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이 지옥같아요.

[무명]

  아직 어린 아이둘이 있어요.
  현재 남편과는 이혼상태입니다.
  직장 생활 10년차 들어가니 하루하루가 지옥같아요.
매일 눈을 뜨면 집에서 살림만 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수십번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은 너무나 지루하고 하루가 길기만 하네요.
보수가 꽤 괜찮은 편이지만 차라리 식당에서 설겆이를 해도 이거보단 낫지 않을까를 생각도 합니다.
일에 대한 부담감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하네요.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긴 하지만 그사람에게 면목도 없고 그사람 벌이가 월 200정도밖에 되지않아쉽게 직장을 나올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아껴쓰고 쪼들리더라도 그만둘까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무엇보다 직장 상사와 코앞에서 하루종일 근무인데 그 비유를 다 맞추자니 너무 힘들고..
일하는 것도 단순직이다보니 시간이 넘 안가네요.
  남편과 아웅다웅하면서 남편 비위나 맞추고 살라고 하면 행복할것같아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 자게에 하소연좀 하네요.

[~.~]

저도 직장 다닐때는 쉬는 날을 너무 그리워했는데, 전업주부 십년넘게 하고 다시 취직하려니 나이도 많고, 경력이 단절되서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글구 식당일 그렇게 쉽지 않아요. 뭐든 자기가 했던 일이 손쉬운 것 같아요.

위로를 해드려야 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