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를 받았습니다

[..]

오늘 퇴근길에 뒷차가 제 차를 살짝 받았어요
어두워서 잘보이지도 않고 전화번호만 교환해서 왔는데 집에 와서 주차장 불껴고 보니까
뒷범퍼쪽이 약간 들어가있더라구요  상대방 차주가 좀전에 전화가 와서 보험처리 해주겠다고
보험사에 신고해놨으니까 가서 파인부분 펴든 도색을 하든 하라더라구요
한..5~8cm쯤 긁혀서 좀 파여있거든요  그런데 차가 검은색이라 별 표시는 나지 않는데
그냥 놔둘까 생각도 들고..
이정도면 카센타에서 어느 정도 견적 뽑아줄까요?
비싸면 그냥 놔두게요
상대방 운전자가 지금 전화가 와서 그냥 5만원 드릴테니까 보험처리말고 끝내자는데..

[.]

그 상대방 장난하나요. 5만원...
그정도 흠집이면 범퍼 바꾸셔도 됩니다. 저희가 들이받았을때 상대방은 그보다 못한 상처에도
새걸로 바꾸던걸요.

[에구]

낮에 보고 말씀드린다 하세요~
범퍼가 말 그대로 완충작용하는거라 추돌시에 범퍼안쪽에 차체철판을 변형시켰을 수도 있습니다. 차안에 있는데 느낌이 거의 없었다면 차체손상까지는 아닐테고요.
님의 차상태가 사고 이전과 육안으로 별로 표시가 안나면 그냥 현금처리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범퍼 끝(뒷바퀴쪽)에도 확인해 보세요. 충격에 의해 들뜨거나 삐져나오기도 하거든요.

[^^]

낮에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주차장 불빛에 비추어서는 잘 안보입니다.
그리고 차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5만원이 뭡니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최소 10만에서 15만까지는 부릅니다.
콤파운드로 제거될 흠집이면 그냥 현금으로 하세요.

[저희는]

뒷차가 미끄러지면서 받았는데 상대방 번호판이 그대로 찍히고 그 외 찌그러진건 없었어요.
보험회사에서 35만원 받았는데요...

[.]

전혀 외상없이 벗겨지지도 찌그러지지도 않았었는데
범퍼 갈아야한다고, 50만원 견적 나왔었어요. 십년쯤 전에.
그냥 보험처리 하세요. 그게 깔끔합니다.
5만원은 살짝 스쳐서 범퍼 모서리 색이 벗겨질랑 말랑 할때나 주는 돈이죠.

[웃겨~]

보험처리 하세요. 완전 기분나쁘시겠어요.
저희차도 살짝 찌그러졌었는데, 고딴식으로 (그땐 10만원) 나오셔서,
보험처리했더니 35만원받았었어요.

[안돼요]

안돼요~~ 그냥 돈받구 해결하지 마세요
저도 예전에 주차하고 나오다가 suv가 지나가는데,, 느낌이 안좋아서 체차로 다시 돌아갔거든요
근데 뒷범퍼 받고 우물쭈물 있는거 현장에서 잡았어요
당시엔 범퍼가 들어갔다 나와서 보기엔 멀쩡했거든요
그런데 사고낸 여자분 아버지란 사람이 기분나쁘게 자기차만 살피고 제차는 별이상 없는 분위기로 자꾸만 몰아가서 욱하는 성질에 기분나뻐 지정정비소에 갔더니만
그 범퍼의 완충작용하는 부분 안쪽이 완전 꺠지고 휘어 졌더라구요
그래서 보험처리 하구 새걸루 갈았습니다
정비소 아저씨 말씀이 제차가 워낙 범퍼가 튼튼한 차종이라 외관은 멍쩔하지만 범퍼는 받치면 안쪽이 거의 꺠질수 있기떄문에 반드시 점검받아 봐야 한다구 하셨어요
범퍼는 안쪽이 꺠지면 못씁답니다.
다음번에 혹시라고 사고가나면 완충작용을 못해서 운전자가 충격을 많이 받을수 있습니다.
점검받고 견적나오는대로 받으세요

[범퍼는]

보기는 멀쩡한데 안에가 깨진수가 있어요..
그러니 수리받으시구요.
또한 교체시 나중에 중고차로 팔경우 가격하락이 될수도 있어요.

[...]

깔끔하게 보험처리하세요.
저희도 겨울에 뒤에서 살짝 박았는데 보니까 뒷 범퍼 안이 다 깨져 범퍼역할을 제대로 못할 지경이더라고요. 정말 겉은 살짝 스친정도였는데 말이죠.

[...]

범퍼는 차 본체와 여러개의 리벳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살짝 부딛치면 범퍼 자체의 탄력과 복원력으로 부딛치는 순간 움퍽 들어갔다 도로 나와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원글님 차처럼 좀 긁히고 파인 정도라면 손상이 많이 되었을 겁니다.
따라서 연결 리벳들이 어그러져서 제대로 박혀 있지도 않을 뿐아니라 범퍼 안에 있는
철판도 우그러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범퍼와 차 사이도 틈새가 많이 벌어져
있을 겁니다.

이럴 때의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 탈부착(범퍼를 떼었다가 다시 잘 붙이는 것)하고 도색하는 방법
두번째, 범퍼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 ...이 있는데
저는 범퍼 교체를 권해 드립니다.
왜냐면 첫번째 방법은 이렇게 해도 새차가 공장에서 나올 때의 상태는 절대 안되고
어쨋던 헌 것이라는 겁니다,즉 아무리해도 새것 같지 않다는 것이죠.
그리고 범퍼를 새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절대로 동네 카 센타나 1급 정비 공장이라도
동네에 있는 정비소는 가시지 말라고 권합니다.
동네 카 센터나 동네 중소 1급 공장이라도 대개의 경우가 범퍼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지 않고 폐차에서 떼어 낸 헌 범퍼에 뼁키칠만 눈 속임한 범퍼를 새것으로 위장해서
갈아줍니다. 돈은 새것으로 받고... 이런데에서 새 범퍼로 교체받는다면 행운이지요.
따라서 반드시 자동차회사의 정식 써비스 센터로 가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서 현대차를 들자면 동네에서 현대차 써비스 운운 간판 달아 놓고 현대차 로고
새겨진 유니폼 입고 직원 몇명이 근무하는 그런데도 가시면 안됩니다.
반드시 대규모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 직영 대단위 써비스 센터로 가시기 바랍니다.
수원을 예로 들자면 수원에 딱 하나 있는 현대차 써비스 센터를 얘기하는 것이죠.
제가 20년 넘게 운전하면서 숱하게 당해본 사고 경험에서 말씀 드리는 겁니다.

[무소유]

입장 바꾸어놓고 생각해보면 내가 남의 차를 박을 수도 있는데
차 가지고 장사할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차 상태를 정확하게 보시고 살짝 좋은 쪽으로 해결하세요
제 경우 새 차면 보험처리 해달라고 하지만 5년 이상 타고 약간의 군데군데 흔적들이 있다면
가볍게 해결합니다.

[ㅎ.ㅎ]

전 불법주차되어 있는 차 ...앞에 오는차 피하다가 그차를 긁어서..메모 남기고 조마조마해서
집에 오니 그분이 그다음날 외출하시면서 메모를 보셨나봐요... 자기가 알아서 하시겠다고 걱정말라고 메모줘서 고맙다고;;;; 마침 추석 즈음이라 과일 1박스 보내드렸네요. 그것도 왜 이런걸
보내냐고 굉장히 멋적어하시더라는...

[저도]

뒤에서 살짝 받은거 그냥 보낸 적이 몇 번이나 있는데
얼마 전에 옆에서 들이대서 범퍼가 좀..
사실 그냥 보내도 되는데..
"돈 만원~~" 어쩌구 하길래 열받아서
범퍼 갈았어요
그분이야 똥 밟았다 싶었겠지요.
차라리 그냥 봐줘라 했으면 나았을 것을 돈 만원에 해결하자가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