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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애 없는데, 생일초대가면 어색하겠죠?

애는가고싶대요 조회수 : 654
작성일 : 2010-03-26 23:52:40
반 전체한테 초대장을 돌렸네요.
울 애는 아직 친한 애가 하나도 없거든요.
요샌 그걸로 상처받아서 "난 친구는 없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살수 있어.."
뜬금없이 이런 말도 하고. 심심하다고 투정도 부리고..
그나마 좀 친했던 애들도 같은 반 된 애가 없어서 또 뻔히 혼자 놀다 애나 저나 상처만 받고 올까봐 차라리 안갈까 싶은데 애는 또 그래도 가보고 싶대요.

작년에도 애들 놀이터 모임마다 친구 만들어줄라고 쫓아나갔는데,
다른 아이들 전부 기구타고 놀때 혼자 모래파고 있는 아들보면 넘 마음이 아파서.
그런 일이 매번 반복되니 저도 좀 겁이 나요. 그걸 또 보고 있을 자신이 없어서.
그래도 봄 지나 슬슬 더워진다 싶을 땐,
친구들도 애가 조용해도 착하고 순한 거 알아주고 나름 다른 장점도 드러나고,
하나둘 놀자는 애들도 생기는데 서로를 잘 모르는 학기초는 정말 두렵네요.
신 학기마다 그런 일로 너무 상처를 받아서 언젠가는 혼자 노는  애 데리고 집에 오면서
애 손잡고 엘리베이터에서 펑펑 운 적도 있거든요. 그 뒤로 몇주간 우울모드.
뭘해도 기운이 안 나고. 애는 또 그런 제 눈치를 얼마나 봤는지.

어차피 예상되는 풍경이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 원래 친구 사귀는 데 시간 많이 걸린다.
이참에 애들 얼굴이라도 익히자 생각하고 한번 더 나가볼까요?
아님 어차피 혼자 놀다 올거, 괜히 뻔한데도 갔다가 또 상처받고 애 상처받게 하지 말고
걍 집에서 속편히 우리끼리 놀까요? 동전이라도 던져보고 싶네요.
하도 그런 일로 상처를 받아선지 이젠 이런 날 겁부터 나네요. 뭔 놈의 엄마가 이런지.

IP : 119.149.xxx.1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몇 학년인지
    '10.3.26 11:58 PM (115.136.xxx.172)

    아이가 가고 싶다면 보내주세요. 선물도 좋은 거 사서 보내고요.
    자꾸 피하면 안되잖아요. 친구는 학원에서도 만들고 그 아이들이 학교가서 또 친구되고 하던데, 미술, 피아노, 운동..이런거도 다니나요?

  • 2. 보내세요
    '10.3.26 11:59 PM (118.222.xxx.254)

    그럴수록 보내세요.
    저희 아이도 소심하고 예민한데다 저까지 집 안에만 있었더니 애가 친구가 없는거에요.
    다른 아이 엄마들은 7~8명이 모여 다니고
    그러다 작년 가을에 생일 초대받았는데 애가 갔다가 너무 너무 잘 놀고
    그 뒤로 친구들도 많아지고 많이 활달해지고 그랬어요.
    선물 하나 가지고 보내세요. ^^

  • 3.
    '10.3.26 11:59 PM (125.183.xxx.152)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잘은 모르지만,,,

    일학년들은 다 초대한다네요..
    전 그냥 가라고 할려구요.
    작년에 같은 유치원 다니던 아이랑 같은 반이 되서 적응은 잘했지만,
    한달정도 지나니, 다른 친구 사귀었다고..
    그아이 생일이 11월달 이네요. 유치원때부터 아이랑 생일이 비슷한 애들하고
    놀더라구요. 12월생이라 아무래도 3.4월생들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아파트에 아이들도 안나오고, 유치원도 멀리 보냈더니, 친구가 없어서
    제가 일부러 친구들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부작용만 생기고... 그 뒤로 아이스스로의 힘을 믿기로 했어요...

  • 4. 학원도
    '10.3.27 12:03 AM (119.149.xxx.105)

    두개쯤은 다녀요. 그래도 친구를 만들어오진 않던대요. 태권도도 시켜보고 축구 교실도 넣어보고 그래도 운동을 너무 싫어하다, 조금 싫어하게 된 것말곤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저도 인제 이렇게 자꾸 피하고 겁내다보면 애도 더 그럴까봐 그게 겁이 나네요. 근데, 아이 말로 학교생활을 대충 잘 아는지라, 상황이 충분히 예상되구요. 늘 그래왔고.
    오늘 학교 잠깐 갈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 복도에서 마주친 담임쌤이 그래요. 그래도 엄마랑 있을 땐 활달하네.
    제가 넘 급하게 간거라 제대로 말을 못나누고 왔는데, 담주에 상담이라도 한번 가야할까봐요.

  • 5. 공감
    '10.3.27 12:08 AM (120.142.xxx.60)

    쓰신글 구구절절 다 어떤심정인건지 알것같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우셨다는... 그 부분도 완전 공감이라는... ㅠ.ㅠ;;
    전 일단가요...
    가서 아이들 무리에 우리아이를 넣고 제가 리더해서 놀아줘요...
    아직 어린아이들은 그게 통하더라구여~
    우리애도 우리엄마가 놀이를 이끌어 가고 있으니깐 든든해서인지 잘 끼어서 놀구여...
    그래신 다른 엄마들과 저는 앉아서 수다를 못떤답니다... ㅎㅎ
    애들과 놀아주다가 좀 쉰다고 자리에 와 앉으면, 바로 우리애는 애들과 안놀고 따로 혼자놀고 있어요... ㅡ.ㅡ;;

  • 6. 초등 저학년
    '10.3.27 12:10 AM (115.136.xxx.172)

    인가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 다독여주면 금방 자신감 생기고 ..활발해지고, 친구도 생길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선생님께 꼭 상담해보세요.

  • 7. 보내세요.
    '10.3.27 1:16 AM (119.205.xxx.54)

    아이가 가고 싶다는데 보내세요. 선물 사서..
    그전에 생일인 아이 엄마와 통화해서 도와줄 일 없는지 물어서 아이와 같이가서 아이엄마와 먼저 인사 나눠보세요.
    아이가 가보고 싶다고 하는거 보니 엄마보다 더 용감한데요.^^

  • 8. 보태서..
    '10.3.27 1:18 AM (119.205.xxx.54)

    울 큰딸래미도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아이인데 점점 크면서 좋아지더라구요. 맘에 맞는 친구도 생기고. .. 아이가 용감하니 걱정마세요.

  • 9. ,
    '10.3.27 9:31 AM (116.38.xxx.246)

    아직 신학기니까 가보세요.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고학년 되면 좋아지더라구요. 두루는 친구 못되어도 사귀면 또 깊이 사귀고요.

  • 10. ..
    '10.3.28 1:30 AM (121.129.xxx.14)

    엄마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면 아이에게도 영향이 미칩니다.
    아이에게 친구가 없는 것이 시간만 걸리는 일이라면
    좀 여유있게 기다려 주세요.
    곧 좋은 친구 생기겠지요.
    그리고 그런 자리는 꼭 보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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