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작성일 : 2010-03-08 16:50:34
833540
학교폭력을 다룬 '피디수첩'을 봤어요.
볼려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어떻게 보게 되었는데
기분이 너무 안좋습니다.
이십대인 저도 학창시절.. 특히 중학생 시절에
저런 일들(애가 애를 갈구고 괴롭히고 따돌리는) 속에 살아서
많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요즘은 한따끔 더해진 것 같아요.
죽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너무 가엾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제가 참 냉정하고 못된 여잔데.
해서 지금까지도 기분이 완전 떡이에요.
보지 말걸 보지말걸.
차라리 그럼 기분이라도 좋은 오후였을텐데.
아이가 태어나면 그게 피부로 부닥치는 현실이 된다는 걸 다시금 알게 되니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안심할 수가 없이 도처에 폭력이 깔려 있는 게 현실이니까..
가해자새x들..
정학 3일 지내고 학교로 복귀했다는 걸 말미에 전해듣고서
더더욱 북받쳐서.
피해자 부모님들 가슴이 어떨까.. 찢어질거 같겠지.
그 생각만 듭니다.
IP : 211.187.xxx.2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10.3.8 5:05 PM
(122.203.xxx.2)
그렇지요. 가슴답답하고 암담한 기분듭니다.어떻게 저리 악날할까하구요.
정말 나쁜놈들이죠. 자식일은 아무도 말 못한다지만 전 그 부모들도 책임있다 생각해요.
아무리 내자식도 밖에 나가면 뭔 짓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지만 저런 악날하고 죄질이 저질인
저 아이들의 부모는 어떤경우에라도 책임이 있는거죠. 어찌 저런 자식을 밖에 내놓는지요.
2. ...
'10.3.8 5:14 PM
(220.88.xxx.149)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 당해보지 않고선 모릅니다. 아이와 그 가족들의 가슴에 남는 상처...요즘은 당하는 아이들에 대한 삐딱한 시선들까지. 학생교육에 선생님의 매에 대한 생각들은 절대있어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생각들 하시는데 학생들끼리의 폭력에 대해서는 왜들 그리 관대하신지... 아무리 어린경우라도...폭력에대한 처벌은 강력해야합니다. 어린경우라면 부모님이 대신받아서라도 처벌을 강하게 해야 줄어들거라 봅니다. 자신의 처벌은 무섭지 않아도 자기 부모가 대신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요. 보통 가해자 부모들, 아이보다 더한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안그런분들도 계시지만....격하였다면 죄송합니다.
3. 휴~~~
'10.3.8 5:47 PM
(180.70.xxx.63)
그러게요..
유난히 여린 아이들이고...
딴에는 완벽주의자이고 도덕관념에 투철한 엄마인지라 옳고 그름에 대해 열심히 가르치는데...
나가서 저런 아이들에게 우리 아이가 제대로 맞설 수 있을지
또 저런 아이들(따 당하는 아이들) 보고 외면하지 말고 도와줘야 한다 가르치지만
그게 정말 효과나 있을지 아니 울 아이도 같이 따 당하지나 않을지
두렵게 만드네요.
정학 3일...
학교에서 그런 문제를 고치기보다는 덮고 넘어가고 마치 조용한 학교인 것처럼 위장하고 싶어하니 더 문제라 생각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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