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그러는데...

[아파트 이름변경]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때 아파트 이름을 우후죽순으로 최신 브랜드 이름으로 바꿔서
집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니
2006년에 증축과 개축을 하지 않은곳은 이름을 바꿀 수 없게 해놨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등기부 등본상 <대우아파트>라고 되어 있는데
99년 입주당시 대우에서 자기네들이 지었던 오피스텔인 <대우메종리브르>라고
같은 이름으로 아파트 벽면을 도색을 해놨어요.
(당산동 2가에 있는 아파트인데 이 아파트가 소형평형 구조이긴 하지만 엄연히 아파트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등기부 등본에는 대우아파트라 되어 있고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은 대우메종리브르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전부 오피스텔로 착각하는것은 물론
제가 얼마전 구청에 문의할 일이 있어서 어디 사냐고 묻길래 아파트 이름을 대우메종이라 말하니
직원이 거기는 대우메종이 아니라 대우아파트라 불러야 맞는거라고 핀잔을 주네요.

지금 국토해양부나 부동산 사이트, 주소 전부 메종리브르로 사용하고 있구요.
이름의 발음도 어려워서 주소한번 말할라 치면 여러번 얘기해야 하고 번거로움은 물론
오피스텔 이미지라는 것이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서
주민들이 아파트 이름을 바꿀 수 있냐고 논의를 하는중인데

대우측에서도 이런 경우는 자기네도 처음이라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하면 검토해본다 하더라구요.
현재 법안때문에 대우의 푸르지오라는 이름은 사용을 못하고
그냥 대우아파트라고 사용하든가 할수 있나봐요.

입주민중에 일부는 그냥 우리가 돈 들여서 푸르지오라고 도색해 버리자고 하는분도 계시는데
제 생각에는 그렇게 하면 안될것 같거든요.

참... 성북구의 삼선 현대홈타운도 좀 이상한게
이 아파트도 2006년도에 입주를 해서 힐스테이트로 이름을 못 바꾼 케이스에요.
그런데 부동산 사이트에는 삼선힐스테이트로 뜨고 상세보기에는 또 삼선홈타운이네요.
국토해양부에도 삼선홈타운이고...
교묘하게 군데군데 힐스테이트로 표시해놔서 헷갈리게 만들어 놨네요.
(링크하려 했더니 등록하기 적당한 단어가 아니라 떠서...)

이런쪽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는분 계세요?

[헤로롱]

우리 아파트는 대우가 지은 그랜드월드였는데 입주자회의에서 나서더니 주민동의 얻어 푸르지오로 바꿨어요. 벌써 몇년됐네요. 관공서 서류도 다 바뀌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