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아버지 바람

스트레스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0-02-25 12:06:09
2년전 아버님 바람피는 걸 가족들이 알면서 다른 친척들까지 다 알게되어습니다..
차라리 모르는게 약인데...60대 애인없는 분 없다고 합디다..(뉴스에)
다 알게 되니 오히려 당당하게 자랑하시고 당신 잘못은 없다고 큰소리 치십니다.

시어머니 2년여동안 식사도 거의 안 하시고 술만 드시다 설1주일전에 입원을 했습니다.
술 드시지 말라고 해도 안 마시고는 못 배기겠답니다.
이혼하고 싶은데 결혼 45년동안 공사장인부, 과일행상, 지금은 생선노상으로 고생만한게 아까워서 한이 맺혀 있습니다. 시아버지 1년 몇 달은 일 안하시고 놉니다. (노가다)
시어머니 60중반이신데 얼굴뵈면 80대 노인이 다 되었습니다. 볼 때마다 같은 여자로서 넘 불쌍합니다.
요즘 시어머니마저 자식들 힘들게 해서 이제 두 분다 정이 떨어지려고 합니다.
낮밤없이 전화해서 뒷조사 해봐라, 이혼 할란다, 아프다, 맞았다, 비아양거리는 말투 등등...
시부모님 일을 자식들이 해결해 보려다 결국 시댁에 다들 오지도 않고 저희 내외만 갑니다.
가면 뭐 합니까..
시동생, 작은시누은 2년동안 시댁에 오지도 않고 시아버지 병원에서 뵈도 인사도 안 합니다.
이미 육두문자 이런게 오고갔다고 하네요..
근데 이번 설에 제 신랑이 그 육두문자를 들었습니다..

지난 7년동안 친정보다 시댁이 넘 좋더랬습니다. 울부모보다 넘 잘 해 주시고...돈은 없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형제애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거의 주말 시댁에서 삽겹살 파티합니다..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애비 때리는 아들(시동생) 어디있느냐..바람피는 아버지는 아들한테 다 맞아야 겠네...
'xxx, 아들이 아비를 안 봐, 제사를 안 모셔' 부모로서의 권위는 찾고 싶은 모양입니다.

시모보님..자식들 형편 생각지 않고 마음고생에 수백만원 병원비에..
요즘 자식들이 부모 애먹인다고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살고 싶은데...큰며느리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주 제사까지 있는데 어떻게 뵈야하는 지..(이럴때 뭔가에 미치고 싶습니다.)
신랑은 안 가면 되지 뭐 하는데...

아 시부모때문에 더 이상 울고 싶지 않습니다...
자식들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다들 지쳤습니다...
IP : 118.131.xxx.1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0.2.25 1:13 PM (221.138.xxx.65)

    정말 힘들겠습니다.
    이 땅을 뜨고 인간관계 다 끊고 싶지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 2. ...
    '10.2.25 1:20 PM (118.219.xxx.249)

    답이 없네요
    노인네들 한말 또하고 또하고...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시아버님 며느리도 있는데 그나이에 바람필렴 몰래나 피우시던가하시지
    창피하지도 않나부져 노가다 하시면서 능력도 좋으십니다

  • 3. .
    '10.2.25 2:32 PM (202.30.xxx.243)

    큰아들은 담담한거 같은데
    님도 남편시키는데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18 그냥 담부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나가지 맙시다!! 3 국민원수 2010/02/25 598
523617 “DJ 명예를 훼손 했다” 이희호여사, 지만원씨 고소 8 고소해 2010/02/25 687
523616 제빵기 구입 6 제빵기 2010/02/25 741
523615 더러운 늙은 여우 심판들 1 ... 2010/02/25 762
523614 요즘 중고생들...선배한테 존댓말 쓰나요? 6 ... 2010/02/25 542
523613 MBC 사장 최종후보 3명으로 압축… 구영회·김재철·박명규씨 선정 1 세우실 2010/02/25 471
523612 제임스 휴이 심판의 한국 메달 박탈사 2 악연이네요 2010/02/25 629
523611 영어공부,, 4년제 영어과(?),, 영어학원(?)??? 4 영어 2010/02/25 627
523610 숏트랙 여자 3천, 원래 4등인 선수대신 5등인 선수가 나갔군요 13 파벌싸움 2010/02/25 1,776
523609 오노랑 그심판이랑 한국이랑 악연인가봐요ㅠ.ㅠ 1 국민원수 2010/02/25 348
523608 남편이 속옷을 사주겠다고 하는데요.. 11 에효.. 2010/02/25 1,421
523607 예전에 주차된 차 발로차서 신고당했다고 글쓴사람이예요. 12 신고 2010/02/25 3,148
523606 샌프란시스코 7 항공권 2010/02/25 473
523605 시아버지 바람 3 스트레스 2010/02/25 1,276
523604 중국선수 얼굴을 건드렸다고??? 37 ??? 2010/02/25 7,829
523603 쇼트트랙 그 심판 옛날 김동성과 오노때 심판이였습니다. 7 . 2010/02/25 798
523602 상봉동 코스트코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4 대중교통 2010/02/25 1,032
523601 선배님들~ 혼수로 그릇과 주방용품 쌈빡한거 추천좀 해주세요~~! 14 예비신부 2010/02/25 1,572
523600 중학생 보온 도시락 추천해주세요. 1 예비중1맘 2010/02/25 544
523599 여자계주에서 심판이 중국을 손들어 주네요.. 4 부당함 2010/02/25 547
523598 행신초등학교 옆 피부과 이름, 연락처, 시간 2 .. 2010/02/25 494
523597 연아경기 NBC 해설판 자막 있어요 5 장하다 2010/02/25 1,327
523596 아식스 워킹화 가격이 어느정도인가요? 3 매일걷기 2010/02/25 1,423
523595 남편에게...소심한 복수 4 소심맘 2010/02/25 1,282
523594 턱근육도 안쓰면 .. 4 PLEASE.. 2010/02/25 1,295
523593 양재 코스트코갔다 쌍욕듣고 직원이 때리려는 동작까지...했어요 50 억울해서 2010/02/25 10,488
523592 .....연아의 든든한 버팀목, 오서 코치 5 DK 2010/02/25 1,167
523591 중국어 공부하고 활용 할수 있을까요? 2 중국어 2010/02/25 450
523590 여 3천계주 ㅠ.ㅠ 11 ㅜ.ㅜ 2010/02/25 1,053
523589 판정 뒤엎었네요 22 ㅠㅠ 2010/02/25 2,590