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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에 애꿎은 남편만..

지붕킥 조회수 : 523
작성일 : 2010-03-21 09:58:56
애 낳고 첨으로 챙겨본 드라마가 지붕킥이였습니다.
황정남 에피가 첨본거 였는데 너무 재미있어 완전 푹 빠졌지요.
전 개인적으로 신세경같은 스탈은 답답해서 싫더라구요(어디까지 사견이니 태클 사양). 되려 정음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맘에 들었어요..
그러다 어찌저찌 이지훈과 사귀게 되면서 둘의 사랑이 너무 알콩달콩 이뻐서 낼모레 마흔이 제 가슴도 둘의 사랑에 같이 설레고 같이 행복했답니다.. 이지훈이 정음이를 배려해주고 아껴주는 모습에선 같이 행복했구, 정음이가 구질구질한 책임감 느끼게 하기 싫다며 이별을 통보할 땐 제 맘이 다 아팠지요..
내가 너무 둘한테만 포커스를 집중해서 본건지 아님 내가 바보인지 전 정말 결말이 황당 그 자체였어요. 실제 정음이는 모르는데 저 혼자 지훈이한테 배신당한거처럼 맘이 너무 싸하더군요. 주책스럽게 ㅋㅋ
그럼서 정말 저런 사랑의 자각이 가능한건지 제 남편한테 그런 상황이 오면 어쩌나 갑자기 지금 제 결혼생활이 뜬구름 잡는거 같단 생각이 막 들면서.
늘상 애정표현이 넘치는 저희 남편이 사랑한다 말을 해와도 "거짓말하고 있네" 이 말이 먼저 튀어나오고
어제는 남편이 늘상 가는 카페에서 금요일에 번개모임이 있었다는걸 알고 정말 불같이 화를 냈넨요..정작 그날 남편은 몸이 안좋아 집에 일찍 들어와 쉬었는데도요.. 제가 불쾌해하니 남편이 카페 탈퇴를 하면서 끝이 났지만..
늘 남편을 너무 믿어서 주위 사람들한테 남편 너무 풀어주지 말라고 늘 주의를 받아도 심드렁 듣고 말았던 나인데..
근데 생각해 보니 내가 너무 우스운거예요 드라마 하나에 빠져서 현실과 구분 못하는거 같아서 혼자 피식 웃고 말았지만서도 볼일 보고 뒤처리 안한 양 계속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여쭈어봐요.
여러분들 현실에서 저런 뒤늦은 사랑의 자각이 가능할까요?
정말 가능할까요? 그런 자각이 저희 남편한테 오면 난 정말 배신감에 못 살거 같은데..


IP : 125.187.xxx.1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세경
    '10.3.21 12:07 PM (59.23.xxx.2)

    표정,몸짓 답답해서 나도 싫어요.
    상큼,발랄한 정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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