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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쭈어봅니다..

정장용 모자 조회수 : 260
작성일 : 2010-03-08 13:23:24
한번 수술을 크게 받았었는데 그 이후로 머리가 많이 빠졌어요.
파머나 염색약이 좋지 않다고해서 머리손질을 못하고있어요.
정장 입을 일이 많아지면서 신경이 쓰이네요.  
그래서 생각한건데요...

외출할때 모자를 쓰려고해요. 마침 동생이 외국에 살아서 선물로
꽤 고가인 모자를 사줬는데 우아해보이면서 세련되보였어요.
결혼식이나 행사장에 모자 쓰고 나가면 너무 튀어 보일까요?
제 경험으로 결혼식장등 정장모임에 모자 쓴 사람을 보지 못해서요.

그리고, 집에 방문해서 인사드려야할 경우에 모자를 쓰고 가면
예의가 아니겠지요?  얼른 화장실에 가서 납작하게 눌린 머리를
다시 손질해야하는것도 그렇구요...

모자 잘 쓰시는 분들 저같이 미용실에 못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노하우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꼭 부탁드려요..
IP : 124.216.xxx.19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자는...
    '10.3.8 1:26 PM (61.83.xxx.159)

    아무래도 모자보다는 가발을 추천하고 싶어요.

    혹시 님의 스타일이 대범하고, 튀는 패션도 즐겁게 소화하실 수 있다면
    당연히 정장용 멋진 모자를 쓰고 다니셔도 될거 같지만요.
    그것이 아니라 무난한 스타일이고 평범한 가운데 눈에 띄지 않는 미를 추구하신다면
    여성용 정장모자 차림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눈에 띄고 구설을 받을거 같네요.
    혹시 주변분들이 몸 편찮은 걸 아신다면 '병세가 더 악화되었나?'라는 오해를 살수도 있구요.

    그래서 중년여성용 가발.. 요즘 가볍고, 진짜 머리같고, 관리 잘된 가발 많던데요.
    그런 가발 차림을 추천해 드리고 싶구요.
    여성의 경우, 다른 집 방문했을 때 모자 벗지 않아도 실례는 아닙니다 ^^
    여성의 모자는 패션소품으로 인정받기때문에 공식적 자리나 실내등에서 벗지 않아도 된대요~

  • 2. 윈글이에요
    '10.3.8 1:39 PM (124.216.xxx.190)

    모자는...님의 글을 읽으니 참 따뜻한 분이실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수술후 가발을 써봤는데 알러지가 있어서 엄청 고생했어요. 그 후론
    대충 머리 묶어서 다녔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초라해보여서 생각해봤어요.
    다른 집 방문했을 때 실례가 안된다니 그건 다행이네요...

  • 3. 모자는...
    '10.3.8 1:54 PM (61.83.xxx.159)

    혹시 이건 어떨까요? 가발은 알러지때문에 불편하시다 하니까~

    정장모자는 챙이 있고 화려한 장식이 있는 거라서 다소 버거워 보이는데요
    베레모나 면실로 짠 캡은 비교적 무난하답니다.
    저희 집이 엄마부터 저까지 머리숱이 너무 없는 빈모 혈통이라서 저희 모녀도 모자 애용하는데요~
    엄마(60세) 뵈니까 정장모자는 쓰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무너무 수근대고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겨울엔 모직 베레모, 봄가을이나 여름엔 면사로 가볍게 짠 베레모 쓰시기도 하는데
    정장을 잘 맞춰서 입으면 (너무 여성스럽지 않게. 키이스 풍으로 깔끔 영국 스타일로)
    베레모 쓰셔도 되게 잘 어울리고, 괜찮으셨어요.
    오히려 정장모자는 쑥스러워서 잘 안쓰시고 (모자값도 무지 비쌌는데...)
    베레모는 여러 개 갖춰놓고 즐겨 쓰시더라구요.

    봄가을 용으로 파스텔 색조에 가벼운 리넨이나 면직으로 된 베레모부터 한 번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 4. ㅎㅎ
    '10.3.8 2:05 PM (124.216.xxx.190)

    모자는님 어머니와 나이가 비슷할것 같네요. 그래서 더 끌렸나봅니다.
    베레모에 확 끌렸어요. 제 생각엔 남자들은 괜찮지만 나이든 여자분들이 베레모쓰면
    더 이상할것 같았는데 괜찮은가봐요. 죄송하지만 딱 어느 제품이라고 말씀해주시면
    고르기가 쉬울것 같아서요.. (어차피 머리손질은 못할거고 모자에 투자하려구요..)
    참, 베레모를 쓰면 묶은 머리꽁지는 풀어야하나요?

  • 5. ..
    '10.3.8 2:11 PM (58.126.xxx.237)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요새 부분가발도 정말 많이 쓰고
    잘 나와있더군요.
    훨씬 덜 답답할 듯한데요..백화점에 매장들 많더군요.
    잘 모르지만 간단하게 탈부착 가능해보였어요.

  • 6. 모자는...
    '10.3.8 2:13 PM (61.83.xxx.159)

    AS 나왔습니다 ^^;
    저희 어머니는 백화점 1층 잡화코너에 모자 편집매장... 남/녀 모자 다양하게(수입품도 있고 국산도 있어요) 진열해서 파는 곳에서 자주 사시고요. 지금 생각나는 건 작년 봄에 엄마 사드린 모자인데요. 연한 인디언 핑크에 불란서 레이스처럼 뽕뽕 뚫린 모양 들어있는 거였구요. 국산 레노마 브랜드 거였답니다~ 현대백화점 삼성점 1층에서 구입했구요.
    엄마는 아마 신세계 본점에 자주 가시는 것 같습니다. 어느 백화점이나 1층 잡화매장에 모자가 많더군요!

    그리고 제 생각엔 베레모 쓰면 머리는 단발로 살짝 풀어서 베레모 아래 자연스럽게 내려오도록 하는 게 멋스러운 것 같아요. 밖으로 뻗치듯 내려오는 단발이 베레모랑 잘 어울리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어차피 실내에서도 모자 안 벗으셔도 되니까 그냥 머리 감고 말리신 다음 베레모를 비딱하게 모양 잘 잡아서 쓰시면, 베레모 아래 단발머리가 자연스레 자리를 잡더라구요~

    자! 올봄엔 산뜻한 베레모를 쓰시고 벚꽃놀이 가시는 겁니다 ^^

  • 7. ㅎㅎ
    '10.3.8 10:06 PM (124.216.xxx.190)

    외출해서 돌아오자마자 찾아봤어요. 모자는님 글이 재미가 있어서요..
    유머도 있으시고 배려심도 깊으신 따님을 두신 어머님이 부럽네요..전 아들만 있답니다.
    모자님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되었고 힘이 불끈불끈 솟아나는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내일은 백화점으로 갈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 즐겁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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