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밑으로 이번에 시집간 여동생이 있어요..저한테 시누요..고모라 부르지요..
40다 되서 꽤 조건 좋은 남자하고 만났고..
둘다 능력도 있어요^^
이래저래 급할땐 돈도 빌리고(다 갚았어요^^;;;)이자 없이 군소리 없이 ㅠㅠ
우리가 오빠 언니인데;;;
보태주지 못할망정 선물받고 돈 빌리고..
시집갈때 많이는 못해주고 냉장고 한대 해줬어요 ㅠㅠ
그러데 이번에 또 중국으로 시부모님이랑 같이 여행 다녀왔어요..
효녀인지라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면서 같이 간거죠~고모가..
제 에센스 화장품(나름 고가입니다....유명 메이커구요)하나 사가지고 왔더라고요..
그리고제가 좋아하는 와인도 들고 삼겹살에 비빔 국수까지 사줬답니다..
남편도 좋은 편이긴 한데..고모한테 늘 빚진 느낌이라..빨리 돈을 더 벌어 근사한 핸드백 하나 사주고 싶네요...
집에오면 유머에 웃겨주고..
시어머니도 좋은 편이신데도 혹여나 며느리 입장에서 잔소리 처럼 들리는 말을 조심스럽게 돌려 시어머니를
견제(?)해주기까지 합니다..*(그정도까지 안해도되는데;;^^)
저도 그런 시누이긴 합니다만..
정말 복도 많쵸^^
열심히 살아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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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모에게^^
늘고마운~ 조회수 : 694
작성일 : 2010-03-22 19:40:53
IP : 112.152.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0.3.22 7:54 PM (59.31.xxx.183)전 원글님 고모 얘기하는 줄 알고 봤더니만 시누 이야기네요.. 좋은 사람들도 많죠. 저도 좋은 시누가 되고 싶은 의욕이 막 생기네요.
2. .
'10.3.22 7:56 PM (125.139.xxx.10)난 오늘 점심에 거하게 조카에게 쐈거든요
그녀석이 올린줄 알고 깜짝 놀라서 들어왔어요
마음이 정말 예쁘시네요3. .....
'10.3.22 8:15 PM (218.156.xxx.33)저도 부자집으로 시집가 걱정없이 잘 사는 하나뿐인 시누이가 있어요
우리아이들, 남편, 저까지 얼마나 잘 챙겨주는지
가끔 외국여행갈때마다 꼭 용돈 챙겨주고,
제 생일같은 때는 꼭 자식에게 효도 받는 기분이예요
정말 최고의 시누이입니다
저도 시누이에게 늘 고마워요4. 웃음조각*^^*
'10.3.22 8:40 PM (125.252.xxx.21)시누 없는 게 다른 어떤 글에서는 '다행이다' 싶다가도~~
이런 글 보면 '나도 저런 시누 하나 있었으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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