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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학부모 면담하러 학교 갔는데.. 기분이 좋아요~

운이좋아요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0-03-19 14:59:36
올해 처음 학부모가 됐네요.
여기저기 게시판이나, 이웃들에게도 학교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어서 염려스럽기도 했는데.. 40분 정도 면담하고 왔더니 많이 안심이 됩니다.^^

우선 선생님도 너무 좋으시구요..
아이들에 대해 참 이해가 많으시더라구요.. 얼마전 학부모 참관수업때 다소 우리 아이가 산만한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애들 다 그렇다고.. 그리고 의자에서 몇 시간을 앉아서 수업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라, 아이들도 힘들고 피곤해서 그런거니 걱정마시라고 하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아이 엄마로써 저도 아이에 대해 몰랐던 일들을 많이 이해하시더라구요..

마침 비슷한 시간에 면담을 하러 온 한 엄마가 학교 청소에 대해 물었더니,
여기 학교는 학부모에게 도움을 되도록이면 요청하지 않는게 방침이라며, 교실 청소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다른 학년에서 지원도 해 주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네요..

학교도, 선생님도.. 처음 접하는 아이의 학교생활에 너무 운이 좋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IP : 116.40.xxx.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0.3.19 3:02 PM (211.204.xxx.188)

    이런선생님이나 학교가 대부분인데..여기는 반대의경우만 글이 올라오니 그게 일반적인줄 착각하게 된다는..

  • 2. 바로
    '10.3.19 3:11 PM (222.109.xxx.179)

    지극히 정상적인 학교 모습이네요^^

  • 3.
    '10.3.19 4:14 PM (211.196.xxx.222)

    부럽내요..
    저도 이번에 초등입학 한 딸이 있는데요.

    학부모회의 끝날쯤에..
    한 엄마가.. 아이들이 어려서 청소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시나요..
    물으니..
    담임 왈..
    그런건 제가..제 입으로 말하기 참..어려운 문제에요..
    하시던데..
    전 그냥 듣고 흘렸습니다만..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 4. 원글
    '10.3.19 8:23 PM (116.40.xxx.10)

    계속되는 자랑질이어서 죄송합니다만.. 이런 선생님도 계시단걸 알리고 싶어서요..^^
    오늘 선생님의 명언들..
    1. 며칠전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었어요. 어떤 주제로 전체 학생을 모두 발표를 시키는 거였는데.. 몇명은 발표를 아예 못했어요.. 그런 애들에겐 다른 친구들 끝날때까지 준비하라고 하시고, 계속 진행을 시켰어요.. 나중에 나머지 발표를 못한 아이들을 시켰는데 끝내 한명은 결국 못했답니다. 그러니 선생님께서 다음 시간에 발표 해 보자.. 고 하셨어요.. 아까 거기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선생님 왈,
    사실 다음날 참관수업때 할 수업 주제를 일부러 미리 얘기 안하셨답니다. 미리 얘기하면 아이들이, 혹은 학부모님들이 이래저래 준비를 해 올 가능성이 많지요.. 어찌됐건 그랬다면 다음날 아이들이 친구들 뿐만 아니라 낯선 학부모님들 앞에서 발표를 잘 할 가능성보다는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그랬을 경우, 부모님들은 대부분 집에 가서 '너 집에서는 잘했는데 왜 거기선 못했니?'라고 하시면 아이들은 맘 먹고 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칭찬보다는 안좋은 소리를 들어야 하니.. 차라리 미숙하더라도 그냥 발표를 하고, 부모님이 집에서 북돋아 주시는게 더 좋다고..

    2. 두번째는요.. 아이들은 거짓말을 자주 합니다. 근데 그게 어떤 나쁜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칭찬을 받고 싶어해서 본인들도 그게 나쁜지, 혹은 거짓말인지도 모르고 한대요.. 그러니 아이들의 거짓말을 나쁘게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하세요.

    3. 세번째는 선생님이 알림장을 반 홈페이지에 남겨주세요. 이번주에는 원래 놀이터에서 노는 것이었는데, 날씨도 추워지고, 철봉을 쥐었을 때, 차가운 기가 느껴져서 좀 더 따뜻한 날로 미루셨다고 합니다.. 참.. 저도 감히 생각 못한 걸 지적하시니.. 글쎄요.. 직업적인 노하우일까는 모르겠으나 어찌됐건 오늘 존경심이 팍팍 생겼어요.. 혹시나 수업시간 외에 쉬는시간이나 화장실에서 아이들간에 다툼이 생길수 있으니 그런 이야기는 나중에 언제든 문자로 주시면 상담 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1년은 맘 놓고 아이를 맡길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 5. 저희
    '10.3.19 8:25 PM (124.55.xxx.162)

    학교는 학부모회 자체를 올해부터 없앴답니다. 엄마들 모일일 전혀 없구요 반대표 같은거 선생님도 전혀 원하지 않으신답니다. 우리동네 원래 최적의 교육환경 이라 느꼈지만, 더더욱 좋아져요. 자랑 스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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