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2011_board_free_off.gif)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담임 다 이런가요?
정년을 거의 앞둔 것 같은 여선생님이십니다.
등교 첫날 부터 교실에 올라온 엄마들 마구 잡이로 일시키셨습니다.
처음이고 잡무가 많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엄마들을 도와 일했어요.
일은 가위질 풀질 코팅부터 가정통신문 걷어 정리하는 것 까지 기타등등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러십니다.
요즘은 안 올라가다가 오늘 교실까지 올라갔는데, 엄마들이 뒤에 서서 뭔가 하고 있더군요.
제가 오늘 바쁘기도하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에 그냥 나왔어요.
일하는 엄마들에게 괜히 미안하고 아무리 전업주부지만
아침에 학교에서 일하고 나면 금방 아이들 올 시간입니다.
사실 일안하면 불이익올까 봐 걱정도 됩니다.
선생님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도 그냥 나왔어요.
교실청소도 우리반 조짜서 하고 있고 저는 그 정도만 엄마들이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일을 엄마들이 하는 듯해요.
그 간 선생님태도도 짜증납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 30초 쉬는시간 친구와 말 할 수도 움직이거나 설 수도 없어요.
화장실 다녀와 책 읽어야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소리를 지른다네요.
엄마들이 선생님께 궁금한 거 물을 수도 없고 요구할 수 없어요.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더군요.
숙제는 거의 엄마들 숙제고 제가 학교다니는 것 처럼 너무 피곤해요.
이래서 어디 학교보내겠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선생님성격이 완벽하신가 봐요.
하지만 그 걸 다 요구하니 참 피곤합니다.ㅜㅜ
제가 적극적으로 선생님요구에 응해야하는건가요?
1. 흠
'10.3.30 10:09 AM (218.233.xxx.108)저도 1학년때 그랬어요
숙제도 만들기가 너무 많아서 제가 아이랑 열심히 만들어야했구요ㅠ.ㅠ
청소도 하고 간식도 넣어달라고 해서 엄마들이 돈걷어서 간식도 넣어줬구요
쉬는시간에 아이들 친구들하고 얘기도 못하게 해서 제아이는 화장실가서
친구랑 얘기했다고 하고
쉬는시간에도 아주 조용히 해야하고(쉬는 시간엔 쉬어야하잖아요--;;)
나이많은 여선생님이었는데 너무 싫더라구요
애들도 다 싫다고 하고..
애들 생각해서 지저분한 교실 열심히 청소해주고 싶었지만
담임생각하면 정말 하기 싫더라구요--;;
1학년 담임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쌤이 문제인거죠2. 다
'10.3.30 10:09 AM (220.86.xxx.181)그런 선생이면 어쩌라구.....ㅜㅜㅜ
3. .....
'10.3.30 10:24 AM (222.113.xxx.212)아이와 선생님의 나이차가 50은 될텐데 학교에선 왜 그렇게 배정을 시키는지..에효
4. ㅠㅠ
'10.3.30 10:27 AM (125.176.xxx.78)안그러신 선생님들이 훨씬 많아요.
그런 사람은 선생님이라고 하기 좀 그렇죠.5. 행복마녀
'10.3.30 10:30 AM (218.232.xxx.72)애고..남의 일이 아니라 제맘이 다 울컥~~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는지라...6. 친구말에의하면
'10.3.30 10:31 AM (211.36.xxx.83)친구가 초등학교 선생님인데,, 일학년 선생님들 나이가 많은 이유는
1학년은 누구나 하고 싶어한다네요(아이들 손이 갈텐데 왜 하고 싶어하는지는 모르겠구)
그래서 경로우대로 나이 많은 선생님들 신청 받고 다른 선생님들 의사를 묻는다네요
다른반은 1학기만 하시면 정년이신 선생님이 맡은 반도 있더군요7. 쩝.,,
'10.3.30 10:58 AM (118.222.xxx.254)저희 아이 작년 1학년때 2반 선생님이 딱 그런 분이셨어요.
엄마들한테 매일 매일 청소하라그러고 직장 다니는 엄마들은 사람 불러서라도
해야한다그러고
애들한테 얼마나 무섭게 하는지..
제가 다른 일때문에 잠깐 학교 갔다가 애 화장실 갈때 살짝 뛰었다고 어찌나
무섭게 소리 질러가며 야단을 치는지 정말 놀랐어요.
첨 학부모회의때부터 딱 보니 우리 애들보다 나이 많은 엄마들 없는거같으니
편하게 대하겠다며 반말.... ㅡㅡ;;
그 반 출신 엄마들 지금도 치를 떨어요.
대신 청소는 진짜 일사분란하게 잘 하시더라구요.
올해도 1학년 맡으셨다는데 그 반 된 엄마들 우는 엄마들까지 있었네요.
그 분 30 여년 경력에 1학년만 24년인가 그렇대요. ㅡ.ㅡ8. 에고.
'10.3.30 11:16 AM (121.137.xxx.70)가끔 그런 선생있습니다.
저희애 작년 담임도 엄마들 일부러 불러서 시키지는 않으셨지만
눈에 띄면 교실 게시판 혼자 하고 계시다가 반엄마 띄면 이것좀 해주세요..하며 말씀 하셨었는데
그때는 뭐 그런 선생이 다 있나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좋은 쪽으로 생각해서
나에게 띄면 이런거니 이제 오지마라 라는 암시가 아니었나 싶어요..ㅎㅎ
아이들도 알더군요.
우리 선생님은 좀 사나우셔..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고
어쩌면 그럴수 있어..라며 선생님의 행동에 대해서 비판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작년 저희애 반 선생도 아이들 이뻐하지 않기로 유명하진 분이라..
이번에 그반된 엄마들 많이 심난해 하고 있더군요..
전 제 아이한테 그랬어요.
처음엔 늘 선생편에 서서 이야기 해주다가 나중엔 아이생각이 흔들릴것 같아서
그래 그건 엄마가 생각해도 옳지 않은것 같은데 왜 그러셨을까?
세상엔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듯이 선생님도 이런 선생님 저런 선생님이 있는거야
그럴때는 그냥 나는 커서 저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면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엄마들이 뜻모아서 익명으로 학교장 앞으로 편지를 써서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이건 꼭 뜻이 같은분끼리 하셔야 할것 같아요.^^9. ///
'10.3.30 11:41 AM (211.200.xxx.48)초1은 생기는게 많은 학년이라 교감한테 빽을 써야 들어갈 수 있대요.
그래서 나이대가 전부 그래요.
진짜 힘드거죠.
젊은 선생들은 거의 3~4 학년을 맡고 5~6학년도 생기는게 많아서
나이든 선생들이 들어가죠.
학교 비리 너무 많죠.10. 운.
'10.3.30 12:25 PM (121.55.xxx.24)운이 없으셨군요. 초등1학년때 좋은 선생님 만나면 좋으련만.. ㅠㅠ
그런선생님.. 나이드신쌤중에 계신분이 많쵸. 뭐 엄마에게 요구하는것도 많고 또 정말 그런엄마 아이한테는 유독 잘해주시고 또 촌지 바라고, 초1년생에게 쉬는시간 친구랑 말도하지말고 화장실 30초이내 이건 선생님으로써의 자질도 부족한분이 100%입니다. 동료교사들 사이에서도 그냥 저냥 쉬쉬하며 싫어하시는분많으실듯합니다. 우리애 학교갈땐 교사자질인 부족한사람은 ㅠㅠ 그만두셔줬으면 좋겠습니다.11. ///sla
'10.3.30 12:39 PM (125.241.xxx.162)학교에 근무하세요..아님
오늘 학교가 휴일이라 점심시간 밥먹다가 들어와봤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요.
전 30대 후반이구요. 1학년은 6학년과 함께 어려운 학년으로 분류됩니다. 저희도 1학년은 선호학년이 결코 아닌데요. 희망도 안했는데 1학년 배정받고 속상해한 분도 봤는데 무슨 교감 빽인지요. 지방이나 시골은 교감의 권력(?)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요12. 운.
'10.3.30 12:43 PM (121.55.xxx.24)윗님말씀처럼
1학년은 젤 맡기 힘들어하는 학년이긴합니다. 보통 3~4학년좋아하시고 6학년은 도 조금 꺼려하시지만 1학년은 통제가 안되어서 젤힘들어하신답니다. 그래도 저런선생님은 오히려 엄마들이 젤많이오는 1학년도 상관이 없으신듯합니다.13. ..
'10.3.30 1:52 PM (124.56.xxx.43)저학년 담임은 젊은 선생이 했으면 좋겠어요
때 안묻고 아이들 배려하는 맘이 더 큰 듯해요
일학년 담임일수록 나이 많은 할머니 선생이 많더라구요 에잇~@!14. 교사자질
'10.3.30 2:02 PM (121.146.xxx.157)이 없는분들 너무 많은데,,,
이거
해결할 방법 없을까요!!!!
1학년아이들..학교첫 시작인데,,얼마나 힘들까요.
저라면..전학이라고 시킬것 같습니다.15. 동감
'10.3.30 2:50 PM (222.101.xxx.142)입학식하고 정상적으로 수업하러 간 첫날 아침인데
당연한 표정으로 아이들 책상위에 올려놓을 이름표 만들어달라고 지시하시더군요
아이들은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하고
아이들 책상에서 만들기 시작하다 교탁앞으로 나가 만들다가
너무 복잡해서 복도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색도화지 접어 명패처럼 만들고 이름표 카피해서 앞뒤로 붙이고 테이프잘라 아이들 이름 확인해서 책상앞에 붙여주었어요
수업시간종쳤는데도 선생님은 엄마들 붙잡고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 설명하고있고
바쁜 엄마들은 그냥 가도 되는지 같이 해야하는지 눈치보고..
그날 바로 오후엔 애데리러갔다가 아이들 목에 걸어줄 이름표 만들었구요
정말 선생님은 때리거나 그런 분은 아니었는데 1년내내 그런식이었어요
다시 생각해봐도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16. ...
'10.3.30 3:07 PM (111.65.xxx.235)1학년과 6학년이 제일힘들어요. 기피학년입니다. 2-3학년이 가장 선호하는 학년입니다. 추측성 댓글은 자제합시다. 그리고 좀 더 지켜보시다가 선생님께서 너무하신다고 생각되시면 정중히 말씀드려보시거나 교감선생님께 상담해보세요.
17. ....
'10.3.30 3:36 PM (211.202.xxx.53)2학년때 담임선생님과 3학년 같이 올라갔는데 그 분이 그러던데요.
2,3학년이 젤 선호 학년이라 다른학년 담임으로 점수를 따놔야 맡을수 있다구요..
전 큰애 선생님이 문제라 4학년인데도 엄마들 불러 청소 시키려고 하시네요..에휴..18. TT
'10.3.30 10:47 PM (211.219.xxx.185)어쩜 우리 딸 담임선생님이 하시는 행동과 완전 똑같은지....
내년이 정년이시니 잘 모르긴해도 60세 넘으셨다고 하네요.
딸을 통해 전해듣는 이야기로 너무한다 싶었는데 나이드신 선생님은 다 그런가봐요. TT
울 학교 랭킹 3위 안에 드시는 악명높으신 분이라,
자유 완전 몰수, 바짝 긴장해서 다니느라 스트레스가 많은가봐요.
그래도 울딸은 2학년이니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좋은분이었던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