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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한" 을 어떻게 표현하죠?

딱히.. 조회수 : 8,848
작성일 : 2010-03-17 13:04:00
참 난감하네요
한국 정서 중에  '한' 이라는 단어요

예를 들어

'그녀가 한이 많아 눈을 뜨고 죽었다'
'그의 한을 달래 줄 길이 없다'

그런 표현을 하잖아요
근데 이 한을 영어로 어떤 단어로 표현 해야 하는지 문득 궁금해요
그냥  '가슴 아픈' 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깊이감이 부족한 거 같아요
제가 외국인이랑 대화를 하다가 흑인 남성이 아주 매력있다 했어요
그는 왜 흑인들이 좋으니? 섹시하니? 라고 묻는데
아니 그들의 음악을 듣거나 하면
그들의 그' 한' 이 한국적 정서랑 통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
라고 말했는데 그 '한'을 마땅히 표현할 길이 저는 모르겠어서
뭐 그들의 '아픔' '가슴이 아픔' 이라는 단어로 얼버무려 대화를 했는데
지나고 보니 영~ 말의 맛이 안 살아요

잘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길가다 돈 주으라고 기도드릴게요
IP : 61.81.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이버지식인에서
    '10.3.17 1:10 PM (210.111.xxx.173)

    우선 한은요 제가 뉴욕에 있을때 삼성에서 한국 영화 페스티벌을 브루클린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서편제가 상영되었었습니다.
    서편제의 영어 제목이 "The sorrow of Korean singer" 였습니다.
    창이라는 것이 우리네 한을 표현한 것이므로 Sorrow 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라는 것이 서로 다른언어에 완전히 대응되는 단어가 있기 힘듭니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2. ...
    '10.3.17 1:45 PM (129.78.xxx.102)

    a mixed feeling of sorrow and rage

  • 3. 맞아요
    '10.3.17 2:39 PM (121.147.xxx.217)

    있는 그대로 그 문장을 번역한다면 정말 "han" 이라고 소리나는대로 적고
    그 아래 괄호쳐서 한국인만의 정서적 표현, 깊은 아픔과 슬픔 어쩌고저쩌고 부가설명하지요.
    소설속의 문장을 옮겨야 한다면 그 문장을 직역하진 못하고
    이리저리 돌려서 암튼 아주 아프고 슬픈 상황이다.. .뭐 이렇게 번역하게 되구요.

    양반, 재벌, 김밥, 불고기, 비빔밥 기타 등등 우리 문화만의 단어는 굳이 영어단어 바꾸지 않고
    소리나는대로 그냥 적는 경우를 많이 봤네요.

  • 4. 아리랑
    '10.3.17 4:14 PM (116.38.xxx.229)

    우리나라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고유한 의미들이 있쟎아요.
    도무지 다른 나라 언어로는 의미 그대로 번역이 될 수 없는...
    그 중에 한 단어가 '한'인 것 같아요.
    sorrow조차도 그 의미를 살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미국으로 강제이주당한 흑인 노예들의 한이나
    일제 치하의 우리나라 선조들의 한이나..sorrow로는 표현이 안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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