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약 먹이기 힘든 아이들 어떻게 다루세요?

... 조회수 : 476
작성일 : 2010-03-19 10:22:34
딸아이가 밥도 잘 안먹는 편인데
약이라면 아주 기겁을 합니다.
처음엔 달래보기도 하고 다른 맛있는 것들로 유도해보기도 하지만
결국엔 실랑이 하다가 강압적으로 먹이거나 쏟아먹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강압적으로 먹일 경우엔 제 스스로 토해내거나 합니다.
소아과에 가면 아이가 약을 잘 못 먹는다고 미리 말씀 드리면 최대한 '맛 좋은 걸'로 처방해주시겠노라 하지만,
어제 가지고 온 약은 제가 먹어봐도 아주 쓰네요.
ㅠㅠ
82쿡에서 보고, 우유에 섞어서 먹여보기도 하고 떠 먹는 요구르트에 섞어서 먹여보기도 했지만
용케 맛이 다른 것을 알아채 오히려 먹일수 있는 량이 더 줄어드는것 같더군요.
단맛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나 사탕은 좋아하기에
약 먹이기 전 작은 사탕 하나를 미리 맛보여주고 약 다 먹으면 큰거 하나를 주겠노라 해도 안통하네요.
밥도 안먹어, 약도 안먹어 아주 제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비결이 있을까요?
IP : 222.114.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9 10:34 AM (118.45.xxx.61)

    아이가 몇개월인지?? 말귀 알아듣는 시점은 지났죠?
    먹이실거면...
    방법은 좀 쎄게^^;;
    안먹을래??
    그래 그럼 옷입어
    병원가서 주사맞고 링거맞자...
    그러면 약 안먹어도 된다...
    엄마도 더 약먹이면서 너랑 싸우기 싫다
    주사맞으면 엄마는 너한테 힘안써도 되고
    주사선생님이 알아서 해주니...엄마는 더 편하다
    주사선생님은 너보다 더한 아이들도 많이 봐서 너한테 주사주는건 아주 쉬운일이다

    (아이가 주사를 아예 안 무서워한다거나...에반접종시에도 그럴까 걱정이시라면...@@)

    아니면 입을 강제로 벌리게하고 그걸 꼴깍할때까지 입을 벌리고있으세요 강제로...

    참 답이라고는...............ㅠㅠ

  • 2. 저도
    '10.3.19 10:37 AM (116.33.xxx.18)

    아이가 몇개월이에요? 저도 좀 쎄게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지금(6살)은 한의원에서 지어놓은 쌍화탕같은것도 '먹어야 한다'하면 그냥 포기하고 먹습니다. 제가 어디서 읽은 거 같은데 생명과 연관이 없는 것일수록 허용해주고, 생명과 관련이 있을수록 "절대 해야해"해서 억지로라도 해야한다고 봣거든요. "니가 안먹으면 엄마가 억지로 먹일 수 밖에 없다, 니 건강이 너무 소중하다"하고 잡고 넣었어요. 물론 어릴 때였지만...지금은 스스로 잘 먹는 편이라서. 저도 윗분과 비슷한 견해입니다.

  • 3. ...
    '10.3.19 10:47 AM (211.210.xxx.30)

    섞어 먹이는것보다 단호히 먹이는게 좋을거에요.
    애들이 좀 클때까지는 약을 달고 살아서요.
    저는 그냥 사지를 압박하고
    토하면 가만 안두겠다고 위협하고
    눈물콧물 좀 멈추면 후딱 잡아서 먹여요.
    토하면 다시 처음부터 하구요.

    그런데요,
    어른이 먹어도 약이 쓰다면
    다른 병원을 가보는건 어떨까요?
    애들 약이 다 거기서거기던데 약이 쓰다하시니 감기약 정도가 아니라 다른 약인가요?

  • 4. ^^
    '10.3.19 1:22 PM (218.186.xxx.242)

    울집 둘째도 약 먹이는데 그렇게 애를 먹였어요.
    물약은 요구르트에 몰래 넣어서 빨대 꼿아서 차게 해서 먹이면 잘 먹었구요.
    항생제는 요구르에 넣으면 귀신같이 알아채서 죽어도 안먹더라구요.
    약을 먹어야 이런저런 설명은 다 해줘도 항생제는 꼭 먹어야 하고 안먹는다고 버티면
    강제로 먹을래 아님 그냥 먹을래 해요. 선택하게 하는데도 그래도 버티면 그냥 부여잡고
    강제로 주사위로 어금니쪽으로 반쯤 넣어서 쏘면서 먹여요. 꼴깍거리며 흘리지도 않고 먹여요.
    첫째는 약을 너무 잘먹어서 감기 같이 걸려서 오빠가 약먹는걸 몇 번 보더니 4살때부터는 약을 아주 잘먹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700 좁쌀여드름 피부 파운데이션 추천 해주세요. 4 파데 2008/12/23 1,612
429699 생리때 다들 어떠신가요? 9 그날이 싫다.. 2008/12/23 1,329
429698 근현대사 교과서 어떤 내용 수정됐나 1 .. 2008/12/23 221
429697 사립대 문과 입학금이 얼마나 하나요? 1 걱정 2008/12/23 341
429696 와플 와플 2008/12/23 160
429695 행주 구분해서 쓰세요? 3 .. 2008/12/23 574
429694 크리스마스 카드 오늘 보내면 크리스마스까지 도착할까요? 3 급질 2008/12/23 149
429693 다들 산타에 관한 진실은 언제 아셨나요? 23 1-8반 꼬.. 2008/12/23 630
429692 메가패스 장기고객인데 이럴경우... 5 인터넷 2008/12/23 759
429691 일제고사 반대하는 전교조 노동자 선생들... 16 .. 2008/12/23 542
429690 집에서 생수 배달해 드시는 분 계세요? 7 생수 2008/12/23 723
429689 밤에 잘때 안고 잘 인형 3 인형 2008/12/23 295
429688 어린 자식 어린이집 보내고 울어 본적 있나요? 19 울보 엄마 2008/12/23 1,083
429687 눈썰매장에 갈때... 야호 2008/12/23 134
429686 82운영자님께...맞춤법 관련 7 아이고..... 2008/12/23 776
429685 계란을 스텐에 삶았더니.. 9 궁금.. 2008/12/23 1,481
429684 인터뷰-체험학습 허가로 중징계 대상 된 전북 장수중 김인봉 교장 6 힘내십시오 2008/12/23 645
429683 경사 났어요^^ 16 공돈.. 2008/12/23 1,988
429682 아기때 복부비만(?)이었던 아이 커서 어떤가요? 9 걱정 2008/12/23 1,160
429681 우황청심환을 먹었는데 임신인걸 뒤에 알았어요 1 심각해요.... 2008/12/23 505
429680 정말 새삼 똑똑 하시다는걸 다시또한번느낌니다 32 82에계시는.. 2008/12/23 6,767
429679 전북교육청, 일제고사 '학교별 거부' 허용 5 화이팅. 2008/12/23 555
429678 저 고혈압인가봐요..어쩌죠...?? 15 걱정 2008/12/23 1,032
429677 요즘 구두 행사하는곳 보셨나요? 2 구두구두 2008/12/23 343
429676 분당 20평대 전철역에서 가깝고 아이키우기 좋은 2 구조좋고 살.. 2008/12/23 360
429675 저 아래 가려운 샴푸얘기, 비쌀수록 가려워요 5 샴푸의 요정.. 2008/12/23 1,017
429674 경찰대 어떤가요? 37 이쑤신장군 2008/12/23 2,355
429673 (수정)변기 뚫는 비용??? 8 주부 2008/12/23 763
429672 집에서 키우는 강쥐에게 닭을 삶아 먹일려면 어케 해야하나요??? 8 강아지 2008/12/23 398
429671 양산사시는분 잘하는 철학관 소개 해주세요 택일 2008/12/23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