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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내가 더 우아하다,,뭐..

안우아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0-04-01 17:50:28
우리 앞집 싸모님,,
생긴건 절대 안우아하고 안고상한데.
본인은 엄청 우아하다,,남들하고 격이 틀리다고 착각하는 것 같음..

생긴걸로 봐서는 내가 훨씬 우아하고 고상함(돌날라오면 맞을게요)

볼일도 없는데 뭔 바람에 우리집에 놀러옴.

마실거라도 내야겠기에,,맥* 인스턴트 커피를 냈음..
우리집은 우아하게 생긴 커피잔이 없음..
내가 만든 투박하게 생긴 머그잔들뿐..
하필이면 얄싸하게 생긴 그 뭣이냐.. 티스푼도 안보이네..
그래서 밥숟가락으로 커피를 저어서 줬음..

이 싸모님,,
우아하게 본인 앞섶에 손을 올려놓으며..

싸모님 : " 어머,, 내린 커피 없어요>>(내린커피라니?)
나 : 아니요, 없는데요.
싸모님 : 어머,, 난 인스턴트는 안마시는데..뭐 다른 차는 없어요??
나 : 아니요,, 없네요..

.
.
.
.

결국 투박한 머그잔의 커피 두잔 내가 다마셨네...카페인 과다섭취로 헛것이 보임..ㅎㅎ

우울한 하루 웃자고요,,
IP : 218.54.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 5:57 PM (110.35.xxx.92)

    바로 앞 집이면 싸모님이 '내린 커피' 좀 가져오시지...쩝
    에스프레소도 아니고 드립커피도 아니고...'내린 커피'는 뭐여?

  • 2. ..
    '10.4.1 5:57 PM (58.141.xxx.113)

    ㅋㅋㅋ 님..글 너무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옆집 싸모 알지도 못하는데도 음성지원되는듯해요
    남의 집에 와서 입맛대로 다 찾는것도 밉상이죠^^

  • 3. .
    '10.4.1 6:00 PM (121.143.xxx.173)

    집에 손님 오면 뭐 차라도 드실래요?
    인스턴트 커피 괜찮으세요?
    이렇게 묻고 ㅇ주지 않나요?

    인스턴트 커피 안 마시는 사람두 있거든요
    원두커피 써서 싫어하는 사람두 있지만,
    그게 우아랑 상관은 없습니다

  • 4. 진짜우아한여자^^
    '10.4.1 6:04 PM (121.135.xxx.172)

    정말 우아한 사람은 싫은게 있어도 꾹 참고 그냥 한모금만 마시고 차분하고 즐겁게 담소를 즐긴답니다 ^^
    어머, 내린 커피 없어요? 난 인스턴트는 안마시는데,, 뭐 이런 말은 안하죠 ^^

  • 5. 둘리맘
    '10.4.1 6:05 PM (112.161.xxx.236)

    머그잔 높이 들었다가 내려 놓으세요.
    내린 커피 여깄어용~ 함시롱.

  • 6. 그냥
    '10.4.1 6:05 PM (121.182.xxx.91)

    ....남의 집에서는 주는 대로 가만히 마셔 주면 안되는지...

    대접 받은 음식이 좀 싫다고 해도
    그 집에서 마냥 살것도 아닌데 왜들 그렇게 주장이 강한지 모르겠어요.

  • 7. 진짜
    '10.4.1 6:14 PM (114.199.xxx.9)

    우아한 사람은 그렇게 얘기안해요222

  • 8. ,
    '10.4.1 6:16 PM (110.14.xxx.110)

    젠장 커피 타기 전에 얘기 하면 맹물 끓여서 주겠구만
    아까운 커피만 낭비했네요
    그거 한잔 마시면 어디 덧난대요

  • 9. 하하
    '10.4.1 8:44 PM (189.62.xxx.133)

    둘리맘님 센스 짱 !!!

    웃고 갑니다.

  • 10. 헐~~
    '10.4.1 9:41 PM (125.182.xxx.42)

    음성지원부터 머그잔 올렸다가 내리기....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옆집 부잣집 부인께서 우리집에 오셨지요. 끓인물이었던가 ..드렸어요. 그당시엔 정수기 불신이었어서 엄마가 사다놓지 않으셨거든요.
    여름이었어서 찬 얼음물 드렷는데 한입도 안드시고 가신겁니다.
    영문을 몰랐는데, 나중에 엄마가 그 부인께서 물에서 냄새가 지독해서 먹지를 못했다 하셨다는 겁니다. 맹물을 내갈때는 레몬즙을 넣어야만 한다는 거지요.
    그분,,,그렇게 깔끔하시다가....몇년 못가서 풍이 오셨던지...말도 제대로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드시고, 걷는것도 제대로 못 걸어서, 도우미가 하루종일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깔끔 떨어도 안된다는걸, 사람은 털털하게 소박하게 살아야한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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