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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 조언 꼭 필요합니다)))))))))))))))))

코코몽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0-04-03 15:08:20
제가 정말 잘 몰라서 그러니 질타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동생과저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지만 완전 부모님이 미국식 스타일이세요
미국식 스타일보더 더 심하지만. 자식과 나의 인생은 아주 별개라 생각하신분이고
별로 신경도 안쓰시고 그냥 니네들 멋대로 살아라 그런주의에요
그래서 자식은 부모에 대한 정이 없지요
소풍때도 엄마가 김밥한번 싸준적없고 늘 엄마친구에게 부탁해서 도시락을 받아 먹었어요.
그냥 애정이 거의 없는 집에서 태어났어요

저는 결혼했고요
동생은 23살에 아주 어립니다.
근데 뭔가 할 의지가 안보여요
사정이 있어 고등학교도 졸업안했고.. 군대도 당연히 안갔어요
원래집은 부산이에요

동생이 지금 서울에 제집에 와있는데  이제 한달넘었어요
제가 중간중간 말했어요..
"알바를 구해라. 서울에 있으려면 알바를 구해서 있어라"
사실 부산내려가도 특별히 다른건 없으니 서울에서 제밑에 있으면 나을까 싶어서...그랬어요
컴퓨터 맨날하고 친구들 만나면 뭐하냐? 핸드폰 요금 낼 돈도 없지않냐? 라고 했습니다.

부산에서 두달에 한번정도 서울집에오는데
손도 까딱안하고 그냥 밥만얻어먹고 오후두시에 일어나 친구들 만납니다
당연히 용돈은 남편과 제가 주고요..
저랑 처음엔 장도 잘보러 같이 가더니 이젠 귀찮아 하네요

1월달에 집에 왔을때도 제발 알바좀 부산이나 여기서 구하라고 했더니
자기 서운해 하면서 부산내려갔다가 한달만에 또 서울올라온겁니다

작년부터 아무리 말을해도 알아먹지를 않네요
작년에 통틀어 알바 정말 2~3달은 했지 싶어요

미치겠어요... 거실에서 금방 제가 알바이번달까지 안구하면 짐싸서 가라했더니
소리 꽥 지르면서 자기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만하라네요..

자기 일하기 싫데요

어제도 미용실 같이 가자고 해놓구선 3시에 일어나서 저 집에서 멀뚱이 2시간 기다리게 하다가
열받아서 저 혼자 미용실 갔구요..집이 군대냐고 왜 빨리 준비해야되냐고 되려 화를 냈어요  
꾸물꾸물 되면서 정말 속이 터집니다

사지멀쩡한 젊은 남자애가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자기가 싫은건 절대 안하려고 하고요
남편은 잔소리 안하는 타입이라 지켜보고 있었다는데 언제 말하려고 했다네요
저는 오늘 지켜보다 열이 나서.. 잔소리와 화를 섞어서 했어요..

틈틈히 저와 남편이 용돈준게 아에 알바를 구할생각이 더 없이 만든것 같아요
용돈을 넉넉히 준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돈이없어 동생을 알바 시키려는 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하지않는 제 동생이 답답할뿐이구요


저희이모님 말로는... 동생이 저렇게 살고 힘들면 내가 다 짊어지고가야할 짐이라고 하셨는데
이제 그게 이해가 가네요..

동생 내려가라 해야할까요?
동생이 지난달 6일에 왔고 이제 한달 다되가고........
어찌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IP : 119.149.xxx.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려가라
    '10.4.3 3:14 PM (118.222.xxx.229)

    하시고 매정해보이겠지만 정신 차릴 때까지 다신 집에 들이지 마세요.
    누나나 매형이 별말않고 받아주니 그냥저냥 살 만한가 보네요. 나이가 스물셋이나 먹었는데 왜 동생을 누나가 짊어져야 하나요...그렇게 말하지도 생각하시지도 마세요. 남편이 겉으론 별 말 안해도 친정식구 흠이 다 마누라 흉이 됩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동생분 정신차리게 만들려면 누울 자리 만들어주지 마세요.

  • 2. 코코몽
    '10.4.3 3:26 PM (119.149.xxx.64)

    친정식구 흠이 다 마누라 흉이 됩니다 <- 제가 이말 이해하겠네요
    남편이 암말 안하지만 실망 많이 했을껍니다

  • 3. 딴소리
    '10.4.3 3:33 PM (121.164.xxx.169)

    이건 딴소린데요 혹시 지난달에 살림돋보기 귀여운것 몇개 올리는중이라는 글 올리신 코코몽님이신가요???? 혹시 맞으시다면 살돋 한번 가보시고 귀여운것좀 올려주시라능;;

  • 4. 내려가라
    '10.4.3 3:37 PM (118.222.xxx.229)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면 남편이 어떤 생각하는 줄 짐작이 가겠지요. 시동생이 저런다고 생각해보세요...내 집에 얹혀사는 것 아니라도 스물셋 먹어 아무 것도 안하고 놀기만 하는 백수라면 혀를 쯧쯧하게 됩니다...친정동생=곧 내 흉이니 남편이건 누구한테건 속시원히 털어놓지도 못하는 입장이 답답하시겠어요...얼른 교통정리하세요.

  • 5.
    '10.4.3 3:44 PM (125.181.xxx.215)

    알바 하기 싫다는데.. 알바가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진학이든 유학이든 여행이든.. 아니면 군대를 가든.. 인생계획을 짜야지..
    밑도끝도 없이 희망없는 알바는.. 하고싶지 않은것 같네요.

  • 6. .
    '10.4.3 4:55 PM (110.14.xxx.110)

    우선 검정고시부터 보고 군대가는게 어떨지요
    고졸은 되야 뭐라도 하죠

  • 7. 주변에 그런 사람
    '10.4.3 5:38 PM (221.138.xxx.74)

    하나 있는데
    뭘 차려줘도 매번 들어먹고
    부모님에게 거머리처럼 붙어 살더군요.
    마흔 넘어서도...
    마눌에게 이혼 당해서
    부모님집에 얹혀 사는데 부모님 미쳐버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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