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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LCD TV를 훔쳐갔어요!!

도둑넘 조회수 : 2,428
작성일 : 2010-03-25 12:05:57
남동생이 어제 밤 10시 30분쯤 전화가 왔어요.

남동생이 홍대입구에 혼자살고 있는데 워낙에 저녁잠이 많은 녀석이라 9시이후엔 동생하고

통화할 생각을 말아야 할 정도로 일찍 자는 녀석이 왠일로 오밤중에 전화를 했네요!!



<누나!! 울집에 도둑들었다>

<뭐~~>



안그래도 우리 아파트에 도둑이 들었다고 관리사무소에서 방송하고 엘리베이터앞에

자보도 붙어있길래 스산했었는데 남동생집에 실제로 도둑이 들었다고 하니 허거덕...정말 놀랬지요.



30대중반 남동생은 혼자 살고 있고

위치는 홍대입구 빌라 5층이며 집은 20평정도

혼자살고 있기 때문에 그 집에 가져갈만한 귀중한 물건이라고 하나도 없다고 봐야 합니다.

돈은 통장에 있겠고 남자가 뭐 귀금속이 있겠어요.

전자제품이랑 안친해서 카메라도 없는 넘이예요...

.

.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집이 다 뒤집어져 있고 TV가 없어졌답니다.

세상에 요즘 세상에 텔리비젼 훔쳐가는 도둑도 있나요..

.

.

.

어제 그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 도둑은 간댕이가 부어도 정말 부은게 아닙니다.

어찌 텔레비젼을 들고 간답니까?

혼자 들고 갔을까?

둘이서 들고 갔을까?

얼마나 궁색했으면 텔레비젼 그 무거운 것을 들고 갔을까?

들고가면서 주위의 시선도 있을텐데 그것을 감수하고라고 티비라고 가져가야할만큼 그만큼 돈이 필요했나?

티비를 가져가서 어떻게 할 샘일까?

자기가 볼려고?

아님 인터넷에 중고로 팔려고?

그럼 지금부터 중고시장에 눈독들이고 불켜고 찾아보면 그 도둑넘 찾을수 있을까?

빌라 주변에 CCTV는 없었는가?

빌라에서 바로 나오면 골목이고 몇발자국 가면 큰길인데..

그 도둑넘은 정체가 뭘까?

몇명일까?

차를 가지고 왔을까?

차를 어디에 세워놓고 도둑질을 했나?

티비는 맨손으로 들었나?

들것을 따로 준비했나?



.

.

.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와서 별의별 도둑놈 다봤다고..

세상에 무슨 티비를 훔쳐가냐고 했다고 하네요..

.

.

아무래도 동생을 잘 알고 있는 넘의 짓인것 같기도 합니다.

동생이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고 혼자산다는 것까지 알고

편하게 들어와서 다 뒤지고 없으니 티비라도 가져간거 아닐까 혼자 추측해 봅니다

IP : 125.176.xxx.1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0.3.25 12:07 PM (115.126.xxx.50)

    요즘 세상이 그런 세상이에요..얼마전에 프로그램 보니..티비 ㅃ ㅜㄴ 아니라 별의별 것 다 훔쳐가던데요..

  • 2. ..
    '10.3.25 12:08 PM (114.207.xxx.126)

    마치 이사가는것처럼 트럭을 턱! 대놓고 남이 보든말든 유유히 싣고 간다잖아요.

  • 3.
    '10.3.25 12:08 PM (125.181.xxx.215)

    정말 좀도둑이네요. 도둑질을 하려면 좀 부자집을 털어야 수지가 맞지..

  • 4. 도둑넘
    '10.3.25 12:09 PM (125.176.xxx.169)

    아..그렇군요...

  • 5. ..
    '10.3.25 12:13 PM (222.237.xxx.207)

    울 아가씨네 들어온 도둑은 보약 가져 갔어요...
    아니 누가 먹으려고....

  • 6. ....
    '10.3.25 12:19 PM (110.10.xxx.247)

    예전에 글보니 여자속옷만 갖고가는 놈도 있답니다.

  • 7. 블루스카이
    '10.3.25 12:37 PM (222.233.xxx.86)

    경찰에 신고하실때 모델명하고 시리얼번호 적어서 신고하시고
    해당 제품회사에 전화해서 도난품 말씀해놓으세요
    수리받을려고 맡겼다가 걸리는 경우 많습니다

  • 8. 저 아는 얘기
    '10.3.25 1:09 PM (118.222.xxx.229)

    세워져있는 자동차 바퀴 뜯어갔단 얘기(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대각선으로 두 개 뜯고 짱돌로 고이고 갔다고 함.)
    대낮에 아파트 현관문 뜯어갔단 얘기(앞집 아줌마는 앞집 문 갈기로 했나보다...하고 도둑이라곤 상상조차 못했다고 함.)

  • 9. 현관문만요??
    '10.3.25 1:45 PM (122.128.xxx.34)

    와~~별의별 도둑도 다 있네요??
    티비 듣어갔다고 했을대도 놀랬지만, 보약이나 자옫차바퀴, 현관문이라~~~

  • 10. 저도
    '10.3.25 5:47 PM (218.155.xxx.224)

    도둑 맞아 봤는데 보통 두명이서 한다네요
    우발적으로 아무집이나 들어가는건 절대 아니고
    며칠 그집을 관찰하다가 문따고 들어 오는거 같더군요
    저는 저녁 8시경 딱 1시간 나갈 일이 있어서 갔다 온 사이에 도둑 맞았어요
    한적하고 조용한 아파트도 아닌데 도둑넘들은 시간 상관 안하고 들어오더군요
    그 이후에 이사한 아파트에서는 맞은편 동 어떤집이 대낮 1시경에 도둑 맞았구요
    동 바로 앞에 경비실 있는데 다 소용 없고 ...

  • 11. -
    '10.3.25 6:23 PM (84.112.xxx.55)

    정말 도둑 넘!!!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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