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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을 옮겼는데 다시 그 전 어린이집으로 가는 건 우습겠죠?ㅠㅠ

고민맘 조회수 : 1,123
작성일 : 2010-03-24 11:13:57
4세,5세 남매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1월에 새로 생긴 A어린이집에 둘 다 보냈어요. 원장님,선생님들 모두 좋으셔서 아이들이 적응 잘했구요

재밌게 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5세 아들이 아토피가 좀 있었는데 많이 심해진 거예요. 새집증후군을

의심하고 있었는데(황토벽,친환경 마루 사용했다하셨지만요) 식단에 갑자기 인스턴트 간식이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 상담할 때는 거의 전통 간식위주 였거든요.. 빵이나 스파게티 만두..이런게 반이나 차지해서

오후 간식 먹기 전에 데리러 오겠다고 했더니 원장님께서 그럼 따로 저희 애들만 원장실에 불러서 과일이나

그런 간식을 먹이겠다고 하셨어요. 그것도 부담스럽고 애들 교육상으로도 안좋을 것같아서 고민중이었어요.

그러던 중  대기명단 올려놓았던 B어린이집에서 입학을 원하시면 전화달라는 문자가 왔네요.거긴 원서쓰러

남편이 새벽 2시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전날 오후부터 줄섰다고함) 못쓰고 왔던 어린이집이었어요.

마침 4,5세 형제가 엄마 발령 문제로 이사를 간다네요.

그 곳 식단은 유기농 식단이라 안심이지만 선생님들은 그다지 좋진 않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건강이 우선이지 싶어서 B어린이집으로 옮겼어요. 지금 열흘 째 다니고 있는데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적응을

못하네요. 물론 얼마 안되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너무 신경을 안써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자꾸 A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해요.큰애는 A어린이집 그만둘 때 울었구요.. 거기가 훨씬 더 재밌다고

그러네요.둘째도 B어린이집은 싫고 A어린이집이 좋다고 하구요..

입학금을 바로 입금해야 원복이랑 체육복 주문해서 첫날부터 바로 입을 수 있다기에 입소 전에 입금했는데

가보니 쌓아놓은 원복 중에서 사이즈 맞는 걸로 주고 그나마도 모자라서 몇개는 지금 열흘째인데 받지도

못하고 체육복도 못받구요..

일주일에 원복 2번,체육복 2번 입는데 저희 아이들만 계속 사복 입고 가네요. 입학금에 도시락통도 포함되어

있는데 주질 않아서 달라고 했더니 알아보겠다 말만 해서 집에있는거 보냈더니 그걸로 계속 쓰고 있고..

수첩에 뭘 물어봐도 대답도 잘 안해주구요.. 식단도 그대로 안나오는 것 같아요. 쇠고기무국인데 어묵국

나온적도 있고..어제는 버섯야채전인데 동그랑땡에 케첩 찍어먹었다고 하네요. 동그랑땡은 그러려니해도

케첩은..ㅠㅠ

4세 딸아이는 그런적 없지만 같은 반  한 친구는 옷을 맨날 바꿔입고 온대요. 한번은 오줌을

팬티에 쌌는데 그 위에 새 팬티를 입히고 다른 아이 오줌 싼 팬티를 가방에 넣어왔다고 하네요. 4세반 선생님이

두분이신데 한분이 원감선생님이시라 거의 다른 업무 보신다고 한 선생님이 아이들을 거의 본다고 하네요.

그 아이 엄마가 원에 전화해서 보조선생님 넣어달라고 했더니 아무 문제 없다고 두분이서 애들 잘 보신다고

잘라서 말했다고 하네요.  딱히 큰 일은 없었지만 그냥 맘이 안가고 A어린이집이 참 좋았었지 그런 생각이

들어요. 둘째는 날마다 울고 불고 하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큰애가 묵묵히 다니다가 오늘 아침에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가기 싫다고 하네요.억지로 차 태우려고 했더니 도망가면서 악을 쓰고 울어요. 결국 잡아다가

억지로 태웠는데 발버둥치고 울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네요. 같이 있던 애엄마들도 놀래서 무슨 일 있는거

같다고 전화해보라고 그러네요. 원에 못된 애들이 몇있어서 그 애들이 다른 애들 괴롭히고 때리고 한다고요.

큰애가 그리기를 유독 싫어하는데 여긴 매일 미술해요. 전 창의 미술 그렇길래 만들기 하는 줄 알았더니

매일 색칠하고 그리고 그런다네요. 너무 너무 싫어하는데 억지로 계속 시켜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A어린이집 원장님이 자기들이 너무너무 공들인 아이들이라며 다른 데 가서 적응 못하고 혹시나 여기

어린이집을 찾으면 언제든지 오시라고 그러셨는데 다시 가는 것도 좀 그렇겠지요?.. 가서 또 식단 문제도 있고

하니까요..

식단(새집증후군문제를 포함해서)과 아이들 마음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무엇을 택하시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너무 답답하네요..

IP : 123.248.xxx.1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가도됨
    '10.3.24 11:16 AM (114.206.xxx.244)

    다시가도 됩니다. 어린이집에서 싫어할이유없지요

  • 2. 전..
    '10.3.24 11:18 AM (220.87.xxx.144)

    다시 돌아가겠어요.
    아토피 부분은 간식을 집에서 준비해서 보내고 알러지 때문에 그런다고 양해를 구하고요.
    솔직히 B어린이집이 그런식으로 관리 된다면 유기농 식단하는거 못믿겠어요.
    기본적인 관리가 안되고 있는데 먹거리인들 제대로 관리할까 싶네요.

  • 3. 이해불가
    '10.3.24 11:20 AM (113.30.xxx.238)

    선택을 잘못하셨네요 옮기는게 아니셨어요. 아이나 엄마에 대한 서비스?가 좋은 선생님이 계신곳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구요. 저는 옮기신 B어린이집같은곳에 보내고 있는데 언제나 제 마음이 떠 있네요. 옮기고 싶어요 너무너무.
    그리고 사정 얘기하시고 A로 컴백하세요. 그런마인드를 가지신 원장님과 선생님이라면 다 이해해 주실듯해요. 다 좋았는데 아이 아토피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특별대우도 너무 감사했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폐가 될까봐 옮긴거였는에 아이들이 A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울고불고한다..는.. 멘트로 A원장님 자존심도 올려주시구요... 이해하실듯 싶어요.

  • 4. ..
    '10.3.24 11:21 AM (121.168.xxx.229)

    저도 지금 유치원 유기농 식단 선전만 그렇게 하지
    절대 안 할 거라 생각되어요.
    첫번째 어린이 집에서는 애만 따로 과일 간식 주시겠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러기 힘든데.. 그 만큼 마음 써주시는 원장님도 별로 없어요.

    식단과 아이들 모두 첫번째 어린이 집이 더 우위인거 같구요.
    두번째는 식단도 왠지 믿음이 안가는데.. 두 어린이집을 같이 비교할 게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보긴엔 첫번째 어린이집에 돌아가도 그 어린이집에선 별로 뭐라 안해도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그만 둔다고 하면.. 아마 싫은 표시 확 내고..
    돈 문제도 껄끄럽게 할 듯.. 해요.

  • 5. 저같으면
    '10.3.24 11:24 AM (222.239.xxx.103)

    다시 a어린이집에 보낼것같아요.
    아이가 싫어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잖아요.
    물론 건강상의 이유로 그리하신거지만 저같으면 처음부터 원을 옮기지 않았을것같아요.
    a어린이집에서도 그렇게까지(간식을 따로)배려도 해주신다고도 하셨는데...

  • 6. 근데
    '10.3.24 11:27 AM (222.239.xxx.103)

    두번째 어린이집이 정말 새벽까지 줄서서 대기자명단에 올려놓은곳맞나요?
    그렇게 경쟁이 치열한곳에서 왜 그런식으로 아이들을 대하는지...
    소문난잔치에 먹을것없다는 말이 현상황과 맞는건가요??
    정말 입소문만 믿을것도 아닌가봐요..

  • 7. ..
    '10.3.24 11:32 AM (59.187.xxx.196)

    지금 옮긴데는요...
    원글님 글로만봐도..유기농식단 안지킬것같은데요???전혀요..
    아이한테 하는거나 수첩에 답변 성의없이 안적어주는거...식판도 안주는거등등등
    모두 건성인데요??어찌 유기농이라고 믿으시는지???전혀 아닐것같아요~식단도 엉망일것같은~다시 그전 어린이집으로 옮기세요..죄송하다하고..다시 잘 부탁드린다고요..
    이해해주실것같은데요.

  • 8. 고민맘
    '10.3.24 11:33 AM (123.248.xxx.184)

    네. 정말 경쟁 치열했는데 보내고 나니 허무하네요. 다른 엄마들도 지금 말이 많은가봐요.
    관리가 너무 소홀한거같다고요.
    네..옮긴거 후회가 되네요..

  • 9. ...
    '10.3.24 11:36 AM (61.81.xxx.84)

    다시 전에 어린이집 가도 전혀 우습지 않아요
    제 주변에도 그런 아이 있었어요
    그 아이는 유치원 다니다가 동생어린이집 같이 보내려고 어린이집으로 옮겼는데 세네달을 적응 못해 울고 불고 하다 다시 전에 유치원으로 갔답니다
    그러고는 졸업할때까지 너무 잘 다녔어요
    아이를 생각해서 돌아가셔도 되요
    다만 식단문제는 원장님께 인스턴트가 나오는 날은 먹이지 말아 달라 일찍 데려가겠다 아이 아토피가 심해서 그런다 하고 양해 구하시면 될꺼 같아요
    에고 아이들이 고생이네요

  • 10. 혹시
    '10.3.24 11:47 AM (211.212.xxx.136)

    다시 옮기시게 되면 아이들이 a어린이집을 너무 그리워해서 다시 왔다고 말씀하세요.
    다시 오면 더 좋아하실 거예요.

  • 11. 빨리
    '10.3.24 11:51 AM (222.239.xxx.103)

    빨리 옮기세요ㅠ.ㅠ
    아이들이 넘 안스러워요.
    오늘 쥬스라도 사들고 가셔서 낼부터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세요.
    헉...a어린이집 지금 티오있나 모르겠네요...ㅠ.ㅠ

  • 12. 아니..
    '10.3.24 12:19 PM (115.21.xxx.45)

    그렇게 가기 싫다고 발악(?)을 하는데도 기어이 보내셨다고요?
    왜 그러셨어요?
    얼마나 엄마가 자기 의견을 안받아주면 그렇게까지 아이가 난리를 쳤을까요?
    그 정도면 일단은 안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 문제에 대해선 원글님의 자책도 없고 여기 아무도 지적을 안하는게 더 놀랍네요..ㅠㅠ
    그거 커서도 아이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답니다.
    내가 단호하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내가 너무했구나..라고도 생각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소리치고 울부짖어도 아무도 내 의견을 받아주지 않을 때의 그 절망감..느껴 보셨다면 그러지 마세요,제발.

  • 13. 고민녀
    '10.3.24 12:36 PM (123.248.xxx.184)

    네.. 아니님.. 제가 잘못한건 맞아요.그런데 변명을 하자면 큰아이 성격이 무지 강합니다.
    동생을 일찍 봐서 3살때 어린이집 보냈는데 아침마다 울어서 그만두었고 4살때는
    아기스포츠단 보냈는데 몇달 다니다 안가겠다 난리쳐서 또 그만뒀어요. 싫다하면 바로
    받아주는게 습관이 될까봐 겁나서 그래요.애들 아빠도 이제 더이상 물러서지(?)말라고
    저한테 엄포를 놓았구요. A어린이집도 첨엔 좀 싫다하더니 좋아하게된건데 그걸 그만
    두게 했으니 제잘못이 크네요. 얼굴 아토피가 갑자기 넘 심해서 그것에만 신경을 써서
    그렇게 됐네요..

  • 14. 아토피
    '10.3.24 6:05 PM (71.224.xxx.123)

    아토피 원인 중에 스트레스도 있어요 (사실 스트레스가 제일 크지 않을까도 싶네요).

    아이가 특별히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아토피를 확 심하게 하지 않는 이상은 집에서 더 신경써서 채소 먹이시고 다니던 어린이집에 조금 더 신경 써 주십사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토피는 크면서 면역체계가 좋아지면 점점 호전된답니다. 엄마가 그걸로 너무 노심초사하시면 아이도 스트레스 받으니 음식 조심 시키면서 크면서 좋아진다고 아이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얼른 원래 가던 곳으로 옮기세요. 지금 옮긴 곳은 정직하지 않은 곳이네요. 유기농 준다는 거 정말 못믿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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