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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 상처받았거나 잊고 싶은 기억을 들추는 것?*

잊고싶은기억 조회수 : 1,471
작성일 : 2010-03-06 03:00:49
남편이 밥먹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떤쪽이신지 궁금해서 올려봐요.


남편 친구가 유년시절에 너무 미안한 기억이 있었대요.

초등 3학년, 열살때죠.(어리다면 어리고, 알만하면 알만한 그런 나이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자애는 얼굴도 이쁘고 키도 크고 똑똑하고 성격도 좋은..

하여튼 반에서 인기만점인 여학생이었대요.

남편 친구도 어릴 때 똑똑하고 똘망했었는데(전교 1-2등 하는), 그 여자애를 좋아했대요.

짝꿍을 뽑는데.. 제발 그 여자애가 자기 짝꿍이 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는데..

정말 운좋게도! 짝꿍이 된거에요 ㅎㅎ

그렇게 짝궁을 하면서 친해지고 그 여자애한테 나도 너를 좋아한다는 말도 들었구요.


암튼 그렇게 사이좋게 지내던 중~~~~~~~~~~ 사건이 터집니다.

쉬는시간이 끝나고 수업시작종이 쳤는데 여자애가 자리에 안 왔더래요.

그래서 둘레둘레 찾아보니 5분단(맨 마지막 분단) 맨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더랍니다.

왜 안 앉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어서 가봤더니.. 여자애 밑에 물이 고여있더랍니다.

그 여자애가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못가고 수업종이 치자 급했는지 교실뒤에서 볼일을 보고 만것이었죠.


순간.

열 살 남자아이의 장난기가 발동-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임은 까맣게 잊은건지-_-)

ㅇㅇ이가 교실뒤에서 오줌쌌다고 놀렸답니다. 정말 아무생각 없이 그랬다네요.

당연히 그 여자애는 상처를 받았겠죠.

그리고 그와 더불어 남편친구도 반에서 여자아이들에게 왕따비스무리를 당했구요.

(그 반의 최고 인기인을 그렇게 놀려댔으니 반 여자친구들이 그 여자애 편에 섰지요)


그리고 그 이튿날, 여자애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대요. 그 다음날두요. 그렇게 그 여자애는 전학을 가버렸고요.

본인때문이란 걸 알고 남편친구는 많이 괴로웠다고 합니다.

자긴 정말 아무생각 없이 장난친거였는데 미안하다고 꼭 사과하고 싶었지만 놀린 그 이후로 한번도 만날수가 없었대요.

늘 그게 마음에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미안해서요.

-----------------------------------------------------------------------------------

그리고 30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그 30년 동안에도 간간히 그 여자애를 떠올리면 미안함과 죄책감이 들었다고 해요.

사과할 기회조차 없었으니까요.

그러다 우연히 그 여자분의 싸이홈피를 알게 됐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답니다.

나 어느 초등학교 몇학년 몇반 누구누군데 기억하냐고요.

그 여자분, 생각난다고 누군지 알겠다고 했대요.

그렇게 인사를 트고,  그때의 기억을 이야기 하며, 그런일 있었는데 기억하냐고,

정말 미안했다고,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내 평생에 늘 마음의 짐처럼 남아있었다고, 미안하다고 거듭 말했답니다.

근데 그 여자분의 반응은 한마디로 "?" 였답니다.

난 그런일 기억에 없다고. 너는 별걸다 기억한다고. (그 여자분 끝까지 모른다고 했답니다)

암튼 남편친구는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어서 조금은 마음의 짐을 내려논 것 같다고 하더군요.

---------------------------------------------------------------------------------

저..같은 여자로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남편친구..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정말 좋은분입니다.

박학다식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사람을 헤아리는 마음도 대단히 넓으며, 마음씀씀이도 부처님 가운데토막 같으신

남자를 안 믿는 저도 그분만은 99% 신뢰를 주는 그런분입니다.


근데 그 얘기 다 듣고나서..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내가 그 여자라서 만약 누군가 나의 유년시절 잊고싶은 기억을 들춘다면 그거야 말로 진상일 것 같다구요.


남편.. 이해를 못하더군요.

평생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던 것을 내려놓는게 그렇게 나쁜거냐구요.

그럼 그런 마음을 죽을때까지 갖고 있어야 되는거냐구요. 무슨 큰 죄도 아니고.


그래도 저는 이해할 수 없다고, 그 얘길 꺼내선 안되는 거였다고 했습니다.

이미 지난일이고, 좋은일도 아닌, 정말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일일텐데,

그걸 누군가가 기억하고, 것도 모자라 몇십년이 흘러 뜬금없이 안면트자마자 용서를 빌미로 되새김질 시켜준다면

아무리 진심어린 사과라 하더라도... 정말이지 나같으면 싫을 것 같다구요.

상처를 줬으니.. 남편친구가 아무리 마음의 짐이 되더라도 그렇게라도 갚는게 옳다구요.

남편과 그 일로만 갑론을박을 몇시간 했네요. 결론은 평행선입니다만..


정말 여러분은 어느쪽이실 것 같아요.?


평생에 마음의 빚으로 갖고 살아야 하는 쪽과..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발뻗고 자는 쪽..
IP : 119.192.xxx.2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0.3.6 3:08 AM (221.139.xxx.178)

    그 친구분은 이번에도 상대방 생각은 전혀 안하신듯 하네요.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한들 지난 일이 되돌려지나요?
    저 같아도 정말 싫을 것 같아요. 지난 일이 되새겨지면서 다시금 분노가 치솟을 것 같네요.
    전학갔을 정도였다면서요...
    본인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상대방은 또 다시 한동안 지난 기억때문에 짜증날 듯 싶네요.

  • 2.
    '10.3.6 3:20 AM (97.113.xxx.143)

    상대방 생각은 없이 자기 짐만 내려놓고 싶었나 보네요. 참 이기적이네요.
    윗님 말씀처럼 사과한다고 되돌릴 수 없는데,
    그게 마음의 짐이 될 만큼 잘못한 일이니 평생 뉘우치고 짐으로 갖고 있는게 업이라고 생각되요.

  • 3.
    '10.3.6 3:25 AM (97.113.xxx.143)

    정말 정말 잊고 싶은 건, 진짜 잊어지기도 하더라구요. 몇번 그런 경우 봤어요.
    댓글을 산으로 보내는 것 같은데.. 그 친구 기억이 맞지 않는 걸 수도 있구요. 일단 초등때 전교 1-2등이란 말에서 신빙성이... 초등때 전교등수 다 있나요?

  • 4. ..
    '10.3.6 3:28 AM (222.108.xxx.50)

    평소 부처님이든 인품이 어떻든 상관없고 대개 남자들이 저렇던데요. 님 남편도 이해 못하잖아요. ^^;
    타인의 감정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그런 쪽으로 배려가 없고 이기적이고 무신경하고.보통 그렇지 않나요? 쓰다 보니 말을 너무 심하게..^^;
    그 여성분에 감정이입돼서 그런가 봐요.ㅋㅋ 댓글처럼 저라도 한동안 짜증 좀 났겠어요.

  • 5. 나라도
    '10.3.6 3:44 AM (211.108.xxx.90)

    정말 싫어요.상처는 왜들추나요. 모른척 무슨일말야? 난 기억안나는데 이런다고
    "야, 너 그때 교실 뒤에서 오줌쌌잖아? 그걸로 내가 놀리니까 창피해서 전학갔잖아. 그거 정말 미안하다" 이러면???????? 후... 이건 정말 진상도 그런진상이 없네요 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눈치없긴 마찬가지구나 싶어서 더 싫어질듯 ;;

  • 6. 올드보이
    '10.3.6 3:49 AM (222.234.xxx.168)

    그친구분 감명깊은 영화가 저 영화는 아니었을지?

  • 7. 저도
    '10.3.6 3:50 AM (125.177.xxx.48)

    초2때 학교가다 실수한거 친구들 알까봐 전전긍긍했는데.. 세상에 학급안에서 그일을 겪고
    평생 죽어도 못잊을 것 같은데요. 굳이 싸이까지 가서 그일 들추고 기억하냐고 사과하고..;;;
    아참 정말 눈치가 없는 건지 답답하시네요.

  • 8. 저두
    '10.3.6 4:21 AM (61.102.xxx.204)

    모른척 덮고 넘어가줬으면 하는데..
    실수한거...누구보다도 본인가슴에 제일 상처로 남잖아요.
    굳이 들춰내어 또다른 상처를 남기신것같네요.

  • 9. 으흐흐
    '10.3.6 5:09 AM (218.237.xxx.247)

    나이도 있으실텐데 남편친구분 살아가는 방법을 모르시는건지...
    실제로 남편친구분이 그렇게 반대로 당했다면 이제와서
    기분좋게 받아들이실수 있으신지....
    마음은 좋은분이라도 생각이 짧으신거 같아요.자기는 정말 미안해서 그렇다면서
    사는 요령을 모르시고 들이대시는 성격 가지신분들 답답해요.

  • 10. ..
    '10.3.6 5:41 AM (99.235.xxx.53)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발 뻗고 자고 싶다는 것은
    순전히 지 맘 편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요?
    남의 상처 들쑤시고...

    너무 이기적이다, 그 친구분...

  • 11. ㅎㅎ
    '10.3.6 7:06 AM (222.109.xxx.66)

    정말 눈치 없네요.
    근데 설마 그 용서를 모두가 볼 수 있는 방명록에 남긴 건 아니겠지요?
    부디 쪽지로 남기셨길..

  • 12. ....
    '10.3.6 7:17 AM (211.187.xxx.71)

    상처에 소금을 뿌렸네요.

    사람마다 어떤 면에서는 전혀 손색 없이 보여도
    생각이 덜 미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남자들이 특히 그런가?

    저렇게 상황판단력, 배려심, 공감능력 떨어지는 사람이
    정치인이나 교사 ...등등
    남의 삶을 흔들 수 있는 위치에 서면 문제다발이죠.

  • 13. 소박한 밥상
    '10.3.6 7:29 AM (58.225.xxx.145)

    그렇게 그런 백인백색의 범인들만 사는 세상에서
    어떤 말이든 표현이든..... 그 속에 악의가 있느냐 없느냐만 살핍니다.
    가치관도 판단 능력도 모두 다르니까요.

  • 14. ^^
    '10.3.6 8:26 AM (221.159.xxx.93)

    남자분이 조금 생각이 짧았네요..이기적으로 보일만큼요
    여자분한테는 정말 민감한 부분이잖아요
    여자분을 두번 죽인 결과네요

  • 15. 본인의
    '10.3.6 8:31 AM (125.176.xxx.213)

    죄스러움을 털기 위해 잊고 싶은 상처를 되새김질 시키는 것..
    전..정말 비열하고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해요..

  • 16. .
    '10.3.6 9:09 AM (61.74.xxx.63)

    어려서나 나이먹은 지금이나 자기 생각만 하는 덜떨어진 인간입니다.
    지 마음 가볍자고 지금 와서 몇십년전일을 들춰내서 사과해요...
    엿먹으라고 하십시오.

  • 17. ..
    '10.3.6 9:11 AM (219.250.xxx.121)

    솔직히 저라면 그냥 깔깔 웃고 그래 나 오줌쌌었지. 이러고 말거 같긴 한데요. (지금 나이가 많아서 가능하죠) 30대 초반만 되도 부끄러운기억일것 같아요.
    그것도 초1때도 아닌 초3때라면요.
    그거때문에 전학도 갔다면요.
    남편분 친구는 그냥 그분을 아는척 하고 다정한 말 건내고 끝내셨어야해요.
    내가 미안한 기억이 있었다는건 그걸 다 끝까지 기억하고 있었다는건데
    그게 더 부끄러운 일이죠.

  • 18.
    '10.3.6 9:49 AM (210.180.xxx.1)

    남편친구 눈치없기가 이루 말 할 수 없네요

    참... 눈치없는게 어디 인간이랍니까

    남편친구..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 정말 좋은분입니다.

    박학다식은 이루 말할 수 없고, 사람을 헤아리는 마음도 대단히 넓으며, 마음씀씀이도 부처님 가운데토막 같다던 남편친구 와이프 참 힘들겠네요
    1
    0대든 70대든 여자는 여잡니다

  • 19.
    '10.3.6 10:09 AM (125.181.xxx.215)

    초딩때 오줌싼게 뭐가 부끄러운 기억인가요.
    그 여자분은 수치스러워서 오리발을 내민게 아니라 정말로 기억을 못하는것같네요.
    저도 초딩때 별 자질구레한건 기억이 안나거든요.
    그 여자분은 신경도 안쓰는데 괜히 제3자가 82에 와서 남걱정해주는 웃기는 해프닝같아요.

  • 20. 不자유
    '10.3.6 10:15 AM (122.128.xxx.135)

    너 전학 가기 전에 네게 실수했던 일이 있었던 것 같아
    혹시 아직 기억하고 있다면 잊고 용서해줘.
    그렇게만 말했어도 충분히 알아들었을텐데...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고 하면, 들추기보다는
    아무튼 반가워 하고 대화를 바꿨어야 할텐데
    그 때나 지금이나 모른 척 해 주는 것이 좋았을텐데
    표현력이 없는 것인지, 눈치가 없는 것인지, 생각이 모자란 것인지
    타인에게 이런 말 좋아하지 않지만, 정말 진상 맞는 것 같네요.

  • 21. @@
    '10.3.6 11:11 AM (122.36.xxx.42)

    눈치없다기 보다는..말할수 없이 이기적이고 한마디로 진상이네요

  • 22. 뭐가
    '10.3.6 1:16 PM (220.88.xxx.254)

    부끄러운 기억이냐고 하는분은 성격이 화통한 거구요,
    그 여자분은 그때 학교도 안나오고 전학을 갔다면 무척 큰 충격을 받은건데요.
    나는 별일 아닌데 너는 그걸 가지고그러냐 하면...
    보이지않는 총 어디서 못구하나 하는 생각 들겠네요.

  • 23. ..
    '10.3.7 3:04 PM (59.17.xxx.109)

    진짜 그여자분이 기억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위함이라면 일부러 오줌싼것을 들추기보다는.. 그저 미안한일이 있었다 평생 사과하고 싶었다 쯤이 좋을듯 싶었네요..
    물론 남편분이야 친구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말씀하시겠죠..
    내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위해, 기억하고 싶지않은 잊은줄 알고 지낸 기억이 떠올려지는건 상대편의 입장에서는 좀 그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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