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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엉덩이 팡팡 때렸다고..이 엄마 모른척하네요.ㅠㅠ

서운해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0-04-04 17:17:49
주말에 조카들 생일이 겹쳐서 친정엄마집에서 생일파티 하고
좀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가려고 했는데 큰애가 잠들어 버렸어요.(다른 언니들은 갔구요)

할 수 없이 자게 되었는데..6개월 우리 둘째..
잠도 안 자고 젖먹여서 재울라치면..젖만 똑- 따먹고 칭얼대고..
젖만 똑 따먹고 안 자고..막 소리지르고..ㅠ.ㅠ

하필 일요일이 부활절이라 엄마가 아침 일찍 성당에 가셔야 했거든요.
미사뿐만 아니라 성당에서 여러가지 하시는 분이라.. 그날은 엄마가 숙면을 취해야 하는 날이라
식구들이 토요일엔 원래 엄마집에서 안 자요.
그러니..저는 새벽에 엄마 잠 못주무실까봐 전전긍긍...
아기는 내맘도 몰라주고 계속 보채고..
저는 졸려 죽겠고..하도 물려서 젖은 빈통..ㅠ.ㅠ
빈젖 물려니 아기는 징징..

새벽 4시까지 그러길래 너무 피곤하고 졸려죽겠는데..눈치도 보여서 저도 모르게 엉덩이를 팡팡..ㅠㅠ
그랬더니 소리지르려다가 꾹 참고 소리지르려다가 꾹 참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손빨고 잤어요.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잘잤냐고 웃으며 안아줬더니...
글쎄,..요 어린것이...ㅠ.ㅠ 저를 모른척 합니다..ㅠ.ㅠ
제 눈을 똑바로 안 보고 고개를 돌리고 딴청을 부립니다.

젖물리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배만 채우고는 또 고개 돌려버리네요...
헉.. 이렇게 서운할 때가...

진짜 한번도 장난으로도 때리는 시늉도 한 적 없이 힘들어도 안아서만 키우던 우리 둘째가..
다른사람에게는 얼음공주라 불릴만큼 잘 웃지도 않고, 이 엄마에게만 생긋생긋 웃어주던 우리 둘째가..

그 밤에..그리도 저한테 서운했나 봅니다..ㅠ.ㅠ
그러다 또 한참 잠자고 일어나서...이번엔 다 잊어버렸겠지 하고..
마치 처음대하듯 기쁘게 안아줬는데..이게 왠일.. 다 기억하고 있나봐요..또 외면모드네요..ㅠ.ㅠ
머리쓰다듬어주고 팔다리 주물러주면 눈마주치며 생긋웃는 우리 아기가.. 흑흑

기저귀나 갈고 젖이나 죠~!! 이런 분위기에 이 엄마 상처받았답니다.ㅠ.ㅠ

꽃으로라도 때리지말라던 울아기 때린건 정말 잘못했지만..그래서 많이 반성했지만..
이리도 매정하다니요~!!! ㅠ.ㅠ
이 애미를 용서해라 아가..ㅠㅠ 엄마 너무 슬프단다..

그만 화풀고 엄마 아는척 좀 해죠잉~~흑흑
IP : 121.131.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4 5:26 PM (124.49.xxx.89)

    우리딸 10개월쯤에 아빠 뺨을 찰싹 때렸어요
    그후로도 몇번 그래서 아빠가 이 놈 아빠 때리지 마라 했더니
    그후로 일주일 넘게 눈을 안마주치더라구요
    그래서 또 우리 신랑도 삐졌었죠 ㅎㅎㅎㅎ
    애들 참 웃겨요 ㅎㅎ

  • 2. Lavis
    '10.4.4 6:20 PM (58.141.xxx.219)

    할.. 전 아직 25세 처자라 ;ㅁ; 저 마음은 다 모르겠는데 키우는 고양이한테만 소리 빽 지르고 쥐어박고 미워해도 고양이도 삐져서 외면하더라구요.. 하물며 아가는 더 할까영 ;ㅁ; 근데 너무 귀엽네요 ㅎㅎ

  • 3. 은근히
    '10.4.4 6:41 PM (120.50.xxx.171)

    뒷끝있는 아가네요 키우시면서 조심하셔야겠어요 ^^

  • 4.
    '10.4.4 9:04 PM (115.136.xxx.24)

    울 아들래미 아직까지 삐진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아기들 삐진다는 이야기 들으면 참 신기해요,,ㅎㅎ

  • 5. ..
    '10.4.5 5:20 AM (211.186.xxx.104)

    6개월된 애가 그런다는게 너무 깨물어주고 싶네요...ㅋㅋ
    사람 마음은 애나 어른이나 다 같은가봐요....에구....귀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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