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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마다 집이 전쟁터입니다.
남편은 프로그래머이구요. 매일 저녁 12시 찍거나 혹은 넘거나..그런 날이 대부분입니다.
5일 근무제이나 가끔 토요일 일요일도 출근 하기도 하구요.
그 때문에 평일에는 부부가 이야기 나누는 것 조차도 힘듭니다.
출근시간에 한두마디 하고 퇴근하고 들어와도 피곤해서 자기 바쁘니 대화라고는 전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일에 낮에 아이 낮잠 잘 시간에 아주 잠깐 메신저로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남편이 바빠서 오래 이야기는 못 하구요..
그러니 거의 집안 대소사와 살림 육아는 99.9% 제가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대소사에 신경쓸 틈이 없을 수두 있지만 그전에도(바쁘기 전) 남편은 워낙에 집안일이나 육아 이런거에 관심 전혀 없고 신경 쓰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러니 전 남편이 하숙생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정도입니다.
주말이 되어도 맨날 아프다 졸립다 피곤하다 이런 이야기만 하고 잠만 자면서 전혀 아이와 혹은 가족끼리 어디 놀러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런 일 때문에 만날 주말이면 싸우고요..
평일엔 싸울래야 싸울 시간이 없으니 만날 주말이면 집이 전쟁터가 되는듯 합니다.
그래서 이주 전 이런 문제로 크게 싸우고 앞으로는 집안 대소사에 관심 좀 갖기로 하고 아이와 잘 놀아주기로 약속하고 화해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두 휴일엔 하루는 밖에 나가서 아이와 놀고
하루는 남편이 늦게까지 자고 집에서 아이와 쉬면서 놀기로 약속했습니다.
남편이 노력한다니 아이랑 노는 방법을 잘 모르는 남편인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아빠가 아이와 놀아주는 방법에 대해서 나온 책도 대출해 줬습니다.
만날 싸우던 주말 이젠 좀 즐겁게 지내려나 싶었으나~
사람은 하루 아침에 바뀌는것도 아니고 남편은 항상 말만 미안하다 잘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도 제가 또 그말에 속은 듯 합니다.
오늘 남편한테 12시까지 자게 해준다 약속해서 12시까지 자는 남편 방에는 애도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고 혼자서 집안일과 애와 놀아주기 등등 하다가 남편이 12시 넘어서 일어났기에 점심도 맛있는 것 해서 챙겨 먹이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머리가 아파서 자러 가야겠다 합니다.
그때부터 전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는 자기 잘 것 다 자고 나서는 애랑 놀아 줄 생각 조차 안 하고 예전과 똑 같이 먹고 나서 또 머리 아프다 하고 그래서 자야겠다 하는 남편한테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다른 분들은 토요일 일요일 쉬는 남편들 하루는 남편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시나요?
남편에게 온종일 하루 푹쉬게 해주면 이런 전쟁이 없을까요?
전 솔직히 남편한테 배려 무척 많이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배려 해주면 해줄수록 더 많은 배려를 요구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답답합니다.
문제가 뭘까요..? 제가 왜 이런 글을 지금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쩌튼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횡설 수설 글이라도 쓰고 나니 속이 조금은 편해 집니다...
P.S 결국 남편은 그때부터또 자기 시작해서 4시 넘어서까지 자다가 일어나네요..
1. dd
'10.3.20 6:36 PM (59.9.xxx.180)그냥내비두세요..
2. 헐..
'10.3.20 6:40 PM (119.212.xxx.163)당연히 남편도 쉬는날 하루쯤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칼퇴하는 사람도 아니고.............
원글님도 그럼 일을 해보세요.. 전액 애들 보육비로 쓰시더라도 남편 심정 이해하실수 있으실듯해요;;3. 에효
'10.3.20 6:47 PM (121.151.xxx.154)남자들 애쓰는것은 아는데
그럼 여자들은 언제 쉽니까
전업이라고해서 주중에 쉴수잇는 시간이 있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아이는 엄마만 봅니까
아빠하고의시간도 있어야지요
요즘 엄마들하고만 아이들이 지내다보니 나이가 들면
당연 아빠하고 멀어지고 엄마만 찾는 아이들이 많다는것 알면
남편들저렇게 못할겁니다
아이하고 일주일에 두시간만 놀아줘도 아빠를 참좋아할테인데 그걸 안하니
아이들이크면 아빠랑 이야기도안하지요
그건자신들이한일이니 감수해야겠지요
울아들놈은 아빠랑 목욕탕도 안가고 아빠랑 단둘이서는 마트도 안갑니다
어색하다구요
원글님아이가 저렇게 자라면 울아들처럼 될겁니다
12시까지 잤으면 이제 가족들과 지내야죠
돈만 벌어다주면 다 되는지아는 가장들이 있기에 황혼이혼이 있는것이지요4. 주말
'10.3.20 6:53 PM (119.212.xxx.163)주말에도 출근할때 많다잖아요ㅠㅠ;;
프로그래머시면 정말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밥먹는 시간 아껴가며 바쁘게 일해야하거든요..
전업이랑 비교하기 뭣하지않나요..5. .
'10.3.20 6:56 PM (218.232.xxx.27)제 멘토분은 맞벌이신데...토요일에 사무실로 도피하신다고 하더군요. 주5일제 되고 나서 이혼율이 되려 늘었다고 하시던데 실감나네요. 평일 내내 일에 치이는 남편 역시 평일 내내 육아와 살림에 치이는 아내 예전에 일요일만 휴일일때는 그래 오늘 하루라도 푹 쉬어라 였는데 주5일제이다 보니 그게 또 아니라더군요.
제가 결혼할 사람도 10시에 퇴근하면 일찍 끝났다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연애하는 내내 주말 중 일요일은 당연히 쉬는 날이고 데이트도 한 달에 많으면 서너번 아마 제가 학업과 일로 정신이 팔려있지 않았다면 만남이 오래 지속될 수 없었을 겁니다.
원글님께 권하고 싶은 것은 아이가 5살이라면 주양육자와의 건강한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충분한 기간이었으니 사회생활을 준비해 보세요. 취직하시는 것도 좋고 사회봉사활동도 좋구요. 매일 몇시간이라도 사회에 나가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6. 에효
'10.3.20 6:56 PM (121.151.xxx.154)그러니까요
원글님 일하는시간 쪼개서 아이랑 놀아주라는것도 아니고
오랜만에 집에 있으면서 그것도 12시까지 잘만큼 잤으면서
아이랑 두세시간 놀아주는것도 힘들어한다면
아빠자격없죠
그러니까 나중에 아이가 아빠를 찾지않고 엄마하고만 놀아도
서운해하지않는다면 그렇게하든 말든 상관없다는것이지요
자신이한일이니 자신이 감당해야지요
저는 그걸 말하는겁니다
돈버는것 힘든것 아는데
돈번다고해서 일주일에 두세시간 가족하고 보낼시간없다는말은
저는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맞벌이하면 엄마들은 자식들 안챙깁니까
맞벌이하는 엄마들은 아이들 다 챙기는데
왜 유독 아빠들만 피곤한지 이해가 안갑니다7. 불쌍한남편
'10.3.20 7:08 PM (115.136.xxx.234)이런 글 보면 남편 불쌍하네요.
프로그래머들 시간싸움, 머리싸움 엄청해야하는 직업입니다.
부인이 하는 얘기 들으면 배부른 투정이라 생각될 것 같아요.
일에 치여 젊은 날 삶의 질이 떨어지는 시간은 남편이 더 커 보입니다.
저도 직장다니는데
전업 주부들이 남편 조르고 청소년기 자녀들 볶는 것 보면
안타깝습니다8. 자유
'10.3.20 7:28 PM (124.5.xxx.247)에효님 어쩜 그리도 제 맘을 잘 아시는지 제가 하고 픈말 대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에효님 말씀대로 제가 원하는게 온종일 아이와 저와 함께 해 달라는게 아니라~
한두시간만이라도 애와 잘 놀아 달라는데 그게 안되어서 문제인데...
다른 분들은 만날 집에서 할일 없이 남편만 들들 볶는 그런 전업주부라고 생각 하시는 듯 하네요
저두 남편 힘든 직업이고 힘든 일 하고 있어서 평일에는 집안일이든 육아든
전혀 신경 안 쓰이게 저 혼자 다 알아서 합니다.
이사할때 이사도 남편 출근시키고 혼자하고 대출도 제가 다 알아보고 할 정도로
남편은 집안일에는 전혀 관심 없고 신경 안 씁니다.
에효님 말씀대로 애가 아빠가 필요한 시기인데 정작 필요한 시기엔 저리도 무심하다가
나중에 애가 외면해 버린다면 그땐 어떨까요..?
제 남편 생각은 돈만 벌어다 주면 됐지 왜 나한테 그런것 까지 바라냐라고 하는데
남편들이 돈만 벌어다 주면 다라고 생각들 하시나요?
전 가족이면 그래도 평일에는 각자 바쁘게 지내다가도 주말에는
가족들이 같이 휴식도 하고 놀기도 하는게 가족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는 이런 것들이 남편 조르고 들들 볶는 것 밖에 안되는 것군요.9. ...
'10.3.20 7:30 PM (211.216.xxx.173)저도 유독 남편들만 피곤한지 이해가 안 가요.
우리 애 두돌이고 우리 남편도 매일 주말마다 피곤하다면서 잠만 자요.
전 리플들 보면 참 같은 여자인데도 여자 입장 이해 못해주시는 분들..정말 이해가 안 되네요.
남편들 밖에서 힘들게 돈 버는거 알아요.
하지만 전업주부는..특히 어린 애 키우는 전업주부는 쉴 시간도 없습니다.
외출도 마음껏 못 하고 밥도 마음껏 못 먹어요.
전 우리 아이가 너무 힘들게해서 몇달전까지 밥도 싱크대에 서서 먹었어요.
차라리 직장생활하는 남자들은 밥은 마음 편하게 먹죠.
화장실도 마음 편하게 가죠.
전업주부들은 하루종일 집에서 애랑 전쟁이에요. 휴가, 휴일 그런게 어딨어요.
24시간 전쟁통이지..애 한번 아파봐요. 장염걸리고 토하고 감기 걸리면 엄마도 덩달아
잠 못 잡니다. 밤새도록 애 토한거 닦아주고 다독여주고 옷 갈아입히고 이불 갈고..
남편들은 신경도 안 쓰고 코 드르렁 골면서 잠만 잡니다.
전 아직까지 애가 새벽마다 5번 정도는 깨서 잠을 푹 못 잡니다. 2년째 그러고 있네요.
전업주부는 뭐 하루종일 노는줄 아십니까?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가끔 남편한테 아이 봐라 그러고 나가버리세요.
저도 집에서는 절대, 죽어도 못 쉽니다. 저 완전 새로운 곳에 이사와서 아는 사람
하나 없어요. 그래도 가끔 혼자 좀 쉬어야겠다 싶음 남편한테 아이 맡기고 나갑니다.
한번 나가면 4~5시간 혼자서 놀다 들어와요.
쇼핑도 하고 미용실도 가고 혼자 커피도 마시구요. 그럼 정말 숨통이 트입니다.
요즘은 평일에도 아기 보는 아줌마 불러서 맡기고 나갑니다. 제 볼일도 보고 제 시간도
가지구요.
지금 원글님 답답하신거 충분히 이해가 가요.10. ...
'10.3.20 7:35 PM (211.216.xxx.173)아 참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한테 충분히 얘기를 해보세요.
당신은 피곤하고 아프면 휴가라도 쓸 수 있고 주말이라도 있지..난 아무것도 없다.
애엄마는 24시간 풀타임 근무인데 이런 나한테 쉴 시간이라도 좀 줘야 되는거 아니냐.
당신이 도저히 너무 피곤해서 할 수 없으면 나 잠깐씩 쉴 수 있게 애 보는 아줌마라도
불러달라..요구하세요.
생각해보면요. 애 엄마들은 정말 불쌍한게..애랑 껌딱지처럼 24시간 붙어지내는 시간이
몇년이냐구요. 저도 그 생활 2년동안 해서 잘 압니다.
전 좀 다행인게 우리 애가 낯가림도 전혀 없고 저랑 불리불안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 외출할때도 수월하게 할 수 있어요. 엄마 잘 다녀오라고 엄마 안녕하고 인사도
하구요..그래서 조금이나마 수월하지만 대부분 애들이 그런가요.
엄마 나갈려고 하면 울고불고 뒤집어지고 난리가 나죠. 그러다보니 아파도 병원 한번
못 가는게 애엄마잖아요.
원글님도 이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다들 왜 어디 가면 친구 불러서 나가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거 좋아하던데..전 솔직히 이제 징글징글 합니다.
사람은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야 되는건데 매일 애랑 24시간 붙어있다 보면 화장실 잠깐
혼자 가는것에도 감사하게 되더라구요...육아가 그렇게나 힘듭니다.
당당하게 요구할건 요구하시구요. 힘내세요.11. -.-
'10.3.20 7:41 PM (211.208.xxx.128)우리집 남자는 지금도 자고 있어요.
빨리 끝나는 날은 술마시느라 늦게 들어오고 아니면 늦게 끝나고...
저희 집은 아이가 네 살 딸아이라는 것과
제가 전업이 아닌 직장맘이라는 것만 빼고 똑같네요.
맨날 머리 아프다, 피곤하다 말을 주말이면 하루에 수백만번씩 하고
건강식품 챙겨 먹이고 직장 다니는 저도 살림에 육아까지 다 하는데
주말이면 혼자만 피곤해서 이틀 내내 잠만 잡니다.
심지어 월급도 제가 훨씬 더 많아요. 남편의 1.5배 넘습니다.
육아나 살림에 대해 불만 이야기하면 오히려 화만 냅니다
정말 남편 내다버리고 싶어요.12. 남자
'10.3.20 7:41 PM (125.135.xxx.35)남자들이 책보고 아이랑 놀아주는 법을 찾아서 놀거라고 생각하심 오산이에요. 아버지가 놀아주지 않으셨던 경우, 본인도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 많구요. 육아 관련 정보 찾기도 어렵죠. 남자들은 여자처럼 본능적으로 아이 수준에서 놀아주고 그런것 못하는 경우 많아요.
현실적으로 접근하시는게 좋을거에요.
첨부터 한시간씩 하라고 해도 못 할거구, 20분정도만 00 게임하기, 공차고 오기, 등등 그런것 정해주고 하라고 하셔야 해요.
저희집은 놀아주기 어렵다고 하던 예전에서 벗어나, 올해 7세인데,
쉬운 보드게임류에서 오목 바둑 장기 가르치더니 이젠 아이도 꽤 잘 하고 아빠랑 하는 놀이가 따로 있는 것도 알고 있어요.13. ...
'10.3.20 7:46 PM (211.216.xxx.173)그리고 원글님도 이런 생각 안 드세요?
그냥 피곤한게 아니라 "아..천성이 게으르구나.."
저도 결혼 생활 5년차이고 처음에 남편이 피곤해죽겠다고 하루종일 잠만 자고 할때는
아..이 사람 정말 밖에서 고생하는구나..싶었고 마음이 아팠는데요.
이제 보니까..그냥 천성이 게으른거데요..-.-;;;;;;
그걸 4년만에 깨달았어요. 어떻게 사람이 하루 중에 잠을 15시간 이상씩 자는지...
피곤한걸로 치면 저도 만만치않아요. 저 지병 있는데도 어린 애 보고 35평 되는 집
치우면서 혼자 애 안고 택시 타고 다니면서 일주일에 마트 장 두번 봐요.
남편이 피곤하다고 마트도 안 데려가줍니다. 가뭄에 콩 날 정도로 같이 마트 가죠..
14kg 되는 애 안고 마트 장 다 보면 10kg 정도 될겁니다.
혼자서 그렇게 들고 장 보러 다녀요. 저 몸도 안 좋고 빼빼 말랐어요.
그래도 평소에 낮잠 한번 안 잡니다. 아파서 드러누워야 한번 잘까 말까.....
남편을 보니....아...그냥 게을러서 저렇구나 싶어요. 주말에 누워서 일어날때라곤
화장실 갈때랑 밥 먹을때밖에 없습니다. 대단하죠! 저라면 허리가 아파서 그렇게
누워있진 못할거 같은데..ㅋㅋㅋ
아무튼 전 신혼초부터 남편이 하도 피곤하다고 해서 오냐 오냐 하면서 봐줬는데요.
이제 보니까 그냥 게으른거에요..ㅋㅋㅋ 참...그걸 결혼 4년만에 깨닫고 얼마나 허무하던지요..
남자들 다들 게을러서 그런건 아니겠지만...정말 원글님 남편분 말씀대로 그게 "꼭"
피곤해서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냥 누워있는게 좋은거고,,뒹굴거리는게 좋은거고..
나쁘게 말하면 게으른거죠.
그래야 와이프가 알아서 다 해주니까요.
저 자는거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애 신생아때도 난 낮잠 한번 못 자 보고 애 안고
동동거렸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열이 받습니다.14. 에효
'10.3.20 7:59 PM (121.151.xxx.154)윗분 말씀대로 게을려서 그런거에요
밖의일이 힘들어서도
지금 피곤해도 아니고 그저 게을려서 그런것이지요
사실 맞벌이하는 엄마들 안힘듭니까
저도 해보니 정말 힘듭니다 그러나 자식들 위해서 또 노력하죠
집안살림다하죠
그런데 남자들은 직장만 다니면되죠 그런데도
주말마다 힘들거든요
단 몇시간 못내는것은 그건 마음이없는것이 게을려서 그런겁니다
아쉬울것이 없으니 더 그런겁니다
저는 그걸 알고나서는
그냥 배려안합니다
아이들소리가 커서 잠을 못자든 말든
일이힘들어서 늦게 들어오든 말든 신경안씁니다
알아서 하겠지 싶어서요
이런저런배려하지말고
님이 힘들면 남편분에게 시키고
이사도 혼자하지말고
쉬는날에 맞쳐서 하시고
그러세요
하나도 나아지는것이 없을겁니다
그냥 아이랑행복하게 사세요
돈 만 벌어다 주는 기계라고 생각하시는것이 편할겁니다15. 허걱
'10.3.20 8:52 PM (218.158.xxx.107)전업주부는 노는 줄만 알고, 머리쓰는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발상이 정말 명박스럽네요.
남자들보고 집안일 하라면 백명 중 99명은 일나가는게 낫다고 할 겁니다.
이러니 우리 사회가 애 데리고 죽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 거겠죠....참 씁쓸하네요.
저는 일하는 엄마지만 출산 후 전업으로 있어보니까 정말 괴롭더군요.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남편분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서 해결해야지 방법이 없네요.16. 흠
'10.3.20 9:04 PM (124.199.xxx.22)예전의 제 모습이네요.
남편 직업도 비슷하고...아이 하나도 ....늘 늦은 퇴근 주말 출근,,,쉬는 날에는 하루 종일 잠..
아이랑 놀아줘라...나도 힘들다 하는 나의 외침은 늘 짜증으로 되돌아 나의 가슴에 박히고.
결론은 조금만 더 참으세요..
솔직히 5살 꼬맹이랑(아직은 4살에 가깝죠~) 남편이 뭘 하면서 얼마나 놀겠어요~..
근데 시간이 좀 지나 아이가 자라니...둘이서 꿍짝거리고 노는 것이..종류가 많아지고..노는 시간도 팍 늘어납니다...남아라면 더더욱요.
원글님도 세 식구 주말만 기다리면서 일주일을 보내듯,
남편도 알마나 쉬고 싶은 주말이겠어요.
조금만 더 여유있게 생각해보시고..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17. 원글
'10.3.20 9:46 PM (124.5.xxx.247)네.. ...님 말씀대로 제 남편 게으른 사람입니다.
저두 ...님처럼 깨닫는데 4년 걸렸습니다. 천성이 게으른 사람이었습니다.
년중행사로 어디 놀러가거나 걸어야 할일 있으면
우량아라서 무거운 아이 14kg나갈때까지 아기띠 제가 메고 걸어 다녔습니다.
제가 아이 메고 걸어 다니는데도 옆에서 혼자 걷는 남편 발 아프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전 척추측만증 환자입니다. 그래서 오른쪽 무릎이 많이 안 좋고 허리도 안 좋습니다.
의사 말이 지금은 나이가 젊으니 이렇게 걷지 나이가 조금만 더 들어도 제대로 못 걸을꺼라이야기 하시더군요.
남편이 애 메고 다닌 건 손으로 꼽아도 열손가락으로 다 세어 질 정도일 껍니다.
남편은 항상 애 메는건 당연히 제가 메는거라고 생각 하듯이 애는 저한테 넘겼습니다.
애 어쩌다가 한번 메면 생색은 엄청 냈습니다.
저희 친정에 가도 친정 부모님 계신데도 불구하고 항상 쇼파에 대자로 눕고 안방에서 잠도 잘 정도입니다.
그리고 아이랑 공차기하고 와라 놀이터 갔다와라 이런것 다 시켜 봤습니다.
놀이터에 가라하면 애 혼자 놀게 하고 마트에서 과자 사와서 혼자 벤치 앉아 먹고 있습니다.
아니면 벤치에 앉아서 자고 있던지~!!!
어쩌튼 흠님 말씀대로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려나요..?
여러분들의 댓글에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
에효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18. 흠
'10.3.20 9:50 PM (124.199.xxx.22)그래요...힘내시구요
애가 더 커서 아빠랑 말도 통하면..
애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언행을 더 조심하기도 합니다.
말이 통하는 아들고 노는 것 즐기기도 하구요....^^19. 흠
'10.3.20 11:56 PM (116.33.xxx.163)원글님 프로그래머시라구요? 제 아이 장래 희망이 프로그래머예요. 중1인데 정말 잘 해요.
뭣보다 지능이 높고 공부를 잘해서 전 치대를 보내서 덴티스트를 만들고 싶은데 아이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가 봅니다.
직업으로 어떤가요? 조심스럽지만 소득은 어느정도 되는지... 장래성은? 등등
좀 알려 주심 안될까요?20. 전직프로그래머
'10.3.21 10:48 AM (210.218.xxx.228)원글님... 남편분 이해해주세요.
저는 전직프로그래머인데,, 일 스트레스 많아요. 머리도 많이 써야 하고요
현재 저는 남자애 둘 가진 전업주부인데,,
항상 남편은 고급하숙생이라 생각하고살고 있어요
어릴때보다는 애들이 좀 더 크니, 남편이 쪼금 더 노력을 하네요
그리고 새벽부터 나가 밤늦게까지 남편은 주 5일~6일 일하지만,
또 위로 올라갈수록 스트레스가 배가 되는 거 같아요
주부들은, 애들이 좀 커서 기관에 다니게 되면 오전에 2~3시간 여유가 생기잖아요
애가 더 크면 그때 아이들이 아빠랑 대화도 좀 되는 거 같아요
님이 맞벌이하시는 거라면,,, 저도 이렇게 말씀 안 드리지만
아이 하나이신 전업이시라면 남편분 배려해드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21. ..
'10.3.21 1:36 PM (124.5.xxx.247)흠님 답글이 늦어 졌어요.
요즘 3D 업종 중에 하나가 프로그래머라고도 합니다.
야근은 생활이구요. 프로그래머 수입은 어떻다고 이야기 못해드릴것 같아요.
천차만별이거든요.
박봉에서 부터 한건에 몇천만원 짜리 계약하는 프리랜서들까지 여러부류라서 소득은 이야기 못하겠구요.
신입일 경우는 취업난 심각해요. 그렇지만 경력자들인 경우는 회사에서 인력을 못 구해서 난리죠. 대부분 하다가 힘드니깐 그만두기도 많이 하더라구요.
그리고 프로젝트 단위로 뛰는 프로그래머들(파견회사 소속)은 수입은 좀 짭짭한편인것 같아요.
남편은 그전에는 일반 회사에서 프로그래머 했는데 이땐 출퇴근시간은 칼이었어요.
이때는 월급이 정말 박봉이었구요.
지금은 아이티업체에 들어갔는데 여기는 월급은 좀 많이 나아졌는데..
대신 야근은 생활이구요. 휴가도 가기 힘들어요..휴가도 쓸수 없을 만큼 바빠서......
장래성은 제 남편 봤을땐 전 별로 장래성두 별로인듯 싶어요.
장래성에 대해서는 저두 뽀족히 아직 뭐라 답은 못해드릴것 같아요 잘 몰라서요..
어쩌튼 전 프로그래머 보단 덴티스트 추천해요.
프로그래머는 3D...3D.........3D...22. 뎃글처음
'10.3.21 2:26 PM (112.149.xxx.80)네. 그 쪽일이 힘들다는 사실에 한표. 야근이 심신을 지치게 하쟎아요.
그리고 5살이면 아직은 엄마가 전부일테니 엄마가 조금만 더 놀아줘도 될 것 같애요. 아이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축구, 인라인등 활동적인 놀이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할텐데 그때부터 아빠랑 놀게 하시구요. 지금은 힘든 시간이지만 님이 조금만 더 힘내서 견뎌 보셔요. 돌이켜보면 그 시간이 젤로 행복한 시간이었지 싶어요. 애기가 5살,6살때가 가장 이쁜 것 같애요. 저희 애는 5학년 남자아이인데 6살 유치원시절을 가장 행복하게 기억하더라고요. 엄마랑 추억거리 많이 만드셔요... 엄마들끼리 더 친하게 지내셔서 그룹을 만드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 맘때쯤 남편은 없는 셈치고 마음맞는 엄마들이랑 그룹으로 놀러다니느라 바빴지요.23. 위로
'10.3.21 3:03 PM (210.116.xxx.86)원글님도 살림에 육아에 나름대로 힘 드시겠지만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만 다니기 시작해도 좀 살 만 하답니다.
저도 남편이 휴일날 너무 늦잠을 자서 꼴보기 싫었답니다.
그러나 라운딩이라도 있는 날엔 새벽에라도 일어나 나가더군요. 나참!!
티격태격하면서 아이가 어느 정도 커버리니까 나도 많이 한가해졌어요.24. .
'10.3.21 3:21 PM (221.143.xxx.34)프로그래머들 정말 야근 많고 프로젝트 개발 끝에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나가야 해요
저도 예전에 프로그램 개발 했었어 알아요.
하지만 아주 더러운 회사 아니면 한번 프로젝트 끝나면 좀 여유 있어요.
그 시간에 여자들이라면 집에 일찍와서 아이랑 한시간이라도 더 놀아주겠지만
집안일 여자가 다 하는거고 자기는 돈만 좀 벌어다 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술 먹고 여전히 밤새고 들어오면서 집에다는 일 바빠서 힘들다고 얘기하죠.(제 남편)
남편 주말에 계속 잠만 자면 그냥 두고 아이랑 나가세요.
남편 밥 챙겨야 된다는 쓸데없는 생각은 접어두시고
아이랑 공원이든 놀이동산이든 수영장이든 가서 하루종일 밥도 사먹고 놀다오세요.
저도 마음 같아서는 금요일 밤~일요일까지 어디 아이들이랑만 놀러갔다 오고 싶네요25. 요새
'10.3.21 3:31 PM (218.235.xxx.8)심심치않게 나오는 기사들 , 안 보셨는지요?
엄청 고통스러운 직업입니다. 심신 양면으로,
스트레스로 자살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조금 양보하세요, 일단 돈이 들어와야 일상생활이 가능한것 아닙니까?
아니면, 혼자 독립해서 마음껏 벌어살든지...26. 저는..
'10.3.21 3:34 PM (218.48.xxx.233)남편 이해됩니다.
전 직장다니구요.. 휴일에 잠깐 두세시간 나갔다오는것도.. 생각만해도 피곤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쉬었으면 좋겠어요.
자꾸 채근하지 마시구요...
남편분 더 잘챙겨주세요. 천성이 게을러도... 인정머리가 없지않다면...
미안한맘도 들지 않겠어요?
남편이 먼저 가자고 할때 가주시구요...
고맙다고.. 힘들텐데 이렇게 나와주니.. 이렇게 도와주니 넘 고맙다고 하세요.
스스로... 동기부여 되도록.. 해주심 어떨까싶어요.
피곤하지만 스스로 보람느끼고... 또 이렇게 해야겠구나 느끼도록이요.
주말 이틀쉬니까.. 하루는 너 쉬고.. 하루는 우리를 위해보내라.. 이런방법은 더 힘들어질수도 있을것같아요.
그것보다는 남편분이 스스로 충분히 미안해하도록 느끼실때까지 기다려주시는건 어떨까요?27. ..
'10.3.21 3:46 PM (58.126.xxx.237)게으른 것도 있지만 아이랑 아내랑 놀러가고 아이랑 놀아주는 것을
또 하나 자기가 해야할 피곤한 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에요.
아무리 피곤하게 일하는 사람도 밖에 가족과 놀러나가는 것을 휴식이라고
생각하는 아빠들도 요샌 많아요.
돈 쉽게 버는 사람 있나요? 다 힘들게 벌지요.
생각차이고 큰 계기가 있다면 모를까 저희 남편을 봐도 변하기 아주 힘들더군요.
아이가 큰 다음에 후회하겠죠.
놀아주는 것도 거의 없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 위주에다가
억지로 함께 가주는 정도...
주위에 다른 가족이 함께 자꾸 가자고 하면 좋더라구요.
저희는 시누네가 그런 일을 많이 만들어서 놀러다녔던 것 같아요.
부인말은 싫다고 핑계대도 매제랑 자기 동생이 가자하면
또 말없이 가더라구요.
전 아이 어릴때 짜증나면 주말에 남편한테 아이 맡기고 저혼자 쇼핑하고 그랬어요.28. 에휴
'10.3.21 4:03 PM (121.157.xxx.201)자기 직업이 그렇게 감당이 안되면 이직을 하던지
아니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말마따나 원글님이 결혼했으니까 집에서 살림 하고 아이 보는 생활
감내하는거 아닌가요. 전업이시니까 살림하는거 그렇다 치고
아이는 함께 낳은거고 양육도 함께 해야죠.
정말 남자들은 그렇게 피곤해도 집에 와서 누워 눈 붙이는 시간,
주말 쉬는시간은 오롯이 자기 자신 피곤한 것만 생각하는데
어린 아기들 데리고 있는 주부들 집에서 양치질 한 번 세수 한 번 하기도
어려운 건 왜 모를까요? 밤낮없이 아기 보느라 잠 한 번 제대로 못 자고
주말 휴일이면 남편 챙기랴 집안 대소사 챙기랴 더 힘든데
일주일에 2,3시간 아이보는게 힘들다고 한다면
결혼은 왜 하는지.. 월급 던져주면 자기 청춘 희생해가며
남편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자기 식구들까지 챙겨주며
나이 들어 외로울땐 어라, 자식들까지 키워놔줬네?하는 존재가 아내인가요;
남자들 밖에서 돈 벌어오는거 대단히 큰 소리 치는데
그 돈 아내 혼자 다 쓰나요?
대부분 월급 쪼개고 쪼개고 아껴쓰고 저축하고 애키우느라
내 옷 사 본게 어느 시절이냐 그러고 사는데 남자들 정말 이기적이에요.29. 회사..
'10.3.21 4:24 PM (203.234.xxx.3)회사 생활 이해 못하는 전업주부님들 글 보면서 답답한 적이 많긴 했는데요..
결혼이 내 살림 해줄 가정부를 들이는 게 아니잖아요..
.. 어느 순간 가족에서 아버지는 없어지는 거죠..
아버지 입장에선 내가 가족을 위해서 얼마나 희생했는데 라고 해도
감정의 끈은 없어지는 거니까요..
남편 힘들다, 쉬게 해줘라 하고 동의하시는 분들.. - 저도 지금 직장 나와서 이 글 씁니다만 - 저는 그러기 전에 아이와 아빠의 감정의 끈이 사라져버리는 것을 더 고민하셔야 한다고 봅니다만..30. 저희 부부
'10.3.21 4:32 PM (121.131.xxx.69)보고 위로받으세요.
저희는 같은 직업군의 맞벌이고요,
주말부부로서 남편이 지방에 있다가 금요일 밤에 올라와요.
가끔은 못올라오는 주말도 있고요.
고로, 맞벌이임에도 양육과 가사를 주중에는 100% 제가 다 하고요,
(물론 낮에는 도와주시는 분이 있으시지만)
주말의 남편태도는, 님의 남편과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똑같습니다.
저희도 전쟁이예요..
남편은 맘껏 쉬죠..
저는 쉴 수가 없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남편은 아빠일뿐, 엄마가 될 수 없더라고요..31. 일주일
'10.3.21 4:47 PM (211.177.xxx.117)내내 일하고 주말에 잠깐 애보는 재미로 산다는 남편들은 뭔가요?
일주일 피로 웃는 자식 보면서 스트레스 좀 풀라고 해보세요.
님 남편이 너무 애들과 지내는걸 멀리하셔서 그래요.
처음부터 남편을 너무 배려해주신 듯.
매일 야근해도 주말에 자기자식 안고 스트레스 푸는 아빠들 무지 많아요32. 저도
'10.3.21 4:54 PM (203.130.xxx.15)그래요
남편의 자리가 점점 사라져가요
육아에 동참해 본적이 없으니 아이들이 점점 싫어하구요
남편은 그동안 편하게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앞으로는 참 외롭게 살 것 같아요
그동안 참 많은 기회를 주었어요
하지만 그가 거부하고 일순간 편안함만 찾더군요
힘든 직업....당근 아니구요
세상에서 가장 편하게 사는 사람입니다33. vm`
'10.3.21 5:02 PM (211.54.xxx.245)육아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원글님께서 일주일에 한번 아님 한달에 두번정도라도 육아도우미
도움받으시고 개인시간을 좀 가져보시는건 어때요?
그게 안되면 아예 정해진 시간에 아빠한테 애들 떠넘기고 목욕을 가시든 영화를 보러가시든
집을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시든가요...
본인이 힘드시니 남편분 힘드신거 이해하기 더 힘들고 서로에게 날 좀 이해해달라
날 좀 도와 달라 그러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이신듯...그렇게 아프시면서 아무리 내 아이지만 남편분께
좀 안으라고 넘기시지...서툴고 못한다고 못미더워 본인이 다 책임지신게
남편분은 으레 육아 전문가는 아내이니까 하면서 아빠의 책임과 의무를 소홀히하신게
아닌가싶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남편분께 맡겨버리고 내시간챙기세요.
설마 자녀분 굶겨죽이겠어요. 부딪히다 보면 정도 쌓이고 혼자 책임지다 보면 아내힘든줄도
알게 될거예요.34. .
'10.3.21 5:47 PM (175.114.xxx.234)남편 프로그래머시라면서요.. 그럼 자게 해주세요. 전 프로그래머에게 일을 주는 입장인데, 프로그래머들 정말 피곤합니다. 하루쯤 자는 것도 안될까요?
님을 겁먹이는건 아니지만, 최근에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http://kbsec.cc/7935. ..
'10.3.21 6:34 PM (125.61.xxx.2)저는 남편보다 더 바쁘고 아이도 없습니다만..
힘들어서 가족과 소홀히 한다면 뭘위해서 그렇게 힘들게 일하냐고 묻고 싶네요.
회사에 주말에 아이보기 싫어서 나오는 남자들 많아요.
남편이 자기한테 육아를 떠넘긴다고 생각하지 말고...인생에서 가족의 의미가 뭔지
나중에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 지금해야할일이 뭔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해보세요.
사랑은 정말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금새 줄어들더라구요
제가 한두달 집에 있었던 적있었는데요(전업주부라고 할것까진 아니고...그냥 쉬었어요)
집에있는것 보다 밖에서 일하는게 더 힘들고 스트레스 받긴하지만
돈도 벌고 인정받고 보람도 있고..스트레스 풀일도 생기고
훨씬 정신적으로 건강했던것 같아요
그렇지만 반대로 남편이 전업주부하고 나는 일하는데 주말에 저한테 원글님처럼 말씀하시면
솔직히 집에 있기 싫을것 같아요. 몸이 피곤한건 사실이거든요.
잘 달래시고 아내인 나보다 아이와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한번 잘 얘기해보세요36. 저도 프로그래머
'10.3.21 10:23 PM (124.49.xxx.166)저도 프로그래머였고 지금은 육아로 인해 1년째 휴직중인데..
아무리 날밤새고 일한다해도 제가 육아체질이 아니여서 그런지 육아가 훨씬 힘듭니다.
직장생활과는 차원이 다른 힘듬이죠.
아무리 님이 남편을 달래보아도 영원히 모를겁니다.집에서 전업을 해보지 않는 이상 ..
저도 애낳기전에는..전업인 분들이 직장다니는 힘든 남편에 주말에 좀 쉬게 눠두지않고
주말에 애들 데리고 놀러다닌다고 했을데 정말 이해못했거든요.37. .
'10.3.22 1:10 AM (59.4.xxx.103)아이고~울집에 있는 양반이 왜 글에 나오나했네요.
똑같아요~아주 ............ 이갈리게 .......
애들은 옆에서 울고 난리치는데도 코골려 자는걸바라보며~ 확~저걸 그냥 때려버려?
남편힘드니 이해해달라는것 저도 잘 압니다.왜 모르겠어요.
돈벌어오는게 얼마나 자존심상하고 힘든지 모르는 부인들 없을겁니다.
그래도 이해해주고 살아왔는데 참다못해 터진거죠.
9년째 되는데요.애들 키우는게 직장생활하는것보다 10배로 힘든것같습니다.
이건 도대체 사람이 이렇게 아무생각없이 하루3끼 먹고 자고 싸고 .......
계속반복 하다보면 말할때 단어가 언능언능 생각이 안나요
뽀로로,뿡뿡이,토마스~얘들이 저랑 동급이에요.
육아 스트레스 이거 무시하지마세요.38. 저는
'10.3.22 3:05 PM (203.238.xxx.198)저는 프로그래머와 비슷한 직종인 웹기획자로 10년을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기획자도 야근과 친구로 지내야 하는 직업이죠.
12시에 퇴근하지 않는 날이 없었고, 웨딩촬영하기전날도 새벽3시까지 일했구요.
주말에도 출근하는건 다반사, 고3때처럼 집에올때 버스에서 서서 존것도 수차례입니다.
그런데 아이낳고 길러보니 육아야말로 야근에 비할바가 못되더군요.
1분도 내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고통이 훨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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