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인 여자에요.
집안 사정으로 고 3, 1년 공부하고 지방사대에 입학했어요.
당시 사대가 약간 강세이던 시절이라 그리 못 맞은 점수도 아니고 재수할 생각은 못했고요
(그땐 정신적으로도 어려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했던 것 같아요)
대학때부터 임고준비를 해서 다섯번을 봤는데(빠른 84라서..)
모두 떨어졌네요.
제 탓이죠. 저의 무능이에요.
근데 저 정말 공부 열심히 했어요.
스탑워치로 10시간 이상, 시험이 가까워지면 13시간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열심히 했어요.
친구들은 슬슬 자리를 잡아가고 전 또 제자리에요.
인생이 성적순은 아니지만 다 저보다 공부 못했던 친구들인데...
공부는 성실함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조금이라도 더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왜 같지는 못할망정 한참 뒤처지는 걸까요.
전 언제쯤 취직을 해서 돈도 벌고 써보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저에겐 먼 얘기처럼 느껴지네요
정말 언제쯤 제대로 된 주말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지.......
그런 날이 오기는 할지......
공부를 하고는 있는데 그런 생각하면 다시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답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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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은 언제 편해질까요..
휴.. 조회수 : 909
작성일 : 2010-02-25 17:55:49
IP : 125.191.xxx.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올거예요..
'10.2.25 7:40 PM (125.178.xxx.182)지금 힘드시더라도...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열심히 사는사람한테는..꼭 좋은기회가 오더라구요...
홧팅입니다.~~2. 지나가다
'10.2.25 7:43 PM (125.128.xxx.133)옛날 생각나서 몇자 적고 갑니다.
저두 자리잡았을때가 32살 넘어서였어요,,,셤합격이
님과 똑같이 고민하고 방황했었드랬습니다.
--이또한 지나가리라~~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더이다. 열심히 공부할때, 도서관에서 커피한잔했던 10분시간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답니다.
단,,,,자기암시 무조건 난 잘될거야,,하면서 즐거운 맘으로
다른사람 속도에 내속도를 맞추지 않겠다라는 ~~
잘은모르지만...인생은 생각대로,마음먹은대로 되는것 같습디다.
그뒤론 친구들과 비교안될정도의 멋진 신랑을 만났고 현재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인생길~~~게 보세요 ^^3. ..
'10.2.25 8:29 PM (219.250.xxx.121)잘 되실거에요.
4. 휴..
'10.2.25 10:12 PM (125.191.xxx.34)수정했어요.
사립대라고........했더군요. 사대인데;;
답글 감사드려요.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좋은 날 올거라고^^
답은 정말 있는데 믿기가 힘드네요.
정말 기다리면 좋은 날이 오겠죠?
감사드립니다!!5. 원글님
'10.2.26 12:05 PM (61.38.xxx.69)점심 잘 챙겨드세요.
건강하면 원하는 일 다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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