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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이리저리 옮기시는 시어머니

호흡곤란새댁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0-04-01 18:27:07
지금 댓글들 확인했습니다.
ㅠㅠ 가슴이 두근거려서 자꾸 오타가 생기네요.
시댁에서 이 사이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오로지 신랑? 형님도, 시누이도 없구요..
그렇지만 한 소심하기에..
일단 아까 적은 글은 아깝지만 지울께요.


지금 신랑 들어오더니 제 눈치 보면서 어머니한테 집이 이상하다고 뭐라고 한소리하네요
하지만 그냥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시어머니가 산만하거나 정신없어거나 그러진 않으셔요.
그냥 아들 며느리 완전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해주시거든요.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모자란건만 못하다는 말이 딱 맞네요.

제가 지금 제일 궁금하고 절실한건
신혼집 가구 이리저리 옮기시는데..
저가 어떤 반응과 표정을 지으면서 행동해야하는건가예요.
저는 상세하게 써야 여기 분들이 읽고 도움을 주실꺼라 생각했거든요.
또 단편적인 것만 적어서 오해하거나 시어머니를 매도(?)하는 경우가 안 생길것 같아서요.

그냥 저는 '이거 싫어요.' 이렇게 말하고 싶진 않고..
좀 더 현명한 방법이 없을까 하고 적었어요...
저를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자꾸 한숨이 나와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

IP : 116.35.xxx.1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
    '10.4.1 6:30 PM (58.125.xxx.225)

    이런 글 올렸다가 시댁 식구들 봐서 난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네요.
    속상하겠지만 글 내리세요....

  • 2. --
    '10.4.1 6:33 PM (113.60.xxx.12)

    헉.....숨막혀..살림 도와주시는건 고마우신데..넘 하시네요..글을 좀 요약해서 쓰심 어때요? 간단하게...윗님 말씀대로 넘 디테일 해서 알려지면 안좋잖아요..

  • 3. ..
    '10.4.1 6:41 PM (118.32.xxx.176)

    장터가면 전화번호까지 공개되었을텐데.. 괜히 아는 사람있을까봐 걱정이네요..
    제가 대구로 이사가서 식탁사야해서 그 글 봤는데 보고 황당했었어요..
    식탁을 이리저리 옮겨서 장터에 내놓을만큼 스트레스를 받으셨을걸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서요..

    우선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그리고 식탁 팔지 마세요..
    제 생각엔 식탁 팔아버리면 사단 날거 같아요.. 댓글에 이 얘길 올릴까 쪽지 보낼까 하다가 너무 오지랖 같아서 참았었어요..

  • 4. 남편
    '10.4.1 6:49 PM (112.152.xxx.146)

    남편에게,
    눈물 뚝뚝 흘리면서 호소하세요.
    내 살림이고... 나도 내 결혼생활과 내 살림에 대한 꿈이 있었다...
    어머님이 도와 주시려는 마음은 잘 알지만 그래도 내가 안주인이 되는 살림에 대한 소망,
    그런 게 있는 거다... 나는 지금 손님으로 온 것 같은 기분이고 사실 어떻게 보면
    빼앗기는 기분도 들어서 슬프고 속상해 죽겠다... 그런 거요.

    어머니 기분도 있고 하니 가시고 나면 옮기려고 했는데
    가구까지 옮겨 놓은 걸 보니 너무 슬프다... 저걸 이제 내 힘으로 어떻게 옮기나...
    당신이 도와 주면 되겠지만 당신도 쉬는 날 쉬고 해야 하는데
    왜 어머님 힘들고 당신 힘들고 두 번 힘들어야 하냐... 엉엉
    이렇게 호소를 하세요.

    아 저는 제 물건이 제가 놔둔 자리에 있지 않으면
    평소의 평화로운 성격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고 뚜껑이 심하게 열리는 사람인지라
    생각만 해도 혈압 수치가 올라가지만... 성질대로 할 수는 없는 상황이시므로 이렇게 답글 답니다.

    남의 살림 내 살림 구분도 안 하시는 시어머니라니... 기함하겠네요 정말.

  • 5. ..
    '10.4.1 6:52 PM (121.135.xxx.172)

    저는 그런분들 보면 간혹 생각하곤 합니다.. 성인 ADHD 일까 하고요.. 진짜 심각하게요..
    남편에게 기회가 되면 말하세요.. 직장상사가 책상정리 해주면 좋냐고요..
    도와주시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며느리된 입장에서 부담되고 힘이 든다고 하세요..

  • 6. ..
    '10.4.1 6:53 PM (110.14.xxx.224)

    얼른 지우세요.
    댓글 네개만 봐도 어찌해얄지 감이오죠?

  • 7. ^^
    '10.4.1 7:54 PM (121.144.xxx.229)

    주부가 밖으로 자주 외출하여 집을 비운다 ~~
    설마 시엄니~ 혼자 용감하게 빈 집서 작업 하시진 않으리...ㅎㅎ

    다음에 ~ 작업하자 하시면 " 제 살림이니 제가 알아서 합니다.,,,, 싫어요."
    당당하게 표현하세요.
    근데..그분 참으로 부지런도 하시네요.

  • 8. 자꾸
    '10.4.1 8:54 PM (125.190.xxx.5)

    이리저리 옮기면 가구 비틀어져요..
    옮기지 마시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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