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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수녀님이나 신부님, 스님등 종교인이 되신 분 계신가요?
얼마전 케이블 티비에서 수녀님들이 생활하시는 다큐를 보여주는 걸 봤습니다.
수녀님들이 케이크를 가운데 놓고 노래 부르며 서로를 축하해 주고, 감사하게 생각하다며 밝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표정이 정말 해맑으시고 빛이 났어요.
정말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 수도원 나오는 다큐에서도 신부님들 표정이 참 밝으시고 행복해 보이시던데..
요즘 찌든 삶을 살고 있는 제 표정을 보니 정말 비교가 되네요.
예전부터 수녀님이나 신부님, 스님 등 속세를 떠나 수도를 하시는 분들이 대단해 보이시더라고요.
저는 아무리 해도 속세를 떠날 수 없어서...^^;;
그 분들은 종교에 귀의하기전 일반인이실때 행동이나 성품이 뭔가 다르셨겠죠?
궁금하네요.
1. 저는
'10.3.26 11:24 PM (121.125.xxx.55)예전에 어릴때 수도하는 분들 존경했어요.
그런데....어른이 돼서, 엄마가 돼서 보니...별로더라구요....내가 원하는 수도자들의 인상은 그런게 아닌데....싶고요.
전 오히려 가정주부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살아가는 내가
수도자들보다 더 수도자 답게 살아간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나서 결혼도 해보고 애도 낳아보고 해야, 인생의 희노애락의 진심을 알수 있다고 생각해요.2. 음~
'10.3.26 11:27 PM (125.180.xxx.29)30년전에 시댁쪽 5촌 시누이가 고등학교졸업하고 수녀의길로 들어갔어요
명동성당에서 있었는데...
신부공부하던 고모부랑 눈맞아서 두사람다 모든걸 그만두고 결혼해서 애낳고 살고있어요
그만큼 모든걸버리고 속세를 떠나기가 쉽지않은것 같아요3. ~
'10.3.26 11:32 PM (121.144.xxx.235)저는 여동생이 수녀입니다...
동생은 어릴적부터 심성이 착하고 바른생활소녀..ㅋㅋ
외가에 영향으로 초등학교때부터 대학때까지 성당을 열심히 다니더니...
졸업하고 갑자기 수녀가 되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엄마 속..한번 안 썩이고..대학도 장학금받고 다니고..
착한 딸에...속깊고...언니 같은 동생이였는데...ㅠㅠ
식구들 모두 반대했지만...지금 수녀생활한지 10년정도 되어가네요...
올해 겨울에 종신서원합니다...10년동안 세번 봤네요,,,ㅠㅠ4. ...
'10.3.26 11:37 PM (110.12.xxx.38)친구가 수녀에요.
학벌,직업,외모,남친 뭐하나 빠지는 거 없는 엄친딸이라 제가 많이 부러워하는 친군데 본인은 항상 뭔가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사는게 너무너무 괴롭다더군요.
그냥 말로만 그런가보다 했는데 어느날 문득 다 때려치우고 정리하고 수녀원에 들어갔어요.
전에는 가져도 가져도 부족한것같고 욕심나고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가진것 없어도 베풀면서 사는게 행복하다고 합니다. 저 처음에 많이 반대하고 울기도 했는데 더할수 없이 환해지고 웃음 가득한 친구얼굴을 보면 다른말 못하겠어요. 수녀원 들어가고 5년동안 딱 두번봤어요 ㅜ.ㅠ5. 음
'10.3.26 11:46 PM (71.188.xxx.106)대학선배언니가 어느날 수녀원에 들어간대서 무지 놀랐다는.
종신서원했다고 들었어요.
위에 음~님,
5촌은 아저씨,아주머니 촌수이지, 시누이 시동생 같은 항렬 아니예요.
즉 5촌 아주머니가 맞죠.6. 아~`그런가요?
'10.3.26 11:51 PM (125.180.xxx.29)그럼 6촌이네요
우리시아버지사촌이신 작은아버지(저에겐 5촌이겠죠) 따님 ㅎㅎㅎ7. 맞아요
'10.3.26 11:56 PM (114.207.xxx.174)그건 자기의지로 되는게 아니예요. 저희 시동생도 신부님이신데, 사주에 성직자 사주가 나와요. 이미 운명적으로 타고난게 아닌가 싶어요.
8. ..
'10.3.27 12:01 AM (183.102.xxx.153)무속인 된 이모가 있어요.
원래는 신실한 기독신자셨고 초등교사셨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신내림을 띠리링 받으시고..아직도 무속인을 하십니다.9. 천주교신자
'10.3.27 1:08 AM (124.80.xxx.19)잘 아는 수녀님이 한분 계시는데요 . 결혼도 또 하나의 성소라고 말씀하셨어요 . ^^
성직자의 길이나 일반인들의 삶이나 크게 다를게 없다는 말씀이시죠 ^^
성직자라고 다 인품이 좋고 그런건 아니죠. 그리고 평범하지만 정말 좋은 사람도 많구요
그냥 성직자 분들중에 성품 좋으신 분들이 일반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은것 같아요 ^^10. 저도
'10.3.27 11:30 AM (116.36.xxx.100)집안 친척 중 칭송이 자자하던 오라버니가 스님이 되셨어요.
어릴때부터 아주 착하고 나무,풀,동물 이런거 박사였어요.
시골집에 잘못들어온 어린 벌레나 새나 이런것들도 온갖 정성들여 키워 날려보내고 그랬어요.
근데 남자답고 리더쉽도 있어서 친구들 다 몰고 다니고 이런 학창시절 보냈는데도
젊은 시절 늘 산으로 들어가는것이 꿈이어서 어머니를 끈질기게 설득하시던데요.
맏아들이었는데 모두 반대해서 그 설득의 기간만 6~7년 걸렸을거예요.
산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주 건실한 생활인으로 살다가
모아놓은 돈은 어머니 드리고 들어가셨대나 봐요.
그간 통 소식 모르다가 15년만에 뵙게 됐는데 참 좋아보이시데요.
본인은 중질이 참 맞는다고 파안대소하시는데
암튼 세속적인 눈으로 볼건 아닌가봐요.11. 외사촌오빠께서
'10.3.27 8:04 PM (118.218.xxx.4)신부님이신데...
월급이 얼마안되서 그런지 큰오빠가 차사주셨고, 간간이 용돈도 가족들이 드리세요!
다들 외숙모님 모시기 꺼려했는데 신부오빠가 모셨고, 외숙모께서도 너무나 행복해
하셨어요! 사택에서 모셨는데 외숙모님은 오빠 밥해드리고...돌아가실때까지..
그래서 제가 부모에게 신부님도 그리불효하는것은 아니라 생각됐어요.
어른들은 결혼하지않는다고 그리 말씀하시잖아요?
그런데 우리 외숙모는 그때가 제일로 행복해 하셨어요.
가톨릭 성직자들 사적인 재물이 너무 적어요. 오히려 결혼시키는것 만큼
가족들이 돈이 들어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