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환불

[덤탱이]

기존에 쓰고 있던 휴대폰을 아이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액정이 깨져 어제 급하게 대리점에 가서 2만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대리점에는 공짜폰도 있었지만
디자인이 너무 구식이라 2만원을 더해 다른 휴대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대리점에서는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액정화면이 전에 쓰던 휴대폰 보다 더 흐릿하게 (색이 퍼져 보이는) 나오는 것이
불량이 아닌가 할 정도여서 휴대폰 기종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폰이 원래 화질이 그렇다고 후기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500원만 주면 살 수 있는 폰이 아니겠습니까?

기계값 2만원에 휴대폰에 들어가는 칩 5천원, 1개월 부가서비스 1만 5천원...
웬만하면 그냥 쓰겠는데 4만원이라는 돈이 아깝고 화질도 맘에 안들고
무엇보다 덤탱이 씌어진 느낌에 너무 속이 상합니다.

잘 알아보고 구입했어야 하는데 그 때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덜컥 구입해서는...
좀 불안한 맘이 들었을때 그만 그 가게에서 나왔어야 했는데...

14일 안에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기계 고장이 아닌 이상 환불은 어렵겠지요?
언성을 높여 진상 부리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것에 약해서...

어떻게 할까요?
휴대폰 환불 받으신분 있으시면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