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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체적으로 대책좀 알려주세요.

죽여버릴꺼야. 조회수 : 1,511
작성일 : 2010-03-10 21:51:25
남의 일 읽을때는 헤어져. 그랬어요.

얼마전에 알게 되었어요. 몇년전 이상한 낌새의 문자를 보고 한번 확 잡은적이 있거든요.
아무사이도 아니고 그냥 어려운거 상담하던 사이라고.
그여자한테 전화하고 그래서 일단락 된줄 알았어요.

어제. 다시 문자를 보게 되었네요. 그러니까 몇년을 이어온거죠.
그여자 전화번호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남편은 아직 제가 눈치챈지 몰라요.

얼마전에 좀 떨어져 지내고 싶다 그러더라구요.
부부사이가 좀 안좋아요. 남편이 워낙 가정에 불성실해서.

예감을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그다음을 어떻게 하나 아무생각이 안나고 머리가 하얗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그여자가 누구인지 알수 있고. 둘을 아작을 낼수 있을까요.
이혼?
해야할수도 있다고 지금 생각되지만. 당장 끝내고 싶지는않아요.
둘을 용서할수가 없어요. 몇년을 속인 나쁜년놈들.

정말 얼마안되는 월급 동동거리며 백원짜리 하나도 아껴가며 살았습니다.
시댁에서도 인정하는 며느리고. 애들도 공부잘하고 바릅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삐뚤어질까봐 이 폭풍을 어찌 처리해야하나. 암담합니다.

어떤 순서로 일을 처리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대책좀 알려주세요. 오늘 하루는 마음이 지옥을 헤메고 있습니다.
애들 학교갔다와서 인사하는데 정말 피가 목에서 나오는거 같았어요.
IP : 121.167.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0 10:02 PM (221.148.xxx.118)

    힘드시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서 나자신을 진정시키고,,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둘 사이를 떼어놓은 다음,,
    그 다음에 남편과 이혼을 하던지 말던지,, 남편을 죽이던지 살리던지,,

    그래야 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알아서는 안됩니다..

    세부 방법들은 남편성격과 여러 상황들에 따라서 달리..

  • 2. ...
    '10.3.10 10:03 PM (125.130.xxx.37)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 지.... 힘내시구요
    이왕 이렇게 침착하게 대응하시리라 마음 먹으셨으면
    하실 수 있다면.. 최대한 모른척 하시면서 그 여자의 신상부터 파악하시고
    증거 수집을 하시는게 순서일것 같습니다.

  • 3. ...
    '10.3.10 11:54 PM (116.127.xxx.241)

    저,혹시 캡사이신 님의 "내남자가 바람났다" 이 책 아시는지...한번 읽어보세요....도움이 되실ㅅ듯.....대처방법이라든지, 아님 마음의 위로가 좀 된답니다....님...기운내시고, 일단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세요!! 그년놈들...꼭 벌받을 겁니다...님, 일단 님과 아이들의 건강부터 챙기세요, 아시죠? 화이팅!!!

  • 4. 그 말..
    '10.3.11 12:00 AM (125.177.xxx.103)

    "좀 떨어져 지내고 싶다"
    참 고급스런 말이지요. 전 그 말 들었을 때 이 사람이 우울증이 든 건가, 그렇게 힘든 건가 했는데.. 인생 참 단순히 떨어지더군요. 딴년이 마음에 있기 때문이라는.
    과정은 다른 분들이 알려주시겠지만... 마음 단단히 먹으시구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에 기대어, 님을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내남자가 바람났다> 책, 좋아요. 도움되실 거에요.

  • 5. 저도...
    '10.3.11 1:21 AM (70.72.xxx.166)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몰르겠어요 저도 같은 처지거든요.
    제 남편도 저와 결혼한지 10년차인데 그 언니와는 6주년이 넘었고 기념일 때마다 화려한 이벤트를 하면서 행복해 하더군요,
    제가 결론내린 바로는 ( 모든사람들의 의견) 제 남편은 그 언니와 못해어진다는 거구요
    앞으로 둘이 어떻게 살건지 늙어서까지의 계획까지 다 세웠다는 거죠.
    근데 좀 용감해져야 할 것 같아요.
    이혼해서도 잘 살아봐야 겠다는...
    이혼을 안 하고 다시 잘 해보자라는 생각은 혼자 만의 생각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몇 년 동안 이어진 불륜이기에..
    지금 생각은 결혼생활이 내 삶의 낭비처럼 버려진 시간 같아요..
    저도 그 책좀 읽고 싶네요.

  • 6. 원글
    '10.3.11 3:19 AM (121.167.xxx.154)

    댓글 감사드립니다.
    여기 시댁식구들도 다 아는 사이트라 자세히 못쓰겠어요.
    아직 양가에 알릴까 결정도 못했고 ..하긴 남편한테 어떻게 아는척 할까도 결정하지 못했으니까요. 캡사이신님의 책. 일단 읽어봐야겠네요.
    집을 나가 사라져버릴까 이런 생각도 들다가 아이들 생각하면 옴짝달싹을 할수가 없네요.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인데. 정말 인생이 구질구질합니다...

  • 7. ^^
    '10.3.11 8:21 AM (221.159.xxx.93)

    아이들 저당잡는 순간 답은 안나와요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다면 그냥 다 버리고 나오세요..이혼 하세요
    그리고 님 인생을 멋지게 사는 겁니다
    바람 난것들..오래 못가지요..아이들 생각보다 강해요
    지금은 아이들 생각은 잠시 접고 님 생각에만 집중 하세요
    내가 뭘 원하는지..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흥분 절대 금지~!!

  • 8.
    '10.3.11 9:48 AM (58.120.xxx.243)

    다들 남들일엔 ..그리고 내 남편은 아니다..늘 말하잖아요.100%없다고..그럼..끼리끼리다..란답..

    아닙니다.다 자신의 일 될수 있습니다.
    아이들 생각하심..무식하게 가셔서..남편 그여자 머리채라도 잡으세요.하루 빨리..
    오만짓 다 하고 헤어지셔도 되요.
    내 인생 내꺼..근데..무슨 고상인가요?
    할수 있는 방법 다..............남편 협박이라도 하세요.

  • 9. ..
    '10.3.11 10:26 AM (222.235.xxx.219)

    그 책, 저도 사서 읽었는데..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습니다.
    정작 본인의 경험담도 아니고..
    저라면 내 남편의 바람을 상담해주던 친구가
    어느날 그 일들을 소재로 책을 썼다면, 그래서 이렇게
    이런 얘기가 나올때마다 회자되면서 권해지고 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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