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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나 몰라 - 의욕상실

55 조회수 : 960
작성일 : 2010-03-04 14:10:21
저는..결혼 8년, 아이는 5살, 7개월 이렇게 둘 있구요.
맞벌이 하다가 전업주부 한지 1년반정도 되었네요.

요즘 완전 만사 다 귀찮아요.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어요.
아침엔 그냥 더 자고 싶고,
하루종일 밥 먹기도 싫고, 배고프니 먹긴 먹죠.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으니 당연 밥도 하고 해야하는데,
밥 하기가 얼마나 싫으지..정말 딱 일식일찬으로 먹네요.

그렇다고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하고 싶지도 않구요. 아이 둘 데리고 다니는게 좀 지쳐요.
그닥 만나고 싶은 사람도 없고...

하루하루가 막 괴로워서, 뭐든 찾아서 이것저것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아이랑도 재밌게 놀아보려고 하는데,
뭘 해도 다 재미가 없고 ㅠㅠ

아아아아..............정말 왜 사나 모르겠습니다.
만사 의욕상실...어찌 극복할까요?
IP : 123.243.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4 2:14 PM (114.203.xxx.90)

    날이 우중충해서 그런가봐요
    사실 저도 몇일째 짜증스럽기만 하네요
    오늘은 비까지 오니 나다니지도 못하고 왠지..
    그래도 애들 생각하면서 지내야죠 ^^

  • 2. ...
    '10.3.4 2:48 PM (121.140.xxx.230)

    님...힘내세요.
    한참 힘드실 때이네요.
    육아에 지치신거죠.
    8년이면 권태기도 오고...
    직장 그만두니 좀 활력이 없죠.
    그래도 어쩌겠어요...예쁜아기 보고 살아야지요.
    아기 크면 좋은 날이 오겠지...하지만 크면 그만큼 또 힘든 일이 있어요.
    지금이 제일 좋은 때이려니 하고 살아요...저도...
    같이 분위기 좋고 음악 좋은 찻집에서 차 한 잔 하면 좋겠구만...
    진한 커피 한 잔에 음악 틀어놓고 기분 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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