중에는 도서관가서 당구장가고 산책하고 오는것이 편했다고요
집에 들어오면 아이들은 다 공부하고
저도 집안일에 바쁘니까 자신이 할일이없더라고 눈치보는것이 싫어서 그랬다고요

그런데 이젠 자기도 집안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면서
같이 가족으로 나누고 싶다고요
그렇게 지내고싶었는데 자신의 잘못이 크니 말할수없었다구요
그러다보니 자꾸 밖으로 돈것같다고 하네요

아들아이는 남편하고 목욕탕가는것도 싫어할정도로 아빠와 있는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같이 있어보지않았으니 아이가 아빠라는 존재를 낯설어하는것이지요

젊었을때는 자기맘대로 하고싶은대로 다 살다가
집에 들어올라고하니 우리가 받아주지않아서 당구장에서 살앗다는 남자
우리랑 뭔가 호흡하는것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것이 없으니 자신은 곁돌았다고 하고싶나봅니다

저는왜 이말이 진심으로 들리지않을까요
저는 통장과 옷을 차에 실어놓고 원룸얻으면  낮에 집에 들어가서 아무도없을때
짐을 가지고 가라고햇네요

남편은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지만 저는 믿고싶지도않고
또 벗어날려고 저러나보다 하는생각밖에안드네요
여직 그런식으로 해왔으니까 이번에도 그리 넘어갈수있을거라 생각하나싶을뿐이지요

방얻으라고 내쫒은적은 없으니
이번에는 좀더 다르게 느끼나본데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그러나 이남자 왜이런지 그 심리상태는 알고싶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설명해줄수있을테니까요
아이들이 다커서 말하지도않아도 다 알지만 정말 아빠에 대해서
나쁘게 인식하게 하고싶지는않네요

밑에는 제가 어제 올린글입니다

=================================================================

어제 외식하다가
어떤여자가 남편을 아는척했다고햇던 사람이네요
글을 읽은분들도 계시겠지요

남편은 4년전부터 공부한다고 도서관에 다녔습니다
40이 넘어서 공부할려니 힘들겠다 싶어서
모든일을 다 제가했습니다

그전부터도 남편은 집안에 신경쓰지않는 사람이엿습니다
설거지한번 쓰레기한번 벼려주는일없은 사람이였고
두아이낳을때도 옆에없었고
두아이 가운데에 두명의아이자연유산할때도 저는 혼자서 있었습니다

사기당해서 집날리고 시골에 들어가서 5년을 살다가 나왔는데
그때 남편이 좋아하는 낚시대를 트렁크하나가득산사람입니다
다 말하면 뭐하겠습니다

겨우 겨우 아파트하나  마련해서 나왔습니다

이곳에 나온지 4년 기술직인 남편이니
공부해서 자격증이라도 따면 월급이라도 좀 나아지지않을까하고
아이들공부도 집안일도 제가 다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떨어지더군요
남편도 열심히하는데 잘 안된다면서 안타까워했고 저는
학벌이 짧으니 그런가보다 했네요

그런데 오늘에서야 그이야기를 제대로 들었네요
제가 그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보니
나온이야기인데
4년동안 도서관간다고하고는 당구장에 출근도장을 찍었나봅니다
본인은 일주일에 두세번이라고하는데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회식이나 야근하고
나면 도서관에 갈시간은 일주일에 네번정도
제앞에서 일주일에 두번정도갔다고햇으니
더 많이 갔겠지요
그러니 공부가 되었을리 만무하죠

아니 회사만 다니는사람도 일주일에 두세번 당구장에 갈시간이
어디있습니까
이러면서 내가 집안일좀 해달라고하면
회사일 힘들고 공부하기 힘들다고 난리쳤는지

당구장 카운터에  있는 여자
매일 다니는사람이 당구장이 아닌 식당에서 우연히
보니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저에게 당구장 간다는소리 자주 했습니다
주말마다 낚시아니면 당구장간다고햇지요
저는 노상 회사와 도서관이니 힘들겟다싶어서 가는것 말리지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다 뻥이 였다니
이상했습니다
도서관이 11시에 마감인데
집에 10시만 되어도 도서관에 간다고하더군요
차로 15분거리인데 말이죠
믿고있던 제가 바보라는생각이 드네요

그여자랑 아무 사이 아니라고합니다
저는 그게 중요하지않습니다  

어떤 사이이든 아니든 상관없어요
어차피 그리 가정적인 사람이 아니였기에
관심없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참고살 이유는없어진것같으니
제가 나가달라고했습니다

회사앞에 원룸하나 얻으라고했네요
월급타서 조금만 나에게 주고 이젠 당신 맘대로하라고요

그랬더니 난리입니다
못한다고요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시는 당구도 낚시도 안한다고요

저는 필요없다고했습니다
그랬더니 못한다고 난리이네요

아니 그렇게 벗어나지 못해서 난리치더니
맘껏 해준다고했는데 왜 안가는지 이해할수가없네요

이번주안으로 나가지않으면 내가 나간다고했습니다
그러니 맘대로하라고요

이젠 저도 더이상 바보처럼 살지않을렵니다


IP : 121.15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엥-
    '10.4.7 5:01 PM (124.49.xxx.81)

    공부해야 될사람이, 집에가면 딱 공부하기 좋은 환경인데....
    남편분 말이 당체 이해가 안되지요...
    울 남편은 자꾸 놀아달래니 공부해야 된다고 집에오면 마누라땜에 안된다고
    도서관엘 가는데...집옆에 있거든요
    집안 환경이 공부하기 딱이구만...

  • 2. 공부야 도서관이
    '10.4.7 5:03 PM (115.178.xxx.253)

    더 잘 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안들켰다면 앞으로도 쭉 당구장에 다녔을거라는거지요..

    부인과 아이들한테는 공부하네 하면서 모든 집안일을 뒷전으로 하면서...
    마지막 기회로 아버지학교에 다녀오는 조건을 하시면 어떨까요??

    아버지 학교 다녀와서 변화됐다는분 얘기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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