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프거나 그래도 동생은 아무렇지 않아합니다.
작성일 : 2010-02-25 21:26:17
829831
지금 정말 아픕니다. 체해서 소화도 안돼고 구역질하고 설사하고 낑낑대고 있는데
제가 아파도 여동생(4살어림)은 아무렇지도 않아합니다.
남이라도 누가 아파하면 괜찮냐고 해야되는게 맞는거같은데
친언니가 아파죽을라고 그래도 관심도 없이 자기생활만합니다. 좀 이상할정도예요.
하다못해 학교에서 별로 안친한 친구끼리라도 사람이 아프면 같은사람이니까
괜찮냐고 등 두드려주고 하는데 제 동생은 언니가 아파도 물한잔 떠다줄 생각도 안합니다.
또 예를들어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으면 바로 옆에 물병이 있어도
물좀 줘 그러면 줄 생각을 안합니다. 도대체 얘는 왜 그러는걸까요??
평소땐 잘 떠들고 노는데..
제가 좀 잘 안되거나 힘들거나 못나보일때는 정말 냉정하게 딱 끊고 관심도없어하고
제가 좀 잘될때는 붙어서 콩고물 얻어먹으려고합니다.
얘의 천성일까요?
저는 동생한테 안그러는데 동생은 저에게 그러니 정말 서러워요....
IP : 112.172.xxx.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 동생도..
'10.2.25 9:40 PM
(222.110.xxx.50)
3살 어린 남동생이 딱 원글님 여동생 같아요...
가족이라고 해도 본인 외에 남 일에는 정말 관심없습니다.. 아.. 자기한테 이익되는거 빼구요..
그거 타고난 천성이에요.. 본인도 잘 알고 있더라구요..
제 동생의 경우 자기 물건에는 절대로 손도 못대게 하고.. 지극히 이기적입니다.
군대 다녀오면 바뀔까 했는데 더 심해졌더군요..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포기하고 삽니다..
2. 그냥
'10.2.25 11:38 PM
(115.128.xxx.151)
그러려니 하세요
내동생복은 여기까지다하고요
님도 그만큼만하시고요
검은머리짐승 거두는게 아니라그러죠^^
3. ...
'10.2.25 11:51 PM
(116.39.xxx.42)
저는 시누이가 그랬어요.
주말부부라 남편은 타지에, 평일에 시누와 단둘이 살았는데
제가 감기에 걸려 종일 퍼져있어도, 식탁위에 감기약 봉지가 쌓여있고 반쪽이 된 얼굴로 방에서 나와도 '어디 아프냐'는 말한마디 안해요.
참 희한한게 평소 성격은 싹싹하고 참 좋은 사람이거든요.
근데 유독 제가 아플땐 다른사람 보는것 같아요.
한번은 제가 수술을 하고 한달 넘게 산송장처럼 지낸 적이 있는데
주말에 남편이 와서 반찬해놓고, 청소 빨래 해 놓고 가면 . 평일에 저혼자서 정말 힘들게 벼텼는데... 수술해서 집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나도 정말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제가 땀범벅이 되어 거실에 널부러져 있으면 그 옆에서 티비보면서 웃고...시간되면 들어가서 자고..ㅜㅜ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4. 음
'10.2.26 12:29 AM
(98.110.xxx.212)
점3개님,
어찌보면 그런 시누이가 더 편할수 있어요.
전 아플때 옆에서 누가 말거는거 조차 싫어해요.
[결혼전은 엄마가 말시키는것도 승질내고, 결혼후는 남편 아이들이 말건느것도 화가 나고요,아플땐]
알고도 모른척, 모르고도 모른척 그렇게 대해 준느 사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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