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빠육아법vs엄마육아법 - 님들은요???

엄마 조회수 : 214
작성일 : 2010-03-12 12:16:39
맞벌이 하시는 부모아래 항상 부모의 사랑에 목말랐던 저였어요

옛날....바쁜 부모님 대신해서 동생들 돌보고 이거 다반사였지요..

저역시 그랬답니다.

그러면서 난 우리 애들에게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살았어요..

사랑도 관심도 듬뿍주리라...



아이들도 가사가 기울기전에는 항상 저랑함께

유치원도 늦게 보냈어요.. 주변에서 방관하면 엄마소리 들었지만

함께 있는게 좋았죠...

산으로 들로 공동육아하면서 함께하는 시간 많이 가지고...



어느새 두녀석 다 초등생~~~



훗날 되면 더 하겠지요.. 하지만 아직 어린애들...

요즘 참 세상이 어지러워 아이들이 소식없이 안들어오는 날엔

초긴장상태--

항상 어디 놀러가더라도 제발 엄마 걱정안하게 전화 좀 하라고

말을 해도 안되네요..



어제 역시....

하교시간 5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지도 연락조차 없는 아이...

처음엔 어디가서 놀고 있는거야?

그러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니까 불안감이...

운동갈시간은 다가오고..여전히 오지 않는 아이...

아는 친구집에 이리저리 전화해도 없고...

나중엔 뭔일 난건 아닌가 걱정이....발을 동동...



근데....집여는 소리가 들립니다...

엄마~~~~~~~

이녀석 왔습니다. 다행이구나 싶으면서 동시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야, 너는 집에 전화하면 손가락이 뿌러져!!!' >.<

운동수업시작할 시간에 이제와서 어쩌겠다는거야!!!



애가 눈이 땡글....엄마 미안해...다신 안그럴께...



아이의 손에 작은 눈사람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엄마줄려고 .....엄마 줄려고....'

말을 똑바로 못하고 눈사람만 내미는데 속상해서 그냥 놔두고 얼릉 운동가~~~~~

해버렸네요..



애 보내고 긴장이 풀리니 눈물이....



저녁에 남편 퇴근해서 얘기하니..

옆에서 큰애가....'엄마가 너 얼마나 걱정한줄 알아....전화라도 했어야지...'

남편 암말 없더니

애들 다 자고 나서......



'애들은 애들처럼 키워...뭘 그리 집착하는거야...그냥 풀어놔...

때되면 들어오고 배고프면 들어와...'



'요즘 세상 ... 우리 클때랑 다르잖아... 얼마전에 모르는 형아 따라가서 어찌됐어...

아무나 잘 따라가는터라 걱정되는구만...'



'나원참....항상 낯선사람 조심하라 해주고 그럼되지...울 애 믿어...

자식한테 뭘그리 간섭해. 놔둬...신경끊어...'



정말...언제 들어오나 걱정하지 말아야 할까요?
옛날처럼 요즘 세상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김길태도 그렇고...티비 보면서 정말 겁이 나거든요..

이곳에 이사오고 얼마 안돼서..
저희 애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형이 따라가자 좋은거 주께 해서
애가 따라갔다가 모르는 곳에 그냥 놔두고는 그 형이 그냥 가버리더래요.
애가 헤매고 다니다가 지나가는 할머니한테 저희 아파트 이름을 얘기하며 물어물어
왔다고....그때 와서 어찌나 울던지...무서웠다고...

항상 교육시키고 당부하고...근데도 애들은 근성근성...
근데 남편은 방목하라하고...

어찌해야 하나요?
제가 틀린걸까요???

남편은 방과후 엄마가 학교에 마중나가는 것이 이해못하겠답니다
IP : 116.126.xxx.4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003 급질)옮기는 어린이집 원비가 훨씬 비싼데 그대로 100% 지원되나요? 5 ... 2010/03/12 495
    529002 초등1학년 씽크빅 국어 영어 수학2가지 하고있는데.. 5 초등 2010/03/12 912
    529001 서정희 나온 프로가 뭔가요 2 티비가 없어.. 2010/03/12 649
    529000 ‘비리와의 전쟁’ 나선 검찰, 권력형 비리 수사엔 ‘미적’ 2 세우실 2010/03/12 162
    528999 엄마모임장소 추천 6 장소추천 2010/03/12 628
    528998 알레르기 비염...요즘 아이들 많긴한가요? 7 코코코 2010/03/12 816
    528997 어려울때 내 얘기 잘 들어줬었는데 뒷통수치는 친구 2 친구,, 2010/03/12 1,143
    528996 친척들 모일때면 조카들 용돈주는문제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받아요ㅠ.ㅠ 16 아~괴롭다ㅠ.. 2010/03/12 2,220
    528995 검찰/ 쓰레시 분리수거 필수, 심한 악취가 날 수 있음 슈레기검찰 2010/03/12 280
    528994 초등학교 총회때 아이들은 어떻게하고 가세요?? 알려주세요~^^ 8 별걱정 2010/03/12 1,006
    528993 초등 5교시는 몇시에 수업이 끝나나요? 5 궁금 2010/03/12 897
    528992 미샤 화장품 일본사람들이 많이 사가는데 좋은가요? 21 미샤 화장품.. 2010/03/12 3,497
    528991 정수기 어떤거 쓰세요 2 정수기 2010/03/12 517
    528990 e-poly 의무인가요? 2 그래도 되나.. 2010/03/12 658
    528989 무서운 하늘.. 12 .. 2010/03/12 1,985
    528988 긴급해요)집전화 고장신고가 몇번이에요? 5 알려주세요... 2010/03/12 2,672
    528987 7세 영어 질문 2010/03/12 300
    528986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해보신 분 독학 가능할까요? 2 자격증 2010/03/12 741
    528985 <펌> 쥐바귀일당 법정스님상대 사기치다 걸린장면 9 쥐바귀는 사.. 2010/03/12 1,060
    528984 그레이트북스 생활속사회탐구, 지식똑똑경제리더쉽 어떤게 더 좋을까요? 3 초등2 남자.. 2010/03/12 853
    528983 수영코치의 성추행(?) 한마디 해야겠죠? 6 수영장 2010/03/12 2,411
    528982 수영 배울려고,,하는데,, 3 2010/03/12 432
    528981 법정스님을 존경했던 MB 12 안해본거 있.. 2010/03/12 1,011
    528980 검찰인지 개찰인지... 정말 무써운 놈들이네요... 4 너뭐냐.. 2010/03/12 521
    528979 정말 일기예보에서는 왜 언급도 안 하죠? 11 돌풍 2010/03/12 1,521
    528978 잠투정 심하게 하는 아기... 어떻게 재우나요? 7 초보맘 2010/03/12 1,502
    528977 미국가려고 하는데 6개월정도 체류할수있는방법 없을까요? 24 미국 2010/03/12 1,668
    528976 독도발언 소송인 대표, 채수범씨 인터뷰 3 소보루 2010/03/12 310
    528975 아빠육아법vs엄마육아법 - 님들은요??? 엄마 2010/03/12 214
    528974 아기랑 같이 자는데... 10 심장이 벌렁.. 2010/03/12 2,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