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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과 분노가 가득찬 성격의 언니..힘들어요

정신과치료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0-04-04 18:59:16
어디부터 설명해야할지...
큰언니는 똑똑한테 융통성이 없고 꽉막혀서 일이 잘 안풀린 케이스였어요
능력도 있는데 사회성 부족으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유학도 갔는데 거기서도 인종차별 받았다고 한학기를 마치지 못하고 돌아와
시간버려, 돈버려...자기친구들 다 열심히 살아 직장다니는데
본인은 잘났는데 일이 안풀렸다고 늘 불만입니다..
결국 졸업장도 없이 제대로 취직도 안되니 피해의식이 아주 가득찬 성격이 되었어요

우리 가족들 중에 가장 많은걸 누렸는데도 늘 본인을 거들떠도 안본다..챙겨주지 않는다 불만이구요
엄마가 다 비슷하게 도와주셨는데 다들 열심히 살아서
큰오빠네는 강남에 집도 마련하였고
작은 언니도 엄청 열심히 살아서 커리어 우먼이랍니다
그런데 다들 잘살면서 자기만 못산다고 자기를 도와달라고 해요
형제인데 저희가 거의 도와주지요
전세는 오빠가 해주었고, 컴퓨터니 집기류 거의 작은 언니가 해주었고
전화, 인터넷비용, 정수기 등등 심지어 의료보험비는 엄마와 제가 냅니다
즉 젤 편하게 사는것이지요
그런데 늘 징징대요....
외롭고 우울한건 이해할때도 있는데 누가 자기를 무관심하게 대하면 너무 분노를합니다
병원에서 간호사가 불친절하게 했다고 몇날며칠을 분노하는데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져서 걱정이예요
조금이라도 분한게 있으면 그게 한 일년가는데 일년이 지나도 밤에 불쑥 생각이 나면 그걸 또 뒤집어서
화을 만들고 싸우고 그래요.,..
일거리도 소소하게 작은언니가 챙겨주는데 시간 관념이 없어서 작은 언니가 곤란했던적도 있고
분노찬 감정때문에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해요

외국에 있을때도 성인이었는데 도둑으로 몰린적 있다고 해요
결국 누명은 풀었는데(어떤 흑인이 지갑을 언니 가방에 넣어두었다고 해요)
그때 대처하지 못한게 문제가 된것 같아요
옛날엔 한없이 순하고 착한 큰언니였는데...
가끔 한인 교포들 총기 난사니 폭력시비 티비에서 보면 다 남일 같지 않을때도 있었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18.217.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4 7:07 PM (112.72.xxx.85)

    순하고 착한게 분노가 오는거 아닐까요
    저도 좀 그런편인데 순하고 착한거는 분명있어요 그런데 그게 본인을 정확히 방어하지못하고
    치이는데다가 사회성부족으로 힘드니 분노로 오는거같아요
    나이들고 우울증도오니 정말 나하나 꾸려나가기도 벅차요 쿨해야하는데
    결론은 자기만족을 못하기때문에 분노가생긴다고 주위사람도 그런얘기를하더군요
    본인도 그렇다고요

  • 2. 언니같은 경우
    '10.4.4 7:20 PM (122.34.xxx.16)

    교회 다니는 거 권해요.
    저도 개독이니 뭐니 교회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었는 데
    피해의식이 심해거 애들하는 말로 열폭 심한 분이
    교회다니고 믿음이 깊어지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원래의 고운 심성을 회복한 분 보고 놀랐습니다.

    공부 많이 한 분들은
    지적인 강론하시는 목사님을 좋아하던데
    인터넷에서 여러 목사님들 설교 많이 들어보시고
    좋은 교회 선택하셔서
    분노를 다스리는 언니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3. 원글
    '10.4.4 7:32 PM (118.217.xxx.42)

    종교는 저희가 너무 독실한 타 종교를 갖고 있어서 오히려 가족간 더 분쟁의 소지가 있어 그건 배제했답니다

  • 4.
    '10.4.4 7:35 PM (125.181.xxx.215)

    학업을 관둬서 좌절감이 큰것 같아요.
    우선은 뭔가 성취감을 느낄만한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학원을 다닌다거나, 진학을 한다거나, 일을 한다거나, 연애를 한다거나.. 아니면 자원봉사라도..
    뭔가 열중하고 몰입할꺼리가 있으면 도움이 될것 같아요.
    사실 상담받으면.. 도움이 될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근본적인 이유는 뭔가 자기 인생에 성취할꺼리가 없으니까 그런거잖아요.

  • 5. 이해해요
    '10.4.4 7:42 PM (125.149.xxx.112)

    제가 그런 언니 성격이라 이해됩니다.

    백약이 무효이구요.

    무조건 자기를 따뜻하게 감싸안아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자기가 꼭 필요한 존재이며 사랑할 수 잇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오랫동안 마음을 닫고 갇혀 지냈기 때문에 감정 조절에 매우 서툴러요.

    주변 사람도 참 힘들겠지만 본인도 못지않게 괴로워요.

    햇님과 바람에 나오는 햇살처럼 언니가 따뜻한 빛을 쬐어 마음을 열수 있게 도와 주세요.

    계속해서 언니의 말을 들어주시고 기다려 주세요.

    이렇게 쓰는 저도 눈물이 납니다.

  • 6. ++
    '10.4.4 7:51 PM (211.200.xxx.48)

    정신과 교회 어딜가도 본인이 고치겠다는 의지 없이는 힘들어요.
    유학생활중 일종의 피해의식이 생긴거구요.
    가족의 도움보다는 남이 도와야해요. 가족에게는 계속 기대기만 하게되요.
    일종의 심리적으로 성인아동의 유형인데
    계속 도와주시면 더 그렇게 됩니다.
    우리 둘째 고모의 경우인데 80여세까지 그렇게 사시더라구요.
    나중엔 자식들이 떠안고...

  • 7. 저도
    '10.4.4 7:59 PM (115.143.xxx.28)

    저의 언니도 비슷한 경우에요.
    저의 언니도 외국 나가서, 결국 뜻한바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고..
    현실과 이상 그 괴리감 때문에 언제나 힘들어 했어요.
    누구보다 착하고 밝고 똑똑하고 재미 있는 언니였는데..
    자신감 없고, 자기 감정에 서툴고, 푸르르 화를 내다가도, 다른 사람 말에 쉽게 상처 입는 언니 모습 보면서.. 너무 마음 아프다가도 화가나고.. 지치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대로 두었다가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까봐 불안했었어요.
    제가 언제나 바랬던 것은.. 언니는 진정으로 사랑할 만한 사람이 나타났으면 하는 것이었어요.
    우리 언니 잘 보듬어주고, 온전히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요.
    사랑 받는 사람이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그 따뜻함을 느꼈으면, 동화속 얘기처럼 사랑만이 우리 언니를 치료해줄거라는 생각이요.

    그런데 우리 언니 34에 그런 사람 만났어요.
    언젠가 실망도 하고 하겠죠.
    그런데 우리 언니 정말 변하더라구.
    날섰던 우리 언니 목소리도 변하고.. 한층 안정되어진 우리 언니.
    그 평온함이 깨지질 않길 저는 매일 기도해요.(종교는 없지만.. 마음속으로..)
    우리 언니 역시 자신이 변하길 고대했던 언니란걸 저는 알아요.
    아마 님의 언니도 마찬가지실 꺼에요.
    스스로 누구보다도 더 변하고 싶으실 꺼에요.
    근데 그 마음은 정말 따뜻한 사랑이 치료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다할 수 없으면 정말 따뜻한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가 되는 것 같아요.

    동생분 역할도 중요해요..
    저역시 언니한테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게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우리 언니 이해해줄 사람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언니 보듬어주세요..
    그리고 언니를 따뜻하게 사랑해줄 누군가가 나타나길.. 이건 동생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럴 수 있게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세요.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요..

  • 8.
    '10.4.5 12:51 AM (122.38.xxx.27)

    글로만 봐서는 쉽게 고쳐지지 않을 병인거 같습니다.
    결코 순해서만은 아닌거 같고 정신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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