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환경감시단 이래도 되나?

[문제있어]

회사앞으로  조그만 개울이 흐릅니다
재작년쯤에는 물도 맑았고 미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미나리 띁어다가 전도 부쳐먹고 했습니다
작년부터 물이 더러워 지더니 그많던 미나리도
다 없어지고
올해는 더 심해져 물이 완전히 새까매 지고
냄새마저 풍기기 시작했습니다
비가오고난후엔 물이 명경같이 맑아지곤 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비오는 날엔 뿌연 폐수와 검은 폐수가 어디서 방류되는지
온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참다못해 환경청 환경감시단에 제보 전화를 했습니다
신상정보를 정확히 말해야  민원 접수가 된다더군요
민원접수가 문제가 아니라 "당신들이 발품팔아가며 감시해야 할 대상을
제보해주면 일단 나와보고 조사해봐야하는거 아니냐며"
신상정보가 새나가면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고
혹 신변의 위협이 있을수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신상정보를 알려줄수 없다 하고
대강의 위치를 이야기 해주었지만
민원접수가 안되면 나와 볼수 없다 하더군요
국민의 세금을 받는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처가
정말  순한사람 분노하게 만드네요
지금도 비가오니
뿌연 약품물인지...암튼 폐수가 대량 방출되네요
이 물이 흘러 대청호 상수원으로 흘러갈텐데...
걱정됩니다
신원을 밝혀서라도 민원을 접수해야하나 마나하는
걱정아닌 걱정도 됩니다.

[저라면]

민원접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