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제 6살 된 아들 언어발달이 늦은 거북이에요.

단비 조회수 : 923
작성일 : 2010-03-05 11:02:04
지난 1년 간 통합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그런데로 적응을 한 편이라 올해 일년 더 보낼까 했는데

남편이 발령이 났네요. 수원 쪽으로요.



남편 출근이 가능한 범위로 해서 공동 육아랑 발도르프를 알아 보고 다니는데

어렵네요.

시기 적으로 정원이 다 차서 자리가 없거나

정원이 있어서 가보면 뭔가 좀 탐탁지 않거나 이런 식이네요.



발도르프어린이집 한 곳을 갔더니 거긴 너무 청결하고 고급스럽게 꾸며놓았고 부모들한테 보여 주려는 게 많더라구요.

저렇게 정리 정돈 잘 하려면 틀림없이 아이들한테도 이건 만지지마라, 저건 더럽히지 마라 잔소리 안하고는 관리가 안 될텐데 싶기도 하구요.

공동육아는 신입 회원이 별로 없는 상태라서 우리 아이가 이미 형성된 관계 안으로 잘 스며들 수 있을 지가 걱정이 되구요.



어린이집에서도 많이 치이고 힘들었거든요. 우리 아이는 접촉을 좋아해서 다른 애들을 자꾸 만지고 해서 애들이 싫어 했어요.

언젠가는 한 번 어린이집 놀이터에서 노는 걸 보니까 애들이 한 데 섞여 있으면서도 우리 애를 끼워 주지 않더라구요. 얘는 계속 따라다니고 애들은 피해가고 ..통합어린이집임에도 그렇더라구요.



언어치료도 아이가 넘 힘들어 해서 한달 째 쉬고 있어요.

의사샘은 그냥 학급 정원이 적고 선생님이 좋으신 일반 어린이집으로 가라고 하는데

말이 그렇지 그게 쉬운가요.



낯선 곳으로 가자니 정말 걱정이 앞서네요.

제 친구는 나쁜 기억이 많았던 이 동네를 떠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하라고 하는데.. 글쎄요.



어디로 가야할까요. 아무 곳이나 어린이집을 다 찔러보고 우리 아들을 받아 줄만 한 곳으로 그냥 들어가 볼까요. 아.. 걱정입니다.

수원이나 동탄이나 혹은 분당 혹은 죽전  그런 어린이집이 있을까요.

정원은 적고 선생님은 이해심이 많은 곳.. 정말 어렵습니다.

IP : 115.137.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5 11:07 AM (124.49.xxx.149)

    아시는 분은 그래서 놀이학교를 보내셨었어요. 저도 아이가 언어치료를 받았었는데 동네에 발도로프어린이집이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일반유치원이 낫다고 판단해서 거기로 보냈구요. 대신 정원과 교육방법에 신경썼었는데 마침 정원이 적은 몬테소리유치원이 있어서 거기로 보냈어요. 꾸준하게 치료하면서 선생님과 대화하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감이 잡히실거예요.
    솔직히 어느기관을 가나 6세때는 많이 힘든데 2년차가 되고 아이도 치료받으면서 많이 발달이 되면 7세때 또 달라져요. 선생님하고 적극적으로 대화하시면서 원에서 케어받으세요.
    저희아이 언어치료 종결하고 이번에 입학했는데 눈물나더라구요. 원글님이 좋은 결과있으시길바랄게요.

  • 2. 수원에
    '10.3.5 11:19 AM (180.69.xxx.40)

    괜찮은 유치원 있어요. 저희 아이도 언어발달이 늦어서 거기 다녔는데 참 좋아했어요. 우만동에 데레사 유치원이라구요. 레지오 에밀리아 유치원인데 참~ 시골 유치원같아요. 장애아동 통합반으로 운영하구요. 위치가 좋지않아서 처음에 고민 많이 했었는데 친구관계 이런거랑 언어도 많이 좋아졌어요.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이라 가족적인 분위기랍니다. 그런데 사회성이랑 인성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학습은 거의 시켜주질 않습니다. 레지오 에밀리아 특성상 학습을 시키는것 보다는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데 빠른 아이들에게 더 좋은것 같아요. 저는 몬테소리 교사인데요. 제가 보기에 인지가 좀 늦는다면 몬테소리식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사회성이 문제냐, 인지가 문제냐에 따라,, 아이 성향에 맞춰 보내셔야 할거에요..
    그리고 윗님 저희 아이도 이번에 입학했는데 반갑네요. 아이 잘 적응하고 학교생활 잘하길 바랄게요...^^

  • 3. ..
    '10.3.5 11:49 AM (124.53.xxx.61)

    지금 어린이집이 자리가 남아있기 힘들거에요. 더구나 좋은 어린이집이라면요.
    수원 영통 황골마을쪽에 꿈이있는 어린이집이라고 있어요.
    청명산 중턱에 있어서 매일 산으로 산책다니고 2층 강당에 아이들 실내 놀이터도 따로 있고요.
    원장님도 신경 많이 써주시는 곳이죠.
    한 번 상담갔었는데 이사오는 바람에 못 보냈지만 그 근처에서는 유명해요.
    대기도 많고요.
    수원쪽에도 마땅한 발도로프 찾기 힘드실 거에요.
    안양쪽에 하나 있다고 들었는데..
    암튼 잘 찾아보시고요 수원이면 동탄보다는 언어치료라든지 이런 게 많으니까
    잘 알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404 분쇄기, 푸드프로세서.. 브라운 or 필립스? 추천!! 4 분쇄기추천 2010/03/05 1,751
526403 요즘 주변에 어려우신분들 많은가요? 13 경제걱정 2010/03/05 1,879
526402 남자들 머리 스타일 짦은 스포츠 머리`` 2 ?? 2010/03/05 782
526401 프로마쥬 치즈를 피자에 3 mornin.. 2010/03/05 268
526400 포커페이스 고수되는 법?? 3 절실 2010/03/05 729
526399 의견감사합니다,,글내립니다 5 심숭생숭 2010/03/05 809
526398 순간적으로 든 생각이 딱 맞을 때 있지 않으세요? 2 .. 2010/03/05 525
526397 당근 씨앗 원래 이렇게 늦게 발아되나요? 2 . 2010/03/05 439
526396 검찰이 김상곤 교육감을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6 세우실 2010/03/05 585
526395 중학생 세수할 때 무슨 비누를 쓰나요? 6 비누 사야하.. 2010/03/05 657
526394 로제화장품은 어디서?? 샤푸가 필요.. 2010/03/05 267
526393 카드 '하이세이브' 서비스가 무엇인가요? 2 궁금 2010/03/05 379
526392 요즘 이력서 쓰기,예전하고 같나요? 7 재취업 2010/03/05 674
526391 "야근 인정해달라"..한 IT 근로자의 절규 7 ㅜㅜ 2010/03/05 538
526390 중학교 교복 바지 드라이 맡겨야하나요? 4 핸드폰 2010/03/05 880
526389 60대 부모님 여행지로? 3 상해? 2010/03/05 573
526388 좋은 한의원 소개해주세요(첫댓글 다신분 봐주세요) 6 몸이찬 딸 2010/03/05 725
526387 생후4주차 아기..태열이 아닌가봐요.ㅠ.ㅠ 8 .... 2010/03/05 616
526386 저는 애들이 대학가면 독립시키고 싶네요 10 나쁜엄마 2010/03/05 1,494
526385 무쇠팬 사용후 기름냄새... 3 무쇠 2010/03/05 822
526384 이제 6살 된 아들 언어발달이 늦은 거북이에요. 3 단비 2010/03/05 923
526383 인사동에서 만난 故 노무현 前 대통령 13 ㅠ.ㅠ 2010/03/05 907
526382 "오바마는 악당, 민주당은 악의 제국" 3 세우실 2010/03/05 300
526381 머릿이가 옮았습니다. 대체 이를 우찌 해야할까요..? 16 남편빼고 전.. 2010/03/05 1,516
526380 윤** 영어 3학년 수준이면 어떤건가요? 3 초3맘 2010/03/05 884
526379 40대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려니... 3 공부의신 2010/03/05 934
526378 시판생수로...? 1 장담그기 2010/03/05 259
526377 절임배추 좀더 있음 싸질까요? 8 김치 2010/03/05 796
526376 나를 완전 물로 본 하나여행사 신*** 3 분노한 아줌.. 2010/03/05 1,628
526375 영화이야기 날씨좀바라 2010/03/05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