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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친구로부터 온 문자메시지..

달려라하니 조회수 : 9,818
작성일 : 2010-03-21 23:19:47
얼마전 첫아이를 중학교에 입학시켰네요
나름 잘 적응하는 듯해서 내심 안도를 하던 차에
우연히 보게된  딸친구로부터 온 문자...
"병* 곱하기(*) 100 우히히**"  
순간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아이를 불러서 물었죠.. 누구냐고...
같은 반 친구래요...  그래서 싸웠냐고,안좋은 친구냐고 다그쳤죠
아니래요. 그냥 농담으로 친구가 보낸거래요
이게 농담인가요?
전 어이상실이네요..  얼마전 학부모총회때 교실에 들러서 문자보낸 친구의
얼굴을 확인했던 터라 순둥이처럼 보였던 그 친구가 그걸 농담이라고 보내고,
더군다나  우리애더러 "여뽀야~"랍니다.. 이건 아닌거 아닌가요?
그아이가 원래 그런 애라고 하지만, 부모입장에선 불쾌하네요
아이에게 싫은 건 싫다고 명확히 얘기하라고는 했지만,
부모가 개입해야 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현명한 82쿡맘님들의 급조언 부탁드려요
IP : 59.3.xxx.19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것도
    '10.3.21 11:21 PM (220.117.xxx.153)

    아니에요,,귀여운정도의 농담입니다.,
    남자애가 여뽀야,,라고 부르는거 아니라면 그냥 두세요

  • 2.
    '10.3.21 11:23 PM (125.181.xxx.215)

    딸이 농담이라면 농담인것.

  • 3. ..
    '10.3.21 11:25 PM (114.207.xxx.116)

    우리 어른들은 이해 하기 힘든 그들만의 농담& 세계죠.
    딸이 농담이라면 농담인것 맞습니다.
    딸아이도 싫지 않다잖아요. 냅두세요.

  • 4. 제가
    '10.3.21 11:25 PM (219.250.xxx.121)

    봐도 농담인데요. 엄마. 너무 진지하시네요.

  • 5. ...
    '10.3.21 11:25 PM (119.64.xxx.151)

    제가 중학생들 많이 보는 직업인데요... 그런 거 다반사예요.

    공부 잘하고 모범생이라는 아이들도 일단 입을 열면 얼마나 거친 애들이 많은데요...

    그리고 아이가 농담이라고 싫어하는 내색도 안 보이는데
    거기에 부모가 개입하는 순간 아이는 친구없는 왕따 되기 딱 좋으니 진정하세요...

  • 6. 그런 거
    '10.3.21 11:27 PM (218.232.xxx.5)

    완전 정상적인 거에요
    요새 애들 공부 잘 하는 애들도 많이들 그러던데요
    애가 아무 생각 없는데 엄마가 흥분하심 안됩니다~~

  • 7. 원글
    '10.3.21 11:27 PM (59.3.xxx.195)

    이런~~
    저의 과민반응이었나요~
    에휴 아직은 적응이 안되네요.. 다수의 맘들이 그리생각한다면
    일단은 지켜봐야겠네요.. 감사해요

  • 8. 잼있네요
    '10.3.21 11:28 PM (211.230.xxx.86)

    제가 그런 문자 받으면 반사~~ 할텐데 잼있어요

  • 9. 그들의 언어
    '10.3.21 11:47 PM (203.234.xxx.122)

    아이가 괜찮다면 아마 괜찮은 것일 거에요.
    저도 작년 한해동안 그런 류의 의사소통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터라..

    한번은 아이가 게임을 하다말고
    부엌에 있는 저에게 와서 너무나 심각하게
    엄마, 게임하다 경찰이 올 수도 있는 거냐, 나 경찰에 잡혀가면 감옥 가냐, 컴퓨터로 우리집을 찾아올 수 있는 거냐 물어보면서 불안해하더군요.

    말을 들어보니 게임을 하다가 우리 아이가 욕을 했대요.
    그런데 상대방은 어른인데
    지금 우리집에 경찰과 함께 오겠다고 한다고.. (아이가 엄청 겁 먹었음.)
    그래서 무슨 욕을 했냐고 물으니까..

    -바보 곱하기 100.. 이라고 했다네요.

    아.. 웃겨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지만 참고
    그 상대방에게 제가 대신 채팅으로 잘 설명했죠. 미안하다고 했고.
    아마 그 상대방도 초딩아니면 중딩이었던 것같아요.
    그리고 그걸 기회로 인터넷 예의에 대해 아이에게 엄청 잔소리하고..

    또 하나는 작년 큰애 친구가 욕을 담은 문자를 보냈어요.
    (저는 가끔 아이의 허락 하에 검열합니다.)
    이 친구는 왜 이러냐 물었더니
    원래 그런 애다, 별 일 아니다..라고.
    늘 그런 식으로 문자를 보낸다네요.

    저는 그게 관심으로 보였어요.
    이 친구가 혹시 너와 친하게 지내고싶어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와 더 가까와지지는 않더군요.
    그 친구는 우리 아이보다 훨씬 더 어른스럽고, 감성적이며 동시에 가끔 욱하는 성질이 있어
    또래들이 버거워했던 것같아요.

    그런데 그 친구, 연말에 우리 아이에게 가장 감성적인 문자를 보냈더군요.
    역시 제 생각이 맞았던 거죠.
    참 괜찮은 아이인데
    또래보다 성장이 너무 빠르고 욱하는 기질때문에 외로웠던..

    요즘 아이들, 우리도 자랄 때는 어른들 눈에 요즘 아이들이었겠지만
    그들만의 언어가 있는 것같습니다.
    우리 어린 시절에 관심가는 여자아이를 유난히 괴롭히던 어린 남자애들이 있었듯이.

    늘 지켜보면서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는.. 기다려주자라는 것이 저의 생각인데요.
    저도 늘 어렵고 그 때가 언제인지 참 힘들어요.
    우리 엄마들.. 한 발씩 더 물러서있어주면 어떨까요. 아이들을 믿고.

  • 10. 그 정도는
    '10.3.21 11:50 PM (115.21.xxx.45)

    애교로 웃어 넘기셔도 됩니다.^^

  • 11. ^^
    '10.3.22 5:44 AM (122.128.xxx.252)

    그저 아이들 일상용어 일뿐인걸요..
    우리도 학교 다닐때 친구들끼리 그런말 하지 않았던가요??
    물론 단어의 수위는 그보다 낮았지만...

    그리고 이제 딸아이 문자 뒤져 보지마세요..
    아니 본다해도 시시콜콜 묻지 마시구 모른척 하세요..

    조금있음 비밀번호 걸어 버립니다...

  • 12. ㅎㅎㅎ
    '10.3.22 12:58 PM (115.94.xxx.82)

    오바입니다.

  • 13. .
    '10.3.22 1:04 PM (110.8.xxx.19)

    요즘 아이들이 원래 그렇다 해도 예뻐보이지 않는 문자질이네요..

  • 14. ..
    '10.3.22 1:13 PM (210.94.xxx.89)

    병* 곱하기(*) 100 우히히*
    이게 아이들의 일상용어라구요..?
    친구들 사이에 주고받을 수 있는 용어라구요?
    정말요..?
    남자아이들 사이라면 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여자아이들 사이에서도 이런다구요..??
    전 중학생 또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전혀 없는 사람인데요..
    정말 이렇다면 충격입니다..

  • 15. ??
    '10.3.22 1:33 PM (210.103.xxx.29)

    이게 무슨 뜻인지요?
    독해가 안되고 있어요 ㅜㅜ

  • 16. 아이고
    '10.3.22 1:33 PM (210.116.xxx.86)

    정말 중학생 아이를 가까이서 본 경험이 없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 정도는 그냥 일상 대화랍니다.
    그리고 윗님, 남자애나 여자애나 하나도 다르지 않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담배 피는 여중생도 꽤 많은 현실이구요
    그런 아이 아니고 그냥 평범한 아이래도 저 정도 문자는 일상입니다.

  • 17. .
    '10.3.22 1:56 PM (110.8.xxx.19)

    바보*100이면 차라리 귀엽고 그러려니 할텐데 빙신은 쫌..
    일반적이라해도 그러지 말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8. 정말
    '10.3.22 2:29 PM (59.28.xxx.97)

    물론 안하면 좋지요
    저도 내아이는 아닐거라 생각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를 보내보니
    내아이도 별 다른 아이가 아니라는 그냥 생활입니다
    그래서 슬프답니다
    고등학교가면 차라리 덜 합디다요

  • 19. ...
    '10.3.22 2:37 PM (119.64.xxx.94)

    일상용어예요. 지하철이나 버스 타고 보면 그런 용어 쓰는게 멋있는줄 알고 시끄럽게 떠듭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머리가 크면 자신들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스스로 깨닫고 한걸음 나아가는거죠.
    단순히 '그때 부끄러웠다.'만 얻는게 아니라 '지금하는 행동도 나중에 부끄럽게 느낄수도 있겠구나.'
    라는 교훈도 얻을 수 있고요.
    고등학생보다 오히려 중학생때가 더 어른인척하고 객기부리는 나이랍니다.

  • 20. ...
    '10.3.22 2:52 PM (59.7.xxx.145)

    요즘 애들 병-신은 의미가 좀 달라요....
    엽기적인 그녀가 매력적이고 독특한 여성을 표현하는 말로 변화해버린 것처럼,
    (원랜 살인강간등 끔찍한 일을 엽기적이라 하지만 이젠 전지현의 등가....)
    요즘 병-신은 좀 의미가 다르더군요.
    투피엠 옥택연이 대표적인 병-신미래요. 병-신같지만 멋있어, 이런 말도 많이 쓰구요.
    물론 욕으로 쓰일 때도 있지만 따님과 친구 사이에선 애교섞인 농담이었을 겁니다.

  • 21. ...
    '10.3.22 3:25 PM (121.136.xxx.59)

    단지 안에서 길가던 여학생 둘이서 누구를 부르고 있는데
    그쪽에서는 못들었나 봅니다.
    한 여학생이 다른 친구에게 그러네요.
    무슨 여보가 듣지도 못하냐...
    그러게...

    지들끼리 여보 어쩌고 하면서 노나 봅니다.
    고지식한 제가 봐도
    별거 아닌 거 같습니다.

  • 22. 패스
    '10.3.22 5:12 PM (219.241.xxx.53)

    그정도가 욕이라고 생각하시면
    정말 그네들이 하는 이야기 옆에서 듣고계심 까무라치십니다.

    저는 중딩 둘을 두고 있어요. 그냥 그냥 넘어가줍니다.
    그 과정 지나야 자신의 자아 형성되고 옳고그름 자리잡혀요.

  • 23. 중2딸
    '10.3.22 6:43 PM (118.43.xxx.17)

    이 핸드폰이 없는데 가끔씩 제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친구들 문자가 오고는 해요.
    그런데 언젠가 "이 빙신아 뭐하냐?" 하고 오더라구요. 남자애한테서.
    그래서 제가 "멀쩡한 애한테 그런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문자 오더라구요.

  • 24. ..
    '10.3.22 6:48 PM (219.255.xxx.46)

    저희집 저층인지라 여름엔 등교시간에 애들 무리지어 가면서 하는말 다 들리거든요...
    무리무리 어찌나 욕설을 섞어서 어찌나 즐겁게 대화를 하는지...;;;
    요즘 많은 아이들이 일상 대화를 저런식으로 하는구나 하며 한숨나옵니다..

  • 25. ㅎㅎ
    '10.3.22 9:07 PM (116.41.xxx.120)

    저도 얼마전에 지하철 화장실에서 중학교 여자아이들에 대화를 들은적이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서로 참 친한 사이같던데..너무 심한 욕설을 서로 주고받는거예요.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친한데도 저런 욕설을 서로 웃으며 주고 받고
    어깨동무하고 좋아서 손잡고 나가더군요.
    와......몇천년전에도 벽면에 "요즘 아이들 못쓰겠다.." 낙서가 있었다는
    우스겟소리를 상기시키며
    뛰는 가슴 진정시켜봤네요.
    우리때는 저런 욕설은 정말 욕설이였는데요...예쁘고 고운말로 친분을 과시해도
    될텐데..다 이해해도 저런건 너무 씁쓸해요.

  • 26. 극히 정상
    '10.3.22 9:08 PM (218.237.xxx.117)

    요새 애들 그래요. 아주 정상이에요. 걱정 꽉 ^^ 질 나쁜 애들도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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