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년차 입니다.
생각 없이 말하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악담을 해댑니다.
하물며 자기 손자에 관한 일두요.
작년 초반부터 그런 말을 했는데 저 혼자만 속으로 웃긴다고 생각하고 아무한테도 얘기안했습니다.
왠지 말이 씨가 될 것 같아서요.
근데 그런 말을 작년 한 해 동안 여러번 시어머니가 말하더군요.
그 때마다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묻고 싶었지만 길게 말 섞고 싶지 않아서 그냥 듣고 흘렸습니다.
근데 올 해 되고 나니 정말 그 말이 씨가되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쓰고 싶지 않아요.
또 다른 일도 그렇게 악담을 해대는데 그런 말들이 현실이 된다는게 정말 이 사람하고 길게
말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굳게 만듭니다.
요즘은 전화도 안하고 찾아 가지도 않습니다.
남편한테는 시어머니의 그런 말을 아직 모릅니다.
왜냐하면 제가 남편하고 대화를 거의 안합니다. 그 인간은 대화의 기본도 모르고 남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죠. 모르는 인간에게는 행동으로만 보여줍니다.
암튼 궁금한 일이 있으면 본인이 전화하면 되지 왜 아들한테 제가 전화 안한다는 말을 계속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들이 저한테 전하면 제가 전화할 줄 아나보죠?
정말 나이 70넘어서 그렇게 살고 싶은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말로써 행하는 잘못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경솔하게 입에서 뱉어낼 수 있는지 그 용기가
놀랍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는 왜 가는지 이해도 안가구요. 본인의 이런 잘못은 알고나 있는지도
궁금하고, 거기가서 무료 점심 먹으면 천당문이 그냥 열려 있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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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말하는 시어머니
전화 없애자 조회수 : 1,307
작성일 : 2010-03-30 09:29:08
IP : 203.130.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0.3.30 9:31 AM (183.102.xxx.153)지금처럼 모르쇠로 일관하시는게 제일 편하구요.
남편분과 사이도 안 좋으신거 같은데..그렇담 남편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어쩌겠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우선 피하는 방법밖에 없더라구요.
전화도 하지 마시고 찾아뵙는 것도 그냥 딱 할만큼만 하세요....2. .....
'10.3.30 9:39 AM (222.113.xxx.212)아무말이나 여기서 주워듣고 저기서 주워듣고 근거도 없는 말들을 너무 쉽게 당연히
내뱉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특히 연세 드신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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