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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같이 자는데...

심장이 벌렁벌렁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0-03-12 12:14:24
아기랑 다같이 안방에서 자는데요..
저희부부는 침대에서 아기는 바닥 범퍼침대에서..

아기가 먼저자고 저희는 나중에 자러들어가는데..매일 안방에 들어가는게 꼭 감옥살이하러 들어가는 기분이에요.
안방에 들어가는순간 숨소리하나 제대로 못내구요. 침대에 눕는데 한 5분은 걸리는거 같아요. 삐그덕 소리 안나게 조심해서 눕느라구요.ㅠㅠ
근데 그렇게 조심해서 누워도 아기가 얼마나 귀가 밝은지 바로 뒤척이면서 엥 할때도 많고..그때 한번 깨면 1,2시간 울고 보채는건 일도 아니에요.
그래서 최대한 아기 안깨우려고 조용히 누워서 시체처럼 가만히 있으면 옆에서 남편은 어찌나 뒤척이는지..그럴때마다 아기도 뒤척.....저만 중간에서 심장이 오그라드는거 같아요.
그렇게 전 안절부절인데..옆에누운 남편은 코골고...심지어 어제는 잠꼬대까지 하길래 입을 쥐어박아버렸어요.ㅠㅠ

아기랑 따로 자볼까 생각도 해봤는데...자다가 자꾸 뒤집고 침대에서 굴러 떨어져있고 그래서 딴방에서 재우기가 영 안심이 안되요.
아기는 이제 7개월 지났구요. 언제쯤 아기들은 자다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자나요?
제 조카들은 가족끼리 모였을때 거실에서 난리굿이 나도 안깨고 잘만 자던데요.ㅠㅠㅠㅠㅠ
제 침대에서 좀 편하게 자보고 싶어요~~~
IP : 59.187.xxx.12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2 12:17 PM (119.66.xxx.37)

    우리아기도 7개월인데 이제는 적응해서 잘 자요. 대신 아기가 자고 있을때 들어가서 자면 100% 아기가 깨구요. 아기가 막 잠들었을때는 업어가도 모를만큼 깊이 자기에 (이럴때 손톱을 깎거나 코를 파주기도 해요) 그때 저도 침대에 눕는답니다. 남편은 코를 골아서 따로 자구요. 오늘 아침에도 남편의 알람소리가 방 밖에서 들리더니만 그 소리에 아기가 깨서 저를 깨우네요.ㅡㅡ'

  • 2. 다른방
    '10.3.12 12:24 PM (114.205.xxx.193)

    다른방에 따로 재우세요.. 바닥에 요깔구요.. 잠귀가 예민한 아니는 따로 자는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 3. ㅎㅎ
    '10.3.12 12:25 PM (125.187.xxx.175)

    아유...정말 힘드실텐데 그 모습들을 상상을 하니 ^^
    저도 간신히 아기 재워 눕혀놓고 살짝 일어나다가 무릎 관절 우두둑거리는 바람에 아기 깨운 적이 있어요.
    첫아이고 아주 조용하게 키우시죠?
    저도 그렇게 키운 첫애는 정말 나뭇잎 떨어지는 소리에도 깨더니
    언니도 있고 해서 약간 소음 겪으며 자란 둘째는 덜 예민하더군요.
    근데 지금은 반대가 됐어요...
    그렇게 예민하던 큰 애는 지금은 아마 폭탄이 터져도 안 깰거에요.(7세)
    따로 자면 덜

  • 4.
    '10.3.12 12:31 PM (211.51.xxx.62)

    너무 조용하게 재우면 작은 소리에도 쉽게 깨는것 같아요.

    오히려 약간의 소음이 있으면 더 깊게 잘 자는 듯한데...

    전 아예 애들 재울때 방에 라디오 클래식 에프엠 적당한 소리로 틀어놓고 벤타 2단으로 틀고 재워요.

    그럼 저도 잠이 솔솔...애도 소리에 놀라서 깨지는 않는것 같아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자장가 음악도 좋구요 ^^

  • 5. 음..
    '10.3.12 12:49 PM (150.150.xxx.88)

    가습기나,, 공기청정기 약하게 틀어놓으시면 안되나요? 그럼, 침대 삐그덕 거리는 정도의 소음은 묻힐거 같아요..

  • 6. 웃으면 안되는데
    '10.3.12 12:58 PM (121.125.xxx.166)

    너무 웃겨요..
    저도 첫째애 키울 때 너무 조용하게 키우면 안된다고 막 키워야 덜 예민하고 성격좋다고..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그러다가 우리 아기는 손탄아기에다가 왕예민한 아기라는 걸 알고 한참 시달린 후에는 나중에는 성격이고 뭐고 (일단 애가 좀 자줘야 내가 쉬니까)
    초인종 다끄고 전화기 다 뽑고 휴대폰 진동으로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한 세돌 정도 되니까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자구요, 두 돌 정도만 되어도 잠으로는 별로 힘들게 안했던 것 같아요.
    둘째는 다른 건 다 순둥인데 지 오빠 동생 아니랄까봐 자는 건 좀 예민해요.
    그래도 뭐...큰 애 한테 비하면 아주 쉬워요.
    아참 그 예민보이 이제 일곱살 되어서 아홉시에 재워도 아침에 더 자고 싶다고 중얼중얼거려요
    자다가는 깨는 일이란 절대 없고...

  • 7. 공감백배...
    '10.3.12 1:04 PM (124.5.xxx.254)

    저도 얼마전에 남편에게 우리 부부가 안방에 세들어 사는 것 같다 했어요.
    아이 둘이 잠들면 눈치 보느라 숨소리도 크게 못내고 남편이랑 방에서는 할말도 못하고 삽니다.
    문간방 세들어 사는 기분이 이런 걸거야 라고 했네요.

    백색소음이라고 약간의 소음이 있으면 더 잘자는 것 같아요.
    너무 조용하면 더 예민해 지는 것 같아요.

  • 8. 화이트 노이즈
    '10.3.12 1:10 PM (112.153.xxx.114)

    윗분이 말씀하신 화이트 노이즈 이용해보세요
    웹에서 검색하시면 있을거에요
    혹시 아이폰이나 터치 사용하시면 화이트 노이즈 무료앱 많아요
    장작 타는 소리..빗소리...이런거..

  • 9. //
    '10.3.12 1:17 PM (110.14.xxx.110)

    넘 조용하게 재우는거 안좋대요
    평소 낮잠 잘때 음악도 틀어주라고 ..
    그러다 보면 소음에 익숙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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