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공무원 분들, 일 처리 좀...국민이 행정전문가면 뭣하러 민원을 넣겠습니까?

정말 궁금 조회수 : 366
작성일 : 2010-03-18 10:06:49

지난 밤 게시판에 글 올렸던 예비초등생 엄마입니다.
이번엔 다른 이야기지만
역시 아이 키우기 힘든 나라라는 내용입니다.

저희 아이가 앞으로 다닐 학교  바로 앞에 폭이 넓은 도로가 있습니다.
근데 횡단보도 외에 아무 안전 시설이 없어요.
공사차, 각종 노선 버스(초록 파랑 빨강 버스들까지 다녀요) 군부대 트럭 등등 늘 다니고 근처에 아파트 단지들도 많아서 여기 저기서 자가용 차들도 튀어나옵니다.
길이 약간 비탈져서 내리막으로 가속 붙는 차들이 교문 바로 앞을 지나다니죠.
근처에 볼일 있어 다닐때마다
아이들이 걸어 건너기엔 짧은 거리가 아닌데 아무것도 없네 싶었어요.

처음에는 육교가 있으면 좋겠다...고 서울시에 민원을 넣었어요.
인도 폭이 좁아서 설치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뭐, 제 말 한마디에 뚝딱 육교가 생길거라 기대했던 건 아니에요. 나름 규정이란 것도 있고 할테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과속방지턱이나 학교 앞이니 서행하라는 빨간 아스팔트라도 깔아달라고 다시 글 올렸습니다.

어제 글 쓰고 오늘 전화 왔으니 반응이 빠른 건 좋은데
과속방지턱은 도록 폭이 넓어 규정상 안된다고 하네요.
그럼 무슨 다른 방법이 있느냐 물었더니
차들이 알아서 횡단 보도 앞이니 천천히 가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럼 색깔 있는 아스팔트는 설치 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교통행정과에서 어린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야 하는데 왜 이쪽으로 문의했냐고 하네요. 자기는 과속방지턱에 대한 것밖에 모른답니다.
자꾸 민원 접수한 부서에서 자기에게 넘긴다고, 과속방지턱 이외의 것은 모르겠다고...

제가 기가 막혀서,
민원을 넣는 시민이, 과속방지턱 담당은 어느 부서고,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이 어느 부서인지 다 알아서 따로따로 민원을 넣어야 하는 거냐, 민원이 들어가면 행정 전문가들이 최대한 해결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서 진행상황과 결론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과속방지턱 얘기 메모랑 제 연락처밖에 못 받았는데 어쩌
IP : 125.187.xxx.1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것저것
    '10.3.18 10:40 AM (125.190.xxx.5)

    복잡할때 "시장에게 바란다" 뭐 요런 게시판에 글 올리면
    시장무서워서 자기들이 알아서 분담해서 결과 올리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출산장려 출산장려 뻘짓 하지말고,,
    낳아둔 아이들 안전이나 잘 지키지...정말 한심하네요..

  • 2. ..
    '10.3.18 10:40 AM (211.192.xxx.38)

    기운팍팍 보내드려요...힘내세요...

  • 3. 속상하시겠지만
    '10.3.18 2:11 PM (112.151.xxx.60)

    현재 공무원 업무시스템이 대충 그렇답니다.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본인 업무 아닌걸로 나서서 한다는 것도 어렵고....
    본인 해당업무 안에서만 해결할려다 보면 답이 그렇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전체적인 시스템이 바뀌어야 해요~ 한사람 공무원만 탓할게 아니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105 배란통 2 유린 2008/12/21 335
429104 결혼시켜달래요 20 옛정 2008/12/21 4,347
429103 [펌]'5+2 광역경제' 선도산업, 호남권 빼고 확정 1 헉! 2008/12/21 405
429102 유치원에서 맨날 맞는 아이. 어디까지 엄마가 관여해야 할까요? 16 고민 2008/12/21 1,238
429101 82님들을위한 비장의!!! 3 웃긴이야기 2008/12/21 717
429100 시댁이사에.....100만원 드리면 적은 건가요? 9 애기엄마 2008/12/21 1,377
429099 무플절망... 배추 한 포기 절일 때 7 김치 2008/12/21 633
429098 오늘 있었던 정말 잊고싶은 부끄러운 경험..ㅠ.ㅠ 51 부끄러워서 2008/12/21 9,370
429097 복층 오피스텔 친구 집에 다녀와서.. 36 부러움 2008/12/21 9,510
429096 백김치 국물만 다시 만들수 있나요? 2 사탕별 2008/12/21 378
429095 전자렌지 조리기,렌지메이트 좋나요? 2 현대홈쇼핑 2008/12/21 1,222
429094 네스프레소쿠폰요.. 2 김선영 2008/12/21 406
429093 연말연시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3 과하지 않게.. 2008/12/21 240
429092 에스테로더 아이디얼리스트 써보신분 계세요? 19 화장품 2008/12/21 1,257
429091 GDP대비 복지예산 비율 한국(6%) 멕시코(12%) 3 로얄 코펜하.. 2008/12/21 251
429090 직장 다니시면서 어찌 완모를 하시나요? 4 여쭤볼께요 2008/12/21 789
429089 누구랑 갔었냐를 물어보는 거죠? 5 대체 왜 2008/12/21 1,457
429088 무한리필 스테이크? 스테이크 2008/12/21 580
429087 잡채양념 맛있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9 요리어려워 2008/12/21 1,726
429086 교회 다니신분에게 성경에 나온 역사에 관해 질문 좀... 10 아스 2008/12/21 615
429085 어제 미국산 소불고기 샀다고 했던사람이예요. 17 미국산쇠고기.. 2008/12/21 1,822
429084 아름다운 저항, 촛불을 기억하며 34 권태로운창 2008/12/21 723
429083 그거 뭐에요 2 s대 2008/12/21 364
429082 수학문제 이것 좀 풀어주세요.ㅜ 11 6학년수학 2008/12/21 870
429081 29개월 아들...뽀로로피아노/뽀로로블럭/조이픽스15000 어떤게 나을까요? 2 성탄선물 2008/12/21 281
429080 10살 많은 남자 어떨까요? 49 궁금이 2008/12/21 14,536
429079 인터넷 노래방 2 노래 2008/12/21 279
429078 젖 말리는데 이렇게 빨리? 2 띠용~ 2008/12/21 288
429077 잠실 주공 전세 가격 어떤가요? 5 냐앙 2008/12/21 1,404
429076 우리나라에선 그래도 전문직이 역시... 31 열혈주부 2008/12/21 7,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