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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 넘 힘들어요

엄마가 뭔지 조회수 : 2,373
작성일 : 2010-03-31 09:25:40
중2된 아들을 둔 엄마에요

요즘 말투도 그렇고 툭툭 내뱉는 무심한 말들로 상처를 많이 받고 있어요

저도 그런시절 다  겪었고 커가는 과정이라 이해하려고 하지만

한번씩 무너지는 제 자신때문에 너무 힘들고 슬픕니다.

신경안쓰기도 그렇고 쓰자니 더 역효과 나는것 같고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넘기게 될까요?

날씨도 우울하니 정말 한없이 슬퍼지네요ㅜㅜ
IP : 116.32.xxx.3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31 9:31 AM (221.159.xxx.93)

    신경 안쓰려니 더 역효과 라는건 엄마 생각일뿐이에요
    무신경 해지세요..그냥 밥,빨래만 해주시고..혹시 일시적인 가출을 할수도 있으니 너무 몰아 세우지 마시고..아이가 커가는 과정이니 엄마도 맘졸이실것 없어요
    단하나,,니가 엄마한테 뭐라든 뭔짓을 하든 넌 내새끼고 널 사랑한다는 메새지는 충분히 느끼게 해주세요..아이도 다 알아요..근데 그게 몸의 홀몬이 아이를 흔들어 대는거라 아이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거잖아요..될수 있으면 아빠한테 아들을 떠 넘기세요..평소에 아빠랑 원만한 관계 였다면 잘 넘길수 잇을거에요..사춘기 고비 넘기고 나니 제가 이런 댓글도 다는 날이 오네요 ㅎㅎㅎ...저도 아들넘 때문에 엄청 힘든 시절이 있었거든요..힘내세요

  • 2. .
    '10.3.31 9:33 AM (119.203.xxx.162)

    우리 아이 중3입니다.
    지인들이 중2때가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밀고 당기기가 너무 힘들어 무심한것이 더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공부에 관계된 잔소리는 한발짝 물러나고
    인성에 관계된 잔소리는 하는것이 서로에게 도움 된다고 봅니다.
    인성이 따라주면 성적은 덤으로 오는거라 생각합니다.
    요즘은 너무 버릇없는 말투나 행동은 인간에 대한 예의로 따끔하게
    야단치는데 오히려 관계가 더 나아진 느낌입니다.

    사표 쓸 수 있는 엄마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된 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하느님이 모든 이의 곁에 있을수 없어 어머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니 우리 힘내요~

  • 3. ^^*
    '10.3.31 9:37 AM (121.178.xxx.39)

    윗님~몸의 홀몬이 아이를 흔들어 대는거라 아이 스스로도 어쩌지 못하는 거잖아요.
    정말 아이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말입니다.

  • 4. ^.*
    '10.3.31 9:41 AM (116.125.xxx.241)

    우리 아이도 중 3입니다
    작년에 엄청 힘들었어요
    저도 윗님 말처럼 공부에 관한 잔소리 안했습니다
    학원도 다니기 싫다하여 끊고요
    맛있는거 해주고 너무 관심 안주면 안준다고 하니
    가끔씩 관심 가져주며 보냈습니다
    중2겨울방학때부터 학원 보내달라 하더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네요
    실컷 놀더니 지쳤나봐요...ㅎㅎ...
    그래도 둘째라서 그랬지 첫째면 그렇게 못할것 같아요..

  • 5. .
    '10.3.31 9:44 AM (119.203.xxx.162)

    ^^*님 홀몬이 아이를 흔들어 댄다고 해도
    옳고 그른것 되는것 안되는것 정도는 구분할 줄 아는 아이이지요.
    대놓고 허용하다 보면 한계선이 없어져
    아직 성장시기의 아이에게는 꼭 도움이 되는건 아니라는 거지요.

  • 6. 저도중학생맘
    '10.3.31 9:45 AM (121.161.xxx.197)

    차라리 중학생 때 사춘기 오는 것이 다행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저희애도 이왕 겪을 거면 중학시절에 사춘기 겪었음 좋겠어요.
    고등학교 때 그러면 덩치도 큰 데다가 공부도 진짜 공부를 해야할 때에
    감당을 못할 것 같아요.

  • 7. ...
    '10.3.31 9:47 AM (121.130.xxx.81)

    저는 반대로 제가 사춘기가 왔는데 우리 딸 볼때마다 꼴보기 싫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 8. 중2병
    '10.3.31 9:50 AM (211.109.xxx.23)

    중2병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잖아요.
    경험상 약 1년여는 그렇게 속을 끓고 살아야 되더라구요.
    시간이 약이에요.ㅜㅜ

  • 9. 에이
    '10.3.31 9:57 AM (211.109.xxx.106)

    초3아들 키우는데....이런..
    아들놈은 평생을 말썽만 피우다 장가가겠구먼...죽겠네.

  • 10. ///
    '10.3.31 10:01 AM (211.117.xxx.10)

    가만히 놔둔다고 스스로 알아가는 것 아닙니다.
    저 위 .님 말씀처럼 인성에 관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고딩엄마입니다.

  • 11.
    '10.3.31 10:14 AM (203.229.xxx.234)

    에이님.
    그런 것을 알아도 고생 해서 사람 만들어 놓아야지,
    버릇 잘못 들여 장가 보내면
    당장 며느리에게 소환 될 거래요.
    아들 가진 엄마들 모이면 한숨만 푹푹.

  • 12. 소환ㅎㅎ
    '10.3.31 10:24 AM (122.100.xxx.27)

    저는 그래서 나중에 니 아내한테는 좀 잘해라!!!하고
    외동 초4 아들한테 그랬더니
    냉큼 알았다고 대답은 하는데 얄밉더라구요.
    평생을 말썽만 피우다 장가가겠다는 말 딱 정답인거 같아요.

  • 13. 엄마 선배
    '10.3.31 10:38 AM (61.74.xxx.135)

    꽤나 요란한 사춘기를 보낸 아들 엄마로써 ^^님 말씀에 공감해요.
    나무랄 일이 있는데 묵과하시지 말고 조용한 어조로 나무라세요. 흥분하시지 말구요.
    서로 흥분하게 되면 상황만 나빠진답니다.
    그리구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도 중요했던 것 같아요.
    모든 것 겪어내고 올해 서울 중상위권 대학 신입생이 된 아들에게 이젠 편안히 물어봤어요,
    엄마; 너 사춘기 때 왜 그렇게 힘들었니?
    아들; 글쎄요, 괜히 화가 부글부글 끊어오르고, 모든 것이 못마땅해 보였고. 세상에서 아무 것도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내가 속썩이는데도 사랑해주시는 걸 알고 미안했어요.요. 에이 부끄럽게 그런 건 왜 물으세요?!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 14. 그냥 지나칠수가..
    '10.3.31 11:54 AM (112.154.xxx.221)

    저희집은 아들, 딸 둘다 사춘기랍니다. 신체는 성인과 별다를 바 없고. 생각하는거.
    말하는 거. 제가 딸릴지경이예요. 예민하고 까탈스럽고...'발끈' 하고. 말 밉게 하고.
    속은 뒤집어지지만........그럴 수록 사랑하려고 애쓴답니다. 맛있는거에 젤 약하구..
    이뻐한다는 표현 해주고. 심하다 싶을때는 부드럽게 혼냅니다. 그 방법밖에 없는듯..

  • 15. 요란스런
    '10.3.31 12:12 PM (218.155.xxx.246)

    사춘기 보내는 누나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 아빠옆에서 전 안그런다고 입바른 소리
    하던 아들놈 저도 별수없더라구요. 좀 다르게 온다싶긴해도.
    저 요즘 너그러다간 나중에 며느리한테< 아들 이렇게 키웠다고 말듣는다>라는 말 달
    고살아요. 결혼 초에 이런일로 시어머니 원망많이 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된다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 16. 저두
    '10.3.31 12:24 PM (61.79.xxx.45)

    사춘기 아들..정말 심장 내려앉는거 같아요! 우리 아들은 마마보이에 정말 순둥이였었는데 이젠 저한테 불만 있으면 동생을 무조건 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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