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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슬픔... 조회수 : 547
작성일 : 2010-03-29 22:29:48
정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가 없습니다.

모두들 제발.. 제발... 살아있기만을... 살아서 돌아와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랬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바라고 또 바랍니다.

진정 신이 존재하신다면 이 모든 국민에 사람들의 바램을 져버리시지 않으시겠지요...

그대들이.. 누군가에 아들, 누군가에 남편, 누군가에 아버지 , 누군가의 친구인 그대들이

꼭 살아있기만을 다시 한번 바라고 또 바라며 기도합니다.

그 차가운 바다에서.. 칠흑같은 어둠과 파도 소리 속에서 지금까지 버텨온것처럼 꼭 견디고

버텨서 우리 앞에 서주기를.. 우리가 끌어안고 고생했다며 같이 눈물 흘릴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어서.. 자주국방과 저와 같은 국민들을 위해 나라를 위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 험난한 파도와 싸우며 몇날 몇일을 땅을 밟지 못하고 배위에 있으면서도

그 사명감과 그 책임감과 군인정신으로 우리를 지켜준 우리에 아들들인 당신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된것 없이 이렇게 손 놓고 앉자서 허망하게 하늘만 바라볼수 밖에 없어서..

정말 미안합니다.

꼭 살아 돌아오세요.. 당신들을 그대들을 기다리는 우리 국민들 품으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실 때까지 저희는 한가닥 희망도 버리지 않은체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기다리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라서 미안합니다.
IP : 118.223.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 것도
    '10.3.29 11:05 PM (211.207.xxx.110)

    해줄 수가 없어서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요..
    어쩌면 좋아요...불쌍해서...

  • 2. 죄인
    '10.3.29 11:12 PM (221.138.xxx.170)

    늘 미안합니다.
    죄스러워요.

    어쩌다 이렇게 이런 정권 아래 진실도 밝혀지지 않고
    무엇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 제대로 알 수도 없고
    심지어 신속한 구조도 못받고...

    정전만 되도 두렵고 막막한데...
    밥을 하루만 굶어도 허기진데...
    엘리베이터에 반나절만 갇혀도 숨이 막힌다는데...
    추우면 온기부터 찾는 것이 사람인데...

    죄스럽습니다.
    이런 정권을 저지하지도 못하고 이렇게 앉아서 발만 구르는
    못난 어른입니다.

    귀한 아들이자 손주, 동생이자 오빠, 형, 조카, 친구, 남편, 남자친구...일텐데
    어쩌면 좋을까요?
    이렇게 반성할테니 신이시여...제발 아이들을 살려보내주세요...

  • 3. 네...제가
    '10.3.29 11:26 PM (118.223.xxx.19)

    원글입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먹고 있는지 어떻게 잠을 자는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엉망징창이에요..
    일을 하면서도 속보에 귀 기울이느냐고 뉴스 페이지에 새로고침만 누르고 있답니다.
    내내 술만 마시고 뉴스만 쳐다보며 울다 지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
    저 같으신 분들 많겠죠..
    그래도 우리 실낱갖은 희망이라도 놓지 맙시다..

    우리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기적을 만들수 있습니다.
    세상에 기적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 힘내세요.
    꼭... 돌아올겁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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